가을 시인에게 1
가을만 되면 맨발로
정처없이 내닫는 그림자 밟으며
으레 낙엽 질 때쯤에야
오셔서는
가을이 가기도 전에
총총히 가버리는
푸른 메아리
가을만 되면 잉테의 설렘
애끓는 심상이
불현듯
하나 남은 단풍잎을
불태워 먹고
형체도
기척도 없는
재를 헤적이며 묻습니다.
기억하시는지요?
마지막이란 말이 끝일 수는 없다던
나의 궤변을......
가을만 되면 맨발로
정처없이 내닫는 그림자 밟으며
으레 낙엽 질 때쯤에야
오셔서는
가을이 가기도 전에
총총히 가버리는
푸른 메아리
가을만 되면 잉테의 설렘
애끓는 심상이
불현듯
하나 남은 단풍잎을
불태워 먹고
형체도
기척도 없는
재를 헤적이며 묻습니다.
기억하시는지요?
마지막이란 말이 끝일 수는 없다던
나의 궤변을......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글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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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 낙엽편지 +1 | 15.07.05 | 119 | 4 | 1쪽 |
50 | 당신은 아세요? | 15.07.05 | 243 | 4 | 1쪽 |
49 | 최면 | 15.07.04 | 180 | 2 | 1쪽 |
48 | 수를 놓으며 +1 | 15.07.04 | 166 | 3 | 1쪽 |
47 | 가을시인에게 2 +1 | 15.07.04 | 190 | 3 | 1쪽 |
» | 가을 시인에게 1 +1 | 15.07.04 | 201 | 5 | 1쪽 |
45 | 비닐우산 끝에 눈물이 +3 | 15.07.02 | 178 | 6 | 1쪽 |
44 | 갈아놓은 화살촉 +1 | 15.07.02 | 268 | 5 | 1쪽 |
43 | 멋있는 남자 +4 | 15.07.02 | 225 | 6 | 1쪽 |
42 | 다가온 시간 +1 | 15.07.02 | 179 | 4 | 1쪽 |
41 | 후회 +1 | 15.07.02 | 154 | 5 | 1쪽 |
40 | 망각 +3 | 15.07.02 | 191 | 6 | 1쪽 |
39 | 적막 +1 | 15.07.02 | 173 | 5 | 1쪽 |
38 | 괜찮을 거야 | 15.07.02 | 304 | 6 | 1쪽 |
37 | 사랑의 투쟁 +1 | 15.07.02 | 181 | 6 | 1쪽 |
36 | 거미줄 +4 | 15.07.01 | 174 | 4 | 1쪽 |
35 | 하나가 되는 결혼식 +1 | 15.07.01 | 218 | 4 | 1쪽 |
34 | 마지막 사랑 +1 | 15.07.01 | 227 | 5 | 1쪽 |
33 | 도둑 +1 | 15.06.30 | 210 | 6 | 1쪽 |
32 | 신음 | 15.06.30 | 128 | 5 | 1쪽 |
31 | 갑자기 +1 | 15.06.30 | 181 | 3 | 1쪽 |
30 | 그 여자 +2 | 15.06.30 | 192 | 4 | 1쪽 |
29 | 사랑하는 이여! +4 | 15.06.29 | 222 | 6 | 1쪽 |
28 | 정해진 시간 +4 | 15.06.29 | 189 | 6 | 1쪽 |
27 | 환상 체험 +6 | 15.06.29 | 213 | 7 | 1쪽 |
26 | 기다림 +2 | 15.06.29 | 166 | 5 | 1쪽 |
25 | 만나는 시간 +3 | 15.06.28 | 225 | 6 | 1쪽 |
24 | 미루는 건 싫어요 +4 | 15.06.28 | 214 | 7 | 1쪽 |
23 | 너 때문에 +2 | 15.06.28 | 223 | 6 | 1쪽 |
22 | 부질없는 약속 | 15.06.28 | 229 | 8 | 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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