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에
나는 시방 병이 났다
어쩌면 좋으냐.
침상머리 창문 밖엔
상사화 두 송이가
고개 빼고 들여다 본다.
나는 시방 병이 났다
어쩌면 좋으냐.
한 줄기에 붙어난
두 송이 상사화처럼
넋이라도 네 속에 들어가고 싶어라.
나는 시방 병이 났다
어쩌면 좋으냐.
잎은 꽃을 못 보고
꽃은 잎을 못 보아서
상사화라지만,
꽃끼리라도 만나는
상사화 덕분에
나는 시방
시름시름 죽어가고 있다.
나는 시방 병이 났다
어쩌면 좋으냐.
침상머리 창문 밖엔
상사화 두 송이가
고개 빼고 들여다 본다.
나는 시방 병이 났다
어쩌면 좋으냐.
한 줄기에 붙어난
두 송이 상사화처럼
넋이라도 네 속에 들어가고 싶어라.
나는 시방 병이 났다
어쩌면 좋으냐.
잎은 꽃을 못 보고
꽃은 잎을 못 보아서
상사화라지만,
꽃끼리라도 만나는
상사화 덕분에
나는 시방
시름시름 죽어가고 있다.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글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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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 낙엽편지 +1 | 15.07.05 | 119 | 4 | 1쪽 |
50 | 당신은 아세요? | 15.07.05 | 243 | 4 | 1쪽 |
49 | 최면 | 15.07.04 | 179 | 2 | 1쪽 |
48 | 수를 놓으며 +1 | 15.07.04 | 165 | 3 | 1쪽 |
47 | 가을시인에게 2 +1 | 15.07.04 | 190 | 3 | 1쪽 |
46 | 가을 시인에게 1 +1 | 15.07.04 | 200 | 5 | 1쪽 |
45 | 비닐우산 끝에 눈물이 +3 | 15.07.02 | 177 | 6 | 1쪽 |
44 | 갈아놓은 화살촉 +1 | 15.07.02 | 268 | 5 | 1쪽 |
43 | 멋있는 남자 +4 | 15.07.02 | 224 | 6 | 1쪽 |
42 | 다가온 시간 +1 | 15.07.02 | 179 | 4 | 1쪽 |
41 | 후회 +1 | 15.07.02 | 154 | 5 | 1쪽 |
40 | 망각 +3 | 15.07.02 | 190 | 6 | 1쪽 |
39 | 적막 +1 | 15.07.02 | 173 | 5 | 1쪽 |
38 | 괜찮을 거야 | 15.07.02 | 304 | 6 | 1쪽 |
37 | 사랑의 투쟁 +1 | 15.07.02 | 180 | 6 | 1쪽 |
36 | 거미줄 +4 | 15.07.01 | 173 | 4 | 1쪽 |
35 | 하나가 되는 결혼식 +1 | 15.07.01 | 217 | 4 | 1쪽 |
34 | 마지막 사랑 +1 | 15.07.01 | 227 | 5 | 1쪽 |
33 | 도둑 +1 | 15.06.30 | 209 | 6 | 1쪽 |
32 | 신음 | 15.06.30 | 127 | 5 | 1쪽 |
31 | 갑자기 +1 | 15.06.30 | 180 | 3 | 1쪽 |
30 | 그 여자 +2 | 15.06.30 | 192 | 4 | 1쪽 |
29 | 사랑하는 이여! +4 | 15.06.29 | 222 | 6 | 1쪽 |
28 | 정해진 시간 +4 | 15.06.29 | 189 | 6 | 1쪽 |
27 | 환상 체험 +6 | 15.06.29 | 213 | 7 | 1쪽 |
26 | 기다림 +2 | 15.06.29 | 166 | 5 | 1쪽 |
25 | 만나는 시간 +3 | 15.06.28 | 225 | 6 | 1쪽 |
24 | 미루는 건 싫어요 +4 | 15.06.28 | 214 | 7 | 1쪽 |
» | 너 때문에 +2 | 15.06.28 | 222 | 6 | 1쪽 |
22 | 부질없는 약속 | 15.06.28 | 229 | 8 | 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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