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최근연재일 :
2024.06.29 18:20
연재수 :
179 회
조회수 :
307,367
추천수 :
5,906
글자수 :
942,087

작성
24.03.18 18:20
조회
842
추천
25
글자
12쪽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0)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0)


멀더 상단원 루키가 저쪽에서 웃으며 온다.

왜 웃지?


“오~! 이번에도 맛있는 과자와 사탕 자루가 한가득 창고에 쌓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니? 무슨 감사 인사를 다?


“무슨 일이 있나요? 혹시 제가 납품한 과자와 사탕에 무슨 문제라도?”

“네? 그런 문제는 없습니다만?”


“그런데, 왜 그런 엄청난 칭찬을 하는지?”

“네?! 이게 칭찬인가요? 저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납품하신 마법사님에게 감사 인사를 한마디 한 건데요?”


“네??? 감사 인사요? 그게?”

“헛?! 앗!! 죄송합니다. 제가 불찰이 있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웃으면서 다가왔다가 갑자기 죄송하다는 말을 연발하는 상단원 루키.

이번에는 또 왜 이러지?!


“아니요. 그게 아니라. 제가 듣기에 굉장한 칭찬을 하셔서 그런 겁니다. 제가 놀랄 정도로요.”

“죄송합니다! 불쾌하셨나 보네요. 말씀을 낮추셔도 됩니다. 정, 정말입니다!”


그는 허리를 숙여 반복적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연거푸 했다.

이제 당황한 것은 나.


‘내가 분위기 파악을 못 했구나. 얼른 아니라고 하자.’


나는 허리를 숙이고 펼 줄을 모르는 루키에게 얼른 말했다.


“아니요. 그게 아니라, 혹시나 제품에 이상이 있으면 회수하려고......”


내가 애써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한 말에 상단원 루키가 고개를 번쩍 들고 외쳤다.

아까보다 더욱 몹시 곤란하다는 표정이 역력하게 그대로 보였다.


“회수라니요?!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제가 마법사님을 화나시게 했나요?!”


어째 더 큰 일이 된 것 같다......?!


“마법사님이 납품 물건을 회수하시면 안 됩니다! 지금 납품하신 사탕과 과자는 많은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만일 회수하신다면 저는, 저는...... 으흐흐흑......!!”


어?! 운다......?!

눈물이 나오는지는 모르지만, 우는 소리를 루키가 내고 있다.

이게 무슨 일?!


“저는...... 시골에 노부모가 계십니다...... 그래서 매달 생활비를 보내야 합니다...... 흐흐흑...... 거기다가 병든 가족이 있습니다. 그 치료비가 시골에 있는 저로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어서 여기까지 올라온 겁니다...... 흐흐흐흑! 그러니 마법사님께서 사정을 좀 봐주십시오! 이렇게 빕니다. 흐흐흐흑!!”


울음소리가 어째 더 커진다.

무슨 말을 하나 다시 생각해서 들어보니 자기가 해고될 수도 있으니 사정 봐달라는 말.


‘이거 진짜인가?’


나는 어쩔까 하고 생각하다가 멀더 상단주와도 관계가 있으니 그대로 봐준다고 말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분위기 파악 못 하는 말을 했다가는 이야기 시간이 더 길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가? 사정이 딱하군. 이번은 봐주지. 대신 더 열심히 상단 일을 하도록.”

“앗! 넷!! 감사합니다. 흐흐흑~!”


어째 울음소리에 웃음소리가 들어있는 것 같다.

그래도 상황이 원래대로 돌아온 것 같아 좋았다.

어서 납품 완료하고 다른 데로 가봐야겠다.


“여기 과자와 사탕 자루는 모두 200자루입니다.”

“네. 제가 세어보고 물품 대금을 결제해 드리겠습니다!”


저번보다 과자와 사탕 자루 분량의 숫자가 적었다.

그것은 현실의 과자 공장에서 재고를 그것밖에 쌓아놓지 않아서다.


나는 상단원 루키가 다시 오기를 기다렸다.

그는 약간 늦게 왔는데, 손수레에 자루를 싣고 왔다.


내가 보기에 조금 무거워서 손수레를 미는 모습이 힘들어 보였다.

그가 내 앞에 와서 손수레를 멈췄다.


나는 그에게 수고했다고 말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닙니다! 이런 정도는 마법사님을 위해서 당연한 겁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며 손수레 앞에서 비켜섰다.

그리고는 말했다.


“모두 30,000골드입니다.”

“3만 골드......요?”


“네. 저번에 가져오신 과자와 사탕 자루 300자루는 2만 골드를 드렸습니다. 그때는 우리 상단 상점에 오는 손님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 수가 없었을 때의 가격으로 드렸습니다. 지금은 손님들의 반응이 확실하니 정상적인 가격으로 책정해서 대금을 드리는 겁니다!”


아! 아까 그래서 기분이 좋았구나.

내가 납품한 사탕과 과자에 대한 손님들의 반응이 좋아서!! 아하~!


나는 기분이 좋아졌다.

하지만, 그런 기분을 겉으로 나타내지는 않았다.


“이번에 납품하신 200자루의 가격은 3만 골드로 책정되었습니다. 워낙 인기가 좋고 잘 판매가 되어 소매 가격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네. 수고하셨습니다.”


나는 빙긋 웃었다.

내가 웃자, 상단원 루키도 따라 웃었다.


나는 금화 자루들을 모두 인벤토리 안에 넣었다.


“다음에도 방문하십시오! 언제든지 환영하겠습니다!”

“네. 또 오겠습니다.”


나는 상단원 루키의 인사에 그렇게 인사해 주었다.

멀더 상단을 나와서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할 때였다.


저쪽으로 멀더 상단의 상점들이 보였다.

그중에서 줄을 서 있는 상점이 있어서 그쪽으로 가보았더니, 내가 납품은 사탕과 과자를 팔고 있었다.


“금화 3개 어치 주세요.”

“은화 50개 어치 주세요.”


줄은 길었고 손님들의 얼굴이 웃고 있다.

진열대 위의 과자와 사탕은 어느새 매진되었고, 상점의 상단원들이 다시 진열대에 내가 납품한 사탕과 과자를 채워놓고 있다.


나는 빙긋 웃으며 상점가를 떠나 마을로 갔다.


++++++


마을로 들어가 모험가 협회 안의 내 숙소로 들어가려 했다.

그런데, 모험가 협회로 들어가니 못 보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모험가 협회 입구 옆에 탁자를 놔두고 있다.

그들 옆으로는 갑옷을 입은 병사들이 늘어서 있다.


그중 한 명이 나에게 말했다.


“모험가요?”

“네.”


“혹시나 남는 방어구 있소?”

“없는데요.”


“몬스터를 사냥해서 나오면 가져오시오. 새것이 아니라도 상관없소.”

“네.”


나는 모험가 협회로 들어갔다.

협회 안으로 들어가자, 그 안에는 많은 모험가들이 의뢰 게시판 앞에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무슨 일이기에 의뢰 게시판 앞에 저렇게 많이 서 있는 거야? 나도 가서 보자.’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기 위해 의뢰 게시판 앞으로 갔다.

거기에는 큰 종이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영지전 발발.]

[멀던 영지에 도전하는 영지가 생겼다.]


[멀더 백작님의 명령으로 용병과 물자를 모집한다.]

[용병은 멀더 영지의 멀더 백작님의 성으로 오라.]


[물자의 모집은 대행자에게 납품하라.]

[필요한 물자는 방어구이다.]


“멀더 백작님이 단단히 결심하셨나 보군.”


모험가들이 이렇게 말했다.


“용병과 물자를 징발하지 않고 구입해 간다는 것이 좋게 받아들여지는군.”

“이미 흉년 소문으로 식량을 징발했잖아. 그래서 함부로 물자를 징발하지 않는 거야.”


“모험가 협회 바로 앞에서 물자를 구입한다고 하잖아? 그런데, 방어구 뿐이더라고. 몬스터를 사냥하면 나오는 방어구를 사 모은 데.”


아. 모험가 협회 앞에 있는 사람들이 멀더 백작이 보낸 사람들이었구나.


“방어구 상점의 방어구는 이미 매진이더라.”


벌써 방어구 상점을 들렸었나?


“주로 무슨 방어구가 필요하다고 하던가?”

“가죽 갑옷과 방패 등이지. 그건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리잖아.”


“얼마나 구입한다고 하던가?”

“마차가 여러 대던데? 내가 세어본 마차 숫자만 5대를 넘어.”


“와~! 대단한 규모의 영지전이 되겠군.”

“용병으로 나가도 돈을 벌겠어?”


“상대가 어디야?”

“그건 쓰여 있지 않군.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닌가?”


영지전이 열리는 것은 사실인가보다.

다만, 아직 어디인지 알리지 않은 걸로 봐서는 영지전을 과연 하는지 결정 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음...... 방어구란 말이지.’


나는 살짝 웃음 지었다.

이번 상업 행위를 할 방법이.


그것은 게이트 온라인에서 NPC 상점에 있는 방어구 아이템을 구입해서 인벤토리 안에 넣은 후에 여기로 가져오면 된다.

내가 아직 게이트 온라인의 장비 아이템으로 현실 헌터들에게 공급하지 않은 이유는 간단하다.


게이트 온라인이 게임 체험관 수준이어서 고급 장비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물량이 풍부해도 버는 돈은 매우 적었다.


그런데, 여기 다른 차원에서는 가죽 갑옷과 관련 장비면 되니 부담될 것이 없다.

현실 헌터들처럼 고급 장비라는 레어나 유니크 등급의 장비를 구하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나는 다시 모험가 협회 밖으로 나갔다.

거기서 탁자 앞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물었다.


“혹시 멀더 영지의 멀더 백작님이 보내서 왔습니까?”

“맞소. 우리는 멀더 백작님의 대리인이요.”


“제가 저번에 멀더 백작님이 말씀을 못하시는 병에 걸렸을 때 약을 구해다 준 사람입니다. 아십니까?”

“그런 소리를 들었었지. 어떤 모험가가 약을 구해다 주었다고? 음. 당신이 그 사람이라고?”


“네.”

“증명해 보시오.”


“어떻게 증명하면 될까요?”

“음...... 그래. 그때 멀더 백작님의 병을 낫게 한 약의 이름이 뭐요? 이건 극소수의 멀더 성의 관계자들만 아는 정보지.”


나는 그의 말을 듣고 작은 소리로 대답해 주었다.


“꾀꼬리의 꿀.”

“엇?! 어떻게 아는 거요? 음...... 그래. 좋소. 그때 직접 그 약을 가져다주었소?”


“아닙니다. 사막의 마을에 온 심부름꾼을 통해서 전달했습니다.”

“오! 그것도 아는 거요? 정말 당신인가 보군. 혹시 당신이 그 인벤토리 마법을 할 줄 안다는 그 마법사? 맞소?”


나는 그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서 인벤토리를 열었다.

그리고서 허공에서 빵을 꺼냈다.


그러자, 그와 같이 있던 자들도 놀란다.


“정말 허공에서 물건을 나타나게 하는 마법이 있다니??!!”

“오!! 정말 놀랍군!!”

“저런 마법이 실제로 있을 줄이야!! 오오오~!”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대리인들과 병사들.

그들은 그렇게 놀란 후에야 내가 멀더 백작의 병을 고친 약을 구해서 전달했다는 것을 믿었다.


“그래, 좋습니다. 마법사님. 무슨 일을 도와드릴까요?”

“제가 가죽 갑옷을 대량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오!! 정말이십니까?”


그가 반가운 표정을 짓는다.

그도 들은 것이 있어서 방어구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언제쯤 납품할 수 있으십니까?”

“금방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여기로 다시 오면 될까요?”


“아. 그러셔도 됩니다. 혹시 병사들이 필요하시다면......”

“아닙니다. 저 혼자 갑니다.”


“그러셔도 좋습니다.”

“그러면 다녀오십시오.”


나는 출발하려다가 다시 돌아서서 그에게 물었다.


“가죽 갑옷 하나에 얼마나 합니까?”


그는 문서를 보더니 대답했다.


“가죽 갑옷의 원래 가격이 금화 15개입니다만, 이번 영지전으로 가격이 금화 30개로 올랐습니다. 우리 대리인들은 그보다 높은 금화 50개로 가죽 갑옷 같은 방어구들을 구하고 있습니다.”

“으음...... 이야기를 들어보니 금화 50개, 더욱더 올라갈 수도 있다는 거군요.”


“아! 그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격이 올라간다면 더 드립니다. 이것도 멀더 백작님의 명령입니다.”

“알겠습니다.”


나는 몸을 돌려 그 자리를 떠났다.


++++++


멀더 백작의 대리인들에게서 나와 내가 간 곳은 언덕 위의 교회였다.

교회 뒤로 가서 석상에 손을 얹고 주변에 누가 있을까 봐 조용히 말했다.


“로그아웃.”


나는 게이트 온라인으로 돌아왔다.

게이트 온라인의 교회를 나와서 곧장 NPC 상점으로 갔다.


그리고서 현질한 게임 골드로 가죽 갑옷과 관련 아이템들을 구입해서 다시 다른 차원으로 갔다.

교회 안에서 탁자 위에 공물로 술과 과자, 빵을 내놓았다.


그러자 NPC 신부님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한다.


“이제 다른 차원으로 가도 좋습니다. 부디 신의 축복이 있기를.”

“네. 감사합니다.”


나는 석상에 손을 얹고 다시 다른 차원으로 향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5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5) +2 24.03.23 770 25 12쪽
94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4) +2 24.03.22 758 25 11쪽
93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3) +2 24.03.21 779 22 12쪽
92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2) +2 24.03.20 796 22 12쪽
91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1) +2 24.03.19 798 25 11쪽
»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90) +2 24.03.18 843 25 12쪽
89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89) +2 24.03.16 857 24 11쪽
88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88) +2 24.03.15 857 26 12쪽
87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87) +2 24.03.14 868 24 12쪽
86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86) +2 24.03.13 908 28 12쪽
85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85) +2 24.03.12 925 27 11쪽
84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84) +2 24.03.11 896 28 12쪽
83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83) +2 24.03.09 951 27 12쪽
82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82) +2 24.03.08 962 25 12쪽
81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81) +2 24.03.07 1,010 27 12쪽
80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80) +2 24.03.06 1,050 30 12쪽
79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79) +4 24.03.05 1,039 27 12쪽
78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78) +2 24.03.04 1,057 27 11쪽
77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77) +4 24.03.02 1,155 26 11쪽
76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76) 24.03.01 1,184 27 12쪽
75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75) 24.02.29 1,214 30 12쪽
74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74) 24.02.28 1,237 26 13쪽
73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73) 24.02.27 1,262 34 12쪽
72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72) 24.02.26 1,350 31 12쪽
71 차원 스킬로 재벌 되는 법 (71) 24.02.24 1,323 33 12쪽
70 차원 스킬로 재벌 되는 법 (70) 24.02.23 1,255 30 11쪽
69 차원 스킬로 재벌 되는 법 (69) 24.02.22 1,237 33 11쪽
68 차원 스킬로 재벌 되는 법 (68) 24.02.21 1,294 30 12쪽
67 차원 스킬로 재벌 되는 법 (67) 24.02.20 1,313 31 12쪽
66 차원 스킬로 재벌 되는 법 (66) 24.02.19 1,367 35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