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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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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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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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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2)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2)


[추룩. 추룩......]


천막 안의 간이침대에 누워있는데 밖에서 비가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대로 있었다.


눈을 감고 있어서인가 비가 내리는 소리가 귀에 들어오는 것이 음악을 듣는 것 같다.

살짝 눈을 뜨니 그때는 그 비 내리는 소리가 작아진다.


일어났다.

살짝 천막 밖을 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다행히 큰 비는 아닌 것 같다.

다시 간이침대에 누워서 날이 밝을 때까지 잠을 청했다.


++++++


[짹짹짹~!!]


새소리가 들려왔다.

눈이 떠졌다.


손으로 눈을 비비고서 하품을 했다.


“하아아~!! 아침이구나.”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천막 밖으로 나왔다.

그렇게 천막 밖에 나와 보니 비가 내리던 것이 어느새 그쳐있다.


주변을 바라보니 아무도 없다.

지금 시간은 알 수 없었지만, 새소리는 들리고 날은 약간 어둑한 것이 새벽녘인 듯하다.


저쪽을 보니 아직 요리사들이 식사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


‘새벽 6시도 안 된 시간인가?’


요리사들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려면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시간 때문에 요리사들이 일찍 일어나 재료를 손질하고 물을 끓이는 것이다.


그런 모습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아직 요리사들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거다.

나는 야영장을 조용히 돌아다녔다.


깨어있는 사람들이 없다.

모험가도, 요리사들도, 다른 상단원들도...... 응?! 저게 뭐지?!


나는 뭔가 이상한 장면을 본 것 같아서 빠른 걸음으로 그쪽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확인했다!!


“보초가 졸고 있다니?!”


야영장 입구에 보초 다섯 명을 세워두고 있었다.

그런데, 그 다섯 명의 보초들이 모두 졸고 있는 것이다.


두 명은 나무 기둥에 기대어 자고 있고, 세 명은 땅바닥에 누워서 자고 있다.

도대체 얼마나 잠이 왔으면 이럴까?


나는 잠시 그들을 바라보다가 저쪽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뭔가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마차에 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상인 같았다.

나는 그쪽으로 움직였다.


혹시나 어제 상단에서 준 술을 마시고 보초들이 저렇게 잠을 자는 것이 아닐까 해서다.

내가 마차로 걸어가면서 뭔가 다른 것을 느꼈다.


마차에 있는 상인의 말소리의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공기가 뭔가 이상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뭔가 버섯구이를 하는 듯한 냄새였다.


“냄새가 버섯 냄새인데? 저 상인이 버섯구이를 먹고 있나?”


나는 이렇게 말하면서 주변을 살폈다.

혹시나 깨어난 요리사가 있을까 해서다.


그런데...... 없었다.

지금 야영장은 잘 정리되어 있는 천막과 마차만 보였다.


사람이라고는 나와 보초들 그리고, 내 앞 마차에서 졸고 있는 상인......

내가 본 상인은 잠을 자면서 잠꼬대를 하고 있다.


“동해 물과 백두산이...... 드르렁! 드르렁~! 만주는 우리 땅~! 하하하~!!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드르르렁~! 드러렁~!!”


들리는 소리는 이런 소리다.

나는 자세히 듣기 위해 그쪽으로 가서 그 상인의 얼굴을 보았다.


잔다......

확실히 자고 있다.


그것도 정신없이......


“다들 자고 있는 것 같은데? 혹시? 아니지. 그 사람부터 찾아보자. 내가 어제 파티원이었던 모험가의 천막이 어디인지 아니까 거기부터 가보자.”


나는 재빠르게 어제 나와 파티를 했었던 궁수의 천막으로 찾아갔다.

천막을 찾아서 그 안에 있는 그를 불렀다.


“일어나셨나요? 아! 자네.”


나는 그의 천막으로 들어가서 그를 흔들어 깨워보았다.

안 일어난다.


깊이 잠들어 있는 것 같다.


“옹야~! 옹야~!! 쿨쿨쿨~!”


몸을 흔들 영향인지 잠시 잠꼬대 같은 소리를 내다가 그대로 다시 잠을 잔다.

나는 그런 그를 바라보다가 천막을 나왔다.


나와서 사방을 살폈다.

그리고...... 찾아냈다.


냄새의 진원지를!!

그 냄새는 화톳불에서 나오는 냄새였다.


여기 야영장의 화톳불은 다음날 요리사들이 일어나서 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서 밤새 피워놓는 것이다.

그런 화톳불에서 버섯구이의 냄새가 날 일은 없다.


나는 화톳불에 가까이 갔다.

그리고, 그 안에서 타고 있는 버섯을 보았다.


다른 양념인 대파와 양배추 등도 타다 말고 그대로 있어서 그 모양을 알 수 있었다.

나는 그 안에서 버섯을 주워서 코에 대보았다.


‘탁’하고 쏜다!


“독버섯인가? 잠자는 버섯이라는 그 독버섯일까?”


옛날에는 독버섯을 그냥 버리거나 채취하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독버섯을 이용하는 기술이 생겨나자, 잠자는 독버섯은 수면제가 되었고, 배탈 독버섯은 변비 치료제가 되었다.


하지만...... 여기는...... 다른 차원에는 아직 그런 기술이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독버섯을 그대로 버리는 것을 보면 말이다.


요리사들은 이 버섯이 독버섯이라 다른 사람이 먹지 못하게 태워서 없애려고 했겠지만, 그게 역효과였다.

나는 다시금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무도 일어나있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렇게 대량의 독버섯을 태우면 지금 상황처럼 잠을 자기 때문이다.


그것도 깊이 말이다.

내가 이런 결론을 내린 그때였다!!


야영장 입구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는 사람이 내는 소리도 말이 내는 소리도 아니었다.


나는 야영장 입구로 달려가서 주변을 살폈다.

다행히 아무런 몬스터도 없었다.


나는 야영장을 보호하는 나무에 기대어 있는 보초를 안쪽으로 끌고 왔다.

두 명을 그렇게 안전한 장소로 끌고 와서 눕혔다.


땅바닥에 쓰러지거나 누워있는 다른 보초 세 명도 그렇게 안전한 장소로 끌고 와서 눕혔다.

그러고서 재빨리 야영장 입구에 바리케이드가 될 만한 것을 가져와 입구를 막았다.


다행히 야영장 입구 근처에는 망가진 마차 바퀴 여러 개와 나무토막 여러 개, 방패들이 있어서 입구를 막기에 쉬웠다.

입구를 막은 다음에 밖을 보니 아침 안개 속에서 뭔가의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안개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그 방향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곧 소리의 정체가 나타났다.


몬스터 멧돼지......!!


소리를 내는 것의 정체는 몬스터 멧돼지였다.

몬스터 멧돼지는 내가 있는 야영장 입구로 다가오고 있었다.


“왜 다가오지? 먹이도 없는데? 아......!!”


야영장에서는 대량의 음식을 만들어서 모험가들에게 식사로 주고 있었다.

그렇다는 것은 그 요리의 냄새가 저쪽에 있는 숲에도 퍼졌다고 볼 수 있었다.


“그래도 비가 왔는데...... 아! 저건!”


보초가 나무 벽에 기대어 잠을 잔 곳 옆으로 음식이 있었다.

그 음식은 열을 가해서 만드는 핫도그였다.


몬스터 멧돼지는 육식.

그러니 저런 고기 음식인 핫도그에서 나오는 냄새에 여기까지 온 것이다.


그때 안개가 걷히면서 이제까지 안 보이던 것이 보였다.

그것은 야영장의 풍경...... 저쪽 큰 솥 너머로 요리사가 보인다.


아까까지는 한 명도 보이지 않던 요리사 중의 한 명이 식빵을 굽다가 땅에 누워있는 것이 보였다.

그 요리사의 옆에는 고기가 막대기에 꽂혀 구워지고 있는 것이 보였다.


지금은 시간이 오래 지나서 타고 있는 냄새가 났지만......

그 냄새가 저 멀리에 있는 몬스터 멧돼지에게도 닿은 것이 분명했다.


그때였다.

안개가 조금 더 걷히면서 이번에는 야영장 밖의 모습이 보였다.


“아......!! 이런??!!”


이제까지 한 마리라고 알고 있던 몬스터 멧돼지는 한 마리가 아니었다.

무려 다섯 마리나 되었다!!


저런 몬스터 멧돼지가 한 마리만 지금의 야영장에 들어와도 야영장은 쑥대밭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모험가들이나 상인들이 모두 독버섯의 냄새 때문에 깊은 잠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잠시 입구를 막아놓은 방패 뒤로 몸을 숨겼다.

그런 움직임 때문일까?


몬스터 멧돼지 한 마리가 반응을 보인다.


[푸륵! 푸르륵!!]


내 생각에는 아마도 자기가 무서워서 숨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했다.

그런 와중에 몬스터 멧돼지가 다가온다.


나는 그런 몬스터 멧돼지를 보면서 어떻게 할까를 생각했다.


‘이대로면 몬스터 멧돼지를 막지 못하는데...... 한 번 큰 소리를 내서 모두를 깨워볼까?’


그렇지만, 큰 소리를 낼 물건이 없다.

그렇게 망설이고 있을 때였다.


천천히 다가오던 몬스터 멧돼지가 갑자기 뛰어오기 시작한다.


[두두두두~!!]


나는 몬스터 멧돼지가 내가 숨은 방패를 노린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얼른 방패 뒤에서 다른 곳으로 피했다.


그 후에......!!


[쾅~!! 과르르~!]


내가 야영장 입구를 막을 때 가져다 놓은 마차 바퀴와 방패, 나무토막 등이 사방으로 날아갔다.

몬스터 멧돼지가 그런 것이다.


[푸르륵!! 푸륵!!]


몬스터 멧돼지는 야영장으로 들어와 주변을 바라본다.

자신의 상태가 누군지 살피는 것이다.


아무도 없다.

그런데, 그 순간에 내가 일어났다.


나는 순전히 몬스터 멧돼지에게서 피하려는 것이었는데, 그것이 눈에 띄는 행동이었다.


[콰아아~!!]


몬스터 멧돼지가 나를 발견하고서 뛰어온다.


“엇?!”


나는 놀라서 뛰었다.

하지만, 그것은 방법이 될 수 없었다.


몬스터 멧돼지는 거대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몬스터보다는 크기가 컸다.

그런 크기가 돌진해 오는 것이다.


나는 도망치다가 방패를 주워 들었다.

이 방패는 아까 야영장의 입구를 막았던 그 방패다.


그때 무거운 무게를 가진 금속제 방패라서 옮기는 데 힘이 들었었다.

그런 방패를 주워 들고서 땅이 파이도록 힘껏 내리박았다.


[팍!]


그러자 커다랗고 네모난 방패가 세워지는 형태로 야영장 땅에 박힌다.

그런 그곳으로......


[텅!]


몬스터 멧돼지가 돌진해 와서 충돌한다.

다행히 가벼운 충돌이었다.


내가 충돌의 진동을 느끼기는 했지만, 몸이 울리는 그런 충돌 진동은 아니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인벤토리를 열었다.


이런 몬스터와의 전투에 알맞은 무기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퍼억!!]


+9 강화 몽둥이다!!

이 강화 몽둥이로 한 방을 치니 바로 앞에 박아놓은 철제 방패에 계속 충돌하던 몬스터 멧돼지가 쓰러진다.


“......?!”


나는 믿지 않았다.

몬스터 멧돼지가 발이 꼬여 쓰러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몬스터 멧돼지는 내 강화 몽둥이에 쓰러진 것이다.


잘 생각해 보니 이 강화 몽둥이는 늑대인간도 잡았었다.

그 위험한 늑대인간도 잡았는데, 거대 몬스터 멧돼지도 아닌, 그냥 보통 몬스터 멧돼지는 상대도 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 사실을 떠올린 나는 철제 방패 뒤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리고는 저쪽 야영장 입구에서부터 달려오는 네 마리의 몬스터 멧돼지에게 정면으로 달려갔다.


그리고서 그 앞에서 점프!!

착지한 다음에는 곧장 몬스터 멧돼지의 바로 뒤에서 다시 돌아서 맨 뒤에 있는 몬스터 멧돼지를 후려쳤다!!


[꽤액~?!]


몬스터 멧돼지는 한 방에 쓰러진다.

남은 몬스터 멧돼지들이 뒤로 돌아서 무슨 일인가 바라본다.


나는 그런 몬스터 멧돼지들이 눈치챌까 봐서 곧장 달려들어서 강화 몽둥이를 휘둘렀다!!

강화 몽둥이는 몬스터 멧돼지의 머리에 명중하여 그 몬스터들을 모두 쓰러뜨렸다.


오래 걸릴 줄 알았던 몬스터 멧돼지와의 사투가 아주 싱겁게 끝나는 순간이었다!!

나는 갑자기 움직여서 땀이 흘렀다.


그 땀을 손등으로 닦고서야 야영장 주변을 바라보게 되었다.

안개가 걷히고 있었다.


그러자, 여기저기 쓰러져서 잠을 자던 요리사들도 보였고, 돌아다니다가 잠이 들게 된 상인들과 모험가들이 보였다.

그때 천막이 모여있는 방향에서 소리가 들렸다.


그쪽을 바라보니 어제 나와 피티를 했던 궁수가 자신의 천막에서 나오면서 하품을 하고 있다.


“아~! 잘 잤다~! 하아품~!!”


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미소 지었다.


“아~! 내가 모두를 구했구나! 하하하!!”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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