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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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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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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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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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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4)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4)


다른 차원에 도착했다.

석상 주변을 보니 아무도 없다.


교회 창문은 약간 열려있었는데, 기도를 하는 신부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그 기도 소리를 들으면서 곧장 마을로 향했다.


마을에 내려와서 모험가 협회로 들어갔다.

모험가 협회 로비 식당은 많은 모험가들이 식사를 하면서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다른 식량이 풍부해지니 먹는 분량도 늘어났다.

이제는 1인분만 주문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모험가 혼자서 2인분이나 3인분을 주문해서 먹고 있다.


정말 흉년의 식량 사정과 풍부한 식량이 있는 때는 다르다.

나는 의뢰 게시판 앞에서 게시판에 붙어 있는 의뢰서들을 보았다.


다른 것은 별로 좋은 의뢰는 아니었고, 지하 운하를 건너서 그쪽에 있는 마을까지 호위하는 의뢰가 많았다.


‘지금은 받을 필요가 없네. 멀더 상단에나 가자.’


나는 의뢰 게시판의 의뢰는 받지 않고 다시 모험가 협회를 나와서 멀더 상단으로 발길을 옮겼다.

가는 길에 멀더 상단에서 나오는 물류 마차들을 보았다.


물건을 가득 싣고서 지하 운하를 건너간다고 상인들끼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우리 어디로 가는 거야?”

“지하 운하로 간다고 하던데?”


“그 건너에 있는 마을로 가는 건가?”

“그렇지. 지하 운하를 통과하면 그 근처에 있는 마을은 하나니까.”


“그렇군. 그 마을로 일단은 가야 하네.”

“음. 그렇지. 자네도 어서 식사해. 지하 운하를 건너서는 야영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 주변에 몬스터가 있을까 봐.”


“저번에 소탕했다고 하던데? 아직 지하 운하를 나가도 몬스터가 출몰하나?”

“아직 출몰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기 저 마차에는 모험가들이 타고 있어. 몬스터에 대비하는 거야.”


나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멀더 상단으로 들어갔다.

곧장 창고로 가는데, 창고가 많은 곳에서 마차에 물건을 싣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까의 마차가 전부가 아닌 모양이군. 아직도 창고에서 짐을 옮겨 싣는 것을 보면.’


나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내 전용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마침 상단원 루키가 있었다.


그는 창고를 청소하고 있었는데, 내가 들어가자 다가와 인사를 한다.


“마법사님!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청소를 하고 계시네요.”


“네. 아무래도 식품류를 쌓아놓다 보니 시간 날 때 청소를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수고하셨습니다. 지금 창고를 사용해도 되겠죠?”


“아! 물론 됩니다. 일단 이 창고는 마법사님의 물건을 쌓아놓는 곳이니까요. 청소는 나중에 다시 해도 됩니다.”

“네. 감사합니다.”


나는 인벤토리 안에서 사탕 자루와 과자 자루를 꺼내어 차곡차곡 쌓았다.

멀더 상단원 루키가 그 자루들을 세어보고서 말한다.


“전부 세어보았습니다. 곧장 경리 상단원을 만나고 오겠습니다. 잠시 여기서 기다려 주십시오.”

“네. 기다리겠습니다. 어서 갔다가 오세요.”


상단원 루키가 경리 상단원을 만나러 창고를 나갔다.

그리고서 잠시 후에 상단원 루키가 손수레에 금화 자루를 담아 가지고 다시 왔다.


그는 손수레의 금화 자루를 탁자 위에 올려놓고서 나에게 말했다.


“6만 골드입니다. 이번에 납품하신 과자와 사탕의 대금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세어보지 않으셔도 됩니까?”

“멀더 상단의 경리 상단원의 실력이 좋습니다. 제가 나중에 세어보았는데 정확했어요.”


“아하~! 그러시군요. 이거 경리를 맡고 있는 상단원이 아주 좋아하겠군요. 하하하!”

“제가 칭찬했다고 좋아하겠습니까?”


“마법사님이 납품하시는 사탕과 과자를 멀더 상단의 모두가 먹어보았습니다. 최고의 품질이었고, 다시 먹고 싶어지는 맛이었습니다.”

“아!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 좋아하는 겁니다.”

“아......”


나는 인벤토리 안에 금화 자루를 모두 넣고서 상단원 루키에게 말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벌써 가시게요? 안녕히 가십시오.”

“안녕히 계십시오.”


나는 상단원 루키와 인사하고서 멀더 상단을 나왔다.


++++++


내가 멀더 상단을 나와서 다음에 간 곳은 여관 거리다.

여기서 지하 운하 건너편에 온 상단의 상인을 만나 고기와 빵을 납품해야 한다.


저번처럼 여관 안에는 없을 것 같아서 일단 여관 거리 밖에 있는 마차들을 살폈다.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가면서 마차에 남아있는 상인들을 바라봤는데,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나는 그 상인이 없는 것 같아서 맨 처음 그 상인을 만났던 여관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와글와글~!!]


여관 안은 소란했다.

하도 많은 숫자의 상인들이 여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 상인들 속에서 그 상인의 얼굴 모습을 기억해 내며 찾아보는데, 워낙 많은 숫자의 사람 얼굴들이 서로 겹쳐서 알아볼 수가 없었다.

그렇게 카운터 옆에 서 있는데, 저쪽에 있는 식탁에서 나에게 손짓하는 상인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저번에 거래했던 바로 그 상인이었다.

나는 그 상인이 손짓하는 식탁으로 얼른 걸어갔다.


그 상인 혼자 밥을 먹고 있기에 건너 의자에 앉았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시오. 나를 찾아오셨소?”


“네. 그렇습니다.”

“그러면 당신의 마법인 인벤토리 안에는 내가 필요로 하는 물건이 들어있겠군요?”

“네. 고기와 빵이 들어있습니다.”


“그렇군요. 잘 오셨소. 잠시만 기다리시오. 내가 배가 고파서 여기서는 식사를 중단할 수가 없소.”

“아! 이해합니다. 어서 식사를 하십시오.”


“하하! 고맙소. 냠냠.”


나는 거래 상인이 식사를 마치기까지 기다렸다.

5분쯤 지나서 그 상인이 식사를 마쳤다.


“이 영지의 식사는 맛이 아주 좋군요.”

“그런가요? 이 여관이 그럴 겁니다. 지금 겨우 흉년이 끝난다고 소문이 났어요. 전분 지하 운하 건너편 마을에서 온 식량 때문이지요.”


“그러기는 할 거요. 내가 다른 여관 식당에서 식사를 해봤는데, 우리가 판매했던 식량으로 요리를 해오더라고요. 사실 우리나라 영지에서 생산한 식량이 수확량은 많은데, 맛이 없어요.”

“오! 그건 몰랐네요.”


“여기 와서 이 영지의 식량으로 만든 요리를 먹어보니 맛이 좋아요. 아마도 이번에 흉년이 든 이유 중에는 수확량이 적은 것도 이유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아......”


“자! 내가 식사를 마쳤으니, 이제 마차로 갑시다.”

“네. 그러죠.”


나는 거래 상인과 같이 여관 식당을 나와서 그 상인의 마차로 갔다.

거래 상인은 마차의 뒤에 있는 천 가리개를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가서 빈 바구니와 상자를 꺼내서 내 앞에 놓았다.


“여기에 당신이 가져온 빵과 고기를 꺼내놓으세요. 지금 다른 상단의 상인들이나 같이 온 같은 상단의 상인들이 몹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하~! 그렇게 맛이 좋았던가요?”


“나도 먹어봤으니 좋은 것을 압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이 있어요.”

“그게 무엇인가요?”


“너무 맛있어서 지하 운하 건너의 우리 마을의 상단으로 보낸 분량이 적어요. 맛있으니까 여기서 모두 먹거든요. 허허허~!!”

“아니? 그런 일이? 하하하~!!”


우리는 살짝 웃었다.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나는 인벤토리 안에서 빵과 고기를 꺼내 빈 바구니와 상자를 채웠다.

그리고나서 그 상인이 빵과 고기의 분량을 세어보고는 내게 그 대금을 주었다.


“이쪽 마차로 따라오시오.”


나는 거래 상인을 따라서 바로 옆에 있는 마차로 갔다.

다시 그 마차의 뒤쪽 천 가리개를 열고 들어간 거래 상인은 자물쇠로 닫힌 상자들을 내게 내밀었다.


“이 상자에는 금화가 들어있소. 지금 자물쇠를 열고 확인시켜 주겠소.”


거래 상인은 금화 상자의 자물쇠를 열었다.

금화의 광채가 새어 나온다.


나는 잠시 그 금화들을 감상하다가 다시 금화 상자의 뚜껑을 닫았다.

그 상인이 말했다.


“이 상자들은 모두 3만 골드가 들어있습니다. 이번 거래 대금입니다.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나는 열린 상자 안의 금화들을 확인하고서 금화 상자의 뚜껑을 모두 닫았다.

그리고서 그 금화 상자들을 내 인벤토리 안에 넣었다.


그렇게 거래가 끝났다.

그 거래 상인이 내가 금화 상자를 모두 인벤토리 안에 집어넣자, 감탄하며 말했다.


“정말 허공으로 그 많은 빵과 고기가 나타나고 금화 상자들이 사라지는 것은 신기하군요!”

“이 마법을 본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말하더군요.”


“아마 그럴 것이오. 이런 마법은 편리성이 무척 대단하군요. 혹시 물건을 옮긴 적도 있습니다.”

“네. 이미 있습니다. 당신이 온 마을에서 이쪽 영지 마을로 식량을 옮긴 적이 있지요.”


“으흠! 역시 그렇군요. 이런 편리성이라면 그런 일을 해도 될 것이오.”

“그런데...... 그 후로는 없습니다. 사용할 일이 없더군요. 지금처럼 물건을 납품하는 것 외에는 말입니다.”


“그렇기는 하겠지요. 전부 마차를 이용해서 물건을 옮기고 가게로 이용하고 잠을 자는 침대로 사용하니 말이오. 그리고, 이런 마법은 이용료가 비싸지 않소? 그렇지요?”

“아직 이용료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아무도 그런 거래요청을 해오지는 않더군요.”


“허어...... 그래요? 그렇다면...... 혹시 말이오. 당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떻게 되오?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든지? 저승사자를 만나서 저승으로 간다든지 하는 것 말이오?”

“아...... 그건......”


잘 생각해 보니 헌터 협회에서 그와 관련된 정보를 인터넷으로 발표한 적이 있었다.

그때 뉴스는 헌터가 사라지면 그 헌터의 인벤토리 안에 있는 아이템은 꺼내지 못한다는 정보였다.


즉, 그대로 사라지는 것이다.

나는 그때의 뉴스를 생각하고서 거래 상인에게 말했다.


“아마도 사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가 명을 달리해서 혹시 인벤토리 안에서 물건이 나타나나를 기다렸는데, 전혀 그런 기색이 없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어허~! 그거 핸디캡이군요. 그 사실을 알면 지금 말한 의뢰는 절대 들어오지 않을 것이오.”


“역시 그렇겠지요...... 음......”


거래 상인과 나는 거기까지 이야기하고서 서로 인사하고 자기 갈 곳으로 갔다.


++++++


여관 거리에서 만난 거래 상인과 헤어진 후에 다시 모험가 협회로 왔다.

모험가 협회 안에서 식사를 하고서 의뢰 게시판을 보았다.


‘할만한 의뢰가 있나? 어디 보자...... 응? 교회?’


의뢰 게시판에는 뜻밖에도 마을 언덕 위의 교회 신부님이 의뢰한 의뢰서가 있었다.

나는 그 의뢰서를 보았다.


[마을 교회를 위해 사냥해 줄 분을 구합니다.]


간단한 의뢰였다.

단지 마을 주변에서 몬스터를 사냥해서 그 가죽과 부산물을 교회로 넘기면 되는 것이었다.


나는 의뢰서를 가지고 의뢰 창구로 갔다.

창구 직원에게 의뢰서 내미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교회로 곧장 가라고 했다.


“무슨 몬스터인지 아시나요?”

“지하 운하 건너편에서 온 상단 상인이 교회에 기부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몬스터 멧돼지의 가죽과 부산물이 필요하다고 해요. 교회 신부님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 의뢰지만, 상단 상인이 의뢰 물품을 모두 구입할 겁니다.”


“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의뢰서를 가지고서 언덕 위의 교회로 올라갔다.

마침 교회 신부님과 수녀님들이 교회 마당에 나와서 그 상인으로 보이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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