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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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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최근연재일 :
2024.06.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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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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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81)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81)


고용되었다!

빌리는 이 사실이 매우 기뻤다.


“여기서 기다렸다가 손님들이 요구하는 물건을 주시면 됩니다.”

“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빌리는 상단원 루키가 가고 난 후에 상단 소속 상점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손님이 오기를 기다렸지만...... 그 손님이 금방 오는 것은 아니었고.


손님이 오더라도 모르는 물건 이름이 있어서 금방 해당 물건을 찾아 줄 수가 없었다.

그것을 보고 상단원 루키가 말했다.


“전부 적응하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물건 이름도 위치도 알게 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하하하!!”


상단원 루키가 이렇게 말했지만, 금방 자기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그때 같이 들어갔던 모험가들이 안타까워했다.


“모험을 하면서 돌아다니는 일이어야 하는데, 가만히 앉아서 하는 일이니, 적응하기가 쉽지 않지.”

“우리도 돈 때문에 하는 일이야. 우리도 돈 벌면 금방 그만둔다.”

“자네는 다른 일을 다시 찾도록 해.”


빌리는 이런 말을 듣고 다시 모험가 협회로 왔다.

나는 그런 모험가들을 보면서 금화를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여기서 문양이 다른 금화를 벌면 그게 현실 차원에서 돈이 된다! 적성에 안 맞아도 눈 딱 감고 하는 거야! 으으음......’


나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지만, 눈감고 손님에게 물건을 사고팔기를 반복했다.

사실 내가 이러는 것은 이미 멀더 상단의 상단원 루키를 만났기 때문이다.


“어서 오세요. 마법사님. 이렇게 다시 오시다니...... 네? 의뢰를 받아서 고용되었다고요? 아! 걱정하지 마세요. 그 일은 상단 내에서도 쉬운 일로 분류돼요. 하하하!!”


내가 모험가 협회에 온 상단원들을 따라서 간 곳이 바로 멀더 상단이었다.

상단 입구로 들어가자 마침 그 입구 근처에 있던 상단원 루키를 만났고, 루키를 따라 전용 창고로 가서 사탕 자루와 과자 자루를 인벤토리에서 꺼내 납품을 완료했다.


그때 받은 사탕과 과자 300자루 대금은 금화 20,000개.

꽤나 괜찮은 금액이었고, 만족할 만한 많은 금액이었다.


현실 차원 세계에서 과자와 사탕으로 금화 2만 개를 벌어들일 수는 없으니 말이다.

나는 입맛을 다시면서 다음 손님을 맞이했다.


상단원 루키의 말대로 일은 쉬웠다.

단순히 손님의 요구대로 장비를 정해진 가격으로 사 모으고, 정해진 가격으로 판매하면 되는 일이었으니 말이다.


“여기가 멀더 상단의 무기 상점인가?”

“네. 그렇습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사실은 내가 몬스터에게 드랍 받은 무기를 팔고 싶은데, 여기에서 사주는 것이 맞나?”

“네. 물론 사드립니다. 그 무기를 보여주세요.”


그 모험가는 등에 멘 자루에서 검 무기를 꺼냈다.


“이 무기야. 내가 보기에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무기 같아서 여기 상점으로 가져온 거네. 어떤가? 그렇지? 내 말이 맞지?”


손님으로 온 모험가가 자기의 의견이 맞냐고 질문하며 재촉한다.

나는 멀더 상단의 상점 담당 상단원이 무기 보는 법을 알려준 대로 무기를 잘 살펴보았다.


‘괜찮은 무기다. 이건 사두어야겠어.’


나는 검 무기를 살피고서 카운터 위에 무기가 상할까 봐 살짝 올려놓았다.

그리고나서 나는 상점 담당 상단원에게 교육받은 대로 손님인 모험가에게 말했다.


“얼마까지 알아보시고 오셨나요?”

“80골드.”


“80골드...... 100골드 드리지요. 어떠세요?”

“뭣??!! 100골드?! 20골드나 더?! 와아아~!! 당신 보는 눈이 높았군!! 당신은 정말 좋은 사장님이 되겠어!”


나는 100골드를 돈 자루에서 꺼내어 카운터 위에 올려놓고 검 무기는 뒤쪽의 상자 안에 고이 모셔두었다.

손님이 100골드를 하나하나 세어보더니 웃는 얼굴로 나를 바라본다.


“정말 고맙네! 으하하하!!”


손님은 100골드를 돈 자루 안에 넣고는 상단 상점을 나갔다.

나는 검 무기가 들어있는 상자를 보고 생각했다.


‘멀더 상단에 무기와 갑옷을 손질할 수 있는 기술자가 있다고 했지? 그러니 마음 놓고 손님의 장비 아이템을 사주라고 했고...... 이렇게 하면 되겠지?’


지금 상자 안에는 검 무기 하나만 들어있다.

상단 상점에서 판매하는 장비는 여러 개를 팔았다.


‘그런대로 밥값은 하고 있는 것 같군. 아! 손님 들어온다.’


내가 상자 안의 무기를 보고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순간에 손님이 들어왔다.

역시나 그 손님은 모험가로 보였다.


“여기가 무기 상점인가? 무기 목록을 보여주게.”

“네. 여기 있습니다. 보시죠.”


모험가로 보이는 손님은 무기 목록을 보더니 한 가지 무기를 내어달라고 주문했다.


“이 무기를 주게.”


손님이 무기 목록에서 고른 것은 곤봉이라는 둔기였다.

둔기인 곤봉은 그다지 강하지 않은 몬스터를 사냥할 때 사용하는 무기였다.


그러고 보니 이 손님은 모험가로 보이지만, 갑옷은 입고 있지 않았다.

가볍게 가죽 갑옷 정도는 입고 오는 것이 모험가들이었는데 말이다.


“네. 잠깐만 기다리세요.”


나는 벽에 걸린 무기 중에서 곤봉을 꺼내 그 손님에게 내밀었다.

손님은 곤봉을 잘 살피더니 카운터 위에 30골드를 내놓았다.


“여기 무기값 있네. 고맙네. 품질이 좋은 것 같군.”

“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또 오십시오.”


그 손님이 나가자마자 다른 손님이 들어왔다.

그 손님은 먼저 나간 손님이 보던 카운터 위 무기 목록을 보더니 무기를 하나 골랐다.


“여기 이걸 주게.”

“네. 잠시만 기다리세요.”


나는 새로 온 손님이 준 무기를 벽에 설치된 걸대에서 꺼내어 카운터 위에 놓았다.

그 무기는 교회의 성수를 뿌린 성스러운 단검이었다.


단검의 칼날에는 교회의 성수 그림이 문양으로 새겨져 있다.

성스러운 단검을 카운터 위에서 손에 든 그 손님은 성스러운 단검을 잘 살펴보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지갑을 열었다.


“여기 200골드 있네.”

“네! 감사합니다! 또 오십시오!!”


비싼 아이템을 구입해 가는 손님에게는 목소리를 크게 하여 인사하라는 상단 상점 담당의 말대로 했다.

그랬더니 그 손님의 입가가 빙그레하며 웃는 모양이 된다.


“염려 말게나!! 또 오겠네. 하하하!!”


그 손님은 만족한 듯이 크게 웃더니 그대로 상점 밖으로 나갔다.

이렇게 상점에서의 하루가 지나갔다.


상단 상점 문을 닫으면서 상단 상점 담당이 오늘 고용된 모험가들에게 말했다.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내일도 와서 일해 주십시오.”

“말은 고마운데...... 적성에 안 맞아서......”


“상단이 이렇게 돌아가는 줄은 몰랐어요. 신기해요. 하지만, 다른 일을 찾아야겠어요.”

“저는 내일도 옵니다.”


모험가들은 이런 말을 하면서 오늘의 일당을 받았다.


“200골드?!”

“300골드나?! 이렇게 많이?!”

“난 500골드나 받아?! 내가 이런 일을 했어?!”


멀더 상단 상점에 고용된 모험가들이 자신이 받은 일당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확실히 많은 금액이다.


이런 일은 쉽사리 다시 찾아지는 일이 아니었다.

고용된 모험가들이 놀라는 모습을 보고 상단 상점 담당자가 살짝 웃는 얼굴로 말했다.


“오늘 상점 장사가 잘되어 평소 일당보다 조금 더 넣었습니다. 모두 만족하셨습니까?”

“담당자님. 내일 다시 올게요.”

“저도요.”


“하하하! 감사합니다.”


담당자는 다시 오겠다는 모험가들에게 환영의 웃음을 웃었다.

사실 이렇게 일당을 더 준 것은 무기와 갑옷을 거래하는 상점에 오는 손님들 때문이다.


무기 상점에 오는 손님들 대부분이 모험가이거나 관련자인데, 공연히 약하게 보였다가 상점 직원이 독박을 쓰기 때문이다.

이미 그런 일이 발생해서 독박을 쓴 직원이 여럿이 그만두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어느 모로 보나 거칠게 생긴 인상에다가 근육이 잘 보이는 모험가 협회의 모험가들을 상점 직원으로 고용하는 것이었다.


‘효과가 좋았어! 그 많던 불편 사항 접수가 오늘 하루 동안 생기지 않았으니 말이야.’


상단 상점 담당은 이 모험가들을 상점 직원으로 잡아두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오늘 일당을 많이 준 것이다.

나도 그런 상점 담당자의 생각대로 일당을 800골드나 받았다.


‘쉬운 아르바이트네. 밤도 안 새우고. 돈도 많이 주잖아?’


내가 현실 차원에서 공사장에 다니기 전에 하던 아르바이트들은 밤새우는 건 기본인 것도 있었다.

일이 밤에도 들어와서 고용된 아르바이트였기 때문이다.


‘일주일 했었나? 낮과 밤이 반대로 되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해서 그만두었었지. 에휴~!’


낮과 밤의 시간이 금새 바뀌는 줄 알았는데 나는 그게 되지 않았다.


“이거 오늘 일당이네. 그동안 수고했네. 이틀뿐이지만......”


첫날 일하고 다음 날 꾸벅꾸벅 졸다가 정신이 드니 내 몸을 흔들어 깨우는 경리직원이 있었다.

그가 봉투에 그날 일당을 담아서 나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나는 한숨을 쉬면서 그 해고를 받아들인 경험이 있다...... 아...... 그때 기막혔다. 해고당한다는 것은.


“마법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실적이 제일 좋으시더군요. 하하하!”


상점 담당자가 싱긋 웃으면 내게 말했다.


“아. 편의점에서 일한 적이 있어요. 그 경험이죠.”

“편의점이요? 그게 뭔가요?”


“아...... 제 고향에 있는 상점 이름입니다.”

“오. 상점 경험이 있으시군요. 몰랐습니다.”


일당을 모두 준 상점 담당자는 우리에게 말했다.


“내일도 꼭 오십시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우리는 멀더 상단의 상점을 나왔다.

나와서 보니 멀더 상단 본부와 붙어있다.

상단 본부의 한쪽에 상점을 만들어 놓은 형태의 상점이다.


하기는 그러니 상단원 루키와 만났겠지.

같은 지역이니 말이다.


나는 그날 모험가 협회의 숙소에서 잠을 잤다.

다음 날 일어나 보니 모험가 협회 로비에 멀더 상단에서 온 사람들이 들어와 있었다.


“오늘도 모집합니다. 우리 상단에서 일해보실 분들은 지금 지원해 주세요.”


나는 지원했고, 다른 모험가들도 일당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듣고는 곧장 지원했다.

다시 멀더 상단 상점에 왔다.


오늘은 개시부터 근무다.

문양이 다른 금화도 많이 주니 괜찮은 일이다.


나는 손님을 받았다.


“어서 오세요~!”


목소리가 나도 모르게 부드럽다.

그리고서 보답을 받는다.


“성스러운 단검을 주게나. 여기 200골드 있네.”


나는 개당 단가가 200골드나 하는 무기를 첫 개시부터 팔았다.


‘오늘도 어제 같은 일당을 받는 것도 아무런 문제 없겠군.’


입가에 살짝 웃음이 나온다.

나는 손님에게 받은 골드를 돈주머니에 넣고 다음 손님을 받았다.


“몬스터를 사냥하고 얻은 검이오. 이 검을 사주시오.”

“네. 여기 80골드 받으세요.”


어제 어떤 손님이 가져온 검과 같은 아이템이다.

그 손님도 몬스터에게 얻었다고 했다.


흉년 때문에 불황이기는 해도 몬스터 사냥은 돈이 되는 모양이다.

나는 그 검을 손님이 팔고 가는 장비를 넣어두는 상자에 조심스럽게 넣었다.


그때 상점 담당자가 왔다.

손에는 어떤 무기를 들고 있었다.


“이게 오늘 손질이 끝났네요. 여기 진열할 테니 손님이 주문하면 주세요.”

“네. 알았습니다.”

“여기 새로운 무기의 설명서입니다. 읽어보세요.”


나는 설명을 읽었다.


“뭐야? 이게 3,500골드나 하는 무기라고?! 그리 비싸 보이지 않는데?”


단검보다 큰 검에 성수를 부어서 축복을 내린 검이었다.

이 검이 교회에서 성수로 축복을 내렸다고 무려 3,500골드나 한다.


“여기 차원에서는 장사도 해볼 만한가? 내가 있는 차원의 세상에서는 10년 생존율이 3퍼센트 정도인데.”


잠시 무기와 아이템을 사고팔고 하다가 다른 손님이 왔다.

갑옷을 보니 번쩍이는 빛이 난다.


‘이 손님 금수저다!!’


나는 많은 일당을 받을 생각에 얼른 그 손님에게 예절 바르게 인사했다.


“어서 오십시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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