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17. 가챠 뽑기 아이템(4)

[늑대랑득템을 : 음......]

늑대랑득템을은 여관주인에게 보상으로 받은 보물 지도를 통해 찾은 보물상자에서 나온 깜짝 상자를 내려다보고 있다.

[늑대랑득템을 : ...... ^^ 기대~]

열었다.

[20,000,000골드를 획득했습니다.]

와아아아!!!!!!

[늑대랑득템을 : 헉!!! 다시!!!]

다시 1억 골드가 넘었다!!!

모니터 밖의 구마원이 벌떡 일어났다.

“어떻게 이럴 수가!!! 하하하!!!”

침대에 누워 실컷 웃는 구마원.

“우하하하!!! 하하하!!!”

그는 이런 운을 만나지 못했었다.

비록 게임 머니일 뿐이지만 우연히 만난 행운이 이렇게 크게 보일 수가 없었다.

다시 컴퓨터 앞에 앉은 구마원.

화면 속의 늑대랑득템을은 보물을 찾은 후 이곳저곳을 더 클릭하며 돌아다녔다.

다른 보물상자가 묻혀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늑대랑득템을 : 다른 데 또 없나......]

[늑대랑득템을 : 보물상자가 하나뿐인가?]

[늑대랑득템을 : 아아! 여러 개가 아니구나!]

더 이상 보물상자가 없다는 것을 안 늑대랑득템을은 워프를 사용해 홀 마을로 돌아왔다.

여관으로 들어가 여관주인을 확인했는데 퀘스트는 없었다.

여관 안의 다른 NPC 캐릭터도 마찬가지.

여관을 나온 늑대랑득템을은 마을을 돌아다녔다.

혹시나 퀘스트를 가지고 있는 NPC 캐릭터가 있는지 찾아보기 위해서였다.

[NPC 마을 사람 1 : 자네가 여관에 머물고 있다는 모험가인가?]

[NPC 마을 사람 1 : 몬스터들로부터 우리 마을을 구해주어서 고맙네!! 허허허!!!]

[NPC 마을 사람 2 : 그 여관은 우리 마을에 하나뿐인 여관이야!]

[NPC 마을 사람 2 : 나도 간간이 손님이 오면 그 여관에 묵게 하지.]

[NPC 마을 사람 3 : 퀘스트를 찾는가? NPC 허쉬에게 가보게.]

아하! 여기 퀘스트가 있구나!

마을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드디어 퀘스트를 찾아냈다.

홀 마을을 돌아다니며 허쉬를 찾아다녔다.

그리고 말고삐를 잡고 서 있는 허쉬를 발견했다.

[NPC 허쉬 : 우리 마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NPC 허쉬 : 당신이 우리 마을에 침입한 몬스터들을 물리쳤다면서요?]

[NPC 허쉬 : 하하하! 대단하십니다! 감사드립니다!]

엔터.

[NPC 허쉬 : 제가 여기 왜 서 있느냐고요?]

[NPC 허쉬 : 마을 밖에 있는 몬스터들 때문입니다.]

[NPC 허쉬 : 몬스터들이 계속 제가 타고 있는 말을 놀라게 하는 바람에 말이 경기를 일으키고 있어요.]

[NPC 허쉬 : 그래서 지금 진정시키는 중입니다.]

[NPC 허쉬 : 어떤 몬스터냐구요?]

[NPC 허쉬 : 매우 위험한 몬스터입니다.]

[NPC 허쉬 : 아마 이번에 마을에 들어온 몬스터 중에서 보셨을 겁니다. 황소왕이라고.]

[NPC 허쉬 : 황소왕은 필드 보스입니다.]

퀘스트를 받았다.

마을 밖에 나와 무당벌레를 타고 황소왕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곳은 부서진 목장이었다.

목장의 테두리가 부서져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목장 간판.

[부우우우우웅!!!]

어디선가 거대한 몬스터의 울음이 들려온다.

헤드셋으로 들어보니 거리가 가깝다.

늑대랑득템을은 목장 안으로 들어가 몬스터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향했다.

그리고 지금은 아무도 없는 집을 옆에 두고 뒤로 돌아 들어갔다.

[우우우우우!!!]

그곳은 넓은 공터였다.

곳곳에 물통과 지푸라기가 흩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 존재하는 몬스터는......

[황소왕]

체력은 2,000.

무기는...... 양날 도끼.

무척 무게가 나가는 도끼처럼 보인다.

손에 양날 도끼를 들고 크게 숨을 쉬는지 근육질의 몸이 흔들리고 있었다.

[부우우우우!!!]

황소왕이 울부짖는다!

[늑대랑득템을 : 체력이 2천인데 체격은 2억 같네!!]

황소왕의 체력은 육체미 선수처럼 거대했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는 박력이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었다.

일단 퀘스트를 받았으니 공격을 하기 위해 스킬을 골랐다.

그러다가 53레벨이 되면서 스킬 레벨이 오른 ‘블러드 어택’을 발견했다.

3,000골드를 내고 스킬 레벨이 오른 블러드 어택을 우선 사용하기로 결정!

블러드 어택은 상대에게 출혈 버프가 걸리면 스킬로 공격할 때 무조건 치명타가 연속으로 발생하는 스킬이다.

아무래도 황소왕이 방어력이 높을 것 같아 치명타라도 많이 발생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다.

마우스로 황소왕 클릭!

공격을 시작하니 황소왕이 늑대랑득템을에게 달려왔다!

버프는 아직 걸리지 않았다.

황소왕이 양날 도끼를 들어 올렸다.

그때 블러드 어택의 출혈 버프가 황소왕에게 걸리는 것을 보고 재빨리 자리를 이동했다!!

[우오오오!!!]

자신의 공격이 빗나간 것을 원통해 하는 듯한 황소왕의 괴성!!!

[쿵쿵쿵쿵쿵!!!]

늑대랑득템을이 피한 곳으로 황소왕의 돌진해 다가왔다!

그 모습이 너무나 위험해 보여 공격 스킬을 눌러야 하는데 다른 스킬의 키보드를 눌렀다.

은신.

늑대랑득템을의 모습이 황소왕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돌진을 멈추는 황소왕!!

[늑대랑득템을 : 휴~!]

잠시 당황한 정신을 안정시키며 자신의 바로 앞에 있는 황소왕을 바라보는 늑대랑득템을.

자신이 누른 은신 스킬을 보다가 은신 스킬도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치명타가 증가한다는 것을 알았다.

[늑대랑득템을 : 이것도 치명타 증가였네!!]

늑대랑득템을은 망설이지 않고 공격 스킬을 연타했다.

스킬 춤추는 그림자가 지옥개의 발톱을 황소왕에게 안내한다.

[치명타 556]

[치명타 602]

[치명타 512]

[치명타 521]

터져 나오는 치명타!!!

[우오오오옹!!!]

필드 보스 황소왕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털썩!]

쓰러진 황소왕!!

[황소왕을 잡았습니다.]

[경험치 50,0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100,000을 획득했습니다.]

[깜짝 상자를 획득했습니다.]

오! 다시 깜짝 상자가!!!

늑대랑득템을은 황소왕을 잡고 나온 깜짝 상자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갔다.

잠시 마우스를 만지작거리다가 깜짝 상자를 열었다.

[딸깍!]

마우스로 클릭한 깜짝 상자가 열렸다.

[경험치 50,000을 획득했습니다.]

맨 아랫줄에 있던 경험치 바가 움직였다.

[늑대랑득템을 : 이번에는 경험치였구나.]

내심 골드를 기대했지만, 경험치가 나왔다.

이것도 좋다!

늑대랑득템을은 웃으며 만족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워프를 통해 홀 마을로 돌아갔다.

그리고 퀘스트를 준 NPC 허쉬를 찾아 보상을 받았다.

[경험치 50,000을 획득했습니다.]

[보물 지도를 획득했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경험치가 오르면서 레벨이 54로 올랐다.

레벨이 오른 스킬도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음. 레벨이 금세 오른 것 같은데? 급속히 오르는 것 같아.]

[늑대랑득템을 : 느낌만 그러는 건가?]

이런 말을 하면서 허쉬가 보상으로 준 보물 지도가 눈에 강력히 들어왔다.

NPC 허쉬를 보니 퀘스트도 없었다.

[늑대랑득템을 : 보물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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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작가의말

오늘 1시부터 연참입니다.

5분 간격으로 모두 4회분이 올라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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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린]

연참이다

[이나이™]

연참입니다!^^

[변진섭]

잘보고 갑니다.

[이나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