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16. 레이드 보스들(8)

플레이어들의 앞에 있는 메두사는 스킬이 있었다.

[판타지소설 : 앗! 왜 안 움직이지???]

[핫핫핫 : 엇! 정말!!]

[헌병엠피 : 마비인가? 스턴인가?]

[늑대랑득템을 : 메두사라서 석화가 있네요!!]

[늑대랑득템을 : 버프 아이콘들 밑에 번쩍이고 있는 아이콘을 보세요!!]

[판타지소설 : 아!! 있다......]

[헌병엠피 : 석화라니^^]

[파워맨 : 지금까지 보스 전에 나오는 몬스터들은 경험치도 골드도 없어서 무조건 치고 갔는데]

[파워맨 : 메두사는 석화 스킬이 있구나;;; 얻는 게 없는데도;;;]

[늑대랑득템을 : 시간제한이 다 되어가니 잠시 기다리죠.]

[늑대랑득템을 : 아! 다 됐다!!]

석화 유지 스킬 시간이 지나자마자 늑대랑득템을의 공격이 메두사를 향해 날아갔다!!

[휘리릭!! 휘릭!!!]

석화 스킬을 플레이어들에게 시전한 메두사가 힘없이 쓰러졌다.

[늑대랑득템을 : 이제 됐어요!]

[늑대랑득템을 : 빨리 사방에 흩어져 있는 다른 메두사들을 제거해야 돼요.]

[늑대랑득템을 : 석화에 걸리면 레이드 공략 시간이 길어져요!]

[여기여 : 네!!]

[왕바둑이 : 어서 나머지 메두사들도 모두 해치웁시다!!!]

플레이어들이 메두사를 찾아 공격했다.

[카아아악!!!]

[키야아아악!!!]

메두사들이 쓰러지면서 괴음성을 내었다.

[핫핫핫 : 우와!! 메두사 참!]

[핫핫핫 : 현실감 있는 비명~]

[핫핫핫 : 영화 효과음 같아요^0^]

[환생설화 : 음성 녹음 정말 잘했어요^^]

[판타지소설 : 경험치, 골드 주지...... -_-]

[파워맨 : 자!!! 여러분!!! 밀어붙입시다!!! ^0^]

[늑대랑득템을 : 보스가 경험치하고 골드 많이 주잖아요!!]

[판타지소설 : 그래도 안 나오니 이상하네요...... 하아~]

[늑대랑득템을 : ^^]

30마리에 달하는 메두사를 모두 잡고 플레이어들은 레이드 보스를 찾아 나섰다.

진행 NPC의 말에 의하면 마지막 레이드 보스는 메두사들과 따로 떨어져 있지 않고 근처에 있다.

[판타지소설 : 보스가 어디에 있지?]

[판타지소설 : 경험치 받아야 하는데......]

[판타지소설 : 골드도 ^^]

[환생설화 : 나도^^]

3번째 레이드 보스 킹 스마일링!

어떤 스킬을 가지고 있는 보스 일지 기대도 하면서 찾아다니는 플레이어들.

어느덧 플레이어들은 부서진 유적 너머에 황금으로 된 피라미드가 번쩍이는 빛을 내뿜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피라미드의 맨 위 꼭짓점 위에 있는 보스도.

레이드 3번째 보스 킹 스마일링의 등장이었다!

[왕바둑이 : 저것이 킹 스마일링!!!]

[늑대랑득템을 : 등에 날개가 달렸군요!]

[늑대랑득템을 : 크기는 우리 플레이어의 크기와 같아요!]

레이드 보스 킹 스마일링의 크기는 그를 올려다보는 플레이어들과 별 차이가 없었다.

다만, 등에 날개가 달렸고 머리와 손발은 새처럼 날카로운 부리와 손톱과 발톱이 있었다.

흰 날개를 움직이며 날갯짓을 하고 있는 그 모습은 레이드 최종 보스다웠다.

[왕바둑이 : 보스에게 가봅시다!!]

[늑대랑득템을 : 네!]

플레이어들이 왕바둑이와 늑대랑득템을의 앞세우고 보스 킹 스마일링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그때도 킹 스마일링은 제자리에서 움직임이 없었다.

황금 피라미드가 난공불락의 거대한 성처럼 보인다.

[왕바둑이 : 움직임이 없네요. 어떻게 하죠?]

[늑대랑득템을 : 일단 보스가 있는 꼭대기로 올라가야 할 것 같아요.]

[환생설화 : 누가 올라가나요? 아니 피라미드 위에 올라갈 수 있나요?]

그 말에 머뭇거리는 플레이어들.

[늑대랑득템을 : 제가 올라가 볼게요.]

우선 늑대랑득템을이 피라미드에 올라갈 수 있는지 시험해 보기로 했다.

피라미드에 접근해서 피라미드에 마우스를 클릭하니...... 올라갈 수 있었다!!

[늑대랑득템을 : 아! 이거 올라올 수 있네요^^]

[여기여 : 오! 올라간다!]

[핫핫핫 : 아하! 마우스 클릭으로 올라가는구나!^^]

[환생설화 : 자! 올라갑시다!!]

플레이어들이 황금 피라미드를 클릭하여 보스에게 다가섰다.

그때였다!!

마지막 레이드 보스 킹 스마일링이 날갯짓을 크게 하더니 화면에서 사라졌다.

[파워맨 : 헛! 어디 갔지?]

[파워맨 : 내 엄청난 파워가 무서워서 도망갔나? ^^ 웃음.]

[늑대랑득템을 : 풋^^ ㅎㅎ]

플레이어들이 웃었지만, 그 웃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다시 킹 스마일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흰 날개!

부리와 손발은 노란색이었지만 전반적으로 흰 깃털이 몸을 뒤덮고 있었다.

[킹 스마일링 : 누구냐? 나의 단잠을 깨우는 자들은?]

보스의 풍선 대화.

[판타지소설 : 보스가 말을 해? 0_0]

[헌병엠피 : 마지막 보스라 그런가?]

킹 스마일링의 말은 계속 이어졌다.

[킹 스마일링 : 겁도 없구나!]

[킹 스마일링 : 너희의 무례함에 대한 대가다!!!]

레이드 보스 킹 스마일링의 양손에서 하얀빛이 구체를 이루며 커져 갔다.

[왕바둑이 : 공격이다!! 다들 피해요!!]

플레이어들은 왕바둑이의 말을 듣고 피하려고 했다.

그러나 보스의 공격이 더 빨랐다.

[판타지소설 : 으아아악!! 내 HP!!!]

[파워맨 : 체력 물약이 어딨지?]

약 3분의 1가량의 체력이 닳아 없어지는 공격이었다.

플레이어들은 우왕좌왕하면서 피할 곳을 찾아다녔다.

재빨리 체력 물약을 마시고 보스를 클릭해 공격 준비를 하는 플레이어들은 안타깝게도 소수였다.

[왕바둑이 : 일단 공격을 하세요!!]

[왕바둑이 : 피해를 본 플레이어님들은 체력을 회복시키세요!!]

[늑대랑득템을 : 네!]

늑대랑득템을은 지옥개의 발톱을 던지면서 어그로를 끌려고 했다.

그때까지 황금 피라미드에서 도망치는 플레이어들에게 고개를 돌리며 관심을 보이는 킹 스마일링.

이윽고 왕바둑이의 어그로 스킬에 넘어와 다른 플레이어들에서 관심을 돌린 레이드 보스 킹 스마일링.

하늘에 떠 있던 보스는 다시 황금 피라미드의 꼭대기로 내려와 왕바둑이를 공격했다.

그것을 보고 회복을 마친 플레이어들이 몰려와 보스를 공격하고.

[여기여 : 보스 체력이 360만이네요!]

그 말을 들은 늑대랑득템을은 클릭 된 보스의 이름 옆에 있는 체력 수치를 확인했다.

[킹 스마일링 3,600,000]

[킹 스마일링 3,510,112]

[킹 스마일링 3,411,910]

......

[늑대랑득템을 : 보스의 체력이 첫 번째 보스보다 20만 정도 더 많네요.]

[여기여 : 네. 1번 보스는 340만, 2번은 350만, 3번은 360만.]

[헌병엠피 : 그렇군요. 그런데 보스에게 데미지가 안 들어가나요?]

[헌병엠피 : 데미지가 좀 적은 것 같아요?]

[늑대랑득템을 : 아직 플레이어들이 회복하고 있어서 그래요!]

[늑대랑득템을 : 이제 회복되면 더 많은 데미지를 줄 수 있을 거예요!]

그때 피해를 받은 플레이어들은 근처의 힐러들에게 광역 힐을 받으며 회복의 속도를 높이고 있었다.

[환생설화 : 휴~ 다 회복됐다~!]

[판타지소설 : 자! 다들 피라미드 위에 있는 보스를 물리칩시다~!]

[여기여 : 광역조심하세요!]

[헌병엠피 : 너무 접근하지 마세요! 보스가 광역공격을 할지 몰라요!]

[헌병엠피 : 근딜은 접근하시고 원딜은 최대 사거리에서 공격하세요!]

[왕바둑이 : 헌병엠피님 말씀대로 하세요!!!]

[늑대랑득템을 : 힐러님들은 멀리서 광역 힐만 하시고 뒤로 빠져 주세요!!]

[늑대랑득템을 : 탱님들은 계속 어그로 스킬을 사용해주세요!!!]

상태를 회복하고 모여든 플레이어들!

그들과 회복된 보스와의 접전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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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작가의말

5분 간격으로 9회분 올라갑니다.

8 / 9

[변진섭]

잘보고 갑니다.

[이나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