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레이드 보스들(5)
[레이드 보스 차일드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50,0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100,000을 획득했습니다.]
[레이드 최초 참가 선물상자를 획득했습니다.]
즐거워하는 플레이어들!!
[핫핫핫 : ㅎㅎㅎ!!! 잡았다!!!^^]
[파워맨 : 역시 파워!! 파워!!! 파워맨!!! v^0^v]
[여기여 : 선물상자 들어왔어요!!^^]
레이드 참가 플레이어들에게 지급된 선물상자.
[레이드 최초 참가 선물상자]
[레이드 보스를 잡았을 때 지급됩니다.]
[레어 목걸이와 레어 반지가 들어있는 선물상자.]
보스를 잡고 선물을 받은 기쁨에 마우스 커서를 선물상자로 옮기려는 플레이어들.
[판타지소설 : ^^ 열어봐야지^^]
[왕바둑이 : 자! 다음 보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판타지소설 : 헛--;;;]
[왕바둑이 : 자! 모두 출발!! 무당벌레 꺼내세요!!!]
플레이어들이 왕바둑이의 말을 듣고는 그를 따라서 이동했다.
[판타지소설 : 잠깐요!! 선물상자는 열어봐야죠!!]
[왕바둑이 : 보스 다 잡고 레이드 끝나거든 열어보세요!!]
[왕바둑이 : 어차피 내용물은 목걸이하고 반지에요!!]
[판타지소설 : 아, 아니...... 그래도......]
[판타지소설 : 내용물이...... 옵션이 랜덤인데...... 확인을 해야]
판타지소설의 말에 머뭇거리며 남아있는 플레이어들.
[늑대랑득템을 : 자! 다음 보스 잡으러 갑시다! 자!! 다들 출발이요!!^^]
그러나 곧바로 올라온 늑대랑득템을의 글에 이내 무당벌레를 꺼내 타고는 늑대랑득템을의 뒤를 따라 출발했다.
[두두두두두!!!]
플레이어들이 집단으로 움직이니 무당벌레의 달리는 소리가 웅장하게 헤드셋을 통해 들려온다.
큰 스피커가 있다면 어떤 소리가 들릴까?
늑대랑득템을은 왕바둑이를 쫓아가다가 지형이 변했다는 것을 알았다.
[늑대랑득템을 : 초원에서 골짜기로 변했네.]
[여기여 : 음. 정말. 골짜기.]
[헌병엠피 : 높은 언덕. 이거 꼭 높은 데서 돌을 굴릴 것 같네요.]
플레이어들은 높은 절벽이 있는 골짜기 속으로 들어갔다.
작은 틈도 없이 모여서 달리는 플레이어들.
[환생설화 : 캐릭터가 겹치네요.]
[늑대랑득템을 : 네.]
플레이어들의 캐릭터가 겹치는 것으로 골짜기의 통로가 좁다는 것을 알게 된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이거 뭔가 나올 것 같은데.]
[헌병엠피 : 저도 그렇게 생각.]
[파워맨 : 나도.]
이 채팅 글들이 채팅창에 올라오자 정말로 무엇인가가 나왔다.
바로 양옆의 절벽 위에서였다.
무언가 뛰어내려......
[라이칸 슬로프 1 : 으하하하!!! 꼼짝 마라!!!]
[라이칸 슬로프 2 : 꼼짝하면 그냥 두지 않겠다!!!]
[라이칸 슬로프 3 : 여기가 너희들의 무덤이다!!! 우헤헤헤!!!]
NPC의 풍선 대화와 함께 나타난 포악한 늑대 수인 라이칸 슬로프 족.
[라이칸 슬로프 1 : 오오오오오!!!]
[라이칸 슬로프 2 : 우오오오!!!]
[라이칸 슬로프 3 : 우우우우우!!!]
라이칸 슬로프의 하울링!!
그것을 신호로 수많은 몬스터들이 절벽 위에서 뛰어내려 플레이들 앞에 내려섰다.
그 몬스터들의 정체는 늑대인간 라이칸 슬로프였다.
[왕바둑이 : 잠깐 서세요!!]
[늑대랑득템을 : 정지!! 스톱!!]
무당벌레를 타고 달리던 플레이어들이 골짜기에 멈춰섰다.
[핫핫핫 : 왜 멈춰요? 어 저게 뭐지?]
핫핫핫과 주변의 플레이어들이 라이칸 슬로프를 보고는 무당벌레를 제자리에 세웠다.
[파워맨 : 생긴 게 늑대인간인데?]
[여기여 : 라이칸 슬로프에요. 인간과 늑대인간으로 원하는 때에 변신할 수 있어요.]
[헌병엠피 : 오오!! 그래픽이 영화 속 등장인물 같군요!]
[판타지소설 : 그래픽 좋다! 0_0]
[늑대랑득템을 : 음...... 레이드 시작할 때 나온 늑대나 멧돼지처럼 체력은 나오지 않는군요.]
[늑대랑득템을 : 체력 게이지만 나왔어요.]
[지구소녀아르진 : 레이드니까 3,000에서 5,000 정도의 체력일 거예요.]
[여기여 : 레이드니까 그 정도 되겠군요!]
[파워맨 : 자아 돌격합시다! 다음 보스가 보고 싶네요.]
앞장서 라이칸 슬로프에게 달려드는 파워맨!
갑옷과 단검으로 무장한 라이칸 슬로프도 플레이어가 선공 사정거리에 들어오자 신속히 움직였다!!
[왕바둑이 : 수가 많으니 조심하세요!! 출발!!!]
[판타지소설 : 와아!!!]
플레이어들이 라이칸 슬로프에게 스킬을 난사하며 덤벼들었다!
좁은 골짜기는 금세 스킬의 번쩍임과 무기를 휘두르는 소리로 가득 찼다.
[라이칸 슬로프 1 : 크아아앙!!!]
[라이칸 슬로프 2 : 오오오오옹!!!]
[라이칸 슬로프 3 : 우우우웅!!!]
라이칸 슬로프의 사나운 외침이 풍선 대화를 통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그러나 그 사나운 외침도 플레이어들의 파도는 막지 못했다.
라이칸 슬로프 족이 있던 곳을 통과하는 플레이어들.
마지막 플레이어들이 골짜기를 통과하여 나올 때......
플레이어들과 싸운 라이칸 슬로프들은 바닥에 쓰러져 차례로 사라져가고 있었다.
+++++
[두두두두두!!!]
플레이어들이 탄 무당벌레의 달리는 소리가 또다시 들려왔다.
늑대랑득템을도 그 안에 포함되어 있으니 자신이 낸 소리이기도 했다.
바위와 험지만이 있는 레이드 배경.
더 이상 라이칸 슬로프 같은 몬스터는 보이지 않았다.
[늑대랑득템을 : 몬스터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보니]
[늑대랑득템을 : 이제 보스가 나타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헌병엠피 : 정말 그렇겠군요.]
[여기여 : 어떤 보스일까요?]
[왕바둑이 : 멧돼지하고 늑대 나오고 보스는 거미였으니]
[왕바둑이 : 라이칸 슬로프면......]
[환생설화 : 음......]
[핫핫핫 : 글쎄요......]
[늑대랑득템을 : 보면 알겠지요.]
[지구소녀아르진 : 그래요. 보면 알 거예요!^^]
[여기여 : 얼른 나와라!!^^]
[판타지소설 : 이번에도 레어 장신구가 든 선물상자가!!^^!!]
[파워맨 : 네^^ ㅎㅎ!!]
바위가 가득 있는 곳을 지나니 넓은 평원이 나왔다.
태양이 밝게 땅을 비췄다.
플레이어들의 그림자가 길게 퍼질 무렵.
[왕바둑이 : 저기 보스가 있네요!!]
보스를 발견했다!
[판타지소설 : 어디? 어디요?]
플레이어들의 시선이 왕바둑이를 따라갔다.
왕바둑이가 간 곳은 높은 탑 같은 바위가 여러 개 세워져 있는 곳이었다.
그사이에 보이는 것!
레이드 보스의 등장이었다!!
[늑대랑득템을 : 보스다!! 켄타우루스!!]
말과 사람의 상반신이 합쳐진 신화 속의 등장 생물!
[여기여 : 진짜다!! 켄타우루스다!!]
[환생설화 : 이름은 다르군요.]
늑대랑득템을이 보스를 클릭해 이름을 확인했다.
[늑대랑득템을 : 켄타 슬로프!!!]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 작가의말
5분 간격으로 9회분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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