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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나그네 님의 서재입니다.

계속 죽고 나니, 대한민국 최강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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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나그네
작품등록일 :
2024.05.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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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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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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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32

DUMMY

에피소드 032.


전략 회의실


윤 성현 대령을 비롯해 세 명의 대위와 정 책임, 홍 영표 시민대표가 자리를 함께 했다.


“유 대위, 유닛들의 피해 상황은 어떤가?”


윤 성현 대령은 자리에 앉자마자, 급하게 결과에 대해 물었다.


“자폭에 동원된 대한은 서른 기 이상이 모두 완파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그 외의 유닛들은 피해가 없어 다행입니다.

통신 확인 결과 레이저 발사대 또한 피해 상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행이군, 대한이야 어차피 점점 다른 용도로 쓰여야 하는 상황이니 그 정도의 피해야 감수할 만 하지.

그래, 방 대위 공장이나 기지들의 피해 상황은?”


실질적인 무기의 피해가 없다고 보고되자 윤 대령의 표정이 조금 밝아졌고 기어 기분 좋게 방 대위에게 질문을 했다.


“유 대위님 말에서 힌트가 되듯이 주요 건물들은 전부 이상이 없습니다.

아마 유 대위님이 말하신 것처럼 건물이 모두 온전하니 레이저 발사대도 덩달아 온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 대위는 자신이 확인한 내용이 유 대위의 보고와 일맥상통하자 확인 결과가 다르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를 했다.


“그런데 방 대위, 구미와 상주도 주요 지역의 피해상황은 전혀 없는 건가?”


좋은 결과에 기분은 좋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상하다 싶어서인지 반문하며 물었다.


“실제 미사일 폭격에 대한 피해 사례는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주요 공장이나 재난 대피소로 정한 건물이라든지 주요 사무실로 사용하던 건물들에는 전혀 피해가 없었다는 게 공통적인 보고였습니다.”


“홍 영표 대표님, 혹시 인명 피해가 확인 된 것이 있습니까?”


“인명 피해는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두 명 사망이 확인되었습니다.”


홍 영표 시민 대표는 무덤덤하게 대답했다.


“오히려 사···망 사건이 존재하는 군요?”


건물 피해는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인명 피해는 없기를 바랬던 윤 성현 대령은 결과가 반대로 보고되자 당황했다.


“사실, 미사일 폭격에 의한 사망은 맞지만 주면 사람들 증언에 따르면 안내원의 주의사항을 따르지 않고 폭격 바로 전에 거리로 나갔다가 미사일 폭격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상주 한 명, 구미 한 명입니다.”


“아니, 그렇게 훈련하고 안내원들 요청에 잘 따라달라고 했는데도 아직도 그런 사람이 존재하는 군요?

아니면 이제 좀 살만하다 여겨지니 하고 싶은 대로 하려는 사람이 생긴 건지···.”


정 책임은 흥분을 하며 큰 소리를 내었다.


“책임님, 흥분을 가라앉혀 주세요. 여기 대표님이 잘못하신 것도 아니고 당사자가 다 큰 어른들이라 강제로 묶어 둘 수도 없으니 아무리 전쟁 중이어도 그런 사람들은 막기 어렵잖습니까.”


윤 대령이 오히려 정 책임을 다독였다.


“죄송합니다. 제가 흥분했네요. 그 외에는 특이사항이 없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와 중에 어쩌면 이 결과로 다행스럽다 생각됩니다. 이번 도발을 잘 넘길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군사 작전에 대한 회의가 있어 세 명의 대위 외에는 모두 자리로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정 책임과 홍 대표는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실을 나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남은 윤 성현 대령은 이번에 당한 결과가 크지는 않았지만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에 갚아줄 필요는 있음을 다짐하고 빠른 작전회의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 회의를 빠르게 시작한 것이다.


“대령님, 긴급히 하실 말씀이 있으십니까?”


유 대위가 물었다.


“맞네. 이번에 당한 일에 대해 우리도 뭔가를 해야하지 않겠나 해서 말이네.”


“정말입니까? 대령님? 저희도 이제 반격을 합니까?”


방 대위가 성격 그대로 바로 기분을 드러내며 물었다.


“그래야 한다고 봐서 자네들 의견을 듣고자 모이라 한 거네.”


“전 찬성입니다. 대령님.”


전 대위가 적극 동의를 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유 대위는 어떻게 생각하나?”


“대령님, 저도 찬성입니다. 하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우선은 새로운 안드로이드 생산 계획을 수립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발끈해서 어딘가를 공격했을 때 러시아와 중국의 동시 공격을 막을만한 물량이 되느냐를 따져 봤을 때는 아직 노라고 결과가 나옵니다. 대령님.”


“음, 그 말이 맞는군. 우리가 너무 성급히 나섰다가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지.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이대로 넘어가기에는 아쉽기도 하고···”


윤 대령이 고민에 빠졌다.


“가볍게 우리의 영역이었던 서울, 아니면 좀 더 위인 파주나 의정부까지 한번 치고 올라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 대위가 제안했다.


“하기야 그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대령님. 방 대위와 제가 여러 번 정찰을 나갔을 때 사실 중국 놈들 하나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뒤로 많이 물린 이 시점에 미사일 공격도 먹히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면 더 몸 사리지 않겠습니까?”


전 광현 대위도 유 대위의 의견에 찬성을 하면서 정찰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맞습니다. 대령님. 전 대위님 말따나 지금이 기회이지 않겠습니까?

너무 멀리 나가면 유 대위님의 걱정도 이해되지만 서울 수복 정도는 그들의 자존심을 건드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방 수근 대위도 찬성에 한 표를 던졌다.


“자네 셋 다 비슷한 의견이라면 준비해보도록 하지. 그전에 잘 준비해놓고 있도록들 하게.

그럼, 모두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서 임무를 수행해 주게.”

윤 대령이 당부를 하며 회의를 마쳤다.





중국 북경 지휘 통제실.


북경의 지휘 통제실에는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고위 군사 간부들이 모여 있었다.


회의실의 공기는 무겁고 긴장감이 감돌았다.


장 웨이 인민해방군 총사령관이 침통한 표정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었다.


“한국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 완료되었다. 결과를 분석한 내용을 보고하도록.”


장 웨이 총사령관이 지시하자 정보부 장관인 장 리창이 나섰다.


“총사령관님, 한국에 발사한 덩펑21과 덩펑26 미사일의 상당수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도중에 요격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발표를 하는 장 리창 장관의 목소리는 밝지 못했다.


“장 리창 장관, 그럼 그 수많은 미사일로 실적하나 없는 것이오.”


왕 소장이 물었다.


“일부 미사일이 대구와 상주, 구미에 도달하여 건물 몇 채를 파괴하는 데만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명 피해는 제한적이었지만, 중요한 기반 시설에는 큰 피해를 주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정보부 장관의 보고에 회의실이 일순간 침묵에 빠졌다.


장 웨이 총사령관의 얼굴에는 실망과 분노가 섞인 표정이 떠올랐다.


“이게 무슨 말인가? 우리의 미사일이 대부분 요격 당했다고? 한국이 그렇게 강력한 방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몰랐단 말인가?”


리우 국방부 장관이 노려보며 물었다.


“리우 국방부 장관님!

한국의 방어 시스템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력했습니다.

특히, 삿포로 러시아 전투에서 선보여서 긴가민가했던 것들이 모두 한국군의 일로 확실해졌으며 그 무기 또한 레이저를 활용한 신무기임도 확실해졌습니다.”


장 리창 정보국 장관이 침통해 하면 답변을 했다.


“그러니까 우리 정보부가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말 아닌가?”


장 웨이 총사령관의 목소리가 더욱 날카로워졌다.


정보국 장관인 장 리창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총사령관님. 저희 정보에 허점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신기술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장 웨이 총사령관은 한숨을 쉬며 다시 질문을 던졌다.


“왕 소장, 그렇다면 우리의 다음 계획은 무엇인가? 우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총사령관님, 지금 장 리창 장관의 정보가 확실하다면 현재 한국의 방어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우선은 대치 전략으로 유지하고 먼저는 타이완 공략에 더 힘을 쏟아야 합니다.

한국의 방어 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대치형국으로 가야만 합니다.

그들도 현재 여력이 없기에 지금의 대치 상황을 더 반기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왕 소장은 자신의 생각이 정확하다고 여기는 듯 목소리에 힘을 주어 의견을 내었다.


“총사령관님, 이런 상황이라면 오히려 고전의 전술을 활용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신무기일수록 전자전의 약점인 전자기펄스(EMP) 공격을 통해 한국의 전자 장비를 무력화하고 오히려 인간 군인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첸 리 통신부 장관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여기는 듯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둘러보며 의견을 제시했다.


장 웨이 총사령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다. 왕 소장! 이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보도록 하게.

하지만, 그보다 타이완에 대한 공세를 더 밀어 붙여라.

공장들을 더욱 더 독려해서 유닛 생산을 바짝 늘리라고 하시오. 주석께서 지금 화가 많이 나셨네.

첸 리 장관이 별개로 한국의 방어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더 철저히 수집하여 왕 소장이 전술을 수립하는 데 개선점에 도움을 주도록 하게.”


처음에는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는 듯 했으나 결국 왕 소장의 의견에 더 힘을 실어 타이완 공세에 대한 결론이 나자 얼굴에 실망이 가득했다.


거기에 더해 왕 소장의 일에 정보를 잘 모아 도우라는 마지막 말에 자존심이 매우 상해버렸다.


총 사령관이 나가고 회의실에 있던 간부들은 첸 리의 얄미운 행동에 고소를 보내며 다들 웃으며 나갔다.


그들에게는 이번 미사일 작전이 실패한 것에 대한 분보다는 위기를 잘 넘기고 다른 사람의 불행에 대해 웃으며 돌아갔다.


겉으로 보기에만 한국의 방어 능력이 예상보다 강력하다는 사실이 그들에게 큰 충격을 받은 듯 행동했지만 실제로 그들에게는 책임 추궁을 당하지 않은 것이 더 컸으며 그들에게 한국은 그저 소국에 해당되기에 이번 일도 지난 일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결론은 정해져 있다고 믿는 그들이었다.





러시아 크렘린 궁.


탕! 탕! 탕!


미하일 이바노프 대통령이 회의실에 모인 장관들과 사령관들을 호통치며 소리쳤다.


“이번 사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우리가 삿포로 기지를 빼앗기다니!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이바노프 각하!

이번 사건은 우리의 막강한 방어망을 뚫고 들어 올 만큼 예상치 못한 강한 무기를 가졌던 정체불명의 집단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공격은 예상 밖이었고, 이번 중국과의 전투에서야 그 정체가 한국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르게이 페트로프 국방장관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한국군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인가?

어떻게 그런 중요한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된 건가? 다들 장님이고 귀머거리인가?”


이바노프 대통령이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


“이바노프 각하!

삿포로 기지를 기습한 단체의 정체는 처음에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중국과의 전투에서 한국군이 사용한 무기와 전술을 분석한 결과, 그들이 동일한 단체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총참모장이 차분히 대답했다.


“각하, 이것은 큰 문제입니다.

한국의 신무기, 특히 레이저 무기의 성능은 우리가 예상한 것 이상으로 강력했습니다.

보고를 받은 결과 현재 우리가 가진 방어 체계로는 그것들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드미트리 로마노프 육군 총사령관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한국 놈들은 오늘 죽게 될까? 내일 죽게 될까? 그런 지경 아니었나?

중국이 그렇게 자신만만해 하며 몰아붙여서 이제 목이 간당한 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 개뼉다귀 같은 소리냐 말이야?

중국이 우릴 기만한 건가?”


이바노프 대통령이 크게 소리를 쳤다.


“각하!

이번에 확인된 한국군의 레이저 무기가 이미 실전에서 큰 효과를 보일만큼 강력했다는 보고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지 못 할 만큼 그들의 기술력은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한 게 아닌가 의심됩니다.”


이고르 쿠즈네초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이 땀을 흘리며 대답했다.


“그까짓 레이저 무기가 얼마나 대단하다고 그러나. 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개발되어 있던 게 아니었나?

뭐가 겁난다고 지금 기어들어가는 소리인 건가? 그 별거 아닌 걸 두렵다고 호들갑인가?”


이바노프 대통령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각하, 아닙니다.

한국의 레이저 무기는 단순한 무기가 아닙니다. 그들은 이번 중국의 대 미사일 공격 작전에서도 미사일 공격을 거의 완벽히 차단할 정도로 강력했다고 합니다.

한국의 레이저 무기에 의해 대부분의 미사일이 요격되었습니다.”


세르게이 페트로프 국방장관이 심각해 하며 앞선 이들의 의견에 말을 덧붙이며 나섰다.


“중국의 미사일이 그 정도로 허술했다는 것이겠지. 아니 그런가?”


이바노프 대통령이 비웃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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