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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나그네 님의 서재입니다.

계속 죽고 나니, 대한민국 최강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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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나그네
작품등록일 :
2024.05.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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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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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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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31

DUMMY

에피소드 031.


“구 동철 공장장님,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작전에 대한 마지막 얘기는 제가 드리겠습니다.

1차, 2차로 다 막아지면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많이 놓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희가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지상의 안드로이드 센서가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쫓아간다라고 확인은 되었지만 보장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완책이 더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유 대위는 자신이 마련한 방안에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상세하게 추가로 설명을 해주었다.


“정 책임, 그렇다면 내가 무얼 해주길 바라는 것인가?”


“네, 공장장님. 우리에게는 레이저 무기가 있으니까 꼭 안드로이드가 아니어도 미사일 발사대 같은 방식의 레이저 발사대를 가능한 많이 만들어 건물들 마다 배치를 했으면 합니다.

바로 그 옛날 방어 전술의 돔처럼 레이저 돔을 만들면 어떤가 싶었던 것이죠.”


갑자기 정 책임의 아이디어를 들은 유 대위가 감탄을 했다.


“와! 정 책임님. 그거 정말 좋은 방법인데요? 제가 안드로이드에 장착할 모델로 만들기가 어려웠던 것인데 레이저 모듈만 대량으로 만들어서 공장장님께 드리면 대량으로 발사대 만들어 결합만 시키면 됩니다.

가능해요.”


“자, 잠깐, 잠깐만요. 유 대위님. 그런 무기를 대량 생산 가능하다고요?”


“네, 공장장님. 좀 전에 말씀드렸듯이 얼마 전에 신무기가 개발 완료되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우리 한국에 비밀 군사 기지가 있어서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런데 모듈로 일정 모양을 대량으로 만드는 것은 가능하니 이런 공장에서 발사 스위치와 발사대를 모듈에 맞게 대량 생산만 해주시면 이른 시일 내에 방어 구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보안도 지켜질 수 있고 말입니다.”


유 대위는 방어체계 완성에 대한 기대감에 신이나 말을 했다.


“그렇군요. 대위님의 말처럼 그런 방식이면 충분히 이 공장에서 아니 주변에 다른 공장까지 연계해서 빠르게 생산 및 완제품 가능합니다.”


공장장은 어안이벙벙하며 유 재혁 대위의 의견에 동조했다.


“정 책임님의 아이디어가 빛이 납니다. 얼른 돌아가서 준비하겠습니다. 책임님.”


“알겠습니다. 공장장님. 저희 돌아가서 다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알겠네. 알겠어. 우리도 지금 러시아 고물들 잔재 싹다 치우고 라인을 비워 놓을 테니 연락하게. 수고하고.”


“공장장님, 감사합니다. 나중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알겠어요. 유 대위님. 이번 작전 끝나면 같이 술 한잔하며 기술 얘기 좀 해주시오.”


공장장의 유 대위의 인사를 받으며 기술 욕심을 숨기지 않고 부탁했다.


유 재혁 대위와 정 홍길 책임은 대구 본부로 돌아와 다음 일을 빠르게 진행하고 칠곡 공장의 도움을 받아 먼저는 5일째 되는 날에 대구의 운영 본부 중심의 건물마다 레이저 발사대를 배치하고, 두 번째 6일째에는 구미의 공장들을 보호하기 위한 레이저 발사대를 배치했다.


한국의 위성은 다행히도 피난민 중에 항공청에 근무했었던 기술진 세 명이 있는 것을 발견해 함께 해주기를 설득해서 다행히도 합류를 시켰다.


안전을 위해 부산의 안전 가옥(규모가 작지만 항공청으로 부르기로 함)을 마련하여 위성 컨트롤러를 가져다주고 이들과 직접 통신을 하게 되면 신변의 노출이 될까 염려하여 유 대위의 장비로 10분마다 정보를 받기로 하였다.


일주일이 되었을 때 항공청으로부터 받은 위성 정보를 보면 더 이상의 미사일의 이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략 회의실.


일주일 전에 모였던 멤버들이 다시 전략 회의실에 모였다.


“항공청 정보에 따르면 중국에서 미사일 배치는 모두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윤 성현 대령이 말문을 열었다.


“대령님, 곧 시작이 된다는 의미입니까?”


홍 영표 시민대표가 물었다.


“사실 시기를 점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사람이 하루하루 너무 긴장감에 살게 되면 금세 피로가 쌓여 막상 일을 해야 할 때 하지 못하게 됩니다.

물론 예상하기로는 최대한 이번 한주 더 이내로는 공격에 예상된다이지만, 그걸 믿고 생활을 이어가기에는 너무 힘이 들 수 있습니다.”


윤 대령은 시기를 물어보는 시민대표의 질문에 난색을 했다.


“맞습니다. 대령님의 말처럼 시기를 콕 집어 예측하고 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어차피 지금은 전시 상황인데 민방위 훈련하듯이 주기적으로 전쟁이 벌어졌을 때 대피하는 훈련이라는 걸 내세워 발표하는 것이 좋다 여겨집니다.

너무 이번 일에만 몰두하다가는 다들 정신적인 피로감에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습니다.

전쟁의 PTSD가 있는 상황에서도 더 부작용의 우려도 있고요.”


김 박사는 의사로서의 소견을 제시하며 윤 대령의 의견에 동조했다.


“제가 드린 말씀이 그렇다고는 하나 당장 내일 새벽이라도 도발할 수 있습니다.

홍 영표 대표님, 최소 이틀 이상은 새벽 습격을 예상으로 비상 훈련을 실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주 안하는 것 보다 한 두 번이라도 새벽 훈련을 한다면 시민분들도 나름 인지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윤 성현 대령이 당부를 부탁했다.


“알겠습니다. 징조가 보인다고 하시니 그렇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 영표 시민대표는 수긍을 했고 옆에서 사무총장 또한 끄덕였다.


그 후로 하루건너 한 번씩 시민들의 양해를 구하고 새벽 세시에 한번, 다음 다음 날에는 새벽 다섯 시에 사이렌을 울리고 훈련을 실시했다.



조용히 지나가던 이틀 후 새벽 네 시.


중국군이 드디어 덩펑21과 덩펑26 미사일을 감싸고 있던 철문들이 차례대로 열리기 시작했다.


미사일이 밀려나와 발사 준비를 마쳤다.


어둠이 깔린 하늘 아래,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지휘관의 명령이 떨어졌다.


“르자오부터 시작하고 이어 예윈에서 실시한다. 순차적으로 발사 시작!!”


지휘관의 신중한 표정과 다르게 목소리는 무전을 타고 조용히 명령을 하달했다.


각 5발씩 발사를 시작으로 수십 발이 덩펑21과 덩펑26 미사일이 동시에 하늘로 솟구쳤다.


계속 뒤를 이어 백 개의 미사일이 하늘을 뒤덮으며, 불꽃을 내뿜으며 어둠을 갈랐다.


미사일들은 굉음을 내며 목적지를 향해 날아갔고, 그 궤적은 마치 거대한 불타는 뱀처럼 하늘을 가로질렀다.





상주시.


새벽의 고요함을 깨고, 도시 전체에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잠에서 깨어나 혼란스러워하며 창문 밖을 내다봤다.


사이렌 소리가 점점 커지며 긴박함을 더했다.


“경고! 중국의 미사일 공격이 감지되었습니다. 즉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지금은 훈련이 아닙니다. 실제 상황입니다.

평소 훈련 매뉴얼대로 차분히 이동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안내 방송이 크게 멀리 울려 퍼졌다.





구미시.


비슷한 상황이 구미에서도 벌어졌다.


새벽의 고요함을 뚫고 사이렌이 울려 퍼지자, 주민들은 놀라서 일어나 창문 밖을 내다봤다.


이어지는 경고 방송에 긴장감이 더해졌다.


“중국의 미사일 공격이 감지되었습니다. 즉시 대피하십시오!”


거리에는 차를 타고 빠르게 밖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고 안내에 따라 걸어서 지하 예비 대피소로 향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지하 예비 대피소 입구에서는 직원들이 서둘러 주민들을 안내하며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있었다.


사람들은 두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도우며 침착하게 대피하려 애썼다.





대구 운영 본부 및 시내.



대구에서도 같은 사이렌 소리와 경고음이 울려 퍼졌다.


“군인들은 각자 맡은 곳으로 출동하시기 바랍니다.

안내를 맡은 분들도 자리를 지키어 노약자들의 지하로의 대피를 도우시기 바랍니다.

가능한 한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십시오!”


방송이 반복되면서 시민들은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지하 대피소를 향해 이동했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안고, 노인들은 젊은이들의 부축을 받으며 서둘렀다.


도시 전체가 하나 되어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평소 몇 번의 훈련의 효과는 확실하게 존재했다.


어쩌면 생명의 위협이 되는 상황임에도 한 곳에 몰려 지내면서 사는 목적을 지키려는 듯 철저히 훈련 매뉴얼대로 잘 지켜 따르고 있었다.



운영 통제 지휘소.


“5분 후 도착 예정입니다. 대령님.”


레이더에 감지되고 있는 점은 점으로 보이지 않았다.


무수히 많은 점이 모이다 보니 하나의 도형 모양으로 보이며 다가오고 있었다.


5분의 경고와 함께 한쪽에서는 백 여기 이상의 AF01들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AF기가 지금 날아올랐습니다.”


화면으로 보이는 AF 비행체를 보며 운영 통제 지휘소에 있는 사람들은 든든함이 느껴졌다.


이제 곧 저 AF라는 것들이 미사일을 요격하여 격추시킬 것이다.


이제 4분도 안남은 시간을 기다리며 요격되길 바라는데 이 순간이 너무나도 길게 느껴지고 있었고 슬로우 비디오 같은 느낌이라 답답했다.


AF01의 미사일 요격 방법이 이와 같았다.


100km를 마중 나가서 유턴 후 미사일의 방향에 맞춰 같이 날면서 뒤에서 요격하게 된다.


물론 미사일의 날아가는 속도는 일반 전투기보다 최소 0.5배 이상은 빠르다.


그러기에 AF01보다도 약간 더 빠르다고 볼 수 있기에 따라 붙으며 계속 요격하는 것은 당연히 힘들다.


최초 두 발 내지 많게는 네 발까지만 요격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 후로는 이미 지상에 거의 도착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AF01이 출발한지 2분여가 되자 앞에서 다가오는 미사일의 무리를 발견했다.


많은 AF01은 약속된 시나리오대로 네 방향으로 나눠 흩어져 미사일을 마중했고 180도를 돌아 앞선 미사일들은 보내고 중간에 도착된 미사일의 뒤를 따랐다.


한 기, 두 기, 세 기···


미사일을 요격해 나가기 시작했다.



“지금 미사일 요격 결과가 신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래? 어떻게 되고 있나?”


윤 대령은 바짝 마른 입술을 적시며 물었다.


“미사일 무리에서 구멍이 생길 정도로 요격이 많아지는 중입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아 아직 무리입니다.”


“2차 요격에서 얼마나 걸러질지 걱정이군.”


“대령님, 외곽에서 초강탄을 연발로 지원사격을 같이 하게 되니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옆에 있던 전 광현 대위가 대령의 걱정에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건넸다.



상공에서는 AF01이 미사일의 뒤를 더 이상 따라붙지 못하게 되자 뒤로 물러났고, 지상에서는 바로 위까지 다가온 나머지의 미사일 무리에 대해 요격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의 초기 유닛인 안드로이드 ‘대한’과 AN01, AN02까지 나서서 요격을 시작했고 도심 외곽에서는 각성 군인들이 직접 안드로이드들이 사용하는 초강탄을 연사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처음의 미사일에서 1/3이 사라졌고 남은 2/3에서 눈에 띄게 사라져 가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레이저 발사대에서 발사된 레이저에 의해 급격하게 수량은 줄어들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준비들이 상주와 구미, 대구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었기에 이것만으로는 확실히 모두 요격이 불가능했다.


어느 미사일은 계획대로 대한에 의해 몸으로 막아지기도 했지만 점점 건물을 파괴시키며 날아드는 미사일도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방 대위!”


“네, 대령님.”


“각 지역에 나가있는 병사들에게 현재의 피해상황을 즉지 보고하라고 하게.”


“알겠습니다.”


“이 정도라도 막은 게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이 정도를 못 막은 것을 억울해야 하나 마음이 무겁군.”


윤 성현 대령은 10분 사이에 모든 것이 끝나고 결론이 난 상황에 대해 기분이 착잡해 했다.


“대령님, 우리의 전력으로는 이 정도로 감사한 것을 다행이라 생각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전력을 갖췄었다고 해도 이 정도로 막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전 대위가 모니터로 보이는 것과 건물 밖으로 눈에 보이는 결과를 보며 충분히 잘 막았음을 강조했다.


“그런 건가!”


“윤 대령님, 너무 자책하지 마십시오. 전 대위 말처럼 이 정도로 방어가 된 것이라면 정말 좋은 결과입니다.

물론 상주와 구미의 피해 소식을 들어봐야 하지만 말입니다.”


내내 같이 있었던 김 박사가 전 대위의 의견을 거들었다.


“정말로 상주와 구미의 피해 소식이 궁금하군요. 전 대위! 유 대위 연락되면 바로 오라고 전하게.”


“네, 알겠습니다. 대령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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