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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나그네 님의 서재입니다.

희한한 사회복지사업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12월나그네
그림/삽화
12월나그네
작품등록일 :
2024.01.18 16:11
최근연재일 :
2024.04.28 01:35
연재수 :
117 회
조회수 :
145,324
추천수 :
3,193
글자수 :
832,128

작성
24.04.21 00:06
조회
237
추천
8
글자
15쪽

꿈이 이루어지다(2)

DUMMY

93. 꿈이 이루어지다(2)


행사 현수막에는 다음과 같이 적혔다.


재정 & 프렌즈 법인재단


그러나 실제 이 이름을 걸고 뛰고 있는 관계자들은 정작 참여하지 못했다.


한참 건물이 올라가는 중이고 주정부의 도움을 받아 봄부터 보살핌 대상이 될 아이들의 서류를 정리하고 있어서 일이 많아 바쁘다.


투자 총 책임인 조지는 얼마 전에 합류한 조슈아와 마이카로 인해 내부 시스템의 보완을 서두르고 있다.


수익이 커진다는 뜻은 물리적인 규모가 어떻든 간에 대외적으로 비춰지는 인식은 큰 투자회사가 되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시스템 구축은 필수다.


외부 자금을 유치하지 않아서 시스템의 장애로 투자 문제가 생긴다고 해도 외부에서 누가 알리도 없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는 필수적이다.


이렇게 미국에서는 다양하게 일이 바쁘게 진행되어 지다 보니 부를 수 없었다.


그래서 가족들도 그냥 따로 부르지 않았다.


나만 좋다고 분위기를 낼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얼마 전 잠시 최 변호사와 통화를 했을 때 나왔던 얘기로는 2월이 지날 정도가 되면 당첨자 정보가 풀리게 될 예정이라고 했다.


주지사가 언론 통제를 끝까지 할 수 없기 때문에 반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면 풀기로 약속했다는 것이다.


잘 막아 준다 생각했는데 이미 투자가 다 진행되었고, 이젠 돈이 자기의 바운드리 안에 다 뿌려졌다고 생각한 것인지 아니면 이 정도 시기면 충분하다고 예상했던 것인지 우리에게는 말을 하지 않았던 엠바고였던 것이다.


여태껏 걱정했던 일이 안 벌어져서 연말 행사를 기점으로 동생들을 제외한 가족을 자연스레 제주에 왔다가 서울로 다시 입성 시키려 했는데 실패다.


다행히도 동생들과 같이 있고 싶다는 부모님 외에도 조부모님께서도 생활하기에 나쁘시지 않다고 하셨다.


장거리는 힘드시지만 바다 가까이 있는 도시라 가끔 해변이며 공원이며 산책을 다니시는 여유가 좁은 땅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여유라며 즐거워하신다는 아빠의 말을 들으니 안심이 되었다.



연말 행사 제주의 첫날 밤.


사회로 철균이가 나섰다.


역시 이런 행사에서의 분위기 업은 철균이 같은 성격이 어울리긴 하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제 뒤에 붙어있는 현수막 잘 보이시나요?”


“네~”


기분이 업된 아이들과 청년들의 목소리가 울려 우렁찬 대답이 울려 퍼졌다.


“뭐라고 쓰여 있습니까?”


“재정 & 프렌즈요”


다시 한 번 더 큰 소리.


저 자식은 민망하게 왜 언급하고 그래. 그냥 나는 짧게 한 마디만 하고 빠질 거라니까 또 일을 키우네.


“이름이 이것인 이유가 있습니다.

아는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는 일이지만 공식적으로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앞으로 저희 재단의 이름은 ‘재정 & 프렌즈’인 이 이름으로 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 이 재단이 이미 크게 만들어져 진행되고 있고 여기 합류하신 청우건설에서 해외의 시설들을 건설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 재단이 세계적으로 커지고 사회복지에 큰 기여를 하게 될 예정인데 그 주인공을 이 자리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박수~~.”


엄청나게 우렁찬 큰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소리가 울려 퍼졌다.


단상 앞으로 걸어 나가서 가운데 서서 90도 크게 숙인 인사를 전했다.


고개를 들고 박수 소리가 멈추기를 기다렸다.


잠시 후 나의 말을 듣기 위해서인지 잠잠해지고 조용해졌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말이 없어지고 조용하니 매우 고요하다.


“안녕하세요. 재정 & 프렌즈와 울타리의 대표로 있는 한 재정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다시 한 번 환호성과 박수 소리.


“반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서 사회자님께서 말씀하신 소개는 절대 맞고요. 며칠 있으면 다가올 2005년에는 더 큰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제 시스템이 갖춰져 나가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에 들어와 있는 개인이든 회사든 이 갖춰진 시스템을 통해서 얻을 이익은 많이 있습니다.

그렇죠? 대답이 없으시군요.”


하하하하하하

하하하

하하하하


많이들 웃었다.


“열매를 따 먹는 것을 뭐라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잘 맛있게 체하지 않게 드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주변에 있는 친구들과 지인들에게도 권하시고 맛있게 잘 먹으라고 하셔도 됩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서 제가 부탁드릴 것은 단 하나입니다.

‘그 열매를 무조건 당연하게 먹지는 말자.’입니다.

여러분들이 만들어 놓은 이 시스템입니다. 둘러보십시오. 이 자리의 수고도 여러분 스스로 준비했습니다.

이것을 잊고 나중에 누군가가 노력도 없이 당연하게 열매를 따 먹는다면 이 시스템은 썩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셔야 합니다.

꼭 썩지 않도록 서로 권면하고 응원하고 최소한의 도리를 지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너무 말이 길어졌네요. 감사합니다.”


많은 함성과 응원소리를 뒤로 하고 얼른 내려왔다.


“아이고. 후들 거린다. 이제 자꾸 이런 것 시키지 말고 조미현 대표님이나 원장님들 시켜라.”


“재정아. 저 자리에 너 말고 올라갈 사람이 누가 있다고 엄살이냐?”


“야. 진짜야. 앞에 수백 명이 앉아서 날 보고 있는데 겁나 죽을 뻔 했다.”


“한 대표님. 잘하고 내려와 놓고서는 너무 엄살이십니다. 하하하.”



이틀 간 짧은 여행을 마치고 연말은 집에서 보냈다.


큰 탈 없이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들 돌아갔는데 나는 그 과정이 더 대단하다고 여겨진다.


어떻게 수백 명이 오고 가는데 문제 하나 없지?


학교 수학여행을 다녀 봐도 말 안 듣는 애들 투성이라 선생님들 목이 쉬기 바쁜데 자율적으로 스스로 잘 책임진다는 차이가 이런 큰 비교를 만들어내나 보다 싶다.



공덕 사무실.


“왕 누님. 연말인데 무슨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계세요?”


“우리 대표님도 지금 사무실에 계십니다?”


“저야. 누님이 여기 있다고 하셔서 나온 거지요. 그렇게 바쁘시면 직원을 더 늘려서 일을 분담시키세요.”


“아이고 아닙니다요. 우리 대표님이 챙겨주셔도 너무 챙기셔서 탈이네. 왜 나오셨습니까?”


“이제 몇 달 지나면 여기 2년도 되는데 지금 신설 회사만 해도 여러 개 되잖아요? 옆에 노후 건물하나 사서 싹 리모델링하고 이사 가는 건 어떠세요?”


“어머. 벌써 날이 그렇게 지나가는 구나? 그렇게 된다면야 좋지요. 대표님. 그래서 어디 봐 둔건 있고?”


“우리 오며 가며 보면 한 블록 위 아현 방향으로 가면 5층짜리 건물 있잖아요. 거기가 좋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정말입니까? 지금 인원이 부족한 게 아니라 직원 수 대비 공간이 협소해서들 난리니까 그 얘기 해주면 다들 좋아할 것 같네요. 정말이지 되면 좋지.”


“그래요? 제가 얘길 꺼내서 다행이군요? 하하. 그럼 잘 되었네요. 오다 보니 부동산 사장님 문 열었던데 제가 가면서 얘길 꺼내 볼게요. 만약 거기가 매도물이 아니면 요 근방으로 뭐든 알아볼게요.”


“호호호. 갑자기 쉬는 날에도 일하게 된 게 전~~혀 억울하지를 않네. 대표님. 감사합니다. 아니다. 차라리 회장으로 정식 타이들을 다는 게 어때?


재단이며 회사며 다 대표를 맡고 있는 상황에 좀 조직이 어울리지 않잖아.”


“그건 차차 고민해 볼게요. 미국이 시작되면 전반적으로 재조정을 생각하고 있기는 한데 제가 너무 위로 가는 것도 좀 그렇기도 하고.”


“알겠습니다. 그거야 뭐 알아서 잘 하시겠죠.”


사무실에서 나와 부동산에 들렀다.


그런데 조미현 대표와 얘기 했던 건물은 건물주께서 노후 연금식으로 월세 받아먹는 물건이라 내놓지는 않으신다고 했다.


“대표님. 혹시 자금이 좀 여유 되시나요? 재단이라 안 되시려나?”


“왜요? 사장님?”


“저기 길 건너 보이세요? 저 건물.”


창밖을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10층은 되어 보이는 건물을 지적했다.


“이 근방에 저 물건 말고는 나온 게 없어요. 여기가 빌딩들이 많긴 한데 매도 물량은 거의 잘 안 나오는 편이거든요.

저 물건도 주인 되시는 분이 돌아가셔서 상속 받은 가족들이 판다고 내놓은 거지 나올 물건이 아니었거든.”


음. 갑자기 불광동 상속받은 주택 가지고 싸우시는 아저씨들 덕분에 우리가 매우 저렴하게 매입했던 일이 생각나네.


그 아저씨들은 잘 살고 계시나?


“그래요? 상속 받은 분들이 자식들인가 보군요?”


“음. 아니에요. 자식들은 없었고 건물 주인의 형제들이 받게 되었다고 하더라고.”


“아. 그렇군요. 그럼 그분들 만나게 해 주세요. 협상 한 번 해보죠. 10층은 되어 보이는데 시세가 얼마나 되나요?”


“저게 층당 면적인 60정도 되고 지하 4층까지 주차장도 있고 그래서 가격이 좀 나가요.

80억은 줘야 해요.”


“그렇습니까? 역이랑 가까워서 더 높은가 보네요. 그래도 그건 그냥 호가일 뿐 아닌가요?”


“뭐···그렇긴 하죠. 그래도 요새 상승기라서···.”


“알긴 하지만 주변 시세에 비해 호가가 너무 높으면 나가지 않을 텐데요.”


“그렇죠···. 어떻게··· 연락해 놓을 가요?”


“네. 해주세요. 가격은 미리 잘 다져놔 주세요. 거래되면 사장님도 좋으시잖아요.”


“하하. 그렇죠. 알겠습니다. 제가 잘 말씀드려놓겠습니다.”


“상속 받으시는 분들은 멀리 계신가 보죠?”


“지방에 어디 충주인가 사는 분들이라고 하네요. 약속 잡고 연락드리겠습니다.

명함은 예전에 주신 것 잘 가지고 있으니 그쪽으로 드릴게요.”


“네. 알겠습니다. 혹시 제가 연락이 안 되면 저희 재단으로 연락 넣어주세요.”


“알겠습니다. 대표님.”


“그런데요. 사장님. 혹시 그분들과 제가 직접 연락을 하면 안 될까요?”


“네? 아니···그게···. 그건 좀···.”


“협상은 제가 잘 알아서 하고 무조건 계약은 사장님 네서 할 테니까 빼앗길 걱정 그런 건 안 하셔도 됩니다. 그냥 거리가 있는 분들인데 어렵게 서울 왔다가 협상이 잘 안 돼서 또 내려가시고 그러면 불편하시잖아요.”


“그. 그렇···기는 한데···.”


“다른 부동산 가서 알아보고 그러는 거 안 하고 그냥 빠르게 협상해서 건물 사려고요.”


“알겠습니다. 제가 전화 걸어서 연결 시켜 드릴게요.”


부동산 사장님이 전화를 걸자 금세 연결되었다.


이 사람들이 내 예상대로 살 사람이 빨리 안 나타나나 조바심이 있나 보네.


“안녕하세요. 사장님? 오늘 물건에 관심 있는 분이 오셨네요. 물건이 좋아도 워낙 덩어리가 커서 구매자가 흔하지는 않습니다.

직접 통화하고 싶다 하시니 말씀 좀 나눠보시겠어요?”


“대표님? 여기 전화요. 괜찮다고 하시네요.”


“안녕하세요. 관심 있어서 전화 부탁드렸습니다. 지방이시라 오가는 게 힘드실 것 같아서 그냥 바로 대화 나눠보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 네. 그러시군요. 사장님께 시세는 얘기 들으셨죠?


남자분이시네. 다행이다.


부동산 거래를 하러 다니다 보니 여자 주인들은 엄청 꼼꼼하고 길게 물고 늘어져서 내가 다 피곤했다.


그래서 휘말리기 싫어서 좀 아니다 싶으면 그냥 협상을 잘 안 해버렸다.


그러다 보니 그게 미련이 없어 보이다 보니 매입할 때 좀 더 저렴하게 매입하게 되기도 했다.


“들었긴 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그냥 원하시는 호가이구요. 주변 시세에 비해서도 많이 비싼 가격이더라고요.

다들 높게 써서 호가를 올린 것이지 공시된 거래 대금들을 보면 이보다 많이들 낮아요.”


― 우리 사장님은 얼마를 원하시는데요?


“협상 길게 안 하시고 쿨하게 거래를 해주시면 현금으로 바로 65억을 드리겠습니다.”


― 네? 바. 바···로. 요?


“네. 계약하고 등기하면서 바로 이체하겠습니다. 어떠세요.”


― 아니 그래도 금액이 15억이나 다운이 되면 차이가 너무···


“사장님? 호가로 보시니까 그러신 거예요. 그냥 진짜 매매 시세 보시면 70억 수준입니다.

5억 차이로 시간을 줄이시는 거라고 여기셔야 해요.

전 굳이 이 건물 안 사고 다른 매물 알아봐도 됩니다.

하루 시간 드릴 테니 고민하시고 의향 있으시면 부동산에 말해 주세요.”


나는 전화를 부동산 사장님한테 다시 건넸다.


“사장님? 혹시 답을 주시면 바로 연락 저에게 주세요. 저는 가보겠습니다.”


돈이 많아도 필요한 곳에 적절히 써야 하니 협상은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솜씨를 발휘하셨는지 차를 가지러 주차장에 가고 있는 사이에 부동산 사장님한테서 전화가 걸려 왔다.


“네. 사장님.”


― 대표님? 대표님. 그쪽에서 하겠답니다.


“벌써요? 결정을 그렇게 빨리 되었나요?”


― 워낙 큰 덩치에 이번 기회 지나면 또 한참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하니 거기도 나눠 받을 사람이 여럿이라 빨리 결정했나 봅니다.


역시 그때 그 느낌이 이번에도 맞았네.


계약할 때는 사람이 조급한 만큼 큰 약점이 없지.


“알겠습니다. 그럼 바로 계약하게 당사자 분들 내일 다 올라오라고 하시죠. 상속인들 다 참석해서 저희 변호사님 입회하에 등기까지 진행할 테니까요. 오전이면 더욱 좋고요.”


― 알겠습니다. 제가 매도분들 챙겨서 사무실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가려다 말고 사무실로 올라갔다.


“왕 대표 누님. 했어요.”


문을 들어가면서 얘기를 하자 뭔 소리인가 싶어 나를 쳐다봤다.


“건물 계약을 하기로 했다고요.”


“그래? 아까 말한 저 건물?”


“아녀. 거긴 안 파는 물건이래요.”


“그럼? 이 근처 어디에?”


“여기 말고 이쪽으로 와보시겠어요? 저 창으로 가야 보여요.”


회의실로 미현 대표님을 끌고 갔다.


“저 앞에 보이는 10층짜리. 저 건물이 내일 계약한 물건이에요”


“뭐? 저렇게나 큰 건물을?”


“네. 저거 말고는 이 근방에 원하는 매물이 없더라고요. 때마침 저기로 옮기라도 나왔나 봐요. 이런 빌딩은 공덕 주변에는 원래 거의 없다 네요.”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갑자기 저렇게 큰 걸? 그래서 얼마짜린데?”


“팍팍 깎아서 65억에 퉁 치기로 했습니다.”


“65억? 얘가 또 돈의 단위에 무감각해지게 만들어 버리네. 65억이면 싼 것 같기는 한데 무슨 돈의 단위가 그러냐?”


“필요할 땐 써야 하는 거 아닐까요? 내일 오전이나 점심 때 맞춰서 계약하러 온다니까 변호사님이나 법무사님께 준비 부탁해주세요.

제주 다녀오셨으니까 연말이어도 하루 정도 오셔서 일은 해주시겠죠?”


“야. 나오시는 게 문제가 아니라 기절하실까 봐 걱정이다. 생각해 봐. 아무도 생각이 없었는데 한 시간 만에 나타나서 툭 건물 하나 던지고 가는 게 정상이니?”


“하하. 에이 뭘 이런 거로.”


“기현이나 수진이 같은 애들은 대학 들어가면 시간 날 때마다 와서 재단일 돕는다고 하던데 작정하고 일을 많이 시키려는 우리 대표님이시구나?”


“애들이 그렇게 한데요?”


“응. 그렇다니까. 말려도 소용없어. 아주 충성이야. 충성. 이렇게 건물이 바뀌면 더 심해지지 않을까? 은혜 갚아야 한다고 난리들이다.”


“음. 그러면 1월에 추가로 매입할 집은 이 근처에 몇 채 사두는 게 낫겠네요.

여기 근처에서 살고 싶은 사람은 그러라고 하게요.”


“얘! 재정아. 그럴 거면 나도 자격을 줘라. 그럼 나도 너한테 충성할 게.”


“하하하. 대표님이 하고 싶다면 우선 권한을 당연히 드리죠. 콜입니다. 충성하시는 거죠?”


“어머. 뭔 고민도 없이. 그럴 거면 괜한 말을 했네.”



아주 많은 일거리를 새롭게 재단에 던져두고 올해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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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코인의 등장(2) +2 24.04.19 248 8 14쪽
90 코인의 등장(1) +4 24.04.18 268 8 15쪽
89 선의의 피해자 +2 24.04.17 259 10 18쪽
88 미국도 시작이다 +2 24.04.16 285 10 16쪽
87 보고 +2 24.04.14 279 12 18쪽
86 변화의 시작 +2 24.04.13 289 12 15쪽
85 연쇄 살인범을 잡다(3) +2 24.04.12 290 11 16쪽
84 연쇄 살인범을 잡다(2) +2 24.04.11 289 13 16쪽
83 연쇄 살인범을 잡다(1) +2 24.04.10 293 11 16쪽
82 사람을 모으다(5) +2 24.04.09 302 11 16쪽
81 사람을 모으다(4) +2 24.04.08 317 10 14쪽
80 사람을 모으다(3) +2 24.04.07 327 12 17쪽
79 사람을 모으다(2) +1 24.04.06 343 13 17쪽
78 사람을 모으다(1) +1 24.04.05 396 12 17쪽
77 당첨금과 협상 +2 24.04.04 394 15 18쪽
76 변호사를 내세우다 +2 24.04.03 398 18 18쪽
75 역사적인 당첨 +2 24.04.02 400 19 13쪽
74 미국 진출(2) +2 24.04.01 404 17 19쪽
73 미국 진출(1) +2 24.03.31 418 16 17쪽
72 미국 메가밀리언 +2 24.03.30 432 18 18쪽
71 친구들과 만나다 +2 24.03.29 440 19 16쪽
70 하늘의 정체 +2 24.03.28 495 16 18쪽
69 캐나다 로또 +1 24.03.27 508 15 13쪽
68 회사설립 +2 24.03.26 507 16 16쪽
67 혈통과 만나다(2) +2 24.03.25 550 18 15쪽
66 혈통과 만나다(1) +1 24.03.24 560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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