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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나그네 님의 서재입니다.

희한한 사회복지사업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12월나그네
그림/삽화
12월나그네
작품등록일 :
2024.01.18 16:11
최근연재일 :
2024.04.28 01:35
연재수 :
117 회
조회수 :
146,929
추천수 :
3,198
글자수 :
832,128

작성
24.04.0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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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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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16쪽

사람을 모으다(5)

DUMMY

82. 사람을 모으다(5)


얘기 하면서 계속 안절부절못하는 그를 보고 나는 조지에게 말했다.


“조지. 차라리 자리를 옮겨서 편하게 얘기하는 게 어때요. 이분이 불편하시면 저희 말고 두 분만 따로 대화하셔도 되고요.”


“그럴까? 고마워. 재정.

피터.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얼굴도 안색이 안 좋고 우선 마음 가라앉히고 움직이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잠시 얘기 할래요? 저희 같이 움직여도 되겠어요?”


“그. 그래. 내가 지금 너무 정신없었어. 미안.”


어떤 하소연이 필요했던 것인지 다 같이 얘기 들어도 상관이 없다 해서 편하게 대화 할 수 있는 바로 옆 호텔 커피 점으로 자리로 옮겼다.


“조지. 어떻게 된 거야. 우리 그날 이후로 여기 떠나 한 동안 별로 좋지 않게 생활한다고 들었는데.”


“그렇긴 했어요. 의지도 잃었었기도 하고 친구들과 대충 편하게 있다 보니 익숙해지기도 했고 그랬죠.

피터는 무슨 일이 있는 거죠?

지금 이 모습은 몇 년 전 제가 당했을 때의 그 모습과 많이 비슷해 보여요.”


“그래? 내가 지금 심정이 보일 정도구나. 맞아. 그 후로 나는 새롭게 무얼 할까 고민하다가 특허 구입하는 회사로 눈을 돌려서 블루 테크라고 소규모 회사를 하나 인수 했었어. 그리고 2년간 계속 특허를 사 모으면서 수수료로 이익을 늘려나갔었어.

그러다가 특허 수수료가 제법 모였을 때 대출을 받아 IT회사에 투자를 했는데 이번에 그 회사가 부도가 나버렸어.

그 바람에 블루 테크까지 넘어갈 상황에 빠진 거야.

그래서 은행담당자를 만나 뭐라도 얘기해서 연장 요청을 해보려고 가던 중이었어.”


“그럼 저희가 바쁜 피터를 막아섰던 거네요. 이거 어쩌죠. 그런 줄도 모르고.”


“아냐. 사실 이미 몇 번이고 갔다가 거절당했던 터라 오늘도 되진 않았을 거야. 정말 죽고 싶은 마음이야.”


사연을 얘기하다가 울컥했는지 울기 시작했다.


흑. 흑. 흑. 끄윽.


“저··· 피터 씨? 저는 조지 친구 재정이라고 해요. 은행 대출금이 얼마인가요?”


“그래. 피터. 얼마면 돼요?”


“어. 얼마냐고? 조지가 돈이 좀 있다는 걸 내가 알지만 그거 가지곤 힘들어. 마음은 고마워.”


“한 1억 달러 필요해요?”


“1억 달러? 왜 이래. 그럴 리가 없지. 5백만 달러 정도 돼.”


“그런데 그 투자했다던 회사는 왜 파산한 거예요?”


“아. 그··· 회사. 올 봄에 인수 했는데 인수하고 보니 빈껍데기 회사였어. 그룹웨어 솔루션을 다른 곳에 넘기기로 해 놓고 그걸 숨긴 채 회사를 넘긴 거더라고.

당했지.

그래도 이 회사의 개발자들이 탄탄해서 다시 일어설 기간만 되면 직원들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거든.

그 친구들도 회사 버리지 않고 같이 해보겠다고 했는데 정작 은행에 모회사가 넘어갈 판이 된 것이야.”


“재정? 어때? 가능하겠어?”


짧은 문장의 질문이었지만 모든 느낌이 전달되어 오는 질문이었다.


“마침 잘 되었네요. 만약 기술진도 당장 가능하다면 더 시기를 줄일 수 있기도 하니까요.

조지가 믿을만한 분이시라면 더더욱 더요.”


무슨 소리를 하나 대화를 하는 나와 조지를 번갈아 보며 쳐다보는 피터.


“피터. 이 친구가 돈 많은 놈이거든요? 그리고 우린 지금 회사도 설립해서 운영에 대해 계획을 세우던 참이었어요.

우리가 투자해도 되겠어요?”


“투자? 그 많은 돈이 가능하다고?”


“피터 씨. 가능합니다. 혹시 가능하시겠어요?”


“조지. 이분들은 누구야?”


“저희는 전부 한 팀이에요. 그 중에서도 이 친구가 물주입니다. 이번에 사회복지재단과 보육원을 설립하고 투자회사와 IT 회사도 등록해서 계획 중이고요.”


“젊은 것 같은데···”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입이 벌어지고 눈이 커졌다.


“재정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피터 씨. 편하게 얘기하셔도 됩니다. 어떠신가요?”


처음 봤을 때의 창백함은 줄었지만 초조한 듯 손가락을 조물거리며 고민하다가 결국 말을 했다.


“블루 테크가 꽤 괜찮은 회사입니다. 제 회사를 인수해주시면 제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인수한 IT 회사까지 잘 맡아 주실 수 있을까요? 그 직원들은 아직 모회사의 재정 문제가 생긴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저는 손을 놓겠습니다.”


“제가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지 아예 인수를 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원하시는 비율을 얘기해 보시겠어요?”


“정말입니까? 그 금액 모두 투자하시면서 제 비율을 인정해주시겠다고요? 모두 다 빼앗길 뻔 했던 것을 막아주시는 것이니 많은 욕심은 안내겠습니다. 한 5퍼센트··· 라도 인정해주시면···.”


“그럼 그 두 배의 지분 10퍼센트를 인정해드리겠습니다. 회사가 크게 성장하면 꽤 큰 지분일 것이라 여겨지니 괜찮으실 겁니다.”


“10퍼센트라니 그렇다면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조지 고마워.”


“저야 뭐 입만 고생했네요. 돈은 이 친구가···.”


“피터 씨. 언제까지 갚아야 하나요?”


“길게 남지 않았습니다. 다음 주까지입니다.”


“그럼 잘 되었네요. 다음 주 안으로 투자계획서 계약서 작성하고 제가 입금하면 바로 은행에 갚는 것으로 하면 될듯합니다.

그리고 그 IT 회사는 어떻게 되나요?”


“앞으로 전 산업에 걸쳐 업무프로세스관리가 중점화 될 거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들어간 상태입니다. 올 해 지나면 충분히 수익을 기대되는 제품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케이트? 어때요. 피터가 말해 준 제품 개발은 괜찮나요?”


“응. 좋은 것 같아. 요즘 트렌드를 잘 알고 계신 것 같아.”


“헤이! 케이트. 한참 쉬지 않았어요? 트렌드 라고 하기엔···.”


“민기. 나 잘 알거든? 논다고 다 노는 게 아니야.”


“민기야. 그건 나중에 따지고. 조지가 좋은 생각 있으면 얘기 해줄래요?”


“케이트나 내가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는 편이지 회사 운영에는 부족할 수 있는데 여기 피터 씨는 경영에 탁월한 분이야.

우리가 이전에 쫓겨 날 때 회사에서 중간에 조율을 잘 해주셔서 피해를 최소한으로 갈라설 수 있게 역할을 하신 분이거든.

그 후에 특허전문 회사를 인수하고 2년 만에 이 규모로 키우신 것만 봐도 아직 그 능력이 살아있다고 봐.”


“그러면 답이 나왔네요. 피터 씨? 제가 세운 회사로 IT 회사를 넘겨서 합치고 지분을 인정해 드릴 테니 같이 경영을 맡아주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은 키워 나가야 할 시기라 저희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큰 방향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떠세요. 본격적으로 대화 한번 하실까요?”


“좋습니다. 정말로 오랜만에 정신이 맑아지는군요.”


“감사합니다. 여기 주변에 있는 친구들을 더 소개하겠습니다.

제 친구들이고 이름이···.”


샌프란시스코 도심 나들이를 나왔다가 밤이 늦도록 계획과 의견을 주고받고 재단을 비롯한 회사와의 관계 정립도 고민했다.



**********


집을 떠나 온 지 한참 되었고 일의 진행 상황을 알려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집에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재정이니?”


“네. 엄마. 아직 안 주무셨어요?”


“이제 곧 잘 시간이지.”


“엄마. 잘 지내세요?”


“응. 아들. 잘 지내고 있어. 너는 거기서 밥 잘 먹고?”


“네. 재식이 어머님이 잘 챙겨 주셔서 잘 먹고 지냈어요. 지금은 샌프란시스코로 왔어요.”


“오빠? 샌프란시스코?”


엄마 옆에서 통화 내용을 들었는지 미혜가 껴들었다.

“야. 너 아직 안자냐?”


“아. 뭐래. 오빠. 고딩 아니고 대딩이야. 언제 적 고딩 취급인 거야.”


“그렇지. 암 쏘 쏘뤼.”


“윽. 느끼하게 혀 굴리네. 근데 여행 이곳저곳 다니는 거야?”


“응. 그러고 있어. 친구들이랑 뭐 좀 하기도 하고.”


(야. 오빠 언제 온데?)


“옆에 미선이야?”


“응. 가족들 다 듣고 있지.”


“아차.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안녕히 계셨어요?”


“응. 그래. 재정아. 건강히 있다 와라.”


“네. 할아버지.”


“미현. 미선이도 올 마음 있으면 오던가. 한 열흘? 시간 있나?”


“8월 개학 전에 시간 나기는 한데 비자 받을 시간이 없을 거라 힘들지.”


“그렇겠구나. 다음에 시간되면 엄마한테 돈 받아서 어디라도 가. 엄마 드린 통장에 돈 많아.

아님 너희가 준 돈 일부를 통장에 넣어 줄까?”


“아니야. 돈이 없나. 시간이 없지. 우린 알아서 할게. 조심히 있다 와.”


“아들? 건강하게 있다 와.”


“네. 엄마. 가족 여러분 안녕히 주무세요.”


(윽, 가족 여러분이래.)


미선이가 오글거린다는 듯 말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사실 처음에 전화했을 때는 여기서 로또 당첨된 사실을 말하려 했지만 이제는 통신도 조심해야겠다 싶어 말을 아꼈다.


이미 난다 긴다 하는 사람이라면 내 당첨 사실은 이미 알고도 남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 조심하는 습관을 기르고자 노력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건 의처증 의부증도 아니고 의국중? 의정증? 뭐라고 해야 하는 거냐. 모르겠다.


가족과의 통화 후에 이어서 내 비서 형님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대표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재혁님. 늦게 전화 드려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대표님. 잘 지내시죠?”


“하하. 네. 당연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어때요? 회사 사장님들한테는 부담 가지실까봐 전화는 못 안 드렸어요.”


“네. 그러셨군요. 바른채소는 매입한 밭들에서는 시기상 당장 결과를 얻지는 못해 어쩔 수 없이 기존 채소 도매 거래처를 찾아 거래를 늘려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원하는 것과는 다르게 시간상 빠르게 늘지는 않아 올 해까지는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인사이트는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종목에 잘 배정했다고 들었습니다.

직접 투자한 종목에는 90퍼센트 비율이 들어갔다고 알고 있고 10퍼센트 비율로는 직원들이 자율 투자로 매매를 한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렇군요. 다 잘들 하고 계시네요. 제가 돌아가기 전까지는 청담 집이랑 보육원 신경써주세요.”


“알겠습니다. 대표님. 건강히 있다 돌아오세요.”


“네.”



우리는 당분간 일처리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계속 있어야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한 달간 사용할 사무실을 임대했다.


정식으로 사무실을 구하기 전 거쳐 갈 사무실용.


그래서 이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는 우리들이었다.


한 주. 두 주가 흘러 재단과 회사가 궤도에 올랐다.


보육원 땅을 보러 베니치아에 갔을 때 생각보다 외곽도 아니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다리 하나 건너 위치라 재단 사무실도 회사들 사무실도 모두 도심과 베니치아 중간 위치로 정해서 미래 투자 운용사 이름으로 10층짜리 큰 건물 매입을 한 뒤 모든 회사가 입주를 했다.


재정 앤 프렌즈, 미래 시스템. 미래 투자 운용사, 블루 테크가 입주했고 보육원 시설부터 모든 부분은 재식과 호정이 맡았다.

재단은 리처드 박과 민기가 맡았고 블루 테크와 미래 시스템의 경영은 피터, 시스템 개발은 조지와 케이트, 투자 회사는 조지가 담당한다.


그 사이 소개 받은 변호사님은 재단과 보육원을 전담해 전반적으로 서포트하게 되었다.


그 사이 최 변호사님이 소개한 변호사 소피아 김과의 만남이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소개를 받으셨겠지만 제 이름은 한 재정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소피아예요. 라이언에게 얘기 잘 들었어요. 신선했습니다.”


“오는데 불편하진 않으셨어요? 여기 사무실이 누추해서 저희가 정신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상황 다 얘기 들어서 알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재단 일이나 보육원 건물을 올리는 등의 일을 맡을 사람들이 제 친구들인데 사실 많이 부족합니다.

소피아 변호사님께서 많이 알려 주시고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차피 지금은 닥치는 대로 뭐든 해야 할 시기니까 괜찮아요. 정해진 것 없이 누구라도 해야 할 시기니까 잘 만들어 가보도록 하죠.

재정 씨는 한국에서도 이미 진행하고 있다면서요.

대단해요. 최 변한테서 자금에 대해 들었는데 쉽게 생각하지 못할 부분인데 그렇게 내려놓기 어려운 일을 가신다는 것에 정말 감동했어요.”


“아닙니다. 이 분야에 대해 알면 알수록 겸손해 지는 것이 일찍부터 봉사에 일생을 바치시는 분도 많고 정말 본 받을 분들이 많던데요. 그중 한분이 소피아 변호사님이시라던데요?”


“그냥 이 변이라고 불러 주세요. 이름이 좋긴 한데 직업상 편한 호칭이 낫네요.

그리고 전 우리 부모님 덕에 이미 많이 가지고 시작한 사람이라 별거 없답니다.”


“하하하. 알겠습니다. 이 변호사 님.

서로 자화자찬은 여기까지 해야겠군요. 여기를 계속 재단 사무실로 하실지 보육원 지어지면 그곳에 같이 통합 사무실을 두고 하실지 이 변호사님께서 천천히 결정해 주세요.”


투자를 뺀 재단의 이야기만으로 소개를 했고 지속적인 투자를 해서 우선 캘리포니아 주 전체로 사회복지를 생각하고 있는데 중심을 잡고 자리 잡도록 도와줄 인물을 원한다는 나의 말에 흔쾌히 받아들였다.


전반적으로 예상을 했지만, 친구라기에 당연히 남자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통화가 처음 이루어졌을 때 당황한 경험을 했었다.


이렇듯 사소한 에피소드들과 함께

초창기라 올 해 지나고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모여 어찌어찌 출발을 하게 되어 한시름 놓았다.



**********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기 안.


“재정아. 우리 몇 년 만에 돌아오는 것 같다. 도대체 얼마만이냐.”


“야. 얼마만이긴. 너는 왔다가 정리하고 다시 빠르게 나가야 하는데 뭐.”


“내가 이렇게 글로벌적으로 놀다니 너무 감격스럽다. 흑흑흑. 나 한 달 만에 영어실력이 이렇게 업데이트 될지 몰랐다.”


“어이구. 야. 업데이트가 아니라 업그레이드겠지. ”


“알았어. 알겠어. 이렇게 좋은 날 잘 봐 주세용. 물주님. 근데 선물은 뭘 이리 많이 샀냐.”


“나야 회사도 집도 신경 써야 할 사람들이 많아서 어쩔 수 없지.”


“일 많아지면 신경 쓸 사람도 많아져서 그건 또 나름대로 힘들겠네.”


“너도 곧 이렇게 될 거야. 김 반장님이 서운해 하시겠다.”


“나는 아직 전문가는 아니라 대체 가능한 사람들 많아 괜찮으셔.”


“네 부모님은 괜찮으시려나. 넌 형제가 없어서 혼자 미국 가버리면 두 분이서 서운하실 건데.”


“그건 부모님과 상의해 봐서 괜찮다고 하시면 재식이 처럼 미국에 나중에라도 오시게 할까 생각했어.”


“그것도 좋지.”


“너는 앞으로 어떻게 되냐?”


“미국에서는 너희가 기반 잡아 줘야해. 한국에 있는 재단이 중심이 되서 자리 잡고 커줘야 해서 왔다 갔다 하긴 해도 난 주로 한국에 있을 예정이거든.”


“진짜 생각만 해도 거창하다. 우리 잘 할 수 있겠지?”


“호정아. 갑자기 긴장 되냐? 너도 조금씩 장난 끼가 사라지나 보다?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있으니까 잘 될 거다. 너가 잘 해 주면 내가 힘이 나지.”


“야. 근데 너 미국 이름은 빈첸스 정이라고 네가 지은 거야?”


“아. 그 이름? 내가 고민해서 지었지.”


“근데 너는 한 씨인데 왜 빈첸스 정이야? 왜 정씨라고 지었어?”


“사실 우리가 막 처음 계획하면서 지속적으로 정체를 감추면서 하려고 애를 썼잖아?

그런데 최소한 앞에 대표로 나서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재단이나 시스템 회사에 내 이름을 걸긴 걸었는데 위장은 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훼이크를 좀 썼지.

회사 대표가 빈첸스 정 이러면 다들 나를 연상하지는 못할 테니 위장에는 도움이 되겠지.”


“너 머리 정말 많이 아프겠네. 걱정마라. 내가 누가 널 건드리려고 하면 내가 가만히 두지 않을 거야.”


“말이라도 고맙다. 한숨 자면서 가야겠다. 너도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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