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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귤 님의 서재입니다.

몬스터를 뜯어 먹는 기생충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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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귤
작품등록일 :
2024.01.22 17:10
최근연재일 :
2024.05.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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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17,714

작성
24.03.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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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실력을 감추고 있는 헌터(1)

DUMMY

내가 가장 잘하는 싸움. 그리고 나밖에 할 수 없는 싸움을 하기 위해 나는 이뮨의 꼬리에 올라탔다.


- 쿠라아아샤아아악! (이게 뭣 하는 짓이냐! 당장 내려와서 전사답게 싸우거라!)


자기 꼬리에 올라탄 내가 걸리적거렸는지 이뮨은 몸을 비틀기 시작했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것의 꼬리를 냅다 물어뜯었다.


“미안한데, 난 이렇게 해야 전사답거든.”

< 굳이 따지자면 광전사지. 미친 전사 말이다. >


나는 입가에 묻은 이뮨의 피를 소매로 닦으며 싱긋 웃어 보였다.


[system]

[고유 특성 ‘괴식’ 발동]

[이뮨을 뜯어 먹었습니다. 현재 이뮨의 괴식 수치 3%]

[이뮨을 뜯어 먹었습니다. 현재 이뮨의 괴식 수치 6%]

[이뮨을 뜯어 먹었습니다. 현재 이뮨의 괴식 수치 8.5%]


< 윽! 이건 맛이 없구나! >


맞는 말이었다. 이뮨은 다른 몬스터와는 다르게, 아예 아무런 냄새도, 맛도 나질 않았다.


말 그대로 ‘몬스터 고기’를 씹어먹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시스템창이 뜬다는 건, 얘한테도 뭘 얻을 순 있다는 거겠지?’


나는 눈을 반짝이며 다시 이뮨에게 달려들었다.


- 쿠라아샤아아아악! (이런 식으로 싸우는 전사가 있을 리가 없다!)

“사아아악! 사악! 사악? (왜, 너네도 툭하면 인간들을 잡아먹지 않나?)”

- 쿠라샤아아악! (인간들이 우릴 잡아먹는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단 말이다!)


이뮨은 상당히 충격을 먹었는지, 꼬리를 땅에 감추곤 나를 노려보았다.


“사아악, 사악? (그거 상당히 모순이지. 덤벼, 지금부터 내가 너네의 몬스터가 되어줄 테니까.)”


나는 곧장 ‘구어어어!’를 사용해 이뮨에게 달려들었다.


< 유도진, 물어뜯기 공격이다! >


어딘지 신나 보이는 곰은 덤이었다.


하지만 상대방은 지속적으로 상처를 회복하는 스킬을 가지고 있는 몬스터.


그 탓에 한 입 베어 문 부분에는 다시 살이 차올랐고, 나는 다시 그것을 물어뜯기 반복이었다.


“사아악. 사악. (너, 제법이네. 가둬놓고 무한리필 고기로 써도 되겠다.)”

- 쿠라아샤아아악!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그때, 머리 위에 마법진이 나타나더니, 이내 바위들이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이거 소용없다니까.”


나는 다시 게이트를 열어 바위들을 게이트 안으로 집어넣었다.


물론, 샐러맨더들이 이 바위에 대해 불만을 터뜨린다면, 나중에 꺼내줘야겠지만.


‘그러니까 지금은 좀 참아줘.’


나는 소환된 바위들이 모두 사라진 뒤, 다시 몸을 움직였다.


바닥에서 다시 있는 힘껏 높게 뛰어오른 뒤, 이번에는 이뮨의 코 위에 안착했다.


“이열~ 얼마나 크면, 24층 건물 옥상이 여기서 보여? 이야. 저기가 내가 면접 봤던 곳이었는데.”


이뮨의 거대한 눈동자가 바로 앞에 있는 콧잔등 위에 올라서니 다리가 후들후들 떨릴 정도로 높았다.


나는 최대한 태연한 척하며, 이뮨의 미간에 창을 꽂아 넣었다.


- 쿠라아아아아악! (아프다! 으아악!)


내 행동에 이뮨은 몸을 비틀어봤지만, 되려 미간에 박힌 흉터만 더 벌어질 뿐이었다.


몸을 비트는 동안에도 나는, 창을 꽉 쥔 채 그의 몸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힘을 주고 있었다.


“사아아악. 사악. (어때, 이제 좀 달라 보이나.)”

- 쿠라샤아아아악! (허튼소리 마라! 너는 여전히 미개한 벌레다!)

“그래, 그럼.”


나는 미간에 박아 넣었던 창을 쏘옥 뺀 뒤, 수박 한 조각을 꺼내듯, 네모나게 콧살을 떠냈다.


“사아아악, 사악. 삭. (처음엔 꼬리, 그리고 코. 이다음엔 어디가 될 것 같냐?)”

- 쿠라···. (어딜···.)

“안 알려 줄래.”


다음은 눈동자를 깊게 찔러 넣을 생각이었다.


몸을 잘라내면 그 자리에 살이 차오르니, 눈을 찌르면 어떻게 될지 순수한 궁금함 때문이었다.


< 얼른··· 처리하거라. >

“괜찮아. 이젠 어떻게 싸우는지 알았으니까.”


나는 창끝에 걸린 이뮨의 살을 우물우물 씹으며 대화창을 닫았다.


[system]

[고유 특성 ‘괴식’ 발동]

[이뮨을 뜯어 먹었습니다. 현재 이뮨의 괴식 수치 11%]

[이뮨을 뜯어 먹었습니다. 현재 이뮨의 괴식 수치 14%]


순간, 이뮨의 거대한 몸이 빛나기 시작했다.


< 이건···. 몸에서 떨어지거라! >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뮨의 몸으로 마력들이 모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눈은 다음을 기약하며, 이뮨의 얼굴에서 땅으로 뛰어내렸다.


그와 동시에,


이뮨의 몸 주변에 초록색 가스들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독가스인가···.’


사방으로 퍼져가던 가스들은 마치, 자아를 가진 것처럼 내 쪽으로 스멀스멀 다가왔다.


“고블리자!”


그 가스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순 없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가까이하면 안 될 거라는 거였다.


나는 하늘로 높게 뛰어오름과 동시에, 내 쪽으로 다가오는 가스들을 향해 바람 칼날을 날려 보냈다.


바람 칼날에 의해 가스들은 공기 중으로 흩어졌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때였다.


푸욱!!


“커헉···.”


이뮨이 땅속에 감춰뒀던 꼬리가 순식간에 솟아오르더니, 내 복부를 꿰뚫어버렸다.


입에서는 검붉은 피가 터져 나왔으며, 뚫린 복부에서도 스멀스멀 피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system]

[고유 특성 ‘자연 치유’ 발동]

[피해 입은 상처가 치유됩니다.]


하지만 내겐 소용없는 공격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순간적으로 입은 데미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구멍 뚫린 배를 만지작거리자, 서서히 구멍이 채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사악. 사아악. (방금은 진짜 당황했다.)”

- 쿠락샤악! (태연한 척은 거기까지다.)


서로가 자연 치유를 가지고 있는 이상, 먼저 포기하는 쪽이 지는 거였다.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했다.


“사아악. 사악. 삭. (태연한 척인지 아닌지는, 계속 해 보면 알게 될 거야.)”


나는 그것을 향해, 창을 겨누었다.



* * *



“잠깐 대기.”


유도진과 이뮨의 전투가 보이는 한 건물 옥상. 배하정의 제보를 듣고 찾아온 운명 길드원들이 유도진을 보고 있었다.


“대기요? 지금 그게 무슨···.”

“유도진이다.”

“유도진이면 비암이 항상 말하던 그···.”

“맞아.”


운명 길드원들의 길드원들은 대부분 S급, 모두 윤혜성이 직접 스카우트 한 인재들이었다.


“유도진의 진짜 실력을 확인할 좋은 기회잖아.”

“아니, 아무리 그래도···.”

“맞아요. 상대는··· S급 몬스터라고요.”

“그렇지. S급 몬스터는 S급 헌터가 달라붙어도 확실히 승리한다는 확신이 안 들긴 하지. 그래도··· 대기한다.”

“아! 모처럼, S급 드래곤이랑 싸울 수 있는 기회잖아요!”

“이희철, 네가 그럴 것 같아서 내가 서둘러 달려온 거야.”


금방이라도 전장에 뛰어들려는 길드원들을 윤혜성이 막아 세웠다.


‘몬스터들만의 사회가 있다고 했지. 싸우기 싫어하는 몬스터들도 있다고.’


윤혜성은 처절하게 전투에 임하는 유도진을 날카로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 너는 무엇을 위해, 무엇을 보고 전투를 하고 있는 거지? 인간들을 위해서인가? 아니면 몬스터를 위해서인가.’


물론, 윤혜성에게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그가 실력이 있는 헌터라면 얼마를 주든지 간에 그를 운명 길드로 스카우트하면 될 터였으니까.


생각하지 않으려 했지만, 유도진이 윤혜성에게 있어 단 한 가지 걸리는 것은 그의 사상이었다.


‘몬스터를 아낀다. 불쌍해한다. 그들을 이해하려 한다.’


그녀에게 있어 그는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이었다.


“아무튼, 유도진이 쓰러질 때까지만 지켜보도록 하자.”

“스읍··· 네. 알겠습니다.”


그러니, 그녀는 그가 어떤 마음인지를 좀 더 알고 싶었다.


“에? 제가 지금 잘못 보고 있는 건가요?”

“저도··· 같은 걸 봤는데요.”

“그건··· 나도 마찬가지긴 한데···.”


진지하게 그의 전투를 지켜보려 했던 운명 길드의 길드원들은 돌연, 유도진의 황당한 태도에 순간, 모두가 굳어버렸다.


“몬스터를··· 이빨로 공격해요?”

“그게 통하나···?”

“저건 뭐··· 뭘 하잔 거죠? 스킬인가?”


길드원들의 웅성거림에 윤혜성은 그냥 이마를 쓸어내릴 뿐이었다.


‘어쩌면 그냥 유도진이라는 사람은 미x놈일 수도 있겠다.’

그렇지 않고서야 맨정신에 몬스터를 이로 공격하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을 테니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유도진이 몬스터 고기를 삼키는 걸 본 사람은 한 사람뿐이었다는 것이었다.


‘나중에··· 장기를 회복시키는 스킬이라도 사용해 줘야 하나 봐···.’


S급 힐러, 저수지가 그 한 사람이었다.



* * *



서로 뜯어 먹고 뜯어 먹히고 하는 전투가 진행된 지도 어느덧 한 시간은 된 것 같았다.


< 인간들은 참으로 신기하구나. >

“무슨 말이야.”

< 마치 너를 동물원의 동물 취급하고 있지 않느냐. >


주변에 헌터들이 왔다는 건 이미 오래전에 알아차린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서지 않는 건··· 아마, 이뮨의 크기 때문이겠지.


“시끄러워.”

< 슬슬 지쳐가는 거 아닌가. >

“아니야···.”


딱 한 방.


속 시원하게 한 방을 먹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이뮨은 땅속으로 파고들어 몸을 감추기 일색이었다.


- 크락샤아아아아악! (하하, 아무래도 이번 전투는 나의 승리 같군.)

“사악, 사아아악, 스아아아악! (아니. 나는 절대 안 쓰러질 거야.)”

- 크라아아아악샤아아아악! (그렇다면 어쩔 수 없겠구나. 네 놈의 약점을 파고드는 수밖에.)


약점?


지금 내게 약점이 될 만한 게 있나?


없었다.


아니, 없다고 생각했다.


“사아아악! 사악, 삭사아악! (허튼소리 집어치워. 내게 약점이 있을 리가 있나?)”

- 크라샤아아아악! (하하, 웃기는군. 그래, 네놈과는 상관없는 것이란 말이지.)


그러더니 순간, 땅속으로 몸을 숨기는 이뮨.


그가 다시 나타났을 땐, 사방에서 비명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무슨 짓을···.”

- 크라샤아아아아악! (네놈의 약점이 아니라 했잖아. 그래서 그냥 구경꾼을 없앴다.)


구경꾼?


< 이 주변에 있던 헌터 몇몇의 숨결이··· 끊어졌다. >


곰의 말을 듣자, 그 말이 사실인 듯, 조금 전까지 이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던 헌터들의 마력이 줄어든 게 느껴졌다.


사실을 알아채자, 내 표정이 싸늘하게 굳었다.


그러자 이뮨은 더욱 크게 울부짖었다.


- 크라샤아아악! 크라아아아아아샤악! (이제 알아차렸어? 하하하, 이기적인 인간들을 좀 처리했지. 다들 꼬챙이에 끼워진 꼬치 신세가 됐을걸.)


“여기! 힐러 없나요? 힐러···. 제 친구가···. 치료가 필요해요···.”

“제가 가겠습니다!”


나와 이뮨의 소리밖에 들리지 않던 주변이, 이뮨의 공격을 기점으로 일순간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몇 헌터가 공격을 결심했는지 내 쪽으로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 진작 이렇게 공격 명령을 내려줬으면 얼마나 좋아.”

“S급 지렁이 사냥인가? 좋아!”


나와 이뮨의 곁으로 다가온 헌터들이 하나둘씩 무기를 고쳐 잡았다.


하지만.


- 크라샤아아아아악! (어딜 감히 이 몸의 싸움을 방해하려 드느냐!)


이뮨 역시 그들의 이동을 눈치챘는지 크게 울부짖었다.


그와 동시에, 이뮨의 주변으로 마력이 또 한 번 모여들더니 이번에는 공간 자체가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 크라샤아아아악! (이 몸의 전투를 방해하는 자들을 처단하라!)

“사아악? 삭, 사아악, 삭삭. 사악. (방해? 저 사람들이 끼면, 네가 당할까 봐 두려운 게 아니고?)”

- 크라샤아아아악! (시끄럽다!)


순간, 그의 눈빛이 붉은색으로 변하며 내게 다시 한번 살기를 내뿜었다.


위협이라면 위협, 발악이라면 발악인 이뮨의 울부짖음.


그에, 일그러졌던 공간은 어느덧 검붉은색을 띠는 게이트가 되었으며 그와 동시에,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 쿠궁! 쿠궁! 쿠궁!

- 쿠아아아아앙!

- 샤아악! 샤악!

- 그샤아아아악!

- 쿵! 쿵! 쿵!


우리 주변을 감싸며 만들어진 10개가 넘는 게이트에서 하나둘씩 각각의 몬스터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개중에는 리자드맨이나, 샌드웜 같은 D급 몬스터가 있는가 하면, 시-드레이크 같은 A~B급으로 분류되는 몬스터들도 포함되었다.


“모··· 모두 포위되지 않게··· 조심해!”

“최대한 광역 공격을 사용해!”

“침착하게··· 눈앞에 있는 몬스터들부터 해치웁시다!”


주변을 둘러보니 이뮨의 공격 이외에도, 몬스터들의 물량 공세에 하나둘씩 나가떨어지는 헌터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상황이 도무지··· 나아지질 않잖아···.’

< 말하지 않았느냐.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네가 발버둥 치면 칠수록, 상황은 더욱 커져만 갈 게다. >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는 걸까.


이대로 사람들이 당하는 걸 지켜만 봐야 한단 말인가.


그때였다.


푸욱.


내가 서 있는 밑 땅이 흔들리더니, 날카로운 돌기둥 하나가 솟아올랐다.


그리고··· 나를 관통했다.


작가의말

안 돼... 유도진이!

이 작품은 어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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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를 뜯어 먹는 기생충 헌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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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곰에 대한 의문(3) 24.04.23 33 1 13쪽
93 곰에 대한 의문(2) 24.04.22 33 1 12쪽
92 곰에 대한 의문(1) 24.04.21 37 1 13쪽
91 도진의 선물을 가진 자(6) 24.04.20 38 1 14쪽
90 도진의 선물을 가진 자(5) 24.04.19 34 1 13쪽
89 도진의 선물을 가진 자(4) 24.04.18 37 1 12쪽
88 도진의 선물을 가진 자(3) 24.04.17 36 1 14쪽
87 도진의 선물을 가진 자(2) 24.04.16 39 1 12쪽
86 도진의 선물을 가진 자(1) 24.04.15 42 1 12쪽
85 스킬의 조합(4) 24.04.14 45 1 12쪽
84 스킬의 조합(3) 24.04.13 48 1 13쪽
83 스킬의 조합(2) 24.04.12 49 2 12쪽
82 스킬의 조합(1) 24.04.11 52 2 12쪽
81 마력을 다루는 방법(4) 24.04.10 49 1 12쪽
80 마력을 다루는 방법(3) 24.04.09 48 1 14쪽
79 마력을 다루는 방법(2) 24.04.08 50 0 13쪽
78 마력을 다루는 방법(1) 24.04.07 51 1 12쪽
77 뉴비 헌터를 키워라(6) 24.04.06 51 1 13쪽
76 뉴비 헌터를 키워라(5) 24.04.05 49 1 12쪽
75 뉴비 헌터를 키워라(4) 24.04.04 49 1 13쪽
74 뉴비 헌터를 키워라(3) 24.04.03 49 1 13쪽
73 뉴비 헌터를 키워라(2) +1 24.04.02 52 1 12쪽
72 뉴비 헌터를 키워라(1) 24.04.01 58 1 10쪽
71 도진의 곁에 선 사람들(6) 24.03.31 55 1 12쪽
70 도진의 곁에 선 사람들(5) 24.03.30 61 1 11쪽
69 도진의 곁에 선 사람들(4) 24.03.29 53 1 11쪽
68 도진의 곁에 선 사람들(3) 24.03.29 51 1 12쪽
67 도진의 곁에 선 사람들(2) 24.03.28 64 1 12쪽
66 도진의 곁에 선 사람들(1) +1 24.03.27 64 1 11쪽
65 강한주를 죽인 자(4) 24.03.26 6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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