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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귤 님의 서재입니다.

몬스터를 뜯어 먹는 기생충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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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귤
작품등록일 :
2024.01.22 17:10
최근연재일 :
2024.06.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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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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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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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도진의 선물을 가진 자(6)

DUMMY

- 형. 지금 무기 구상을 하고 있어서요. 소재가 뼈라 봉이나 건틀릿, 대검 정도가 괜찮을 거 같은데, 혹시 다른 원하는 무기가 있을까요?

“잠깐만!”


건틀릿이라는 말에 머릿속에 한 사람이 떠올랐다.


운명 길드의 최지호. 그는 탱커면서도 이따금 건틀릿이 필요한 체술도 사용하는 헌터였다.


‘사람의 마음은 갈대라더니··· 여명이랑 좀 친해지니까 단검으로 바꿔 달라고 하고 싶네.’

< 그러게 말이다. 번듯하니, 멋진 청년 같은데···. >


나는 핸드폰 너머로, 게임을 하고 있는 여명을 바라보며 물었다.


“여명아. 혹시··· 단검 필요해?”

“단검이요? 왜요? 하나 선물해 주시게요?”

“아··· 어쩌다 보니, 저번에 초대형 몬스터를 잡았을 때, 얻었던 뼈로 무기를 만들고 있거든.”

“오! 그럼··· 무지 좋겠네요?”

“지금 발견된 그 어느 광석들보다도 단단할걸?”


내 말에 잠시 고민하는 배여명.


그러더니, 그는 이내 고개를 저었다.


“그런 대단한 몬스터로 만드는 무기라 무지 탐나긴 하는데··· 저는 제 손으로 잡아서 만들 거예요!”

“흠···.”

“아까 살짝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봉, 건틀릿, 대검 형태가 좋다고 하지 않았나요?”

“아··· 그렇다고는 하더라고.”

“그럼 최죠 형 줄 순 없는 건가요?”

“응? 최죠··· 아, 최지호. 나도 그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난 아직, 최지호 헌터랑은 친하지도 않고.”

“이제부터 친해지면 되죠!”


그러더니 여명은 내 쪽으로 은밀하게 다가와 귓속말을 걸었다.


“저희 길드장님, 마음에 안 들죠? 그럼··· 속에서부터 형 편으로 만드는 게 좋죠!”


그의 은밀한 제안에 순간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근데 왜 형이 안 쓰고 다른 무기를 만들어요?”


여명의 물음이었다.


물론, 나도 그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었다.


하지만 내가 사용하는 피어 이터도 충분히 제값은 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우선은 보류하기로 했던 것이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피어 이터도 충분히 좋아서? 그리고··· 내가 정식으로 창술을 사용하는 사람도 아니라··· 굳이 두 개까진 쓸 필요 없는 것 같아서.”

“그런가.”


나는 여명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그대로 만들어 달라고 해야겠다. 들었지? 지형아?”

- 네, 형! 그럼··· 최지호 헌터님 사이즈에 맞춰서 만들게요?

“응. 고생이 많다.”

- 먼 곳까지 가서 싸우는 형이 고생이 더 많죠.


나와 지형은 짧은 인사를 덧붙인 뒤, 그대로 전화를 끊었다.


‘이거면 됐지? 곰?’

< 일단은 마음이 놓이는구나. >


최지호를 위한 무기를 제작하는 데에는 곰의 의견도 조금은 반영된 결과물이었다.


< 군단장들은 일반 헌터들이 사용하는 무기로는 충분한 데미지를 줄 순 없을 게다···. >


지형에게 무기 제작 의뢰를 맡길 때, 나는 최대한 S급~A급 헌터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달라고 했었다.


‘아까워하지 말자. 이건 다······.’


결국 친분이 없는 사람에게 무기가 돌아가게 되었지만, 나는 절대로 아까워하지··· 않···.


“아오, 아까워.”

“네? 뭐가요?”

“아···아니야.”


여명의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결국 최지호에게 갈 무기를 생각했다.


“어머니가 자고 가라고 하셔서 자고는 가는데, 너가··· 바닥에서 자도 돼?”

“어휴, 그럼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 손님은 하늘같이 대하라고 들었는데요?”

“불편하지 않겠어?”

“전 바닥이 더 편해요.”


그렇게 나는 여명의 집에서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음 날, 나는 여명의 부모님과 동네 사람들의 배웅을 받으며 서울로 돌아왔다.


여명과는 다음에 또 연락하자는 약속을 한 뒤, 곧장 집으로 향했다.


< 그나저나, 괜찮겠느냐. >

“왜?”

< 그걸 짐에게 보여주어도. >

“이미 봤잖아.”

< 그렇긴 하다만···. >


집으로 돌아온 나는 곧장 방구석에 꽁꽁 숨겨둔 노트를 하나 꺼냈다.


[스탯창이 없어서 내가 직접 만든 내 스탯창]

힘 : 25 = 10 + (근력 상승 15)

민첩 : 62.5 = 10 + (빠른 이동 15) + (밤의 움직임 37.5)

방어력 : 25 = 10 + (지방 상승 15)

마력 : 25 = 10 + (마력 상승 15)

감각 : 25 = 10 + (뛰어난 감각 15)


이전에 내가 직접 만들었던 스탯창이었다.


< 그러니까··· 이런 방식으로 해달라는 것이냐. >

“응.”


곰은 잠시 조용하더니, 이내, 장문의 메시지를 채팅창에 올렸다.


[스탯창]

힘 : 고블린보다 13배 강하다.

민첩 : 고블린보다 8배 강하다.

·

·

·


“잠깐만, 곰. ‘고블린보다 몇 배 강하다’라는 말이 자꾸 거슬리거든? 이거 어떻게 못 바꿔?”

< 까다롭구나. 알겠다. 친히 짐이···. >


곰이 만든 스탯창을 보니, 처음 스탯창을 적을 때보다는 월등히 강해진 것 같았다.


‘내가 고블린보다 13배 강하다니.’


놀랍다가도, 내 등급이 S급까지 올라갔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이어, 곰의 말투가 싹 빠진, 수치만을 나타낸 상태의 스탯창이 채팅창에 올라왔다.


< 일단은 네가 가진 스킬 효과들을 제하고 말하겠네. >


[스탯창]

힘 : 138

민첩 : 84

방어력 : 59

마력 : 87,000,000

감각 : 36


< 뭐, 더 필요한 것이 있느냐? >

“잠깐만, 곰. 이게 스킬 효과가 적용 안 된 거라고?”

< 그렇네만··· 문제가 있는가? >

“아니···. 생각보다 너무 높은 것 같아서.”


특히나, 힘 부분이 너무 높다고 생각했다.


끽해야 고블린보다 3배 정도 강할 줄 알았는데, 꽤 많은 전투들을 하면서 몸이 강해진 것 같았다.


“여기에 근력 상승이 달라붙고, 구어어어를 쓰면···.”

< 690···. 고블린 69마리에 해당하는 힘이다! >

“근력 상승이··· 진짜 1.5배 상승시켜 주는 거였구나. 0.5배만 증가시켜 줄 줄 알았어.”

< 그럼 너무 약하지 않겠느냐. >

“너무··· 팍팍 올려주는 게 문제 아니야? 이 정도면 탈 인간이라고.”

< 아닐 게다. 고블린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 수치가 그런 것이지, 이뮨에 비하면···. >

“하긴···.”


고블린은 인간들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평범한 몬스터였다.


어쩌면 기준이 너무 낮았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스탯창! 스탯창! 스탯창!”


자동 스탯창이 생긴 것이 너무 기뻐 계속 외쳤다.


오죽하면, 곰이 그만하라고 말할 정도로 말이다.


“오랜만에 헌터 메일 좀 들어가 볼까···.”


지난번, 각종 길드에 수백 건의 연락을 받은 후, 메일로만 섭외 메일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었다.


그 결과물은···.


“역시 메일함이 꽉 찼네···.”


꽉 차 있었다. 메일함이.


이게 가능한 일인지도 처음 알았던 나는 메일들을 차례로 내리면서 관심 가는 몬스터가 없을까 살펴보았다.


“음···. 별로야. 안 땡겨. 이미 먹어본 거야···.”

< 별로구나. 땡기질 않구나. 이미 맛본 것은 싫다! >


나는 곰과 하나 된 마음으로 메일들을 하나씩 훑어보았다.


그리고 그중, 단 하나의 메일이 내 시선을 붙잡았다.


물론, 아직 도착한 메일 중 5%도 안 지나서였지만.


[유도진 헌터님, D급 게이트 같이 가시겠습니까? 아니, 구독자분들도 계속 같이 가자고 난리입니다.]


바로, 이전에 캠핑장에서 만났던 심한진의 메일이었다.


“D급 게이트?”

< 너는 S급이 되었으면서 또 D급 게이트를 가려는 것이냐···? >

“아니, 같이 가자니까 보는 거잖아.”


나는 심한진이 보낸 메일을 클릭해서 그가 보낸 대략적인 게이트 정보를 확인했다.


- 일렉트릭 비클

- 등급 : D급

- 개체 수 : 이전 게이트들을 종합해 본 결과, 서른에서 마흔 마리로 추정.

- 공략 난이도 : 중 (다가가면 정전기를 일으키는 탓에 까다로움.)

- 공략 방식 : 각자 사냥


“뭐, 어렵지는 않을 거 같은데?”

< 잠깐만···. 지금 일렉트릭 비클이라 했느냐? >

“응. 왜? 아는 몬스터야?”


내 물음에, 왜인지 곰은 아무런 대답도 하질 않았다.


몇 번을 물어도 같은 반응이었다.


[무엇보다 헌터님의 헛구역질을 구독자분들이 다시 보고 싶다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같이 한 번만 돌아주세요.]


그 밑으로는 섭외 비용과 그의 전화번호가 적혀있었다.


“그때··· 전화번호 교환을 안 했구나.”


나는 곧장 그 전화번호를 클릭했다.


얼마간의 신호음이 가더니, 그가 전화를 받았다.


“저 유도진 헌터인데요···.”

- 하, 또 유도진 헌터라고 구라치는 사람이네. 아니, 애기야. 유도진 헌터는 너처럼 한가한 사람이 아니야.

“아니 진짜···.”

- 그래. 너도 진짜겠지. 지금 진짜 진짜 진짜 유도진이라고 한 사람만 수십 명이야.

“아니, 리얼로요. 그러니까···.”


전화가 끊겼다.


나는 다시 전화를 두세 통 더 걸어봤지만, 그는 받는 것조차 하질 않았다.


< 게이트를 안 가면 되지 않느냐! >

‘아니 그래도···.’


마지막 한 번을 더 걸어서, 이번에도 받지 않는다면 깔끔하게 포기할 생각이었다.


그때, 심한진이 다시 전화를 받았다.


“저 진짜 유도···.”

- 아, 제발 진짜 그만해 줘. 경찰에 신고한다? 형이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말아야지. 왜 자꾸 전화를···

“비클 게이트! 가자면서요! 일렉트릭 비클!!!!! 저한테 메일 보내주셨잖아요!”


혹시라도 심한진이 다시 전화를 끊기 전에, 나는 있는 힘껏 내가 ‘나’임을 강조했다.


그러자 전화기 너머 한진의 목소리가 180도 바뀌기 시작했다.


- 아···? 도진 님? 진짜요?


그의 말에 나는 그가 내게 보냈던 메일 내용을 하나씩 읊어주었다.


- 잠시만요. 저 방송 켜도 돼요?

“하하하···. 네, 켜도 좋아요.”


그러더니 그는 아무런 대답도 없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 얘들아. 내가 지금 누구랑 통화 중인지 알아? 바로 유도진 헌터야. 그래, 너희가 그렇게 불러 달라던 유도진 헌터님.

“안녕하세요. 구독자분들.”


내 말 한마디에 채팅창은 난리가 났는지, 한진은 구독자들은 진정시키는 것 같았다.


“한진··· 아니, 도엄배 님. 제게 게이트 공략을 제안해 주셨던데요.”

- 맞아요! 일렉트릭 비클입니다! 전기 타입의 몬스터.

“혹시··· 이번에도··· 게이트 들어가기 전에 그걸 먹고 들어가나요?”

- 당연하죠! 몬스터들을 맛보고, 몬스터들의 생태를 파악하는 건 필수라고요!

“요즘은 그런 일 잠잠하신 거 아니었나요···.”

- 앗···. 그게 아니라··· 같이 먹으면 맛없는 것도 맛있을 거 아닙니까!

“아닐걸요?”

- 아··· 그, 그러지 말고. 항간에는 일렉트릭 비클은 갑각류 맛이 난다고 합니다. 같이 갑각류 파티 가시죠.

“에··· 갑각류요? 크랩스터 맛인가요?”

- 아하하···. 그것보다는 맛이 덜하겠지만요. 어때요, 같이 게이트 공략 한 번 하시는 게···.


순간 고민에 휩싸였다.


내 고민을 더욱 증폭시키는 것은 여태껏 조용했던 곰의 말이었다.


< 짐은 네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


나를 말리는 곰의 말과 더불어 여태껏 이런 분위기를 풍기지 않던 곰 때문이었다.



* * *



“곧 출국인데, 이번엔 어디로 가십니까?”

“한국! 분명해. 그자는 한국에 있을 거야.”

“하아··· 일본에 오실 때에도 분명 일본에 있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아니야. 이번엔 분명해.”


과거에 유도진에게 ‘게이트를 열 수 있는 실험’을 알려준 여성, 레테 제이 홀링스워스.


그녀는 이번에 일본의 한 강연장에서 강연을 마치고 언제나처럼 주차된 차에 올라탔다.


“도대체 그가 뭐라고 계속 찾아다니시는 겁니까?”

“신. 그자는 신이 될 사람이야.”

“뭐··· 레테, 당신을 건드린 자들은 모두 몸이 반 x신이 되지 않았습니까?”

“아니···. 그건 또 무슨 말이야?”

“한국 가신다길래, 잠깐, 한국어로 언어유희 좀 해봤습니다. x신의 ‘신’이라는 자도 ‘신’이라는···.”


그녀가 만든 길드, GIANT의 길드원이자 그녀의 운전수인 세실.


레테는 세실이 날린 개그가 재미없었는지 인상을 찡그렸다.


“말 같지도 않은 말은 그만둬. 그나저나, 한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네?”

“5년 전부터 갑자기 저한테 동양 언어들을 공부하라 하셨잖습니까. 이제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는 마스터했습니다.”


레테는 창문을 반쯤 내리더니, 바깥 공기를 쐬며 세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아니, 근데 진짜 동양인들은 왜 다 하나같이 똑같이 생겼어?”

“그건··· 동양인들이 우리를 볼 때도 똑같이 생각할 겁니다. 제가 숙소로 돌아가면 미세하지만,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래.”


세간에 알려진 레테 제이 홀링스워스, 그녀의 능력.


그것은 언제가 될지 모르는 미래를 바라보는 능력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지금···.


유도진을 찾고 있었다.


작가의말

곰은 왜 비클 게이트를 꺼리는 걸까...!


그리고, 레테가 유도진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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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를 뜯어 먹는 기생충 헌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7 리치, 카르셀(1) 24.05.16 26 1 13쪽
116 유도진과 하성우(2) 24.05.15 20 2 13쪽
115 유도진과 하성우(1) 24.05.14 25 2 13쪽
114 광신도(5) 24.05.13 28 2 13쪽
113 광신도(4) 24.05.12 24 2 13쪽
112 광신도(3) 24.05.11 24 2 12쪽
111 광신도(2) 24.05.10 23 2 12쪽
110 광신도(1) 24.05.09 30 2 13쪽
109 유도진, 진짜 휴일(4) 24.05.08 26 2 12쪽
108 유도진, 진짜 휴일(3) 24.05.07 29 2 13쪽
107 유도진, 진짜 휴일(2) 24.05.06 34 2 13쪽
106 유도진, 진짜 휴일(1) 24.05.05 35 2 12쪽
105 S급 헌터(4) 24.05.04 38 2 12쪽
104 S급 헌터(3) 24.05.03 38 2 13쪽
103 S급 헌터(2) 24.05.02 38 2 12쪽
102 S급 헌터(1) 24.05.01 46 2 11쪽
101 칠흑의 갑옷, 듀라한(6) 24.04.30 40 2 12쪽
100 칠흑의 갑옷, 듀라한(5) 24.04.29 42 2 13쪽
99 칠흑의 갑옷, 듀라한(4) 24.04.28 44 2 12쪽
98 칠흑의 갑옷, 듀라한(3) 24.04.27 44 2 13쪽
97 칠흑의 갑옷, 듀라한(2) 24.04.26 43 2 13쪽
96 칠흑의 갑옷, 듀라한(1) 24.04.25 50 2 13쪽
95 곰에 대한 의문(4) 24.04.24 45 2 12쪽
94 곰에 대한 의문(3) 24.04.23 43 2 13쪽
93 곰에 대한 의문(2) 24.04.22 40 2 12쪽
92 곰에 대한 의문(1) 24.04.21 48 2 13쪽
» 도진의 선물을 가진 자(6) 24.04.20 47 2 14쪽
90 도진의 선물을 가진 자(5) 24.04.19 41 2 13쪽
89 도진의 선물을 가진 자(4) 24.04.18 46 1 12쪽
88 도진의 선물을 가진 자(3) 24.04.17 44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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