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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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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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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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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109.]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DUMMY

외부차원이 언제나 평온하다고 해도, 뒷세계에서는 항상 보이지 않게 움직이고 있는 중이다. 차원 정보기구를 이끌고 있는 정보연합군사령부. 지금의 이 녀석들을 보면 뭐랄까? 역시 정보기관들은 항상 보이지 않게 활동하고, 양지를 추구한단 것을 짐작할 수가 있다. 지금의 이 차원 정보기구가 외부차원 최대의 정보기구인데, 이들은 지금 현재 ‘대(對) 적룡군단 첩보망’ 역할을 수행해주고 있다.



적룡군단 국가안전부. DCO. 지금은 해체되고 없는 차원 협력 기구를 대체하는 차원 협력 정보기구를 이끌고 있다. 그래봐야 자신들의 괴뢰 군단들마저 단체로 반기를 들어버리는 바람에 그냥 유명무실이나 다를 바가 없는 상황이지. 이런 와중에 MSS는 D 백작 암살 작전을 세운다. 신속하고도 확실한 암살을 위해 무장경찰부대, 해군육전대, 그리고 공강군에 이르기까지 지금 군사훈련을 시키고 난리도 아니다.



D 백작. 그가 차후에는 적룡군단에 크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크다는 게 그녀의 입장.



그래서 지금 국가안전부는 D 백작이 실제로 있는 위치를 알아내고자 역추적 프로그램은 물론이거니와, 빵에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하기 위한 작업도 하고 있다. 연무극장에는 축음기가 있는데, 그 축음기를 통해 백작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거든. 거기에 빵을 집어넣으면 백작이 바로 먹겠지? 그리고, 그 먹자마자 즉시에 위치 추적이 시작될 거고, 위치 확인이 되자마자 즉시에 무경부대와 군부대가 투입된다.



“이렇게 하면 그 백작 틀딱 노인네는 바로 없애버릴 수가 있겠지?”


“그렇게 되길 바라야만 하겠죠? 달기 님.”


“......뭐냐, 그 표정은?”


“백작이 달기 님의 의도를 알아채고, 축음기로 던져도 먹질 않을 수도 있단 겁니다.”


“아하하하하! 그런 거야?”


“그거 아니면 설명이 안 되잖습니까?”


“......하지만 괜찮은데?”


“......네?”


“축음기 속에 들어가는 순간, 자동으로 위치 추적이 시작되도록 설정을 맞춰놓았어.”



백작이 끝내 먹지를 않을 경우를 계산했다고 한다. 축음기의 속으로 들어가자마자 즉시에 위치 추적이 시작되고, 추적이 끝나고 드러나자마자 즉시에 무경부대와 군부대가 출동해 백작이 있는 곳을 급습하고, 바로 사살해버린다는 계획이지. 근데 말이다. 다른 차원종도 아니고, ‘군주급’ 차원종이라 불러도 될 법한 존재를 그들이 나선다고 한들 제압할 수가 있을까? 이에 달기는 전혀 걱정할 거 없단다.



기존에 투입하는 병사들이 어떻게 못할 경우에는 바로 ‘처벌 부대’를 투입한단다.



처벌 부대? 적룡군단의 내에 그런 부대가 있었던가? 아주 간단하다. 군단 내에서도 사형수를 포함해 중범죄자들로 구성된 부대가 있다고 한다. 어차피 사회에 복귀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이들이지. 그런 이들에게 신분세탁도 하고, 영웅으로 영원히 칭송받을 기회를 준단 명목으로 만든 부대다. 이들도 투입하여 백작을 없애버린다나 뭐라나? 당연하지만 그들에게도 초 전투 자극제를 투여한다.



“그러니까 ‘비밀공작부대’ 까지도 투입한다는 거죠?”


“그거야 당연하지. 사형수, 중범죄자들로 구성된 부대라서 얼마든지 써먹을 수가 있지.”


“백작을 처단하기 위해, 특수부대 수준의 훈련을 시키는 거로군요.”


“이렇게 된 이상, 그 틀딱 노인네라도 없애서 화근을 제거시켜야만 하는 것이다.”


“알겠습니다.”



국가안전부가 정말 외부차원 최대의 정보기관이 맞단 것을 이번에도 몸소 보여준다.



외부차원에서 제일 큰 정보기관에 걸맞게, 그곳 소속의 첩보원들의 수도 가히 어마어마하다. 하긴, 국중내전 당시에도 그렇게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보기도 참 어려우니. 더군다나 내전에서 승리한 후로, 아예 군단을 대놓고서 지배를 하는 수준에 이르렀으니. 이젠 대놓고 공개적으로 군단 중군위를 압박할 수도 있다. 국안부의 지시를 단 한 번이라도 거역할 경우, 극형에 처해져도 절대 딴 소리를 못한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국안부는 그 천하의 중군위보다도 더 위에 군림하고 있다.



오죽하면, 국가안전부가 따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지. 적룡군단에는 무려 ‘두 개의 군대’가 존재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중군위. 그러니까 군부의 군대, 그리고 국가안전부의 군대. 이렇게 말이다. 중군위가 군부라 하면, 국안부는 친위대와 같은 존재다. 근데 친위대에 어울리지 않게 육해공군을 다 보유하고 있단 점이 놀랍지. 아무래도 이 녀석들, 에벨스 제국의 황제 친위대를 따라한 모양이다.



“달기 님. 그건 그렇고, 언제 이렇게 친위대를 따로 만드셨어요?”


“너도 알면서 왜 그래? 남아도는 요원들은 별도로 훈련시켜서 ‘국가안전 혁명수비대’ 로서 창설했잖아?”


“그 남아도는 요원의 수가 너무나도 차고 넘친다는 걸 감안하면.......”


“저번처럼 일일이 애들 매수하고 그럴 필요가 없기 위함이지. 안 그래?”


“하아... 알겠습니다.”


“자아~ 그럼 어서 시작하자고?”



국가안전 혁명수비대. 이 녀석들이 바로 국가안전부의 군대이고, 또한 친위대 역할이다.



에벨스 제국도 두 개의 군대가 존재하지. 군부와 황제 친위대. 이렇게 말이다. 물론 ‘에벨스 친위대’ 라는 이름의 그 군대는 얼마 전에 ‘국가방위군’ 으로 명칭이 바뀌어 순수하게 수도권 방어에서 머무르지 않고, 본토 방위로 그 역할이 확대되었다. 그렇다면, MSS가 따로 창설한 국가안전 혁명수비대는 뭘까? 사실상 순수하게 국안부 보위. 사실상 초창기 시절의 에벨스 친위대나 다를 바가 없는 것이지.



그렇다는 말은, 그 혁명수비대도 육해공군 전부 다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군대다.



이렇게 친위대를 따로 만든 것도, 제2의 국중내전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중군위가 혹여 저번과 같이 초 전투 자극제를 포함해 각종 통제 수단에서 벗어나는 변종 돌연변이의 탄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목적도 있고. 혹시나 해서 말인데, 달기가 혹여 누군가가 배신을 하고서 자신을 암살하고자 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만든 거 아니냐는 의문도 가져볼 수가 있지. 실제로 국안부 청사 전체가 요새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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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메가 젠틀 사에서는 인류를 상대로 대규모 공중전함판 함대전이 벌어질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아주 열심히 서두르고 있다. 분명 유니온은, 램스키퍼를 대신할 신형 공중전함을 내놓을 테니까. 이미 제국 내에서는 메가 젠틀 사가 ‘심판의 날 공중전함’을 건조하고 있단 소문까지 나돌고 있는 현실. 심판의 날 공중전함? 둠스데이 공중전함을 만들고 있다고? 정말 이 소문은 과연 사실로 판명 날까?



“.......”


[안녕, 공주님? 처음 인사하네?]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세이크리드 릴리 국장님.”


[어... 어? 나 알아?]


“알고 있었습니다. 차원정보국. 아니, 지금은 군단정보국이군요. 군단정보국의 ‘진짜’ 국장님. 이라고 불러드리면 되겠습니까.”


[응! 응!]


“릴리 국장님. 무슨 일이십니까.”


[공주님이라면 혹시 그 소식 들었는지 궁금해서 말이야?]



그 소식? 그 소식이라니. 하지만 공주님은 별로 느낌이 없다. 다 알고 있다는 건가?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건데, MSS가 또 무슨 수작이라도 부린단 겁니까.”


[어... 어떻게 알았어? 걔가 자기 친위대를 새로 창설했다고.]


“달기 녀석, 죽기는 그렇게나 싫었던 모양입니다. 친위대를 만들고.]


[그... 그리고 말인데?]


“달기 녀석이라면, 왠지 본인에게 있어서 정말 골칫거리인 존재를 없애려고 하겠죠. 예를 들어서 백작. 이라거나.”


[엥? 백작? 설마 그 백작? 야야, 아무리 달기가 거침없더라도 그건 너무 나간 거 같지 않아?]



공주님은 분명 달기 녀석이라면 D 백작을 반드시 없애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



D 백작을 처단하고자 한다면, 뭐라도 할 거라는 것이 공주님의 생각. 그렇다면, 내부차원에 잠입해 무인공격기라도 훔쳐와서 쓰려는 거냐고 묻자, MSS 녀석들이라면 그러고도 남을 녀석들이라고 한다. 만일 ‘열화우라늄탄’ 이라는 것이 실제 존재한다면, 그 열화우라늄탄을 확보하고서라도 반드시 백작 처단에 사용할 거란 것이 공주님의 예상이지. D 백작을 없애겠다면 열화우라늄탄은 필수 옵션일 테니.



[야야, 공주님. 그 ‘열화’ 어쩌고가 정말 존재한다고 해도, 그걸 소총탄으로 쓸 수 있어?]


“소총탄 버전 열화우라늄탄 말입니까. 저도 실제로 본 적은 없습니다. 추정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런 게 정말 존재하기는 합니까.”


[그런 거까지도 확보를 할 생각이라면 정말 무시무시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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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 A와 O. 두 그녀들의 1% 특이한 이야기. 그리고 누군가에게의 선물 21.05.19 33 0 9쪽
656 [Case 111.] A와 O. 밴시들은 "생일" 이라는 것이 없는 걸까? 21.05.17 25 1 9쪽
655 출입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사실상의 유일한 방법. 21.05.03 22 1 9쪽
654 [외전.] 오염지옥 심연, 최심도. 오염위상 정화가 불가능한 곳. 21.05.01 24 1 9쪽
653 [외전.]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어떤 소녀의 이야기. 21.04.17 24 1 10쪽
652 외부차원에선 뭐든지 다 허가가 되는 모양인가 봅니다. (?) 21.04.14 26 1 9쪽
651 외부차원에선 말이 안 되는 것도 일어나곤 합니다. (?) 21.04.12 26 1 8쪽
650 외부차원에선 지하에서의 전쟁을 준비합니다. (?) 21.04.10 33 1 9쪽
649 외부차원에선 민간이 전쟁을 대신 수행합니다. (?) 21.04.09 27 1 9쪽
648 외부차원에선 공주님 경호 수준이 놀랍습니다. (?) 21.04.08 28 1 9쪽
647 외부차원에선 전쟁을 흥정할 수가 있습니다. (?) 21.04.05 26 1 9쪽
646 [Case 110.] 외부차원에선 전쟁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 21.04.05 26 0 10쪽
645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6) 21.04.02 27 0 9쪽
644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5) 21.03.29 29 1 9쪽
643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4) 21.03.27 24 0 9쪽
642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3) 21.03.26 28 1 10쪽
641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2) 21.03.24 26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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