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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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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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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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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6)

DUMMY

몽환세계 연무극장. 이곳은 언제나 변함이 없고, 이곳에서는 많은 꿈을 꿀 수가 있다.



D 백작. 백작에게서는 뭐랄까? 무궁무진한 여러 가능성을 확인할 수가 있는 능력이 있는 모양이다. 괜히 백작이 그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싫어하는 자’ 라고 불린다는 극권의 위대한 군주. 그 자와도 어깨를 나란히 한단 말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겠지. 백작은 군단이 인류와 싸우기 훨씬 오래 전부터 인간들에 관심을 갖고 연구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꿈과 관련된 능력을 익히게 된 것은 아닐까?



그러고 보니, 센텀시티의 지하에 있던 그 두 개의 핵폭탄들이 말이다. 제국의 군 EOD 부대가 모두 수거해갔다. 당시 제국군 병사들이 이 시신들은 뭐냐고 물었을 때에, A는 아무래도 우리들에 대한 적대 세력들이 보낸 ‘처벌부대’로 추정된단 말을 했지. 그러니까 사형수 및 중범죄자들로 구성된 부대라고 할까? 이들에 대한 마무리를 완료해버리는 A. 본인의 맹독 위상력으로 그야말로 시체 자체를 말끔히 없애버린다.



“우와아... 마지막 뼛조각 하나까지도 모두 ‘기화’ 시키다니.”


“괜히 시신을 남겼다가, 이를 회수하는 녀석들이 나타나기라도 하면 곤란하다.”


“언니는 정말 철저하시네요?”


“이노센티아. 너는 ‘드래곤 메이드’의 시초에 대해 알고 있나.”


“드래곤 메이드? 그 민간군사기업의 초창기 시절 말인가요? 그거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 같은데?”


“드래곤 메이드의 원조 직원들이 유니온의 구 과학기술국에서 각종 인체실험을 당했던 피실험체들이었다.”



유니온에는 ‘과학기술국’ 이라 불리던 부서가 있었다고 한다. 고위층들에 각종 특혜를 실컷 제공해주던 곳이었지. 그곳에서는 어린 아이들부터 아주 다양한 연령의 이들이 인체실험을 위한 피험체로서 있었는데, 그곳의 실험이 뭐랄까? 그 어떤 표현으로도 부족할 정도로 가히 극악무도한 실험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걸 끝까지 버텨내지 못하고 죽어나간 이들이 정말로 많았다. 근데 A가 그걸 어떻게 알지?



사령관 님에게서 직접 들었다고 말을 하면 되겠지만, 과연 A. 그녀의 대답은?



“나도 그 인체실험을 당했기 때문이지.”


“에엣?”


“......정말이에요?!”


“노... 농담이죠? 큰언니?”


“아무리 제일 큰언니의 말이라 해도, 그건 좀.......”


“믿기 어렵네요.”


“판단은 자유다. 하지만, 나도 그 인체실험을 당했단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A의 이 발언이 말인데, 이거 정말로 믿어도 되는 내용일까? A가 워낙에 의미심장한 말을 할 때에는 진실과 거짓을 섞어 말하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이걸 곧이곧대로 믿어도 되는 건지는 심히 의문이지. 이런 거라면 역시 ICFC. 정보연합사에 직접 요청해서 확인을 하는 게 빠르겠지? 아무리 A가 하는 말이라고 해도, 다른 것들은 몰라도 이건 정말이지 믿기 어렵다. 이게 설령 진실이라고 해도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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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정거장 티알피. 외부차원과 내부차원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서, GP 라고 불린다.



그러니까, 최전방 경계를 담당하는 국가이고, 동시에 정거장 하나로 이루어진 존재라고. 티알피의 대표 정보기관은 제국익문사, 상무영, 정보대. 이렇게 세 개가 있다. 제국익문사라면 황제 직속 정보기관이고, 상무영은 군사 정보기관인데, 2차 분류로 보면 ‘군 방첩기관’ 이다. 그렇다면 정보대는? 정보대가 군 첩보기관이지. 상무영이 방첩기관이라면, 정보대는 첩보기관이다. 정보대는 해외공작 전문이라고.



근데 왜 난데없이 얘들을 언급하는 거냐고? 최근 들려온 소식이 있기 때문이다.



대양왕 아스모데우스. 아니, 지금은 명칭이 좀 바뀌었나? 아무튼, 아스모데우스 군단장이 이끄는 그 군단에 흡수되었다고 한다. 티알피 제국 자체가 그 군단에 흡수 합병이 되었다고. 그래서 지금 현재 티알피 제국은 아스모데우스 군단의 ‘괴뢰정부’ 라고. 세 개의 정보기관들은 모두 아스모데우스 군단 소속으로 변경되었는데, 제국익문사는 아스모데우스의 직속 정보기관으로, 상무영도 군단 방첩기관이 되었다.



그리고 정보대? 정보대도 군단 첩보기관으로 용도가 바뀌어 공작 활동을 계속한다.



“부르셨어요? 정보장 님?”


“이봐, 릴리 국장. 그 소식 들었냐? 티알피 제국이, 아스모데우스 군단장 님에 흡수 합병 되었다는 거.”


“아아~ 그래서 지금 티알피 제국은 아스모데우스 님의 괴뢰국이라 불리는 거였네요?”


“제국의 3대 정보기관들도 모두 군단 직속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네. 그거 들었습니다. 제국익문사는 아예 아스모데우스 님의 직속 정보기관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아스모데우스 님이라면, 보나마나 그 IP 소속 첩보원들을 백작에 보내 활동을 지시할 거 같은데?”


“본인이 활동할 수가 없더라도, ‘IP’ 소속 첩보원들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되니까요?”



IP. Imperial Press. 의미 그대로 제국익문사. 아스모데우스도 D 백작을 상대로 뭐라도 해야만 하는 판국인데, 본인이 직접 나서서 하기에는 지금 현재에는 부담이 따르겠지만, 본인의 군단이 흡수 합병한 티알피 제국의 정보자산들을 활용하면 그 단점이 얼마든지 커버가 된다. 정보기관의 요원들 자체가 ‘전력 외’ 로서 분류가 되기에, 정규 전투 병력에 포함되지도 않아 거리낌 없이 공작 활동이 용이하다.



더군다나 이들이 설령 체포되더라도, 체포된 이들에게는 ‘극단적 선택’을 하도록 사전에 지시해뒀기에 아스모데우스의 입장에서 절대 손해를 볼 것이 없다. 아스모데우스는 뭐랄까? 스파이는 체포되면 그 인생 끝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스모데우스가 티알피 제국을 흡수 합병한 후에 명목상으로나마 괴뢰정부 형태로 놔두는 것은, 비상시에 괴뢰정부에게서 용병을 지원받을 의도는 아닐까?



군단정보국 국장인 세이크리드 릴리. 릴리 국장은 무슨 일로 온 것인지를 묻는다.



“근데 정보장 님. 이번에는 또 무슨 일로 오셨어요?”


“특별한 건 없고, 그냥 자네는 이걸 믿는지 물어보고 싶어서 말이야.”


“어떤 걸 믿냐니요?”


“릴리. 자네는 얼굴이나 뇌를 이식 가능하다고 생각하냐?”


“......에엣? 에에?! 그게 정말로 가능해요? 우에엑... 상상만 해도 끔찍하군요. 이건 제가 아니라... 다른 군단장 님들에게 물어도 어이가 없단 표정을 지을 거 같은데요?”


“그렇지? 아니, 요즘 외부차원에서 이런 소문이 나돌고 있어서.”


“아니, 어떤 녀석들이 그런 음모를 꾸미고 있기에.......”



이에 DNI. 국가정보장실의 정보장은 이걸 꾸밀 녀석들이 누구라 생각하는 거냐고 오히려 되묻는다. 릴리는 혹시 설마 또 적룡군단이라도 되냐고 묻고, 정보장은 빙고! 라고 말한다. 아무래도 적룡군단을 전문으로 공작 활동을 벌이는 일부 정보기관들에게서 받은 첩보를 바탕으로 알아본 결과이긴 한데, 적룡군단이 MSS 주도로 그걸 정말로 시도하고 있단다. 물론 이건 ‘첩보’ 이지, ‘정보’는 아니란 거다.



즉, 철저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기에 100% 내용 그대로 믿지는 말잔 의미이다.



비록 사실 확인이 필요한 내용이지만, MSS. 즉, 국가안전부 녀석들은 도대체 어디까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단 걸까? 차원전쟁 당시에 전사했던 클로저들의 시신을 회수해서 66집단군을 만들지를 않나, 이번엔 또 무엇을 하려고? 도대체 이 녀석들은 어디까지 일을 저지르려는 걸까? 적룡군단은 도저히 종잡을 수가 없는 악마들이다. 오죽하면 일부 차원종들은 그들을 가리켜서 악마들이라 부를 정도다.



“이것도~ 모두 적룡군단의 ‘진짜’ 군단장이 지시한 거라 봐도 되겠지?”


“아하! 그 ‘바지사장’ 군단장은 이런 짓을 벌일 리가 없잖아요?”


“당연하지~! 적룡군단의 현 군단장은 바지사장이고, 진짜 군단장이 그 여자란 것이 말이야?”


“아는 녀석들은 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죠. 안 그런가요?”


“물론이지! 아는 녀석들은 다 알지. 물론~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전혀 믿지를 않지만 말이야?”


“그럼요! 일반인들에게 말해봐야 털끝도 믿질 못하고, 그저 음모나 말하는 녀석들로 취급하잖아요?”



적룡군단의 현 군단장은 그저 ‘바지사장’일 뿐이고, ‘진짜’ 군단장은 그 여자라는 것.



아는 녀석들은 솔직히 다 알고 있다. 이 말은, 곧 ‘아는 녀석들만’ 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 현재 외부차원 최대의 차원 정보기구. 그 차원 정보기구가 가장 1순위의 주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바로 MSS. 국가안전부다. 차원 정보기구에 소속된 모든 정보기관 및 민간정보업체들을 다 합쳐도, 국가안전부의 첩보원 수를 당해내질 못하거든. 더군다나 MSS가 자체 친위대까지 갖춘 걸 감안한다면 더더욱.



외부차원 최대의 차원 정보기구 VS 국가안전부. 양 측을 비교할 때에, 누가 더 우위일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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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Case 111.] A와 O. 밴시들은 "생일" 이라는 것이 없는 걸까? 21.05.17 26 1 9쪽
655 출입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사실상의 유일한 방법. 21.05.03 23 1 9쪽
654 [외전.] 오염지옥 심연, 최심도. 오염위상 정화가 불가능한 곳. 21.05.01 24 1 9쪽
653 [외전.]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어떤 소녀의 이야기. 21.04.17 25 1 10쪽
652 외부차원에선 뭐든지 다 허가가 되는 모양인가 봅니다. (?) 21.04.14 27 1 9쪽
651 외부차원에선 말이 안 되는 것도 일어나곤 합니다. (?) 21.04.12 27 1 8쪽
650 외부차원에선 지하에서의 전쟁을 준비합니다. (?) 21.04.10 34 1 9쪽
649 외부차원에선 민간이 전쟁을 대신 수행합니다. (?) 21.04.09 27 1 9쪽
648 외부차원에선 공주님 경호 수준이 놀랍습니다. (?) 21.04.08 29 1 9쪽
647 외부차원에선 전쟁을 흥정할 수가 있습니다. (?) 21.04.05 26 1 9쪽
646 [Case 110.] 외부차원에선 전쟁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 21.04.05 27 0 10쪽
»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6) 21.04.02 28 0 9쪽
644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5) 21.03.29 29 1 9쪽
643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4) 21.03.27 24 0 9쪽
642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3) 21.03.26 29 1 10쪽
641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2) 21.03.24 27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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