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웹소설 > 자유연재 > 게임, 팬픽·패러디

새글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6.29 02:38
연재수 :
979 회
조회수 :
75,137
추천수 :
1,415
글자수 :
3,655,072

작성
21.04.12 01:30
조회
26
추천
1
글자
8쪽

외부차원에선 말이 안 되는 것도 일어나곤 합니다. (?)

DUMMY

적룡군단은 역시 외부차원에서 가장 악랄한 공공의 적이다. 그런데, 영지가 정말로 줄어들 대로 줄어들었는데도 정말 약해진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말도 안 되게 건재하다. 역시 적룡군단은 중군위의 군단장이 아닌, MSS의 수장이 지배한다는 그 아는 이들은 다 안다는 공공연한 비밀이 절대 거짓이 아니라고 봐도 무방하다. 대부분의 차원종들은 ‘음모론’ 따위로 취급하지만, 적어도 저건 음모가 아니라서.



다른 것들은 몰라도, 적룡군단을 실질적으로서 지배하는 건 MSS. 국가안전부란 것은 아는 녀석들은 이미 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라서 음모 이론이 아니다. 아무튼 적룡군단은 지상에선 아무리 공격해봐야 계속 역관광만 당하니, 상대적으로 적들이 틈을 많이 보이는 지하전 방식으로 많이 전환하고 있다. 응? 지하 땅굴을 만들더라도, 각종 장비들로 다 포착하지 않냐고? 물론 포착이 될 때도 있다.



근데 기계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순수하게 삽과 곡괭이라면 얘기가 달라서.



드래곤 메이드도, 에벨스 제국도 모두 공주님의 비밀 요청으로 지하전 전문 부대를 창설했지만, 사실상 얼마 되지도 않았기에 지하전 관련 예산은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제국이야 메가 젠틀 사를 얼마든지 갈아버리듯이 대하면 결국 만들어내고 그런다. 드래곤 메이드도 별반 다를 게 없어서 결국에는 가까운 미래에 제대로 된 장비와 무기들을 개발해 내놓을 수가 있게 되겠지.



“일은 잘 되고 있냐?”


“차... 참모장 님?!”


“참모장 님이 여긴 어떻게?!”


“......더스트.”


“다들 놀라는데, A 너만 그렇게 무뚝뚝하면 어쩌란 거냐? 뭐~ 그게 네 매력이지만?”


“......‘매력’ 이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아하하하하... 역시 A. 매력이란 말이 뭔지도 모르네. 하지만 걱정하지 마? 금방 다 알게 되니까?”



더스트가 직접 전선을 시찰하러 온 것이다. 산악 지대는 뭐랄까? 지금 이 순간에도 고지 주인이 몇 번이고 계속해서 수시로 바뀌고 있다. 적룡군단도, 그리고 드래곤 메이드 해병대도 다들 정말로 지칠대로 지치고 있지만, 문제는 저 적룡군단이 이럴 때에 도저히 말도 안 되는 규모의 인해전술을 구사하니 답이 보이지를 않는다. 오죽하면 이쪽을 담당하는 오퍼레이터, 라크스도 할 말을 잃어버릴 정도다.



라크스가 이런 저런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것은 맞는데, 뭐랄까? 사전 정보가 거의 실시간 스트리밍 수준으로 들어와도,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수준으로 적들이 많은 덕분에 답이 없다. 공중전함이라도 부르면 되는 거 아니냐고? 그게 답이기는 한데, 문제는 저 적룡군단도 공중전함 대응 수단을 분명 어딘가에 숨겨놓았을 수가 있거든. 저 녀석들, 지하 땅굴을 통해 뭐든 다 운반하는 능력이 대단하다.



이러다가는, 아예 초대형 핵폭탄마저도 지하 땅굴을 통해 운반하고 그러는 건 아닐까?



“그나저나 정말로 답이 없는데?”


“더스트. 그렇다면 무슨 방안이라도 가지고 왔나.”


“......A. 그냥 그 변장 상태를 해제하지 그래?”


“.......”


“내 말이 틀렸니? 어차피 변장 해제하고, 네 본래의 힘으로 그냥 다 밀면 되잖아?”


“아군까지 전부 피해를 입길 바라는 건가.”


“.......”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들의 수는 한정되어 있지만, 저들은 언제든지 인해전술을 유지할 수가 있다.”



쉽게 비유하면 뭐랄까? 적룡군단이 1차 공격으로 1,200,000여 명을 동원했다고 치자.



이름없는 군단이 엄청난 출혈을 각오하고 이를 방어해내자마자, 곧바로 저 뒤에서 또 똑같은 수의 적룡군단이 2차 공격을 해온다고. 적룡군단에게 있어서 1,200,000여 명을 동원한단 것은 그냥 흔해빠진 잉여 자원 소모일 뿐이다. 적룡군단이 정말 인해전술의 진가를 보여준다면 뭐랄까? 6,300,000여 명이나, 아니면 10,000,000여 명을 즉시에 때려 박아서 일명 ‘닥돌’ 이라는 것을 언제든지 가할 수 있다.



예전처럼 인해전술은 불가능한 거 아니냐고? 물론 그렇기는 한데, 최근에 MSS가 인해전술을 버릴 수 없는 현실을 알게 되었기에, 사실상의 무제한적 증식을 위한 약물을 만들어서 쓰고 있거든. 그 덕분에 뭐랄까? 어느 옆동네 RTS 장르의 게임으로 비유한다면, 소위 개떼 물량을 거의 매일 실시간으로 만들어낼 수가 있도록 해버린 것. 초월적 인해전술을 무제한적 증식을 통해 진행하기에 이전 시절의 재현이 된다.



말도 안 되는 건, 초월적 인해전술을 지하에서까지 그대로 진행시킬 수가 있다는 거다.



“그러니까, 적룡군단이 또 인해전술을 부활시킨 걸로 보인다고?”


“그래. 인해전술이 그저 무식한 전술로만 보이겠지만, ‘초월적인’ 규모라면 얘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초월적인 규모의 인해전술은 얘기가 다르다라?”


“어쩌면 지하 땅굴을 통해서도 밑도 끝도 없이 이동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지.”


“.......”


“저길 봐라. 더스트. 적룡군단이 곧바로 또 공격을 위해 병사들을 집결시키고 있어.”


“저... 저게 다 뭐야? 무슨 개떼 물량이야?!”


“그래. 저게 바로 적룡군단이다.”



적룡군단은 역시 인해전술로 승부를 보겠다는 모양이다. 저러니까 제국이 확산탄과 같은 무기들을 중점으로 개발하고 내놓는 거다. 대량살상이 가능한 무기들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양산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인해전술은 흔히 무식하기 짝이 없는 전술로만 인식이 되기마련이지만, 적룡군단과 같이 가히 무지막지한 규모를 언제든지 동원 가능한 경우라면 얘기가 다르다. 마치 벨제부브의 군단 같다.



벨제부브 군단장도 과거 시절에는 가히 어마어마한 물량의 군단을 보유했었다.



물론 지금도 해당 사안은 변함이 없겠지만, 이젠 질적으로도 우수한 군단 양성을 위해 숫자를 조금 줄이는 대신에 엘리트 군단 병사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으니까. 적룡군단은 그냥 일반 병사들로 마구 채우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이긴 한데, 도저히 말도 안 되는 규모의 물량을 쉴 틈도 없이 찍어내니 타 군단들은 저거에 맞서고자 광범위 타격 무기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제국에게 손도 내밀고 있고.



일부 군단들은 아예 ‘클러스터 미사일’ 까지도 잔뜩 배치해 놓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A. 그럼 어쩌길 바라는 거냐?”


“클러스터 미사일, 그리고 확산탄까지. 퍼부을 수가 있는 모든 화력을 퍼부어야 한다.”


“그냥 막 때려 붓자고?”


“지하까지도 뚫고 들어갈 수가 있다면 더 좋지만,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


“.......”


“더스트.”


“응? 왜 그래?”


“너도 참모장이니, 적룡군단의 저 인해전술에 맞서는 방법을 생각해주면 좋겠다.”


“쳇!”



하라면 해야지. 쟤들이 다시 커진다면, 아주 기고만장해져서 일을 더 크게 벌일 것인데.



------------------------------------------------------------------



전방도 저렇게 혼란스럽고, 후방도 답이 없을 정도로 혼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적룡군단이 아주 그냥 이 외부차원 전체를 자기네들로 채우겠다고, 초 전투 자극제를 아예 군락지에까지 대대적으로 투여하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RTS 장르의 게임으로 비유하면 뭐라 표현하면 될까? 건물에 약물을 투여해서 증식 속도를 극대화하고, 이는 곧 알을 낳는 속도를 극대화해서 군단 병사들을 상상 이상으로 무지막지하게 양산하여 실시간 인해전술을 가능토록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수준이다.



“.......”


“자네, 갑자기 왜 그러나?”


“오퍼레이터 님. 제국에게 지금 즉시 핵공격을 요청해주십시오.”


“핵공격?”


“네. 그리고 지하 땅굴을 찾아내는 대로, 화학가스를 대대로 살포해줄 것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갑자기 왜 그런가?”


“설명은 나중에 해드리겠습니다. 지금 당장 하셔야만 합니다.”


“아... 알겠네. 그렇다면 일단 얘기는 해보겠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60 언제나 D 백작에게 험담하는 것을 즐기는 (?) 달기. 21.06.04 27 0 9쪽
659 이제는 배틀도 대규모 공성전(?) 시대? 21.06.01 22 1 9쪽
658 [Case 112.] 다시 돌아온 밴시들의 디바인 배틀, 토끼귀 VS 고양이귀 (Ver.12) 21.05.30 36 1 10쪽
657 A와 O. 두 그녀들의 1% 특이한 이야기. 그리고 누군가에게의 선물 21.05.19 33 0 9쪽
656 [Case 111.] A와 O. 밴시들은 "생일" 이라는 것이 없는 걸까? 21.05.17 26 1 9쪽
655 출입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사실상의 유일한 방법. 21.05.03 23 1 9쪽
654 [외전.] 오염지옥 심연, 최심도. 오염위상 정화가 불가능한 곳. 21.05.01 24 1 9쪽
653 [외전.]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어떤 소녀의 이야기. 21.04.17 25 1 10쪽
652 외부차원에선 뭐든지 다 허가가 되는 모양인가 봅니다. (?) 21.04.14 27 1 9쪽
» 외부차원에선 말이 안 되는 것도 일어나곤 합니다. (?) 21.04.12 27 1 8쪽
650 외부차원에선 지하에서의 전쟁을 준비합니다. (?) 21.04.10 34 1 9쪽
649 외부차원에선 민간이 전쟁을 대신 수행합니다. (?) 21.04.09 27 1 9쪽
648 외부차원에선 공주님 경호 수준이 놀랍습니다. (?) 21.04.08 28 1 9쪽
647 외부차원에선 전쟁을 흥정할 수가 있습니다. (?) 21.04.05 26 1 9쪽
646 [Case 110.] 외부차원에선 전쟁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 21.04.05 27 0 10쪽
645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6) 21.04.02 27 0 9쪽
644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5) 21.03.29 29 1 9쪽
643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4) 21.03.27 24 0 9쪽
642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3) 21.03.26 28 1 10쪽
641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2) 21.03.24 26 0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