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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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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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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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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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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차원에선 지하에서의 전쟁을 준비합니다. (?)

DUMMY

지금 외부차원 전역은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동시다발적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사실상 모든 곳들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기에, 안전지대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럼 제국 본토에서도 전투가 벌어지는 거냐고? 유일하게 아니다. 역시 적룡군단도 제국에겐 절대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 자기네들이 ‘멸망전’ 당하기 싫어서 제국만은 건드리지 않는 모양인가 보다. 하긴 그러겠지. 제국 본토나 제국군 기지들을 공격했다가는 즉시에 멸망전 돌입이거든. 흔히 사용하는 멸망전과는 조금 다르다.



일반적으로 흔히 쓰이는 ‘멸망전’ 이란 표현과는 1% 정도가 다르다고 할까?



제국식 멸망전. 그것은, 제국 특유의 멸망전이다. 정확히는 제국식 전쟁수행 방식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지만. 에벨스 제국은 상대방과 전쟁을 하게 될 시에 둘 중의 하나가 완전히 멸망해서 없어질 때까지 휴전이고 뭐고 없이 전쟁을 진행해서 완전하고도,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멸망을 시킨다. 두 번 다시 살아날 수가 없도록 완전히 없애버린다고. 제국은 휴전이고 뭐고 없이 확실하게 끝장낸다.



“아직까지 우리 기지들은 공격받은 거 없지?”


“네.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세상 무서울 거 없이 거침없다는 적룡군단도 우리 기지들은 일절 건드리지 않네?”


“지들도 ‘멸망전’ 당하기는 싫은 건가 봅니다.”


“아아, 맞다. 사장.”


“네.”


“신형 무인항공기도 열심히 개발하라고? 공주님이 이끄는 그 무인기들로 구성된 특수부대. 더 강해져야지?”



GBU-350 U2 타우러스 벙커버스터. ‘U2’ 라는 문구가 있는데 ‘유투’ 라고 읽지 않는다.



왜냐하면 U라는 용어는 ‘Uranium’ 약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열화우라늄으로 만든 벙커버스터 폭탄이다. U만 들어가면 그게 맞지만, U2 라는 문구라서 좀 문제가 될 위험도 있다. 왜냐고? ‘핵 벙커버스터’ 이기 때문이다. 핵탄두가 장착된 벙커버스터란 의미라고. 핵무기 버전 벙커버스터다. 그렇다면 핵 벙커버스터는 누굴 겨냥하고 있냐고? 적룡군단은 물론이거니와, 닥터 그레모리도 겨냥한다.



핵 벙커버스터는 ‘반드시’ 처단해야만 하는 자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현재까지는 제국군 기지들은 공격하지를 않고 있지만, 절대 방심은 금물이다. 적룡군단이 언제라도 태도 돌변을 할 수 있으니까. 제국군들은 각지에서 전투를 벌이는 아군들을 현재 지원해주고 있는데, 절대 정신줄을 놓아선 안 된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들이 다 혼란스러운 때이기에 이럴 때일수록 더욱 정신을 차려야만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지금의 이 상황을 빨리 해결해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들도 우리가 할 일을 해야지?”


“알겠습니다. 황제 폐하.”


“그럼 더 열심히 힘써주도록? 사장.”



------------------------------------------------------------------



밀림 지대도 역시나 진전이 없다. 적룡군단의 게릴라 대공세가 너무 심하기 때문이다.



네이팜탄이고, 백린탄이고, 고엽제고 뭐고 싹 다 퍼붓고서야 그나마 조금씩 진전이 보이기는 하고 있으나 이 녀석들이 워낙에 장난 아니라서 말이다. 드래곤 메이드 이외에도 여러 소규모 PMC들이 각자 맡은 곳들에서 전투를 계속 하고 있는데, 어느 쪽도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거 같지가 않다. 총으로 비유해볼까? 평소에는 200여 발을 소지하고 다녔다면, 지금 이 상황에선 최소 600여 발을 지참해야 한다.



육군 쪽의 오퍼레이터를 담당하는 어느 고위급 차원종은 매우 답답해한다. 아무리 막 퍼부어도 진전이 없으니까. 옆에서 보조하는 인물. 정보국 요원으로 보이는 자는 자기 나름대로의 의견을 말하며 그를 적극 돕는다. 당연하지만 본인 목소리를 절대로 내지 않고, 음성변조기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본인 목소리를 절대로 내선 안 된다. 그래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가 있다.



“오퍼레이터 님. 그럼 이렇게 바꿔보는 건 어떻습니까.”


“......!?”


“녀석들은 현재 이쪽을 통해서, 이리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녀석들은 사실상 밀림 지대인 것을 이용해 가시 함정을 포함해서 지뢰까지도 매설해 아군을 교란하고 있습니다.”


“.......”


“또한 저들의 모든 보급로를 끊어내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아무리 숲을 태우고, 고엽제를 살포해 죄다 말려버려도, 녀석들을 근본적으로 없애지 못한다면 소용없다. 이럴 걸 대비하기 위해, 녀석들이 이중으로 작전을 하는 것이다. 지상 담당 부대들은 끊임없이 교란을 하여 상대방 측이 절대로 딴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지하 땅굴을 이용해 후방의 게릴라 부대들에게 각종 무기를 지원해주는 지원부대 역할이 또 나뉘어져 있어 현 상황이 답이 없다.



지하에서도 작전을 해서, 지하 땅굴을 통한 각종 무기지원을 원천 끊어야만 한다.



그래서, 그 정보국 요원은 오퍼레이터에게 지하 작전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가 있는 부대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한다. 벙커버스터로 계속 폭격해서 파쇄 시켜도, 땅굴이 워낙 거미줄과 같이 무궁무진할 수가 있기에, 결국은 한계가 드러나게 될 거란 말도 한다. 결국 그 오퍼레이터는 드래곤 메이드 본사에 연락하게 되고, 지하전 전문 부대를 보내줄 것을 요청한다. 그쪽 회장님도 흔쾌히 수락하지.



“근데, 자네는 왜 지하 작전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부대를 원한 건가?”


“앞으로 미래에 있을 대규모 전쟁에서, 지하전은 필수 옵션이기 때문입니다.”


“뭐... 뭐야, 그 소리는?”


“개인적 망상을 덧붙이면, 세계대전과 같은 대규모 전쟁이 ‘지하전’ 중심이 될 겁니다.”


“에... 엥? 지하전 중심의 세계대전?”


“꼭 핵무기로 전역을 파괴시키는 것만이 전쟁은 아닙니다. 지하에 소형 핵폭탄을 터트려 발전소를 폭파시키는 것도 일종의 작전이고 전쟁입니다.”



그 정보국 요원은, 적룡군단을 통해 이곳 외부차원도 ‘지하전’ 중심의 전쟁이 될 거라는 직감을 얻었다고 한다. 꼭 지상에서 모든 화력을 총동원하여 싸우는 것만이 전쟁은 아니라고. 지하 땅굴을 통해 각종 무기들을 운반하고, 핵폭탄과 같이 정말 어마어마한 무기를 설치하며, 또한 그걸 터트리는 것. 앞으로의 대규모 전쟁은, 지상전이 아닌 지하전이 될 거라고. 이미 녀석들은 그걸 실험하는 거란다.



그래서, 드래곤 메이드에도 오래 전에 ‘지하전’ 부대를 창설해줄 것을 요청했었다고.



그 뿐만이 아니라, 제국에게도 ‘지하전 사령부’ 라는 조직을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었단다. 지상에서 전 병력이 총동원되어 모든 화력을 퍼붓는 방식의 대규모 전쟁의 시대는 결국 최종적으로는 막을 내리고, 지하에서의 전쟁으로 그 패러다임이 바뀔 거란다. 벙커버스터로 지하 땅굴을 파쇄하면 되지 않냐고? 거미줄과 같이 복잡하게 되어 있다면? 과연 그런 형태로 되어 있어도 전부 파쇄 시킬 수 있을까?



현재는 제국에서도 지하전 사령부가 존재하고 있으며, 특수부대 중심으로 운영된다.



“그럼 자네는... 앞으로는 지하에서 세계대전이 진행될 거라 생각하는 건가?”


“결국은 그렇게 될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하에서 세계대전이라니.......”


“적룡군단은 구 DLA 녀석들의 지하 땅굴 기술을 획득한 후로, ‘지하전’을 끊임없이 연구해왔습니다. 중군위, MSS 친위대에도 지하전 전문 부대가 따로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지하에서의 대전쟁을 준비해왔던 것입니다.”



덕분에, 육군 측의 오퍼레이터는 당혹스럽단 반응이다. 자신을 보조하기 위해 왔다는 고작 보조병 주제에 뭐가 이렇게 생각이 깊은 것인지. 정체가 뭐냐고 묻자, 군단정보국에서 보낸 신병이라 말한다. 말이 좋아서 군단정보국이라 불렀지만, 착용하고 있는 부대 마크를 보니, 역시나 ICFC. 정보연합군사령부 소속이다. 지하에서 작전을 하면 산소 부족이나 뭐 그런 거에 시달리게 될 거라고?



그렇기에, 그 지하 작전에 특화된 각종 장비들과 무기들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다.



제국의 메가 젠틀 사에서는 현재 지하전 특화 장비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이름없는 군단의 여러 기술자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아마 군단 내에서도 지하전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을까?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고 해도, 제국에서 꾸준히 설득해서 결국 동의를 이끌어냈을 수도 있고. 차원종들도 이젠 지상에서만이 아니라, 지하에서도 싸워야만 하는 시대가 올 거라 생각한다.



[고지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수고했다. 하지만 방심은 하지 말도록. 녀석들이 금방 또 몰려올 테니까.”


[알겠습니다.]


“......자네.”


“네.”


“자네는...... 정말로 비밀이 많은 모양이군. 사령부는 참 좋겠어? 자네와 같은 훌륭한 수재를 데리고 있으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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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외전.]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어떤 소녀의 이야기. 21.04.17 25 1 10쪽
652 외부차원에선 뭐든지 다 허가가 되는 모양인가 봅니다. (?) 21.04.14 27 1 9쪽
651 외부차원에선 말이 안 되는 것도 일어나곤 합니다. (?) 21.04.12 26 1 8쪽
» 외부차원에선 지하에서의 전쟁을 준비합니다. (?) 21.04.10 34 1 9쪽
649 외부차원에선 민간이 전쟁을 대신 수행합니다. (?) 21.04.09 27 1 9쪽
648 외부차원에선 공주님 경호 수준이 놀랍습니다. (?) 21.04.08 28 1 9쪽
647 외부차원에선 전쟁을 흥정할 수가 있습니다. (?) 21.04.05 26 1 9쪽
646 [Case 110.] 외부차원에선 전쟁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 21.04.05 27 0 10쪽
645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6) 21.04.02 27 0 9쪽
644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5) 21.03.29 29 1 9쪽
643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4) 21.03.27 24 0 9쪽
642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3) 21.03.26 28 1 10쪽
641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2) 21.03.24 26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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