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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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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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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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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차원에선 전쟁을 흥정할 수가 있습니다. (?)

DUMMY

드래곤 메이드 해병대. 다들 그렇게 부르는데, 정식명칭은 ‘해군육전대’ 라고 한다.



그러니까, 정식명칭은 결국 ‘드래곤 메이드 해군육전대’ 라고. 세상 사람들이 흔히들 ‘공수부대’ 라는 표현을 쓰는 부대가 있다는데, 그 공수부대조차 드래곤 메이드에서는 ‘항공육전대’ 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정식명칭은 항공육전대로 하고 있으나, 대외적으로는 그냥 공수부대라 표현하고 있을 뿐이지. 적룡군단의 PMC 직원들을 상대로 사방에서 싸우고 있는데, 전후방에서 동시에 게릴라전이 벌어진다.



적룡군단이 국중내전으로 인해 과거처럼 마음껏 날뛰지 못한다고 해도, PMC를 이용해서 모든 작전을 진행하고 있는 거라서 별로 체감이 되지 않는다. 이미 군단 병사들이 PMC 직원들로 변장하고서 작전을 벌이는 덕에, 매우 복잡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그 덕분에, 모든 전투지역들에서 저들의 무기들을 노획해보면 뭐랄까? 군단의 정규 병사들이나 쓰는 무기들이 다량으로 노획되고 그런다.



그렇다고 해도, 이걸 공개적으로 다 밝히고서 이런 저런을 따지기에는 한계가 있다.



왜냐고? 지금 저 ‘차원민병’ 이라는 존재가 엄연히 ‘민간군사기업’ 인데다가, 국방부 산하? 중군위 산하? 아무튼 그쪽 기업으로 되어 있기에 군단의 정규 병사들이 대거 동원되고, 그 기업 직원들로 변장하고서 작전을 벌인다고 해도, 이름없는 군단을 포함해 청룡군단 등에서도 이걸 뭐라고 따지기가 참 그렇다. 더군다나, ‘차원민병국방산업’ 이라는 그 기업 자체가 정규군과 동일 사양의 장비를 사용하니.



“오랜만이야? 블랙 로터스.”


“저... 정보장 님?!”


“너무 그렇게 예의 갖출 필요는 없네. 그냥 평소처럼 네가 편한 그대로 말하게.”


“며... 면목 없습니다.”


“아니라니까...... 공주님은 지금 없는 모양인가 보네?”


“아아, 네. 공주님은 지금...... 내부차원으로 갔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부차원에?”


“네. 아마도 ‘서피드’ 라는 그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낸 정신 나간 날벌레’ 만나러요.”


“정신 나간 날벌레라니...... 네가 그 날벌레에게 알약 먹여서 하루 동안 기억 찾게 만들었잖아? 민가영 수석연구원의 실험을 도와주는 차원에서.”



역시 DNI 정보장이라 그런지 그런 거까지도 모두 기억하고 있는 모양인가 보다.



블랙 로터스는 부끄러워서 말을 잇지 못하지. 정보장은 정말 공주님이 내부차원으로 간 것이 맞다면, 호위도 없이 나홀로 가서 위험하지 않겠냐고 한다. 왜냐고? 공주님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아무 대책도 없이 나홀로 갔다고? 이거 스스로 죽으러 가는 것과 뭐가 다르지? 얼마 전에도, 공주님을 해하려고 하던 자들에 대한 첩보가 있었는데, 다행히 사실로 판명되어 사전에 제거했지만.



하지만, 내부차원으로 가버린 지금 현재로서는 어떻게 도와주기가 매우 힘들다.



만일 거기에도 그 해하려는 자들이 있다면, 빨리 손을 써야만 하는데, 그 때문에 지금 ICFC 내에서는 비상이라고나 할까? 무인공격기 담당 부대가 공주님을 찾아내고자 현재 내부차원에서 비행하고 있는 모든 무인항공기들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도대체 무인기가 얼마나 많기에, 공주님의 부재 시에 인계받아서 운용하는 부대가 따로 존재한다는 걸까? 공주님 찾는 것도 정말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ICFC. 너희들도 참 고생이 많긴 하겠어?”


“뭐... 어쩔 수 없잖습니까? 공주님이 평소엔 홀로 그 많은 무인기들을 조종하니까요.”


“하긴 그렇지? 휴가나 좀 가고 싶기도 할 거고.”


“어차피 공주님은 휴가도 가기 힘들잖아요? 괜히 나갔다가 살해당하는 수도 있고요.”


“그렇지.......”



지금 양쪽에서 상황이 긴박한 덕에, 모든 전투지역에 대해 무인기들까지 동원되고 있다.



적룡군단 녀석들이 몰려오는 곳마다 대전차미사일들이 떨어지며 공습이 가해지기도 하고, 가끔이나마 확산탄 계열의 폭탄이 투하되기도 한다. 얼마나 답이 없는 상황이면, ‘브로큰 애로우’ 라는 것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질까? 적룡군단이 그간에 실컷 당하기만 했던 덕분인지, 게릴라전에 매우 특화된 부대들을 대거 동원해서 지금 이런 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공습도 쉽지 않다.



정말타격이 사실상 어렵기에, 확산탄을 포함해 네이팜탄이나 백린탄을 투하해 밀림을 싹 다 태워버리는 식으로 하고 있다. 산악 지대도 마찬가지. 그래서 지금 드래곤 메이드도 뭐라 해야만 할까? 국가보안부 소속 특수부대들에 공군까지 동원하고 있는 중이다. 전투 상황이 너무 복잡한 덕에, 함께 전선을 따라다니는 보험사 직원, 법률대리인들도 지금 미치고 환장하실 지경이다. 보기만 해도 정신이 없다.



다른 곳들은 몰라도, 드래곤 메이드는 보험사 직원, 법률대리인이 직접 따라다닌다.



혹여 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지. 적과 전투를 벌이는데, 근데 자세히 확인해보니 같은 회사의 직원일 수도 있고, 기타 답이 없는 상황이 전개되는 수도 있으니까. 육군 담당 지역이나, 해병대 담당 지역이나 모두 어떻게 희망이 보이지를 않으니, 당장의 위기를 해결하고자 브로큰 애로우를 서슴없이 발동하는 중이다. 때문에 적과 아군 구분이 없이 양 측의 피해가 매우 크다.



“아아, 근데 말이야? 적룡군단이 정말 똑똑해진 거 같지 않아?”


“......?”


“요즘 들어서, 외부차원의 전역에서 게릴라전이 벌어지고 있지? 녀석들이 일으켰고.”


“아아, 네.”


“아마 녀석들은 특수부대들을 차원민병 직원들로 변장하고서 활동하고 있을 거야.”


“입수된 첩보에 의하면, MSS 친위대들 중의 특수부대들도 대거 동원되고 있다더군요.”


“아마 그러겠지.”



MSS가 주도하고, 중군위는 그의 명령에 절대 복종한다. 모두 특수부대들을 죄다 동원하고서 전후방이 없는 게릴라전을 벌이고 있다고. 밀림, 산악 지대에서 전투를 할 때에 다른 곳들에서도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어떤 곳에서는 지하에서도 전투가 벌어지고, 아예 도시 내부에까지 침투해 시가전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전후방의 개념이 없는 상황이라, 사실상 안전지대가 없다.



방금 전에는, 타 군단장 들이 있는 그곳까지도 침투해 교전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아무래도 뭐랄까? 정보장은 이렇게 추정한다. 자신들의 영지를 빨리 돌려주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게 무한정 계속될 거라는 일종의 압박이 아닌가 싶다고. 근데, 정말 그렇다면 뭐랄까? 어째서 제국의 그 완충지대에는 전혀 공격을 가하는 기미가 없을까? 제국 본토 내에서는 단 한 번도 공격을 받지 않았다. 지금 현재까지의 상황을 볼 때에, 사실상의 유일 안전지대라 할 수가 있지. 왜 제국만 안 때리지?



제국은 국경선만이 아니라, 본토 내부에도 최첨단 경계시스템으로 도배가 되서 그런가?



내부차원으로 비유하면, 국가 전체가 최첨단 과학화 경계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게 지상에서만 감시하는 게 아니라, 지하에서까지도 그 경계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하수도를 포함해 지하벙커 등등에도 모두가 다 갖춰져 있지. 그 뿐만이 아니다. 그럼 그 경계만 하고 끝일까? 절대 아니다. 제국식 경계 시스템은, 감시 카메라가 곧 자동화기다. 카메라가 자동화기의 역할도 겸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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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차원의 어딘가. 바로 센텀시티의 어느 고층 빌딩의 옥상이다. 여기에 있는 건?



“.......”


“여기에 있었어? 프린세스.”


“.......”


“프린세스. 혹시 찾는 이라도 있어?”


“......서피드. 혹시 보셨습니까.”


“아아, 그 녀석 말이야? 현재 추적하고는 있기는 한다만, 아직 파악되진 않고 있어.”


“유감이군요. 서피드를 한 번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공주님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쌍안경으로 센텀시티를 보고 있다. 서피드는 이미 이곳을 떠난 것일까? 아무리 둘러봐도, 서피드는 전혀 느껴지지가 않는다. 센텀시티를 이미 떠난 것인지가 파악되질 않는다. 그렇다면 결국 무인기들을 동원해 계속해서 추적하는 수밖에 없지. 뒤에 나타난 상대방은 본인이 잠시나마 프린세스를 경호하고 싶어서 온 것이니, 너무 불쾌하게 여기지는 마라고 당부한다.



“알고 있습니다. 홍미진 정보부장 님.”


“알아봐줘서 고마워? 그나저나 저 클로저들, 정말 대단하지 않아?”


“네. 제가 없애려던 녀석들을 대신 없애줬으니까요.”


“그럼 공주님! 한 번 내려가서, 저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라도 하는 거 어때?”


“그러고는 싶지만, 쌍안경으로 보니 사방에 적군 저격수들로 가득해서요.”


“하긴, 저 많은 저격수들이 전부 공주님을 찾으려 애를 쓰고 있으니. 어쩔 수 없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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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외전.] 오염지옥 심연, 최심도. 오염위상 정화가 불가능한 곳. 21.05.01 24 1 9쪽
653 [외전.]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어떤 소녀의 이야기. 21.04.17 24 1 10쪽
652 외부차원에선 뭐든지 다 허가가 되는 모양인가 봅니다. (?) 21.04.14 26 1 9쪽
651 외부차원에선 말이 안 되는 것도 일어나곤 합니다. (?) 21.04.12 26 1 8쪽
650 외부차원에선 지하에서의 전쟁을 준비합니다. (?) 21.04.10 33 1 9쪽
649 외부차원에선 민간이 전쟁을 대신 수행합니다. (?) 21.04.09 27 1 9쪽
648 외부차원에선 공주님 경호 수준이 놀랍습니다. (?) 21.04.08 28 1 9쪽
» 외부차원에선 전쟁을 흥정할 수가 있습니다. (?) 21.04.05 26 1 9쪽
646 [Case 110.] 외부차원에선 전쟁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 21.04.05 26 0 10쪽
645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6) 21.04.02 27 0 9쪽
644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5) 21.03.29 29 1 9쪽
643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4) 21.03.27 24 0 9쪽
642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3) 21.03.26 28 1 10쪽
641 표면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이면의 이야기. (2) 21.03.24 26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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