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안녕하세요?

어째서 나만 로그아웃이 없는걸까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4.02.05 18:10
최근연재일 :
2024.07.05 18:21
연재수 :
110 회
조회수 :
2,930
추천수 :
125
글자수 :
669,073

작성
24.07.03 18:34
조회
6
추천
1
글자
13쪽

108. 해명을 위한 증명

DUMMY





15년간 군만두를 먹었다는 사람도 있지 않았는가.

물론 영화지만..


15년도 그렇게 말하는데

고작 3일 동안 나만의 땅에 갇혀서 스크롤 제작만 하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다.


할당량을 채워야 하는 것도 없고

자유롭게 내 땅에 누워 평온한 구름을 보고 있어도 상관없다.


공남이 - 오프라인


...갑자기 구름이 열 받네..?

풀들이 짜증 나게 소리치고 세상이 미워지는 느낌이다.


“ 아냐 아냐 침착해.. 침착해.. 믿는 거야.. 마음에 평화와 고요 안녕을... 휴우우우.. “


다시 세상이 평온해진다.

거지 같던 구름이 다시 뭉글뭉글해진다.

까칠하던 잔디들이 바람에 맞춰 살랑살랑 춤을 춘다.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마음이 평온해진다..


공남이 - 온라인


“ !@#$ 좀 빨리 좀 오라니까 진짜. “


이춘배 : 님 큰일 남 진짜 ㄹㅇ

이춘배 : ㅈ베라 이제 어떠캄?

이춘배 : 소식 다 알죠?

이춘배 : 말 좀 해봐요 빨리


진짜 급해 죽겠는데 로그인했으면 빠딱빠딱 환영새 체크 먼저 해야 하는 게 정상아냐?

일부러 나 피하나?

손절 치려고 준비하나?!??


공남이 : 잠깐만요 잠깐만요 저 귓말이 너무 많이 와서..


“ ...그건 그렇겠지. 아니 씨.. 아오.. “


미치겠네 진짜..


공남이 : 일단 잠깐 저 할 일이 너무 많아서요 춘배님. 일단 미안해요. 님이 특정될 줄 몰랐어요. 그래도 걱정하지 마요. 지금 이 비난들 전부 환호성으로 바꿔줄 테니까.


...그.. 그치?

믿어도 되는 거지?


“ 는 무슨..! “


이춘배 : 어떻게 할 건데요?? 그걸 말해줘야지.


...

...


이춘배 : 님?? 저기요??


...

아무런 답이 없다.

나 진짜 뒤통수에 닿는 이 차가운 바람이 너무나도 날카롭고 따갑게 느껴지는데..


“ ...못 참겠다. “


이대로면 당하고만 있을 뿐이다.

믿으라고는 했지만, 종교도 아니고 남남인 공남이님을 내가 어떻게 믿겠는가.


타꼬야끼맛있다 : 괜찮아?


순간 너무나도 익숙하고 반가운 닉네임에 뜨거웠던 내 머리가 아주 조금은.. 차갑게 돌아왔다.


이춘배 : 아니. 좀 안 괜찮은 것 같아.


보통 상황이라면 이 악물고 괜찮다고 말하겠지만

오늘은 조금 진심을 담아 말했달까.


아마 3일간 함께 사냥하지 못해서 문어빵도 나름 파티원을 구해야 하는 귀찮음이 한계치에 도달한 모양이겠지.


타꼬야끼맛있다 : 조금만 기다려봐. 해명 영상 보니까 진짜 뒷광고는 맞았던 모양인데. 그래도 광고 가지고 아무런 연관 없는 너한테는 뭐라 하지 않겠지.


...?

해명 영상?


이춘배 : 그게 뭔데? 무슨 내용인데?

타꼬야끼맛있다 : ...안 봤어? 너가 관련된 건데 그런 건 봐야 하는 거 아냐?


아니 저기..


“ 아오 씨 난 못 본단 말야...! “


이춘배 : 빨리 말해줘. 나 지금 그런 거 볼 시간이 없었어. 언제 올라온 건데?

타꼬야끼맛있다 : 아까 밥 먹고 영상 보는데 공남이님 해명 영상 있길래 보고 왔지. 어휴. 증말.. 그런 건 좀 너가 챙겨라.


아니 방금 업로드된 걸 어떻게 보고 오냐고...

볼 수도 없지만 말이야.


이춘배 : 무슨 내용인데? 세줄요약점

타꼬야끼맛있다 : .... 미안하다. 사실대로 말해주겠다. 이따 라이브 키겠다. 3줄. 됐지?


...뭐. 중요한 내용은 하나도 없잖아?


이춘배 : 라이브? 그건 언제 어디서?

타꼬야끼맛있다 : 이미 킬 준비 중인 거 같던데? 마법의 대륙 중앙 도서관에서 한대. 너.. 진짜 아무것도 몰랐던 거야?


“ 중앙 도서관.. “


역시.

사람은 언제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흥분해서는 안 된다.

괜히 열 내서 이리저리 퍼트리고 다녔었으면 나만 !@#$될 뻔했잖아.


휴우.. 한시름 놨네..

이제서야 안심이 되니 느껴지는 건데 내 심리 상태는 생각보다도 더 심각했었나 보다.


“ 이제 난 안심하고 기다리면.. “


가만.

라이브에서 나한테 모든 걸 다 덮어 씌워버리면 난 어떻게 되는 거지?


공남이님에게는 팬도 있고 게임사도 뒷배로 있는데

나는... 없는데?


다들 작정하고 날 범인으로 지목해 묻어버리면 큰일 나는데?


...이렇게 의심하는 것도 내 정신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나 다름 없겠지.

그래.


분명 우리가 잘못하기는 했어도

내가 피해자인 것은 변함없는 진실이고

공남이님은 걱정하지 말라며 나에게 사과까지 했다.


“ ...가보는 게 좋겠네. “




나는 그대로 나만의 땅에서 나와 남들의 시선을 피해 조심조심 중앙 도서관으로 향했다.



뭐랄까.

눈앞에 보이는 광경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마치 지금 이 상황은 찰칵 소리 없는 기자회견과도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새삼..

공남이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랄까.


인플루언서 한 명을 향해 수백 명이 바라보고 있었으며

그들은 서로 간에 말을 해서 시끄러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오픈채팅방을 통해 채팅으로 대화를 진행하고 있었다.


통제가 잘 되고 있다는 거겠지.

그렇다는 건..

이들은 공남이님을 물어뜯으러 온 사람들이라기보다

공남이님의 충신들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데서 나를 공개 저격하고 내가 반론을 내봤자 별로 먹혀들지는 않을 것 같은데..


“ ..어떻게 흘러가려나... “


“ 슬슬 시작해도 될까요? “


어떤 아이템을 사용했는지는 몰라도 공남이님이 가장 앞쪽 단상에 서서 평범하게 말을 했을 뿐인데 이곳에 모인 유저들에게 생생하게 목소리가 전달됐다.


“ 휴우... 영상은 그렇게나 많이 올려봤어도 생방송은 처음이라 떨리네요. 하하. 반갑습니다. 공략하는 남자. 공남이입니다. “


좋지 않은 자리로 모였기 때문일까.

분위기가 썩 좋지는 않다.


그 분위기를 읽은 것인지 공남이님의 평소와 같은 미소는 아주 짧게만 이어졌으며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다는 것처럼 표정을 바꾼다.


“ 우선. 이번 뒷광고 논란에 대해서 확실하게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예. 여러분들께서 알고 계신 대로 저는 LLF 게임사에서 <용 조련사 미르> 레이드의 공략 영상을 통한 LLF 홍보를 해달라고 광고 문의를 받았고. 저는 수락했습니다. “


공식적으로 뒷광고를 받았다고 선언했다.


...

그래서.

뭐?


솔직히 말해서..

뒷광고가 뭐 어때서.

피해 보는 건 없잖아?

있다고 해도 공남이님의 시청자들이 광고인 줄 모르고 광고에 이용당한 기만 정도밖에 없지.


물론 지금은 공남이라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이미지에는 타격이 있을 거라고..


“ 그런데요. 제가 과연.. 광고를 안 받았다고 해서 그 영상을 안 올렸을까요? “


...?


“ 저 공략하는 남자인데? “


...그것도 그렇지?

광고를 받든

광고를 받지 않든

어쨌든 공남이님은 최대한 빨리 공략을 올려야 한다.

그것이... 본인의 직업이니까.


“ 단지 광고를 통해 업로드 시간이 더 빨라졌을 뿐이지 저는 무조건 공략을 올려야 하는 남자입니다. 아마 지금도 자고 있을 제 편집자인 동생에게는 참 이런 일이 벌어져서 미안하네요. “


어..

그 사과는 조금 잘못된 방향인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사람들에게는 자기도 모르게 광고영상을 보고 있었다면서 조금 기분 나쁘지 않을까요..?

아니 어차피 LLF영상을 계속 올리고 있는 와중에 광고로 LLF를 또 한 거라 상관이 없나..?


“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께 잘못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절대 기만행위가 아닌 어차피 공략 올릴 거 조금 더 빨리 올려서 돈 더 받으면 좋다. 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행동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


나한테는 안 미안합니까..?


“ 그리고 함께했던 파티원 분들께도 정말 죄송합니다.

높은 레벨대의 레이드다 보니 비주류 무기를 선호하시는 분들에 대한 유저가 특정될 줄 몰랐습니다.

그분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제 파티에 참여해서 함께 공략하신 것으로 정말 무관하신 분들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분들께 사과를 드립니다. “


...내 말 들리나?

말로 안 했는데..


“ 그리고.. 제가 게임사에서 무언가를 받아서 퍼스트 클리어를 했던 논란에 대해서 해명하겠습니다. “


...이제 올 것이 왔다.

공남이님은 뒷광고에 대해서 쿨하게 인정하며 사실만을 말했다.


나는 연관이 되어있지도 않았으며 계속 LLF영상을 올리던 도중 이번 공략 역시 똑같이 올렸을 뿐이다.


과연.

공략법을 미리 게임사에서 받아서 퍼스트 클리어를 해냈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까.


“ 저는. 게임사에서 광고 비용을 제외한 그 어떠한 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


...거짓말이잖아?


“ 단순히 저를 저격하신 방송인분은 순수하게 저희가 퍼스트 클리어한 것에 대해 질투하신 거겠죠.

저는 이 일에 대해서 매우 화가 나 있습니다.

네. 뒷광고. 잘못했죠. 무엇을 하든 잘못한 건 맞죠.

하지만 내 파티원들의 노력까지도 묻어버리려고 하지 마세요.

이건 경고입니다. “


...뭐. 좋다.

다 좋은데..

결국, 그냥 말뿐이지 않은가.

고작 이 정도로 ‘ 아 저 아니에용~ ‘ 한다고 믿어준다고?


“ ...믿으시진 않겠죠. 여기서 다른 파티원들과의 귓속말 내용을 공개한다고 해도 여러분들은 믿지 않을 겁니다.

게임사에서 공식적으로 그런 적 없다고 해도 의심을 지울 수 없는데 고작 귓속말, 고작 제 말 한마디로 믿으실 수 있겠어요? “


...잘 아시네.


“ 그래서. 증명해드리겠습니다. “


..? 네?

뭘요?


“ 다음 레이드. 실시간 방송으로 퍼스트 클리어를 따내 드리죠.

그렇게 하면 제 실력도, 제 파티원 분들의 능력도 인정해주시겠죠? “


...WOW


순간, 이 도서관은 게임 결승 우승자라도 확정된 것처럼 떠들썩해졌다.


“ 저희는 따로 받지 않았습니다.

고작 말하는 것으로 믿어달라고 호소하지 않겠습니다.

실력으로 증명해드리겠습니다.

그것이 저.

공략하는 남자. 공남이니까요. 감사합니다. “


...

아주 주인공 다 되셨어..

!@#$네 진짜..

!@#$ 멋있잖아 !@#$맞을..


근데 진짜 저 사람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가 문제다.

진짜 장난 아니게 잘해서 문제다.


그리고..

나도 저 사람을 믿어서 다행이다.


“ 아. 잊고 있던 게 있는데 이 자리를 빌려서 하나 더 말해도 될까요? “


?

끝이 아닌가?


“ 아까 했던 말의 연장선인데요. 딱 한 분.

그분의 무기로는 <용 조련사 미르>의 레이드에 입장할 수 있는 사람이 한 분뿐이라서 특정되어버린 분이 있습니다. “


...나야?

인형사 분인가?

총? 총은 좀 더 있지 않나?


“ 어차피 특정된 김에 말씀드릴게요. 거기. 이춘배님. 무대 위로 와주시겠습니까? “


....


“ 엑. “


나네?

아니 아무 말도 없었잖아요.

왜 갑자기 절 지목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만드시는 겁니까.

난 가서 뭘 말하라고..

이 사람이..!


“ 와주실 수.. 있을까요? “

“ 어어.. 어.. 네.. 네! 가.. 갈게요..? 갈게요! “


마치 내가 뭐라도 된 것처럼 수많은 인파가 좌우로 갈라지며 나를 위한 길이 생긴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때마다 내 의식은 그 자리에 두고 오는 것처럼 멀어지고

눈이 떨리고 머리가 떨리고 손이 떨리고 혀가 떨리고.. .. 걍 다 떨린다.


대체 무슨 짓을.. 하려고?


“ ...이춘배님. 저 때문에 마음고생 심하셨죠?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아무런 죄 없는 이춘배님께서 받으셨을 고통을 전부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순수하게 제 잘못입니다. “


공남이님이..

허리를 90도 굽혀 나에게 사과한다.


수많은 사람들.. 시청자가 얼마나 나오는지는 모르지만

지금 나에게는 지구인도, 외계인도 전부 포함해 1500억 명의 인구가 나와 공남이님을 바라보는 느낌까지 들었다.


사람들은..

...

아.


그런 거구나.

이거 일부러 멋있는 장면 만들려고 하는 거구나.


나는 허수아비고 단순히 여론을 바꾸려고 이러는 거구나.


드디어 의도를 알아챘다.


일부러 나에게 말을 하지 않고 데려와 당황한 모습까지 진실성 있게 만들려고 한 것이다.


물론 이 사과는 진심이었겠지.


하지만 우리가 공략법을 알고 클리어했다는 사실을 다음번 클리어로 증명하겠다고 돌리는 것과 동시에

우리에게 선한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도록 마케팅하고 있는 것이다.


...질 수 없지.

너만 주인공 할 거냐?

나도 여기서는 주인공이라고.


“ 일어나세요... “


어쭈.

한 번은 튕기는 거라고 안 일어난다 이거지?


그래. 그럼 이 마이크는 내거네?


“ 여러분... 저.. 저는. 공남이님이 뒷광고를 받고 있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

“ 어.. 춘배님? “


시끄러.

내 턴이라고.


“ 아니.. 애초에 이 사람이 크리에이터인지도 알게 된 지 얼마 안 됐어요.

그래서 지금도 몇 명이 보고 있는지 모릅니다. 이 사람 공략 영상도 한 번도 본 적 없어요. “


이런 나도 모르는 하꼬는 조금 더 분발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도발이라도 하고 싶지만..

떨리는 내 몸으로 그런 농담까지 할 정신은 없었다.


“ ...보여드릴게요. 저도 함께 이 사람이랑 우리 파티가 얼마나 뛰어났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눈 크게 뜨고 우리가 공략하는 거나 지켜보세요.

그리고 쓸데없는 말 집어치우고 와 캬 퍄 만 치게 만들어 드리죠. “






작가의말

지가 주인공이야 아주

내갖 주인공인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어째서 나만 로그아웃이 없는걸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0 110. 친해지길 바래 NEW 21시간 전 6 1 13쪽
109 109. 다음 레이드를 위한 준비 24.07.04 5 1 13쪽
» 108. 해명을 위한 증명 24.07.03 7 1 13쪽
107 107. 논란 24.07.02 8 1 13쪽
106 106. 가장 강력한 아군 24.07.01 11 1 13쪽
105 105. 퍼스트 클리어 24.06.28 11 1 13쪽
104 104. 속성 변환 24.06.27 12 1 13쪽
103 103. 특혜 24.06.26 11 1 14쪽
102 102. 보이지 않는 손 24.06.25 12 1 16쪽
101 101. 이벤트 24.06.24 12 1 13쪽
100 100. 유저 간담회 24.06.21 11 1 12쪽
99 99. 점점 줄어드는 유저 24.06.20 14 1 12쪽
98 98. 소문 24.06.19 13 1 13쪽
97 97. 새로운 스펙업 24.06.18 15 1 13쪽
96 96. 마법의 대륙 24.06.17 11 1 12쪽
95 95. 모닥불 앞에서 춤을 24.06.14 13 1 12쪽
94 94. 현실의 도피처 24.06.13 13 1 13쪽
93 93. 균열 24.06.12 9 1 13쪽
92 92. 게임 속이라서 말할 수 있는 고민 24.06.11 12 1 14쪽
91 91. 게임에 돈을 지르는 방법 24.06.10 12 0 12쪽
90 90.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 24.06.07 12 1 13쪽
89 89. 발전하는 게임 24.06.06 15 1 12쪽
88 88. 나만의 공간 24.06.05 13 1 12쪽
87 87. 고인물의 위엄 24.06.04 13 1 13쪽
86 86. 지인팟 24.06.03 10 1 13쪽
85 85. 평범한 파티 24.05.31 13 1 15쪽
84 84. 스트레스로 쌓아올린 탑 24.05.30 12 1 13쪽
83 83. 특수 기믹 24.05.29 13 1 14쪽
82 82. 하나의 의견 열명의 시간 24.05.28 11 1 14쪽
81 81. 레이드 24.05.27 12 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