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안녕하세요?

어째서 나만 로그아웃이 없는걸까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판타지

새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4.02.05 18:10
최근연재일 :
2024.06.18 18:21
연재수 :
97 회
조회수 :
2,143
추천수 :
16
글자수 :
591,632

작성
24.06.13 18:21
조회
4
추천
0
글자
13쪽

94. 현실의 도피처

DUMMY





“ 쓰레기.. “


...

내 사정을 들은 문어빵은 또 나를 벌레 보듯이 본다.


“ 너는 PVP는 절대 하지 마라.. 원 패턴인 거 보면 금방 읽혀서 지겠다 야.. “

“ 무슨 뜻이야? “


무슨 뜻이긴 이 자식이..

호에에님의 사정을 설명하고 셋이서 함께 사냥하자니까 니가 나를 벌레 보듯이 본 거 아니냐.


“ 말 그대로야. 지금도 또 내가 호에에님을 꼬시고 있다고 생각하잖아. “

“ 아니야? “

“ 아니야. “

“ 진짜? “

“ 지금 나는 여자 관심 없어. 임자 있는 여자는 더더욱..!! 얼마 전에 헤어진 여자도 마찬가지로..!!!!! “


정말..

이럴 줄 알았으면 호에에님과 따로 둘이서 사냥한다고 말했...

...

그것도 그것 나름 문어빵은 나한테 쓰레기라고 할 것 같은데.


“ 가끔 날 흘끔흘끔 보던 건 뭔데? “

“ ..그건 남자로서 어쩔 수 없는 예쁜 여캐를 보면 눈길이 가는 그런 거부할 수 없는 본능 같은 거니까 이해해야 해. 이거 이해 못 하면 너 남친 안 생기다. “

“ ..쓰레기. “


늘씬하고 몸매 쩔고 예쁜 여캐가 채찍을 휘두르는데 그걸 눈이 안가면 남자냐.


“ 아무튼. 그분. 근데 괜찮아? “

“ 어? 음.. 아직 조금 힘들어하시기는 하는데.. “

“ 아니. 우리 속도를 따라오실 수 있냐고. 8시간 하고 지치셨잖아? “


아.

그 말이구나..

근데 8시간도 많은 숫자 아닌가?

아님 말고..


“ 그건.. 잘 모르겠네. 오시면 봐야지. “

“ 그래서. 언제 오시는데? “

“ 지금. “


분명 나와 문어빵이 모인 이 시점에 곧바로 와주는 파티원은 고맙긴 하지만..


그것이 점검 끝나자마자 문어빵과 같은 속도로 들어왔다는 것이 문제였다.


단 한 번도..

호에에님이 이 시간에 온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 으아..! 제가 늦었죠?! 미안해요..! 앗..! “


분명 플레이어의 특권인 가방이 있을 텐데도 양손에 포션을 한가득 들고 온 것을 보면 차마 넣을 시간도 없이 급하게 달려온 것이 분명하다.


“ 뭘 이렇게까지 많이 사 왔어요..? “

“ 아..! 저번에 8시간 동안 했을 때 보니까 웬만한 정신으로는 안 될 것 같아서 준비 좀 하느라..! 헤헤.. “


보아하니 아바타도 후드티에서 반팔티로, 긴 청바지에서 짧은 핫팬츠로, 신발도 운동화로 신고 와 얼마든지 달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 모양이다.


따라오기 위한 열정 자체는 좋지만..

..뭐. 좋은 게 좋은 건가.

문어빵도 어이없어서 웃고 있기는 하지만 그녀의 노력이 싫지는 않을 것이다.


“ 밥 먹고 가죠. “




사냥.


날마다 똑같이 하는 사냥이다.


다만 이번에는 서포터가 함께 있는 덕분에 조금은 강한 몹을 무리해가며 사냥했다는 점이며


호에에님은.. 생각보다 너무나도 잘 따라와 주고 있었다.

집중력이 조금도 끊이지 않는 느낌이랄까.

덕분에 조금 미안하게도 더 빨리 잡기 위해 맞으면서 싸운 것도 꽤 있는 느낌이었다.


“ 호에에님 괜찮아요? “

“ 네! 더 따라갈 수 있어요! 다음 저기..! “


물론 겉으로만 그럴 뿐 조금은 힘들어 보이지만..

뭐.

본인이 하겠다는데 어쩌겠는가.

이런 걸 억지로 막는 것이야말로 호에에님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짓이다.


그렇게 우리 3인팟은 저번 8시간 사냥의 기록을 아득히 넘어 14시간 사냥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이루어 냈으며

(엄청났다고는 하지만 문어빵과 둘이서는 항상 이만큼 사냥해왔다.)

호에에님은..

끝까지 따라왔다.


“ 휴우.. 오늘은 이쯤 하자. 호에에님도 계시고 자리도 점점 차고. “


역시나 점검 끝난 날이라서 그런가.

우리처럼 게임에 영혼을 팔아버린 사람들은 점검 시간이 껴 있는 덕분에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인지 일주일에 이날만큼은 사냥터 자리가 많이 없었다.


뭐.

저번에도 말했듯.

오랫동안 사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의 루틴을 깨지 않고 일정하게 사냥하는 것이 가장 오랫동안 사냥하는 방법이다.


“ 에?! 벌써 끝이에요..?! 저.. 저 더 할 수 있는데..?! “


내가 말한 것도 아니다.

문어빵이 또 악귀가 들러붙은 것도 아니다.

호에에님이 더 하자고 하는 것이다.


“ ...에? “

“ 괜찮아요? 많이 힘들 텐데..? “


힘든지 안 힘든지 확인해보지 않아도 된다.

그냥 얼굴에도 지친다고 쓰여있다.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평소에도 5시간 사냥하면 많이 사냥했을 법한 사람이

개인 사정으로 일주일 정도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들어오자마자 14시간 사냥?

이건 고인물들도 힘들다.


우리는 오늘의 사냥은 그만하고 내일 또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오랫동안 사냥할 수 있는 길이라고 어떻게든 달래며 오늘의 사냥을 끝마치는 데 성공했다.



그날 새벽.

나는 모험가 여관에 방을 잡고 누워서 친구창을 열어보았다.


이 시간이면 가끔 바코드님이나 방패님이 들어와 계신 것이 전부였는데..

오늘은 호에에님만 로그인 상태였다.


우리와 사냥한 이후에도 더 사냥하는 것 같은데..


“ ...이건 위험한데.. “


아.

방금 호에에님이 로그아웃했다.

...아니.

설마 혹시나 싶지만..

저 로그아웃이 진짜 로그아웃일까.

아니면 자기도 모르게 잠들어서 기절하는 형태로 로그아웃이 됐을까 봐 걱정이다.


그건 뭐..

내일 보면 알겠지.




“ ...잤어요? “

“ 아하하.. 네.. 자긴 했는데.. 네.. 일단 늦어서 죄송해요..! “


거짓말.

이 사람..

쓰러진 거다.

지금도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움직이고 있지 않은가.

아마 여기서 조금만 더 무리하면 캡슐이 판단해 강제로 로그아웃이 되어버릴 것이다.


“ 가요..! 사냥해요! 늦은 만큼 더 열심히 할게요! “

“ 저기요 호에에님. “

“ 가요. 제발. “


...


타꼬야끼맛있다 : 하자는 대로 해줘.


...호에에님은 내 고정 파티원이니 챙겨줄 수 있다지만

솔직히 문어빵에게는 살짝 민폐를 끼치는 것이나 다름없었는데 이렇게 배려를 해주니 고맙게 느껴졌다.

역시 내 최고의 파트너라니깐.

사냥 파트너.


이춘배 : 고맙다.

타꼬야끼맛있다 : 한참 힘든 시기인 거니까 너도 잘 달래주고. 기회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춘배 : ...너한테 난 대체 무슨 이미지냐..?


그렇게 우리 셋은 오늘도 14시간을 사냥했다.


마지막은 거의 문어빵이랑 둘이서 잡는 느낌이기는 했지만 어쩌겠는가.

가장 힘든 시기에는 모든 걸 다 이해해주고 그냥 옆에 있어 주는 친구가 가장 최고라고 들었다.


“ 오늘도 여기까지만 합시다. “

“ 수고했어. 고생했어요 호에에님. “

“ ...고생.. 했어요. “


점검 다다음날이기도 하고 평소라면 조금 무리해서 16시간 사냥 후 밥 먹고 씻고 잠에 들겠지만 문어빵도 호에에님을 배려해 어제와 같은 14시간 사냥으로 끝을 내주었다.



그리고 다음 날..


오늘은 호에에님이 오지 않았다.



그렇게 문어빵과 나는 둘이서 사냥을 하다가 너무나도 신경 쓰이는 바람에 제대로 사냥하지 못하고

결국, 8시간 만에 사냥을 관뒀다.




호에에살려주세요 : 미안해요..! 실수로 잠들어서..!


갑작스레 울리는 알람에 깜짝 놀라 일어나보았지만

아직 세상은 잠들어 있었다.


이춘배 : ...호에에님 지금 새벽이 몇 시인데..

호에에살려주세요 : ..에..? 지금 들어와 계신 거 아니에요?

이춘배 : ...아.. 괜찮으니까 잡시다. 아침에 봐요. 저 지금은 사냥 안 하고 잠수 중이에요. 미안해요.


아.. 피곤한데..

모르겠다..

일단 자자..



결국. 아침에 일어나서 친구창을 확인해보니 호에에님은 이미 접속 중이었으며

매번 같은 시간에 오는 문어빵을 기다렸다가 또 한 번 14시간 사냥을 했다.


그렇게 또 14시간.


14시간.


매번 사냥이 끝나고도 호에에님은 혼자서라도 다른 파티에서 몇 시간 더 사냥하고 기절하듯 로그아웃하는 것을 계속 확인했다.


점점.. 호에에님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점점.. 이대로는 안 된다고 확신한다.


“ 수고하셨어요.. “

“ 호에에님. 잠깐. 저 좀 봐요. “


분명 이대로면 이 사람. 또 혼자 사냥하다가 기절하듯 쓰러지기를 반복한다.

몸이 남아나지 않는다.

저렇게 사냥하는 건 아니다.


대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문어빵이 살짝 째려봤지만

그래도 따로 이야기할 시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지 문어빵도 말리지 않고 그대로 나와 호에에님을 보내주었다.


“ 왜.. 왜요? 사냥 하려구요? “


내가 왜 이런 말을 해야 하나 싶지만..

걱정되는 걸 어떻게 해.

분명 좋아해서 그런 건 아니다.

단순히 같은 파티원으로서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다.


“ 호에에님. 이거 아니에요. 너무 무리하고 계세요. “

“ 아니에요. 저 괜찮아요! 사냥 더 할 수 있어요..! 일주일 쉬었으니 더더욱 열심히 해야 다른 분들에게 민폐 끼치지 않고.. “

“ 호에에님. 그 말이 아닌 거 알잖아요. “


순간.

호에에님의 눈이 떨린다.

외면하고 싶었던 거겠지.

어떻게든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던 거겠지.


...

저번에 만났을 때 이야기를 생각해보면 아직 서로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하지만..

다시 만나더라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질 거라는 건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 괜찮아요.. 게임이 재밌으니까 하는 것일 뿐인걸요..? 이제 남친도 없고.. 저 돈 많아요.. 정훈이 캡슐도 제가 사준 거에요.

경제적으로 여유 있어서 굳이 뭐 할 필요도 없이 집에서 게임만 즐기면 돼요.. 괜찮아요 저.. “


본인이 뭐가 잘못된 건지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건가.


“ 지금 호에에님 매일 게임하다가 기절하듯이 잠들어서 강제 로그아웃되고 있는 거잖아요? 밥은 제대로 먹고 있어요? “

“ ...아니에요. “


자꾸 회피하려고 하는 눈을 억지로 마주한다.

지금 물러서면..

이 사람 정말 게임 하다 죽을지도 모른다.


“ 아니긴 뭐가 아닌데. 내가 친구창 안 보고 있을 줄 알았어요? 사실대로 말해봐요. 오늘 뭐 먹었는데? “

“ ..그러는 당신도.. 타꼬야끼님도 아무것도 안 먹고 사냥 중이잖아요...! 왜 저한테만 그래요?! 저도 할 수 있다니까요..?!! “


어쩌면 이건 우리의 잘못도 매우 크지 않을까 싶다.


처음 경험하는 게임.

그것도 기존 게이머들에게도 정신 나갈 것 같은 충격을 주는 가상 현실.

그 안에서 처음으로 느낀 절망 후에 헤딩팟의 짜릿함.

재능.

목표.

친구.

칭찬.

도전.

추억.


모든 것이 겹쳐져 하나의 튼튼한 집이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포근함을 느낀 호에에님은 더이상 현실의 스트레스 속으로 나가기가 싫어져 틀어박혀 버린 것이다.


현실보다 더 좋겠지.

이곳에서는 누구든지 자신을 좋아해 주니까.

함께 할 친구들이 있으니까.

열심히 노력한 만큼 성과가 보이니까.


그렇게 이곳이 현실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겠지.

그렇게 이 LLF를 현실처럼 만든 거겠지.


“ 호에에님. 당신은 지금 인생을 게임에 걸고 있어요. “

“ ...춘배님도 마찬가지잖아요. “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호에에님과 나, 그리고 문어빵과는 확연히 다르다.


“ 아뇨. 저랑 타꼬야끼는 아니에요. 물론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을 계속하고는 있지만 호에에님처럼 게임에 모든 것을 걸고 있지 않아요. “


으음..

내가 이런 말을 할 줄은 몰랐는데...

나는 억지로 내 시야가 검게 물드는 것을 애써 무시한 채로 태연하게 말한다.


“ 우리는.. 게임에서 밥을 먹어도 현실에서 먹지 않으면 죽어요.

우리가 사는 건 현실이지 게임 속이 아니에요.

게임은 그저 즐기는 것이고

단지 ‘ 많이 즐기고 있을 뿐 ‘ 이에요. “


단지 조금 더 열정적일 뿐인 것이다.

우리는 인생을 게임에 전부 쏟아붓지 않는다.


게임은 단순히 즐기는 것이다.

게임은 사람이 만든 프로그램 안에 우리가 들어가 그들이 준비한 시스템들을 가지고 노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람은


세상의 중심이 현실이 아닌 게임이 되고

게임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게 되고

매 순간 게임을 잡지 않으면 안 되고


그렇게 게임에 모든 것을 걸어버린 것이다.


“ 호에에님은 지금 게임이 없으면 안 되잖아요.

현실에서 벌어진 모든 일을 외면하고 게임만 하고 있잖아요.

이곳이 현실이라고 믿고 있잖아요.

그대로 죽길 바라고 있잖아요. “


어쩔 수 없다.

아무리 고정 파티원이라고 해도..

사람이 먼저다.

이 사람이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것을..

아니 이미 뛰어내린 것을 어떻게든 붙잡아 건져내야만 한다.


그것이..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삶을 포기하게 만들면 안 된다.

그렇기에 이 사람의 상태를 정확하게 말해준다.


“ 호에에님. 당신은.. 게임 중독이에요. “






작가의말

단순히 게임을 많이 한다고 해서 중독이 아니라는 걸

어른들은 잘 모른단 말이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어째서 나만 로그아웃이 없는걸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97 97. 새로운 스펙업 NEW 4시간 전 3 0 13쪽
96 96. 마법의 대륙 24.06.17 2 0 12쪽
95 95. 모닥불 앞에서 춤을 24.06.14 4 0 12쪽
» 94. 현실의 도피처 24.06.13 5 0 13쪽
93 93. 균열 24.06.12 5 0 13쪽
92 92. 게임 속이라서 말할 수 있는 고민 24.06.11 5 0 14쪽
91 91. 게임에 돈을 지르는 방법 24.06.10 5 0 12쪽
90 90.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 24.06.07 7 0 13쪽
89 89. 발전하는 게임 24.06.06 7 0 12쪽
88 88. 나만의 공간 24.06.05 7 0 12쪽
87 87. 고인물의 위엄 24.06.04 7 0 13쪽
86 86. 지인팟 24.06.03 6 0 13쪽
85 85. 평범한 파티 24.05.31 8 0 15쪽
84 84. 스트레스로 쌓아올린 탑 24.05.30 7 0 13쪽
83 83. 특수 기믹 24.05.29 8 0 14쪽
82 82. 하나의 의견 열명의 시간 24.05.28 7 0 14쪽
81 81. 레이드 24.05.27 7 0 13쪽
80 80. 인원 선별 24.05.24 7 0 13쪽
79 79. 벽 위의 벽 24.05.23 7 0 15쪽
78 78. 아바타 24.05.22 9 0 13쪽
77 77. 화려한 폭죽과 한 방울의 독 24.05.21 7 0 14쪽
76 76. 스토리 진행 24.05.20 9 0 14쪽
75 75. 유저의 불만 24.05.17 7 0 13쪽
74 74. 잘못된 설계 24.05.16 8 0 13쪽
73 73. 피로도 24.05.15 7 0 14쪽
72 72. 죽음보다 더한 공포 24.05.14 8 0 14쪽
71 71. 벨크리아 탈환 작전 24.05.13 7 0 13쪽
70 70. 다시 돌아온 헤딩 24.05.10 7 0 13쪽
69 69. 또 사냥이야 24.05.09 8 0 13쪽
68 68. 동명이인 24.05.08 10 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