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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나만 로그아웃이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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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4.02.05 18:10
최근연재일 :
2024.07.03 18:34
연재수 :
10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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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1
추천수 :
121
글자수 :
657,225

작성
24.07.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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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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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106. 가장 강력한 아군

DUMMY





뭐.

어차피 이벤트로 퍼스트 클리어 인원들을 장식해주는 것도 아니고


먼저 깼다는 증거는 그 어디에도 없는 것은 사실이기에 우리가 퍼스트 클리어가 아닐 수도 있다.


퍼스트 클리어라고 해서 뭐 더 주는 것도 아니기도 하며

어차피 몇 주만 지나면 모두가 배 긁적이며 깨는 레이드가 되어있을 것이다.


그저.

아무런 공략 없이 서버에서 가장 먼저 클리어를 했을 거라는 명예 하나만 있을 뿐이다.


게다가 우리는...

...

게임사에서 받은 정보를 통해 클리어하지 않았는가.


그렇기에 나는 이것이 퍼스트 클리어든 아니든 별로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공남이님의 공략 영상에는 규정상 우리의 얼굴과 닉네임이 가상의 인물로 만들어지니 상관없기도 하고 말이야.


“ 그래.. 뭐 나랑은 전혀 관련 없지.. 음음. “


나중에 문어빵에게 들었는데

애초에 초반에 클리어를 시도한 파티도 전체 유저 수에 비하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고 한다.



벌써 <용 조련사 미르>가 업데이트되고 5일.


문어빵에게 듣기로는 공남이님의 영상이 올라왔다고 하며 내가 근육 빵빵한 살찐 중년 남성으로 나왔다며 놀려댔다.


공략이 나왔으니.

그것도 꽤 이름 날린 인플루언서의 공략 영상인 만큼 수많은 사람이 영상을 보고 공부했으며

주말부터 수많은 사람이 클리어했다는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클리어한 나는 남들이 열심히 공략하고 있을 때 할 일이 없었으며

심지어 문어빵도 이제는 공략이 나왔으니 빠르게 클리어하러 가버리는 바람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쪼로록.


포포쥬스를 빨대로 빨아 먹는 것뿐이었다.


혼자서 사냥하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그런 거 뭔지 알고 있는가?


저렙 때는 혼자서 솔플로 이리저리 사냥도 마음껏 하고 영웅이라도 된 것마냥 던전 솔플도 하지만


점점 고렙이 될수록 솔로 플레이에는 한계가 느껴지며

그나마 솔플로 돌 수 있는 사냥터는 아무리 사냥해도 손해 보는 느낌.


일부러 파티사냥을 해야 효율을 볼 수 있게끔 만들어놓은 느낌을 말이다.



그렇다고 이걸 뭐라 할 수는 없는 것이 레벨이 높아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지 않으면 단조로운 사냥의 반복에 모두 나가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뒹굴 거리기에는 시간이 아깝고...

생활은 귀찮고...


“ 오늘은 모닥불 앞에서 시간이나 때울까.. “

“ 어? 저 사람 아냐? “

“ ...어?! 맞나 본데?! “


곧 있으면 심심함을 이기지 못해 HP가 닳아 없어질 것만 같았던 나에게는 주변 소리가 생생하게 잘 들렸고

저 멀리서 자리를 잡고 있던 두 명의 예쁜 여캐의 목소리 또한 놓치지 않고 들었다.


어디 공남이님이라도 왔나 싶어 주위를 둘러보지만..

...

..?


“ 나? “


나와.. 눈이 마주친다?

난 저 사람들이 누군지 모르는데?

..아.

또 숙련도 랭킹 1등이라고 오는 건가?

하~ 이거 참. 그건 좀 뭐 얼마든지..


“ 저기.. 이번 레이드 퍼스트 클리어하신 분 맞죠?! “

“ ...에? “


..?

어떻게?

나에 대한 정보는..

전혀 모를 텐데..?


우리가 클리어했던 파티는 공남이님과 직원들.

그리고 나로 이루어져 있는 파티였다.

그렇기에 그들이 내 신상을 마음대로 까발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 ...저를 어떻게 알고 오신 거죠? “


내 눈빛이 조금 공격적이었던 것인지 두 분이 살짝 뒤로 물러난다.


“ 그.. 나.. 낫을 보고... 왔는데요. 아닌가요? “


...그건 진짜 말 안 되는데.

그저 퍼스트 클리어 영상의 낫이 내 낫과 같다고 같은 사람으로 취급한다고?


“ 낫만 보고 어떻게 저인지 아신 거에요? “

“ ..당연히.. <용 조련사 미르>를 갈 수 있는 낫 유저는... 이춘배님 한 명뿐이니까요? “


...

어?

잠깐.

이건 생각 못 했는데..?


나는 급하게 랭킹 탭에 들어가 정렬 기준을 숙련도로.

그중에서도 낫 계열 무기만을 검색해 보았다.


당연히 압도적 1등에는 이춘배. 내 이름이 적혀있고..

2등은...

...


“ ..뭐야.. 마법의 대륙으로 넘어오지도 못하잖아..? “


“ 저기~ 혹시 공남이님은 어떤가요? 영상에서 보는 모습 그대로인가요?! “

“ 영상 찍을 때 분위기는 어땠나요?! 공남이님은 진짜 실수를 한 번도 안 하셨나요?! “


당연하게도 이 두 사람은 나를 알아보기는 했지만 공남이님의 팬이었는지 나를 보고도 공남이님을 물어본다.


“ 아 죄송합니다. 저는 잘 몰라요. 그냥 초대받아서 함께 레이드를 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


실제로 그랬으니까..

친추는 했지만 공남이님과 깊은 관계도 아니거니와 내 멋대로 인플루언서의 성격이나 사생활 같은 것을 함부로 말하는 건 좋지 않았다.


나는 서둘러 자리를 떠나려 하자

나에게 말을 건 두 여캐는 서로 수군대며 좋아 죽고 있었다.


아마 내가 한 말 때문에 진짜로 트라이 팟을 꾸려서 갔다고 생각하고 있겠지.


하지만.. 나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회사 직원일 줄은 상상도 못 하지 않을까?


“ 아냐아냐.. 지금은 그게 급한 게 아니야.. 공남이님..! “


이춘배 : 님님님님 큰일남


빠르게 여관방을 잡고 들어간 나는 공남이님에게 급하게 귓말을 보냈다.


공남이 : ??

이춘배 : 사람들이 님 영상 보고 저라고 알아보고 있어요. 이거 어떡함?


마치 1분이 10분처럼 느껴지는 기다림 끝에 새로운 메시지가 떠오른다.


공남이 : 즐기세요. 뭐 어쩌겠음.


....


“ 난 진짜 심각한데 이러기야..? “


평범하게 클리어했다면 상관없다.

영상에 얼굴이 노출되는 게 꺼려지지도 않는다.

심지어 어차피 캐릭터인데 뭐 어떤가.

오히려 게임에서 유명해지면 좋지.


하지만 우리는 평범하게 클리어한 것이 아니지 않은가..


공남이 : 마침 잘됐네. 사냥하러 갈까 했는데. 밥 한 끼 하실?


밥.

그래.

밥 좋지.

밥보다 대화가 더 필요하지만 말이다.


이춘배 : 당장 와요. 내 파티 받아. 내 방으로 들어와요. 빨리.






“ 흐음.. 이건 색다른 경험이네요.. “

“ 뭐가요? “

“ 좁은 방 안에 남자 둘이 있는 거요. “

“ ...그건 저도 싫으니까 참으세요. “


이제는 꽤 친하다고 생각하는지 처음 봤을 때보다 훨씬 부드럽고 장난기 많은 얼굴로 나를 놀리고 있지만..

아니 난 진짜 심각하다고..


“ 어떤 부분에 대해서 걱정하고 계신 건지 잘 알고 있어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춘배님. “

“ ...전 불안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 자리인지 전혀 몰랐다고요.. “


그냥 함께 공략하자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였을 뿐인데 그 사람이 게임사에서 공략을 받아와 클리어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 하하.. 미안해요. 하지만 걱정 마요. 게임사가 우리 편인데. 같은 파티원도 전부 내 직원들인데.

유출될 일도 없고 알려질 일도 없어요. “


이렇든 저렇든 어차피 이미 진행된 일.

나는..

궁금한 점이라도 해결해보기로 한다.


“ ...왜 저였던 거에요? “

“ 제 직원들까지 포함해 가장 레벨이 높았으니까요. “


뭐. 이건 당연하겠지.

딜이 잘 박혀야 금방 다음 패턴을 볼 수 있으며

마지막을 스크롤로 빠르게 패턴을 넘긴 만큼 나처럼 깡딜이 쌘 사람이 필요했을 것이다.


물론 돈을 많이 바른 랭커들을 부르는 게 더 강하기는 했겠지만..

역시나 트라이.

자신의 무기에 대한 숙련도가 높은 쪽이 더 오랫동안 트라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공남이님은 알고 있는 것이다.


“ ...조건이 뭐였어요? 게임사에서 받은 조건. “

“ 딱히 많지는 않았어요. 그저 게임사에서 먼저 비밀리에 인플루언서들에게 접근했고 이번 레이드에 영상을 좀 부탁한다. 같은 느낌? “

“ ...돈 받고? “

“ 네. 받았죠. “


난 안 받았는데요..


그러니까 지금 공남이님은 게임사에서 먼저 나서서 유명인들에게 몰래 접근해 우리 게임을 영상으로 만들어 달라는.

일종의 광고를 의뢰했고 그 값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광고이지만 광고가 아닌 척. 몰래 하는 뒷광고로 말이다.


“ 아시잖아요. LLF가 지금 매우 안 좋은 거.

개발비는 평범한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고

다른 게임들도 계속 개발되고 있는 와중에

LLF는 점점 지쳐만 가고..

게임사도 줄어드는 유저 수를 보면서 놓치고 싶지 않았던 거죠. “


그건...

나도 느꼈다.

캡슐값부터가 벽인 이 가상현실 게임에서 최대한 유저 친화적으로 접근하려다 보니

게임 초반 유저에게서 돈을 뽑아낼 수 있는 길은 거의 없었다.


이제는 그런 게 안된다고 판단해 어떻게든 돈을 벌기 위해 5부위의 장신구를 만들어 과금을 유도하고 자금을 확보하려고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했나보다.


RPG 게임은 과금으로 사람을 잡는 게 아니다.

캐릭터 스펙으로 사람을 잡는 게 아니다.


친구와의 추억.

육성하는 재미.

캐릭터에 대한 애정.


그리고


모험과 낭만으로 붙잡아야 한다.


아.

앉은 자리에서 캐시샵 딸깍한 뒤 지갑을 열어서 찾는 가짜 모험 말고 캐릭터가 돌아다니면서 미지의 영역을 모험하는 거 말이다.


그렇게 게임사는 인플루언서들의 영상을 통해 모험과 낭만을 건드린 것이다.


“ 그중에서.. 춘배님은 절 모르시지만, 저 생각보다 꽤 유명하거든요.

이런저런 게임의 공략을 하면서 말이죠.

덕분에 게임사에서는 저에게 몰래 한 번 더 접근했습니다.

공략을 미리 알려줄 테니 퍼스트 클리어로 빠르게 공략을 올려 일반 유저들도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요. “


편집된 영상.

혹은 실시간 방송 등을 통해 <용 조련사 미르> 레이드를 보고 있자면

분명 유저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 아 나도 깨보고 싶다. ‘

‘ 진짜 짜릿하겠다.. 보는 나도 이런데 저 사람들은 어떨까? ‘

‘ 저기는 저런 패턴이 있네? 어떻게 파훼하지? ‘


어느새 영상을, 생방송을 보면서 본인들도 함께 간접적으로 레이드를 하고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곧 접속률로 이어지며

접속률은 게임의 매출로도 이어진다.


“ 뭐. 개인적으로 저는 조회 수도 얻고 인기도 얻으니까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게임에서 저라는 사람을 믿고 든든한 아군이 되어주는데. 거절할 이유는 없잖아요? “


....영상을 찍는 입장에서는..

거절할 이유는 없다 이건가.


분명 안 좋은 것이라고는 알고 있지만

게임사에서 밀어주는 것이지 않은가.

제발 게임을 살리는 데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닌가.


“ 게다가 뭐. 공략만 알려준 거니까요.

특별히 강화 재료를 넘겨준 것도 아니고

공략만 안다고 해서 레이드가 쉽게 깰 수 있다면 그건 잘못된 게임이라는 건 알고 있죠? “


그것도.. 그렇지.

공략을 아는 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공략과 함께 자신의 손이 따라줘야만 한다.


공남이님이 충분한 실력을 갖춘 사람이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리라.


“ 걱정 마요. 진짜 만에 하나 춘배님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저에게 다 떠넘기세요. 괜찮아요. 당신은 내가 믿는 사람이니까.

나. 내 사람은 안 버립니다? “


...이야.

이거 갑자기 신뢰도가 팍 떨어지는 발언인데.


“ 그거.. 절대 믿어서는 안 되는듯한 멘트였어요. “

“ 아하하! 그런가요? 그런데 진심이에요. 저에게 떠넘기면 제가 알아서 해결할게요. 비장의 수도 준비했거든요. “

“ ...비장의 수요? “


조금.. 무서운데.

솔직히 게임사는 우리 중에서 절대적인 갑의 위치에 있으며


두꺼운 팬층과 함께 직원들까지 있는 공남이님이 을의 위치에 있다.


그리고 나는...

...주위에는 아무도 없는 개인.

그저.. 저들과 함께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나약한 한 사람일 뿐이다.


“ 그건. 나중에.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로 호들갑 떨고 싶지 않거든요. 다만 그때 되면... 춘배님도 저와 함께하셔야 할지도 몰라요. “

“ ...흐으으으으으으음... “


“ 아하하! 그래도 랭킹에 레이드를 뛸 수 있는 낫 유저가 춘배님 단 한 명뿐이라는 건 생각하지 못했네요. 역시.. 유저들은 대단합니다. “

“ ...그쵸.. 대단하죠.. 전 진짜 죽겠는데 말이에요.. “


내가 진짜로 불안해하는 것이 느껴진 걸까.

공남이님이 아까보다 훨씬 더 부드럽게 웃으며 나와 눈을 맞추려 한다.


“ ...남자와 아이컨택은 사양인데요. “

“ 큭큭.. 미안해요. 이런 홍보 영상에서는 다양한 무기를 보여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비주류 무기들을 꽤 많이 모았었거든요.

그게 이런 문제가 생겼을 줄은 몰랐습니다.

자. 이거는 그에 대한 사과의 의미.

아. 이걸로 입 싹 닦겠다는 건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요. “


공남이님은 그렇게.. 패널을 열어 매우 묵직한 골드 자루를 꺼내 나에게 건넨다.


현실이 없는 나에게는 이 골드가 돈이었기에..

...나도 일 한 만큼의 돈을 받아야 하니까. 그치그치. 음음...

나는 조심스레 골드 자루를 받았다.


“ 후후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아직 처리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요. “







작가의말

진짜 진짜 진짜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을 이제야 쓰네.


앉은 자리에서 캐시샵 딸깍한 뒤 지갑을 열어서 찾는 가짜 모험 말고 캐릭터가 돌아다니면서 미지의 영역을 모험하는 거 말이다.


현실에서 디지게 고생해서 번 돈으로 너네들 배불리는게 모험이냐?

니네들이 그렇다는 걸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하는게 모험이냐?

라고말하고싶었음

이젠 좀 제대로된 게임이 됐기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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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108. 해명을 위한 증명 NEW 8시간 전 2 0 13쪽
107 107. 논란 24.07.02 5 0 13쪽
» 106. 가장 강력한 아군 24.07.01 9 1 13쪽
105 105. 퍼스트 클리어 24.06.28 10 1 13쪽
104 104. 속성 변환 24.06.27 10 1 13쪽
103 103. 특혜 24.06.26 10 1 14쪽
102 102. 보이지 않는 손 24.06.25 11 1 16쪽
101 101. 이벤트 24.06.24 11 1 13쪽
100 100. 유저 간담회 24.06.21 10 1 12쪽
99 99. 점점 줄어드는 유저 24.06.20 13 1 12쪽
98 98. 소문 24.06.19 13 1 13쪽
97 97. 새로운 스펙업 24.06.18 15 1 13쪽
96 96. 마법의 대륙 24.06.17 11 1 12쪽
95 95. 모닥불 앞에서 춤을 24.06.14 13 1 12쪽
94 94. 현실의 도피처 24.06.13 13 1 13쪽
93 93. 균열 24.06.12 9 1 13쪽
92 92. 게임 속이라서 말할 수 있는 고민 24.06.11 12 1 14쪽
91 91. 게임에 돈을 지르는 방법 24.06.10 12 0 12쪽
90 90.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 24.06.07 12 1 13쪽
89 89. 발전하는 게임 24.06.06 15 1 12쪽
88 88. 나만의 공간 24.06.05 13 1 12쪽
87 87. 고인물의 위엄 24.06.04 13 1 13쪽
86 86. 지인팟 24.06.03 10 1 13쪽
85 85. 평범한 파티 24.05.31 13 1 15쪽
84 84. 스트레스로 쌓아올린 탑 24.05.30 12 1 13쪽
83 83. 특수 기믹 24.05.29 13 1 14쪽
82 82. 하나의 의견 열명의 시간 24.05.28 11 1 14쪽
81 81. 레이드 24.05.27 12 1 13쪽
80 80. 인원 선별 24.05.24 12 1 13쪽
79 79. 벽 위의 벽 24.05.23 11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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