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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8 19:20
연재수 :
59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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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54,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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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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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17. 무슨 수를 써서라도

DUMMY





“ 킥.. 키킥... 후회 안 하지~? 여기 우주다~? 알고 있는거지?!?!?!!!! “

피아슈페르의 말에 티케리의 입이 귀까지 찢어진다.

중력을 이용해 찍어 누르는 힘.

마치 마라 델 큰의 모든 사물을 띄우는 힘과 같은 계열인 만큼 이 우주선 내에서 힘을 100% 휘둘렀다간 분명 우주선이 폭발하고 말 것이다.

그렇기에 적당한 힘을 적절히 사용해야만 하는데..

그 제한을 풀어버리겠다고 하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힘을 전부 쏟아내 뭉쳐버리면 티케리도 죽는다.

하지만 그런 걸 가릴 성격이 아닌 티케리는 눈앞에 있는 신의 대리인을 죽일 수만 있다면 뭐든 좋다.

주라그는 피아슈페르의 그러한 판단을 보고 어쩔 수 없다는 듯 따라야만 했다.

“ 당신이 그렇게 판단했다면.. 이대로는 힘들다는 거군요. “

‘ 우리가 오만했다. 상대는 생각보다 더 강해. ‘

아니.

사실 오만하지는 않았다.

신의 대리인이라는 이름값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다.

다만 지금 보여준 움직임은 신의 대리인이 아닌 네이렌 앨리스라는 생명의 마나를 가지고 있는 녀석의 전투능력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게다가..

저 두 사람의 연계.

상당히 까다롭다고 느껴졌다.

자신의 힘이 강하면 강할수록 남들에게 손을 벌리지 않는다.

방해니까.

걸리적거리니까.

자신의 힘만으로도 제압할 수 있으니까.

아군을 공격할 수도 있으니까.

다양한 이유로 강자들은 혼자서 싸우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이들은 부활이라는 정신 나간듯한 능력을 믿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서로의 호흡을 믿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더욱 무리하게 파고들어 아슬한 타이밍에 공격해온다.

이런 적을 상대라면...

우주선 하나쯤은 때려 박아야겠지.

“ 갈께에에에에~!!! 키히히히히히히힉!!!!!!! “

티케리가 양손을 들고 손뼉을 치듯 힘차게 맞부딪치자

순간 우주선 전체가 찌그러지기 시작했다.

-까드드드득...!!! 파직..!

사방에서 벽이 구겨지고

에테르가 새어 나와 폭발을 일으키고

에테르를 잇는 전류도 갈 길을 잃어 사방을 지져버리기 시작한다.

이곳에 더 있으면 곧 우주로 산소가 빨려 나가며 온몸이 터져버리겠지만

걱정 없다.

여기까지는 예상했던 일이다.

“ 앨리스. 준비됐지? “

“ ...하기 싫었는데. “

하지만 방법이 없다.

상대가 음파로 공격을 하든 중력을 이용해 찌그러뜨리며 공격을 하든

어떤 방식을 사용하든 전부 우주선에 피해가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물론 레베른의 우주선이었기에 터져버린다 해도 우리 측의 우주선이 한 대 줄어버리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디나와 앨리스까지 죽는다는 건 절대 안 된다.

아디나는 이곳으로 오기 전 아디나에게서 건네받은 아르카나 한 장을 만들어 손에 쥐고 옆면을 타고 손끝에서부터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 [XXI. 세계(The World) - 천지창조] “

아르카나에서부터 피어오르기 시작한 꽃은 우주선이 찌그러지며 폭발하는 것보다 더 빨리 피어났으며

내부의 공기도 우주로 빨려 나가다 앨리스가 만들어놓은 공간을 벗어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멈추게 된다.

하나의 거대한 꽃.

마나로 만든 돔 형태의 숨 쉴 수 있는 공간.

이 거대한 꽃 아래에 있는 우주선의 중력 발생 장치가 아직 부서지지 않았는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중력도 어느 정도 작용하게 되었다.

이대로는 5초도 버티지 못할 것 같았기에 앨리스는 급하게 마나를 더 뿜어내 주위를 숲으로 물들이고

나무뿌리를 엮어 땅을 만들어 더욱 많은 산소를 내뿜었다.

“ ...항성이 너무 멀어. 곧 얼어붙을 거야. “

마치 예전에 한번 크릭 레베른과 진검승부를 펼치기 위해 만들었던 땅과 비슷한 느낌.

바닥이 8개의 꽃잎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거대한 분홍색 꽃으로 만든 만큼 분위기는 달랐지만

살짝 약한 중력과 이 추위가 꽤 닮은 느낌이 들었다.

“ 괜찮아. 금방 끝내자. “

그리고 아디나와 앨리스는 앞을.

아니.

우주를 바라본다.

“ ... 한 번에 끝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식으로 살아남을 줄은 몰랐군요. “

“ 죽길 바랐는데! 죽길 바랐는데!!! 더 찌그러뜨리고 싶었는데!!!! “

이미 레베른의 거대한 우주선은 전부 찌그러져 버렸으며

상대는 피아슈페르의 에테르를 활용해 순간적으로 공기의 진동을 하나의 흐름으로 바꿔 주라그, 티케리를 감싸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 도망쳤던 모양이다.

자신만의 에테르를 다루는 능력 또한 뛰어나달까.


원래 피아슈페르의 머릿속으로는 우주선 자체를 폭발시키고 공기를 진동시켜 자신만의 영역을 만든 뒤 그 안에서 티케리와 주라그와 함께 우주로 날아가며 구조를 기다릴 생각이었지만

역시나 저들은 살아남았으며

아직 중력 발생 장치의 영향 덕분에 우주 미아가 되어 구조를 기다릴 필요 없이 천천히 내려와 꽃잎 위에 발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 ...이것이 아르카나인가. ‘

아르카나의 힘이 거대하다는 것쯤은 피아슈페르도 당연히 알고 있었다.

그런 아르카나의 힘을 신의 대리인이 아닌 네이렌 앨리스가 휘둘렀는데도 이만큼의 힘을..

조금 불안정하지만 그래도 하나의 행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 티케리. 아직도 저 녀석을 죽이고 싶나? ‘

“ 응! 응응! 응응응응!! 무조건!! “

이만한 힘을 보고도 고개를 힘차게 흔드는 티케리를 보니 긴장이 조금 풀리는 느낌이다.

“ ...피아슈페르. 아무래도 저들은.. 따로 싸울 생각은 없겠죠? “

‘ 내가 있는 이상. 그렇겠지. ‘

둘의 연계가 뛰어난 이상 가능하면 떨어뜨려 싸우고 싶다.

아군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피아슈페르와 티케리가 있는 이상 떨어뜨려 싸우고 싶다.

여러 가지 이후로 따로 싸우고 싶지만

상대가 그렇게 해줄 리가 없겠지.

“ 그럼. 먼저 가도록 하죠. “

‘ 부탁하마 주라그. ‘

피아슈페르가 한걸음 물러나며 잘려나간 팔을 에테르로 다시 메꾸고

동시에 주라그는 자신의 손에 에테르를 더욱 강하게 불어넣으며 앨리스를 향해 달려나간다.


그 사이를 아디나가 끼어들어 방어할까 고민했지만, 저 정도는 앨리스에게 맡기고 자신은 공격으로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앨리스는 주라그가 달려오는 것과 동시에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며 다른 아르카나를 뽑아낸다.

“ [여섯번째 지팡이(Six of Wands) - 타오르는 검] “

-화륵.

앨리스의 손에서부터 만들어진 장검이 불꽃을 머금은 채로 주라그의 팔과 부딪친다.

" ..완전 당신이 신의 대리인인 마냥 아르카나를 사용하시는군요. “

“ ... “

앨리스는 아무 말 없이 장검의 불을 내뿜어내며 검을 돌려 손을 쳐낸다.

물론.. 거대한 에테르 덩어리인 주라그의 손을 완벽하게 튕겨내지는 못했기에 앨리스는 추가로 바닥에서부터 나무를 만들어내 주라그의 팔을 강제로 위로 들게끔 만든다.

그런 빈틈을 노리고 아디나가 두 개의 칼날을..

“ 키키키키킥!!! 넌 내꺼야 신의 대리인!!!!!!!!!!! “

휘두르려 했으나 티케리가 주위에 뿌리내린 나무들을 강제로 아디나 쪽으로 당겨와 아디나는 물론이고 앨리스까지 도망쳐야 하는 수준이었다.

“ ..이런.. 저걸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

안타깝게도 아디나는 마라 델 큰이나 티케리같이 세상의 중력을 뒤바꿀만한 아르카나는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 한 장뿐이었으며 자유자재로 중력을 조정할 수는 없는 만큼 티케리에게 통할 것 같지가 않을 느낌이다.

[IV. 황제(The Emperor)]를 이용해 병사들을 내보내 시간을 벌까 싶었지만

시간을 계속 주다간 피아슈페르의 손이 전부 만들어져 다시 한번 음파 공격을 해올 것만 같고..

지금 이 타이밍에 어떻게든 승부를 봐야 하는데..!

“ [0. 광대(The fool) - 잭 오 랜턴]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 나와!! “

“ 께헤헤헤헥!?! “

“ 응 친구.. 갈게? “

2대3의 싸움에서 피아슈페르의 전장 이탈로 2대2인 전장을 순식간에 4대2로 만든다.

잭 오 랜턴과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오른쪽과 왼쪽으로 나뉘어 달려나가자

티케리는 두 마나체의 마나를 붙잡고 서로 간에 잡아당기게끔 강하게 밀어버린다.

갑작스럽게 바뀐 중력에 둘은 부딪쳤지만, 어차피 마나체인 만큼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는지 그렇게 얼굴을 서로 부딪치고도 앞으로 나아가 티케리를 공격하려 한다.

“ 킥..! 단단하네!! 얼마나 단단한지 볼까나?!???!! “

-쿵..! 쾅...!!!! 콰직..!!!!!!

딱 붙어있는 잭 오 랜턴과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을 중심으로 조금 떨어져서 솟아오른 나무들이 전부 뜯어지더니 둘을 향해 날아가고 하나씩 박히며 점점 거대한 구 형태가 되어 공중에 떠오른다.

마치 거대한 태풍이라도 불고 있는 듯이.

혹은 둘을 중심으로 블랙홀이 하나 만들어진 듯이 나무들이 빨려 들어가고

주라그도 그 힘을 견뎌내기가 힘들다고 판단했는지 앨리스를 내버려 두고 뒤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 휴우.. 정말.. 두 사람이랑 함께하다간 제 몸이 남아나질 않겠군요. 피아슈페르. 팔은 조금 괜찮습니까? “

‘ ...에테르를 사용하기가 불편해. 하지만 상관없다. ‘

“ 그거참.. 다행이군요. “

주라그는 한순간 왼손으로 피아슈페르를 끌어안으며 오른손으로 피아슈페르의 뒤를 휘두른다.

-카가가가각...!!!!!

“ 이 상황에서도 기습이라니.. 용감하군요. “

“ ... “


가능하면 티케리와 주라그의 힘으로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었지만..

이대로면 확실히 어려울 듯하다.

티케리가 100%의 힘을 내든

자신이 100%의 힘을 내든

지원을 받든

세 가지 중 한 가지는 해야만 한다고 판단한다.

그로 인해 주라그와 티케리, 피아슈페르가 위험에 처한다고 해도..

저렇게 강한 상대로라면 다치지 않고 이긴다는 것이 제일 오만한 생각이겠지.

‘ 주라그. 귀 막아라. ‘

피아슈페르는 정말 오랜만에 입을 벌리고 온 힘을 다해 앨리스를 향해 음파를 토해냈다.

앨리스가 있던 자리.

앨리스가 밟고 있던 꽃잎.

저 너머의 울창한 숲.

이 공간에서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막고 있던 얇은 마나 막.

모든 것이 꿰뚫려 버렸으며

한순간 이 안의 모든 것이 우주로 빨려 나갈 뻔했지만, 앨리스가 간신히 다시 메워 넣으며 다시 진정됐다.

“ ...무리였나.. “

앨리스는 얼굴을 찡그리며 음파 공격에 당해 절단되어버린 발을 재생한다.

피아슈페르에게 방울이 없기에 혹시 할 수 있을까 싶어서 공격해 본 것이었는데 이런 음파 공격은 생각지도 못했다.

하지만.. 저것을 자주 쓰지는 못하겠지.

피아슈페르의 바로 옆에 있던 주라그도 괴로워하지 않는가.

방금 공격으로 우주에 구멍이 생겨 순간적으로 빨려가 버리는 바람에 모두가 자리에서 넘어져 버리지 않았는가.

물론... 그 짧은 순간에 몸이 터져나갈 정도의 고통을 에테르로 막아낸 것만으로도 훌륭했지만 말이다.


슬슬..

올 때가 됐다고 보는데..

앨리스는 전투 시작 전부터.. 아니.

피렌이 있는 인공 행성인 우주 정거장에서 출발할 때부터 머릿속에서는 끊임없이 시간 초를 세고 있었다.

지금 타이밍이면 네이렌이 근처에서 지켜보며 타이밍을 쟤고 있을 것이다.

조금의 오차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정도 오차를 버는 것은 할 수 있다.


주라그의 손이 앨리스의 머리 위에서 덮쳐지는 순간

바닥에서 꽃봉오리가 솟아올라 앨리스를 감싸고 그대로 땅속으로 스며든다.

-쿵..!!!!!!!!!!

“ ...자신이 만든 땅이다 이겁니까? “

피아슈페르가 다리를 잘라낸 덕분에 누워있는 상태로 방어나 할 줄 알았는데 이런 식으로 회피할 줄은 몰랐다.

‘ ..계속 간다. 주라그. 티케리. 귀 막아라. ‘

또 한 번 아무것도 없는 빈 곳에 피아슈페르가 소리를 지르고

다시 한번 모두가 우주로 빨려 나갈 뻔하다.

앨리스가 급하게 다시 마나 벽을 만들어내 막아냈지만, 피아슈페르는 멈출 생각 없이 그대로 또 반대편에 구멍을 내 버린다.

“ 꺅..! 쟤 왜 저러는 거야...! “

“ ...같이 죽을 생각인가. “

아디나도, 앨리스도 이해할 수 없다.

지금 하는 이 공격은 자신은 물론이고 옆에 있는 다른 레베른도 함께 우주로 빨려 나갈 뻔하면서 온몸에 충격을 계속 받고 있다.

...아니.

우주로 빨려 나가면 터져버리는 건 앨리스와 아디나뿐이겠지.

저 녀석들은 아까처럼 파장을 이용해 공기를 자신만의 영역에 가두어 많이 불편하더라도 어쨌든 살아남을 것이다.

물론 아주 잠깐이라도 멀리 떨어져 있다면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방법이지만 말이다.

“ 크으으으으으...!! 피아슈페르...! “

‘ 티케리. 너도 도와라. 이 마나 막을 깨부순다. 아니. 균열만 계속 내도 좋아. 시작해라. ‘

자신이 힘을 쓰고 싶은데도 피아슈페르가 자꾸 마나 막에 구멍을 내버리는 바람에 온몸이 이리저리 쏠려버리는 티케리가 짜증 내면서도 지시에는 따른다.

그것이 곧 가족을 위한 길일 테니까.

“ 피아슈페르...!!! 나보다 강하지 말라고오오오!!!!!!!!!!!! “

피아슈페르가 다시 한번 소리 지르기 전에 티케리가 억지로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발을 바닥에 강하게 내려찍는다.

-쿵...!!!!!!





작가의말

어우 속 울렁거려

다음부터 중력이랑 음파같은 걸 다루는 녀석들은 이악물고 배재해야겠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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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533. 기다렸던 호위 24.04.25 18 0 14쪽
541 532. 위험한 작전 24.04.24 17 0 13쪽
540 531. 돌아갈 집 24.04.23 12 0 14쪽
539 530. 숨은 아디나 찾기 24.04.22 13 0 14쪽
538 529. 놓쳐버린 손 24.04.21 12 0 13쪽
537 528. 체스판 위의 폰 24.04.20 13 0 14쪽
536 527. 피폐한 전장 속 마지막 희망 24.04.19 11 0 13쪽
535 526. 자리의 무게 24.04.18 8 0 17쪽
534 525. 승부는 다음으로 24.04.17 10 0 13쪽
533 524. 의외의 지원 24.04.16 8 0 14쪽
532 523. 춘향 찾기 24.04.15 7 0 15쪽
531 522. 협상 결렬 24.04.14 9 0 13쪽
530 521. 의심하라 24.04.13 8 0 12쪽
529 520. 몰래 온 손님 24.04.12 6 0 12쪽
528 519. 후퇴 24.04.11 12 0 14쪽
527 518. 예상하지 못한 숨겨둔 카드 24.04.10 9 0 13쪽
» 517. 무슨 수를 써서라도 24.04.09 8 0 14쪽
525 516. 표적이 된 이유 24.04.08 9 0 14쪽
524 515. 전면전 24.04.07 9 0 13쪽
523 514. 전쟁의 시작 24.04.06 11 0 15쪽
522 513. 오직 눈앞의 전투에만 24.04.05 14 0 13쪽
521 512. 감당하지 못할 만한 선택 24.04.04 13 0 14쪽
520 511. 압도적인 힘 24.04.03 17 0 14쪽
519 510. 축복 속의 저주 24.04.02 16 0 12쪽
518 509. 대담한 기습 24.04.01 22 0 12쪽
517 508. 생각 정리 24.03.31 23 0 16쪽
516 507. 우리의 문제 24.03.30 26 0 14쪽
515 506. 알던 레베른과는 다른 레베른 24.03.29 26 0 13쪽
514 505. 영원히 따르겠습니다 24.03.28 27 0 13쪽
513 504. 레베른의 공격 24.03.27 32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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