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8 19:20
연재수 :
590 회
조회수 :
121,739
추천수 :
296
글자수 :
3,654,577

작성
24.04.08 19:21
조회
8
추천
0
글자
14쪽

516. 표적이 된 이유

DUMMY





틀렸다.

이대로면 다 죽는다.

우리 길드는.. 끝이다.

분명 지시하는 대로 도망치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우주선의 성능이 저들보다 좋지 않았다고밖에 볼 수 없었다.

어쩌겠는가.

이 우주선은 자신의 행성에서는 가장 최신 기술을 접목한 우주선이며

우주의 기술까지도 받아들여 몇 가지 부품들을 교체했지만

이 이상 좋은 부품들은 호환에 문제가 있었기에 달지 못한 것이 이런 참사를 불러온 것이다.

정말..

길드장 실격이다.

자신만 죽고 길드원들은 살려줄 수 있다면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지만

이미 수많은 길드원이 쓰러져버렸으며 곧 자신의 차례도 다가온다.

그 전에..

단 한 명이라도 더 많이 데려가기 위해 공격해보지만..

이젠..

그마저도 끝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때

새하얗지만 분홍빛이 은은하게 감도는 꽃잎 한 장이 눈앞을 지나간다.

...식물은 키우고 있지 않은데?

위는 천장인데?

이런 꽃잎은...

이건..


“ ...일어나. “


아름다운 목소리.

그 목소리를 끝으로 죽었던 길드원들이 다시 살아난다.

분명 눈앞에서 온몸이 두동강 나며 죽었던 길드원도, 에테르에 온몸이 타들어 가버린 길드원도 원래대로 돌아오며 움직인다.

“ 칫...! 그 녀석이 온 건가..! “

레베른은 방금 죽였던 녀석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보고 곧바로 네이렌 앨리스가 등장했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렇다면..

가족들이 지시한 대로 행동하는 것이 좋겠지.

방금 막 살아나서 얼떨떨한 기분인지 자신의 몸을 체크하고 있는 녀석의 목을 꺾어버리고 말한다.

“ 가자. 크릭에게 알려야 해. “

그렇게 말하고 나자 목을 꺾어버렸던 녀석의 목이 다시 돌아오며 또 한 번 살아난다.

상당히..

아니..

정말 최고로 까다로운 마나다.

거의 무너뜨렸다고 봤지만..

어쩔 수 없지.

그렇게 생각하고 뒤로 물러나는 순간.

함께 공격하지 않았던 다른 가족들이 어느새 이곳으로 와 있었다는 것을 눈치챘다.

“ ...언제 왔어? 주라그. “

“ 후후.. 방금 막 왔습니다. 우주에서부터 엘리가 알려주었거든요. 이곳으로 신의 대리인과 함께 네이렌 앨리스가 오고 있다고 말이죠. “

“ 역시.. 이미 파악하고 있었군? 엘리가 고생하고 있네. “

이곳은 적진 한 가운데이며 죽였던 적들은 전부 부활해버린 좋지 못한 상황이지만

그런데도 두 사람은 마주 보고 웃는다.

그리고 주라그는 특유의 친절함으로 최대한 예를 갖춰 말한다.

“ 그렇죠. 물러나 주시겠습니까? 피아슈페르도 와 있으니 한 번에 터트려버릴 겁니다. “

“ 피아슈페르까지 왔다면 믿을 만하군. 그래. 우린 다음 녀석들을 상대하지. 잘 부탁한다 주라그. 특히나 티케리 관리 잘해. “

“ 흐음.. 어느새 제가 맹견의 견주가 된 느낌이군요. 최대한 해보겠습니다만. 티케리가 저보다 강해서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 후후후후.. “

그렇게 적진 한가운데서 웃고 있는 두 사람은

다른 모든 가족과 함께 피아슈페르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우주선을 갈아탄다.




“ ...아디나. “

“ 응. “

아디나는 [XIV. 절제(Temperance)]를 사용해 두 개의 거대한 칼날을 손에 쥐고 있었지만, 이 칼날을 휘두를 기회는 없었다.

그저 앨리스가 우주선에 침투하는 순간부터 모아두었던 마나를 퍼트리고 부활시키자 레베른은 그 즉시 물러났다.

죽었던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는 바람에 살짝 당황하기는 했겠지만

그 당황은 오래가지 않고 그대로 동시에 물러나는 것을 보면..

분명 앨리스가 나타났을 때의 대처법도 전부 생각하고 있었던 거겠지.

“ 피아슈페르..? “

“ 아마 그렇지 않을까. 날 난감하게 했던 레베른은 크릭이랑 피아슈페르 두 명뿐이었으니까.. “

크릭에게 아르카나를 사용한다면 분명 그 마나들은 전부 크릭에게 매료돼 크릭의 편으로 돌아서 버리는 바람에 상대하기 까다로웠으며

피아슈페르는 생각지도 못한 강렬한 음파 공격에 온몸에 퍼져있는 마나가 피아슈페르의 음파에 강하게 진동해 온몸을 뒤집어버리는 바람에 아디나가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한 경험이 있었다.

그중에서 레베른이 물러나야 할 상황을 만드는 녀석은 누굴까.

당연히 아군에게조차 강력한 음파 공격이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피아슈페르의 음파 공격일 것이다.

“ 막을 방법은..? “

“ 완벽하게는 불가능해. 상쇄시켜서 힘을 빼는 방법밖에 없어. “

같은 바람의 파동을 보내 최대한 충격을 막을 수는 있다만...

아마 100% 보호하지는 못할 것이다.

어쩔 수 없다.

아디나 혼자라면 얼마든지 회피하거나 무시할 수 있지만...

앨리스를 함께, 이 우주선에 존재하는 사람들까지 한 번에 무효화 할 수 있는 적당한 아르카나는 안타깝게도 아디나가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는 [II. 여사제(The High Priestess)] 아르카나다.

“ ...그럼.. 빨리 가자. “

“ 그래. 그게 좋겠지. “

피아슈페르의 음파 공격을 막을 수 없다.

그렇다면

전장 자체를 상대 진영으로 옮겨버린다면 피아슈페르도 아군을 공격하고 싶지는 않으니 상당히 제한될 것이다.

물론 그만큼 적이 늘어나겠지만

차라리 피아슈페르의 공격을 막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판단한다.




‘ 시작하지. ‘

피아슈페르 레베른의 목소리가 피아슈페르의 입이 아닌 몸에서부터 들려오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 듣는 사람들은 소름 돋을지 몰라도 이미 레베른에게 있어서 피아슈페르의 이런 말 하는 방식은 익숙했는지 티케리 레베른도, 주라그 레베른도 고개를 끄덕인다.

피아슈페르가 방울이 달린 손을 들어 올리며 조금 전까지 가족들이 공격했던 우주선을 바라본다.

물론 우주는 아무것도 없는 진공 상태이기에 피아슈페르의 힘이 많이 약해지므로 공격하기 위해 뚫어놓은 우주선의 측면에 연결한 통로는 아직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것도 이번 한 번의 공격으로 망가져 버리겠지.

이걸로 신의 대리인과 네이렌 앨리스가 죽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편하게 흘러가지만은 않을 것이다.

“ 피아슈페르! 절대. 절대절대절대 신의 대리인을 죽이면 안 돼! 걔는 내꺼거든! 키키키키키킥!!!! “

...옆에서 이렇게 말하는 녀석도 있으니까 말이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티케리가 멋대로 통로로 파고 들어가 신의 대리인을 죽이겠다고 나서지 않는 점이랄까.

아무리 제멋대로인 티케리라고 해도 자신의 이성이 앞서지 않는 이상 가족을 방해하고 싶지는 않은가보다.

“ 그럼 시작해주시죠 피아슈페르. “

주라그의 말에 피아슈페르는 고개를 끄덕인 뒤

손을 움직..


-콰콰쾅!!!!!!!!!!!!!!!!


“ ...음? “

‘ 뭐지? ‘

“ 깨진다! 깨진다! 엄청나 피아슈페르! 이런 새로운 기술도 익힌 거야~? 이건 음파가 아닌 것 같은데?!!! 나도 배울래 나도!!! 키키키키킥!!!! “

순간 강렬한 충격파와 함께 연결해둔 통로가 박살 나버리면서 통로의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간다.

물론 우주선에서는 곧바로 에테르를 활용해 우주로 빨려 나가는 공기의 흐름을 차단해 안전했지만..

통로는 완벽히 부서져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 버리는 바람에 피아슈페르는 직접 가지 않는 이상 공격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상대방의 대처가 좋은 거겠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상대의 대상이 조금 다르다.

“ 신의 대리인.. 일 처리가 빠르군요. “

아마 주라그의 예상대로겠지.

‘ 가자. 직접 가서 부숴버리면 그만이다. ‘

물론 피아슈페르의 말도 맞지만..

주라그는 다르게 생각한다.

그리고 아마 주라그의 생각이 맞을 것이다.

“ 아뇨. 아마 그마저도 예상했을 겁니다. 아마 이쪽으로 신의 대리인이 건너오겠죠. “

‘ 불리한 싸움을 직접 하러 온다는 말인가? ‘

“ 예. 그러지 않고서야 신의 대리인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부릴 수 없을 테니까요. “

아마 신의 대리인이 잔혹한 살인마였다면 이렇게까지 칭송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항상 사람들을 위하고 사람들을 생각하기에

지금도 지키기 위해서라면 도망가는 것도 아니고 보호하는 것도 아닌 자신이 위험해지더라도 쳐들어올 거라고 확신한다.

“ 날 보고 싶어서 와주는구나!!!!! 키키키킥!!! 나 마중 나가고 싶어!! 어디로 가지?! 어디서 올까?! 어느쪽이지?!!! “

흠.

전부 계산은 했지만

티케리가 이렇게까지 흥분하며 좋아하는 건 계산하지 못했다.

하지만 뭐..

크릭이 원하던 대로라면 티케리가 신의 대리인에게 달라붙어 있는 것이 좋은 상황이니 지금은 그냥 넘어가도 되겠지.

마라 델 큰 이라는 델 큰 길드의 길드장을 상대하지 않는 이상 티케리는 여기서 톡톡히 성과를 내줘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라 델 큰에게 희생당할 우리 가족들이 너무 가엾지 않은가.

-까드드드드득...!!!

“ 왔군요. “

무언가가 우주선 벽을 긁는듯한 느낌.

아니..

공간 째로 잘라내는 듯한 느낌과 함께 우주가 드러나고

그 안에서 신의 대리인과 네이렌 앨리스가 들어온다.

단 두 사람.

아무런 지원 없이 두 사람이서 레베른의 우주선에 올라탄 것이다.

“ 허. “

주라그의 입에서 어이없는 헛웃음이 절로 나왔다.

지금 레베른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두 사람.

가장 먼저 죽여야 하는 두 사람이 눈앞에 있다.

설마 우리가 이 둘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건가?

그 정도로 지능이 낮나?


앨리스는 우주선에 침투하자마자 나무뿌리를 뽑아내 우주선의 구멍을 메웠다.

아무래도 피아슈페르는 우주선을 공격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있을 거라고 예측했는데 그 예측은 정확히 들어맞은 모양이다.

다만..

티케리와 주라그까지 같이 있을 줄은 몰랐다.

아니. 오히려 두 명만 있는 건 좋은 상황인가.

...그것도 피아슈페르가 있는 순간 좋지만은 않은 상황인가..


-딸랑.


피아슈페르의 손에 매달려있는 두 개의 방울이 희미한 에테르를 뿜어내며 흔들린다.

방울이 흔들리자 소리가 울려 퍼지며 전방의 통로와 함께 강렬한 진동이 아디나와 앨리스의 몸에 닿는다.

동시에 아디나와 앨리스의 내면에서도 마나들이 불규칙적으로 떨리며 시야가 흐려지고 호흡이 빨라진다.

음파를 한번 쏟아낸 피아슈페르는 그대로 에테르를 차분하게 만들자마자

그 파동을 따라 쫓아간 주라그가 앨리스의 상체를 뜯어버리고

티케리가 멀리서 손으로 움켜쥐며 음파에 의해 파손된 주변 잔해들을 끌어당겨 아디나를 짓눌러 흔적도 없이 부숴버린다.

“ 음? “

물론.

그 아디나와 앨리스는 [IV. 황제(The Emperor)]로 만든 가짜. 꽃잎으로 만든 가짜였으며

본체는 지금 피아슈페르의 머리 위에서 우주선을 뚫어버리며 쳐들어왔다.

‘ 큭..! ‘

거대한 칼날과 레이피어가 교차해가며 피아슈페르를 베어버리기 위해 위에서부터 공격해왔으며

급하게 회피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피아슈페르에게 남아있던 온전한 팔 한쪽을 길게 베여버렸다.

“ 아쉽네.. 떨어뜨릴 기회였는데. “

이미 피아슈페르의 한쪽 팔은 에테르로 만들어낸 의수였으며

다른 한쪽에는 방울이 달려 그 방울로 공격하기에 양쪽 팔을 떨어뜨리면 피아슈페르는 100%의 힘을 발휘하지 못할 거라 생각한 기습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실패로 이어졌다.

“ 이을게. 아디나. “

“ 알았어. “

피아슈페르가 급하게 뒤로 물러나는 것과 동시에 앨리스의 발밑에서부터 나무뿌리들이 우주선을 부숴버리며 휘감아 피아슈페르를 쫓아가고 이 통로를 순식간에 채우면서 사방에서부터 가시가 튀어나와 피아슈페르를 공격한다.


피아슈페르가 공격당하자마자 주라그는 두 손에 에테르를 더욱 강하게 불어넣고 피아슈페르가 뒤로 물러나자 양손으로 피아슈페르를 감싼다.

온갖 뿌리에서 뻗어 나온 가시들이 주라그의 손을 찔러댔지만, 고작 마나로 키워낸 나무로는 주라그의 손을 꿰뚫지는 못했다.

앨리스는 가시들이 주라그의 손에 막히는 것을 보자마자 찔러서 관통하기보다는 손에 달라붙어 뿌리를 내리고 휘감아 묶어두기 위해 시도를 했으나

주라그는 그런 움직임을 바로 파악하고 양팔에 힘을 주어 뜯어냈다.

주라그의 보호에서 벗어난 피아슈페르는 이미 주라그의 손안에서 방울을 들고 대기하고 있었으며

팔이 풀리자마자 방울을 울린다.


-딸랑.


“ [여섯개의 검(Six of Swords) - 바람의 파동]

[IV. 황제(The Emperor) - 황제를 위하여]

[왕의 펜타클(King of Pentacles) - 뚫리지 않는 장벽] “

방울 소리가 퍼지기 직전에 아디나는 네 장의 아르카나를 꺼내 들고

바람으로 거대한 파동을 만들어 흘려보냄과 동시에

자신과 똑같은 형태의 병사들을 통로를 가득 메울 정도로 뿜어내며

그 뒤에 두꺼운 장벽으로 통로를 막아버리며 음파 공격을 방어한다.


피아슈페르의 강력한 음파가 바람의 파동과 뒤섞여 위력이 약해지고

아디나를 닮은 병사들을 전부 갉아먹으며

뚫리지 않는 장벽마저도 가루로 만들며 뚫고 들어왔지만, 덕분에 위력이 상당히 약해져 다행히도 아디나와 앨리스에게는 아주 작은 소리밖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몸이 움찔하는 수준에 그쳤다.


피아슈페르는 그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방울을 울리려고 하는 그 순간.

피아슈페르의 팔이 날아가 버렸다.

“ ...?! “

“ [검의 왕(King of Swords) - 보이지 않는 기사] “

양쪽에서 퍼진 파동과

병사와 장벽이 파괴되며 나는 굉음.

흩날리는 잔해들에 가려져 전혀 보지 못했다.

바람.

지금 흐르고 있는 공기의 흐름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 말을 탄 기사의 형태로 흐르고 있었으며

그 기사의 검이 피아슈페르의 손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는 것을 방울을 울리기 직전에서야 눈치챘다.

강하다.

표적이 된 두 명이 알아서 사자의 입속으로 들어온 줄 알았으나

그 표적 두 명이 왜 표적이 될 정도로 강력한 것인지 보여주고 있는 느낌이다.

피아슈페르는 어쩔 수 없이 뒤로 물러나며 지시한다.

‘ ...티케리. 저질러라. ‘






작가의말

너무 강해서 ㄷㄷ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적월미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42 533. 기다렸던 호위 24.04.25 18 0 14쪽
541 532. 위험한 작전 24.04.24 17 0 13쪽
540 531. 돌아갈 집 24.04.23 12 0 14쪽
539 530. 숨은 아디나 찾기 24.04.22 13 0 14쪽
538 529. 놓쳐버린 손 24.04.21 12 0 13쪽
537 528. 체스판 위의 폰 24.04.20 13 0 14쪽
536 527. 피폐한 전장 속 마지막 희망 24.04.19 11 0 13쪽
535 526. 자리의 무게 24.04.18 8 0 17쪽
534 525. 승부는 다음으로 24.04.17 10 0 13쪽
533 524. 의외의 지원 24.04.16 8 0 14쪽
532 523. 춘향 찾기 24.04.15 7 0 15쪽
531 522. 협상 결렬 24.04.14 9 0 13쪽
530 521. 의심하라 24.04.13 8 0 12쪽
529 520. 몰래 온 손님 24.04.12 6 0 12쪽
528 519. 후퇴 24.04.11 12 0 14쪽
527 518. 예상하지 못한 숨겨둔 카드 24.04.10 9 0 13쪽
526 517. 무슨 수를 써서라도 24.04.09 7 0 14쪽
» 516. 표적이 된 이유 24.04.08 9 0 14쪽
524 515. 전면전 24.04.07 9 0 13쪽
523 514. 전쟁의 시작 24.04.06 11 0 15쪽
522 513. 오직 눈앞의 전투에만 24.04.05 14 0 13쪽
521 512. 감당하지 못할 만한 선택 24.04.04 13 0 14쪽
520 511. 압도적인 힘 24.04.03 17 0 14쪽
519 510. 축복 속의 저주 24.04.02 16 0 12쪽
518 509. 대담한 기습 24.04.01 22 0 12쪽
517 508. 생각 정리 24.03.31 23 0 16쪽
516 507. 우리의 문제 24.03.30 26 0 14쪽
515 506. 알던 레베른과는 다른 레베른 24.03.29 26 0 13쪽
514 505. 영원히 따르겠습니다 24.03.28 27 0 13쪽
513 504. 레베른의 공격 24.03.27 32 0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