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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8 19:20
연재수 :
590 회
조회수 :
121,745
추천수 :
296
글자수 :
3,654,577

작성
24.03.3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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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07. 우리의 문제

DUMMY




“ ...주라그? “

지금

무언가에 의한 공격으로 얻어맞고 땅에 처박혔다.

무슨 공격일까.

저 신의 대리인이라는 녀석이 무슨 짓을 한 걸까?

아니다.. 주라그가 공격했는데...

아.

신의 대리인이라는 녀석이 주라그의 손을 조종한 걸까?

그래.

그것이 맞겠지.

그렇지 않고서야 주라그가 공격할 일은 없다.

“ 맞네.. 맞아.. 주라그 말대로 신의 대리인의 힘은 엄청나네... 주라그를 조종하다니 말이야.. 그치 주라그...? “

그러나 주라그의 표정에서 자신이 직접 공격했다고 말하고 있었다.

“ 정신 차리세요 티케리. 당신이 이곳에서 죽게 둘 수 없습니다. 당신의 팔을 전부 잘라내서라도 어떻게든 데려갈 겁니다. 가족이니까요. “

“ ... “

티케리는 어지러운 머리를 붙잡고 억지로 일어난다.

자신의 마나를 활용해 핑핑 도는 머리를 붙잡기 위해 억지로 고정해보지만

머리만 더 아플 뿐이다.

“ ...나도.. 가족.. 그런데.. 왜.. 내가.. 하고 싶은 건... 안 들어줘...? “

“ 들어줄 겁니다. 그러나 가족이 ‘ 나 죽을래 ‘ 라는 건 들어줄 수 없습니다. 남은 가족들이 당신을 보고 싶어 할 테니까요. “

티케리의 기분이 내려가는 것이 온몸에서 보인다.

조금은 너무한가 싶었지만..

상대는 신의 대리인이지 않은가.

주라그는 다음에 사과하기로 마음먹고 티케리에게 다가간다.

“ 티케리. 다음번에 제대로 싸울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얼른 가죠. 수많은 사람을 학살하러. “

그렇게 주라그가 티케리의 어깨를 붙잡자

티케리도 주라그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 싫어. “

“ ?! “

-팡!!!!!!!!!!!!!!!!!!!!!!!!

그 순간 강렬한 소리와 함께 주라그의 몸이 우주로... 마치 무언가가 잡아당기듯이 튕겨 나가버린다.

“ 티케리..!!!!!!!!!!!!! “

“ 킥.. 키킥.. 키키킥... 주라그.. 나는 기다리는 건 이제 지쳤다구우우..? 이젠.. 못 기다려... 키키킼..!! “


상대해야 할 적이 둘에서 하나로 줄었다.

이대로 전부 보내고 델 큰 길드를 재정비시킨 뒤 전선으로 돌려보내고 싶었지만..

아니.

반대로 생각하면..

티케리 레베른이라는 사람을 죽이는 것을 거리끼지 않는 괴물을 이 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으니 좋은 걸까.

아디나는 심장의 두근거림을 억누르고 물어본다.

“ ...괜찮은 거야? 너희는.. 가족이 곧 전부였잖아. “

“ 가족을 위한 일이잖아? 신의 대리인을 제거하는 게 가족을 위한 일 아니야? 가족을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는데? 가족 때문에 이런 건데? 그런데 가족이 날 공격했잖아? 쟤가 가족이야? 내가 가족이야! “

참...

“ 많이 변했네.. 레베른도.. “

원래 알고 있던 레베른은 크릭 레베른이라는 단 한 사람에 의해 뭉친 길드로

모두가 크릭의 말을 듣고 가족을 끔찍하게 사랑하며 가족 외의 사람들은 취급도 안 한다고 알고 있었지만..

지금.

레베른이 레베른을 공격한다는 말도 안 되는 일을 보았다.

크릭 레베른의 명령이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자신이 멋대로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 얼른 죽이고 신의 대리인의 마나는 하얀색인지 파란색인지 맛봐야지~! 키키키킼키!!!!! “

티케리가 자세를 낮춘다.

그리고 웃는다.

그리고 한순간에 달려온다.

“ 읏..?! “

동시에 아디나의 몸도 티케리 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서로의 거리가 순식간에 좁혀졌지만

아디나는 당황하지 않고 그 속도 그대로 몸을 회전하며 손에 든 칼날을 휘두른다.

“ 키킥! “

그 모습을 정확히 보고 티케리는 힘의 방향을 바꿔 아디나를 반대로 밀어버린다.

“ 으앗..?! “

몸에서 느껴지는 중력의 힘이 뒤집히는 바람에 순간 아디나는 자세가 무너진 채로 멀어진다.

아니.. 무너지자마자 다시 당겨진다.

“ 아읏..! [열번째 펜타클(Ten of Pentacles) - 수호하는 방패]..! “

-쿵...!!!!!!!!!

“ 오잉? 모야! 언제 생긴 거야 이 흙더미는!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끝이 아니야! “

티케리의 주먹이 흙으로 만들어낸 방패에 꽂히자 강력한 충격으로 방패에 균열이 생긴다.

아르카나로 만든 방패에 균열이 생길 정도의 힘.

아니..

힘이 아니다.

마나를 통해 순간적으로 자신이 설정한 위치에서부터 팔의 중력 가속도를 최고로 올려 강력한 충격을 준 것이겠지.

그러고도 저 팔이 멀쩡한 것이...

“ 에테르인가. “

아디나는 그대로 칼날을 휘둘렀지만

다시 한번 튕겨 나가는 바람에 아슬하게 칼날의 끝이 티케리에게 닿지 않았다.


아마..

티케리라는 녀석은 지금까지도 저런 식으로 싸워왔겠지.

혹은 세상을 압축시켜 모두를 짓눌러 죽여버리면서 살아왔겠지.

그러면서 자신의 신체도 많이 망가졌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게 지금도 관절이 아무렇게나 꺾여있으며 머리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고 있지 않은가.

말하는 것도 그렇고.. 제정신인 녀석은 아니다.

그런 녀석의 몸에 에테르가 들어가 자신의 능력이 에테르화되는 것이 아닌

부족한 신체의 결함을 에테르로 메꿔 단단한 육체로 만들어 아무리 과격하게 휘둘러도 부러지지 않는 형태가 된듯하다.

..그래봤자 세상을 가르는 칼날의 앞에서는 쪼개어질 테지만..

아니..

이 칼날이 티케리에게 닿을 수는 있을까?

“ ..이런 식으로 싸워서는 안 되겠구나. “

아디나는 손에서 칼날을 지운다.

그리고 다른 아르카나를 꺼낸다.

“ [XVII. 별(The Star) - 유성우] “

“ 히히? “

분명 보랏빛 마나가 아르카나에서 퍼져나갔지만 아무런 변화도 없다.

벌어지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티케리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 다시 간다~!!! “

“ 윽...!? “

이번에는 당겨지는 것도, 밀쳐지는 것도 아니다.

강렬한 힘이 땅으로 처박히면서 아디나는 자기도 모르게 무릎을 꿇어버렸다.

억지로 버티는 덕분에 엎드리지는 않았지만...

“ 저게.. 뭐람...?! “

그 강력한 힘의 영향을 아디나 하나에만 제어하는 것이 아닌

이 공간 전체를 짓눌러 버리는 바람에 티케리 본인도 땅에 처박힌 채로 납작 엎드리고...

그.. 상태 그대로.. 팔과 다리를 이용해 징그럽게 접근해온다.

“ 키키키키키킼키키키키!!!!!!!!!!! “

“ 과.. 과.. [0. 광대(The fool) - 아이언 메이든]..! [0. 광대(The fool) - 잭 오 랜턴]!!! “

-쿵..!!!

하늘에서부터 떨어진 아이언 메이든이 티케리의 힘에 영향을 받아 땅을 깨부수며 티케리의 머리 위로 떨어지지만

티케리는 순식간에 깨부수고 나온다.

여기까지는 예상 범주.

그 앞에 낫을 든 잭 오 랜턴이 티케리와 똑같이 웃으며 낫을 내려친다.

“ 께헤헤헤헤헤헥!!!! “

“ 키키키킼키키!! 너도 나랑 똑같이 웃는구나!!!! 친구!!!!!! “

순간 티케리가 엎드린 채로 손을 뻗자 잭 오 랜턴이 휘두른 낫이 꺾어지고 점점 호박 머리가 구겨지기 시작한다.

“ 끼륵..?! “

당연하게도 잭 오 랜턴은 구겨질 수밖에 없었고 아디나는 여기까지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 에? “

한순간 세상이 붉게 물들고

우주에서 수많은 유성우가 떨어진다.

마치.. 이 행성에 있는 사람들은 다 같이 죽자는 생각인지 행성 자체를 부숴버릴 수 있을 만큼 떨어뜨린 거대한 유성우들.

그러나 티케리에게는 통하지 않겠지.

“ 이런 걸 준비한 거야 신의 대리인~!? 거대한 폭죽놀이! “

당연하게도 티케리는 우주에서부터 유성우를 자기들끼리 충돌시켜 아디나의 공격을 상쇄한다.

수많은 조각이 이 행성 위로 떨어지면서 하나하나가 대기권을 통과하며 녹아내리기도 하며 그대로 떨어져 거대한 폭발을 만들어내 화려하게 우주를 빛낸다.

덕분에 아디나는 티케리의 의식을 아주 잠깐이나마 우주로 돌리는 데 성공했으며 그 틈을 노리고 [IX. 은둔자(The Hermit)]를 활용해 그림자로 녹아들어 티케리의 등 뒤로 움직인다.

“ [IX. 은둔자(The Hermit) - 교살] “

" 에? “

티케리의 그림자에서부터 튀어나온 검은 그림자가 한 겹 벗겨지고 새하얀 아디나가 되어 티케리의 목을 잘라낸다.

그렇게 티케리의 목이 떨어져 나가고

남아있던 몸은 그대로 멈춰서 이리저리 움직이더니 그대로 툭 쓰러진다.

“ 휴우.. “

뭐.

쉽지 않은 상대였지만..

특이한 마나일 뿐 아르카나를 다루는 아디나에게는 어렵지 않은 상대..

-슈우우우우... 콰쾅!!!!!!

“ ..! [IX. 은둔자(The Hermit) - 어둠 속으로]..!! “

아디나가 떨어뜨린 유성우 중 하나가 살아남아서 머리 위로 떨어진 것은 아니다.

이건..

에테르가 덩어리째로 머리 위에 내려꽂히는 충격이다.

“ 읏..! [단 하나의 잔(Ace of Cups) - 맑고도 투명한 물] “

무언가가 부딪친 느낌인데..

부딪친 충격에 의한 골절 같은 것이 아닌

화상이었다.

조금 떨어진 잔해의 그림자에서 튀어나온 아디나는 그림자로 사라지기 직전에 에테르에 의해 화상을 입은 곳을 치유하며 앞을 바라보았다.

여섯.. 아니. 일곱 명의 레베른이 티케리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중에 이 거대한 에테르를 뽑아낸 녀석이 있는지 한 레베른의 몸에는 녹빛 불꽃이 이글거리고 있었으며

한 명은 티케리의 목을 억지로 이어붙이고 에테르를 불어넣고 있었다.

“ ...신의 대리인. 잠시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이건 우리의 문제니까요. “

“ ...주라그. “

아무래도 티케리가 날려버린 이후로 다른 레베른을 불러온 모양이다.

한순간에 불리해진 상황.

하지만 다른 레베른은 아디나에게 관심이 없었다.

“ 내 목이!! 목이!! 목이 잘렸어!! 신의 대리인..!! 용서 못 해!! 내 목!! 으아악 내모오오오옥!!! “

“ 가만히 있어 티케리. 함부로 싸우려 하지 마. “

“ 읏..! 가만히 있어 티케리..! 얼른 붙잡아..!! “

분명 목을 잘라냈던 티케리가 다시 움직이고 말을 한다는 건 굉장히 좋지 않은 소식이지만..

다행히도 이들은 티케리를 말리러 온 거라고 봐도 될듯싶다.

에테르를 활용해 티케리를 꽁꽁 묶어버리고

눈까지 가려버리자 안심했는지 숨을 내뱉으며 주라그가 뒤를 돌아본다.

“ 휴우.. 신의 대리인.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뵙는군요. “

“ ... “

괜히.. 쓸데없는 말을 했다가 지금 공격을 해오면 난감하다.

아니.

솔직히 지지는 않겠지만...

누가 어떤 에테르를 지니고 있는지 모르기에 굉장히 힘든 전투가 되겠지.

“ 후후후.. 싸울 생각은 없습니다. 마침. 델 큰 길드의 길드원들도 전부 부활하지 않았습니까? 또 한 번 맞붙기에는 티케리가 거슬려서 말이죠. 어떻습니까? 이대로 이 자리에서는 서로 물러나는 것이. “

...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인지는 모르겠다.

솔직히 앨리스와 함께 전투를 펼친다면..

질 자신은 없다.

심지어 마라 델 큰 까지 있지 않은가.

주위에 더 많은 수의 레베른이 있다고 해도 아디나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변수를 모르겠다.

피아슈페르 같은 강력한 힘을 가진 자가 얼마나 더 있을지.

아니.

티케리가 아디나를 보고 장난칠 생각 없이 마주하자마자 행성을 씹어먹을 정도의 힘으로 찍어 눌렀다면 아디나도 훨씬 상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 그래. 끝내자. “

“ 후후.. 티케리보다 말이 통해서 좋군요.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

이대로 보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티케리 레베른을 포함한 앞에 있던 여덟 명의 레베른이 연기처럼 우주로 사라진다.

아니..

그뿐만이 아니다.

이 행성 이곳저곳에서부터 피어오르는 수많은 녹빛 에테르가 우주로 날아간다.


어째서..

자유롭게 꿈을 펼치게끔 해왔던 모든 길드가 아디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고

크릭 레베른을 중심으로 행동하던 레베른은 어떻게 저렇게 자유롭게 개인의 생각을 뽐낼 수 있는 걸까.

왜..

이렇게 바뀐 걸까.

“ ..마라 델 큰. “

“ 네. 신의 대리인님. “

마라 델 큰의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자신은 물론이고..

길드원이 살아난 것이 느껴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길드원에게 뛰어가지 않는다.

“ 너도.. 우리에게 필요한 건 모두를 통합할 단 한 명이라고 생각해? “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했지만, 대형 길드의 길드장으로서 침착함을 유지한 채 답한다.

“ 그 역할은 이미 네이렌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

...

순간..

아디나의 머릿속이 깨끗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레크라시아 침공작전 때도 행성 내부로 들어간 것은 네이렌.

아디나와 함께 에이아 은하로 갔던 것도 네이렌.

그들에게 최초로 접근해 협상을 진행하고 중재한 것도 네이렌.

심지어 아디나의 소속도.. 네이렌.

그런 상황에서 전쟁이 벌어졌고

모두가 한 명의 지휘관을 원할 때

네이렌 아디나가 네이렌을 데리고 왔다.

심지어..

우리 은하에서 유일한 마나이자

지금 죽은 사람을 살린 사람 또한..

네이렌이 아닌가.

아디나에게만 쏟아지는 기대와 시선들을.

단 한 명만을 바라는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네이렌을 데려왔지만..

네이렌 그 자체가 최초의 신에게서 선택받은 자들이 되어 우리 은하의 신적인 존재가 되어 있었다.

...이러려고 네이렌에 들어온 것이 아닌데..

네이렌을 데려온 것이 아닌데..

네이렌과 함께한 것이 아닌데..

“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

아디나는..

고개를 흔든다.

아니겠지.

마라 델 큰이 이런 식으로 생각할 뿐.

은하의 다른 길드들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상당히 예의 바르고 한 번 구해준 적도.. 아니. 지금까지 두 번이나 구해주었으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리라.

라라케니아와 피렌을 데리고 간 날.

그때 모인 길드만 그렇게 생각할 뿐이겠지.

자신이 직접 돌아다니며 목숨을 구해준 길드들만 그렇게 생각할 뿐이겠지.

그렇게..

굳게 믿는다.





작가의말

아디나가 상태가 많이 안좋아보이는데요...?

조금 쉬게해주고 싶은데.. 뭐 없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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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533. 기다렸던 호위 24.04.25 18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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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527. 피폐한 전장 속 마지막 희망 24.04.19 11 0 13쪽
535 526. 자리의 무게 24.04.18 9 0 17쪽
534 525. 승부는 다음으로 24.04.17 10 0 13쪽
533 524. 의외의 지원 24.04.16 8 0 14쪽
532 523. 춘향 찾기 24.04.15 7 0 15쪽
531 522. 협상 결렬 24.04.14 10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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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513. 오직 눈앞의 전투에만 24.04.05 14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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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511. 압도적인 힘 24.04.03 17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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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509. 대담한 기습 24.04.01 22 0 12쪽
517 508. 생각 정리 24.03.31 23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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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506. 알던 레베른과는 다른 레베른 24.03.29 26 0 13쪽
514 505. 영원히 따르겠습니다 24.03.28 27 0 13쪽
513 504. 레베른의 공격 24.03.27 32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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