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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난청 님의 서재입니다.

방랑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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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난청
작품등록일 :
2021.08.09 20:03
최근연재일 :
2022.12.11 23:37
연재수 :
122 회
조회수 :
21,715
추천수 :
327
글자수 :
845,685

작성
22.12.1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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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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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4쪽

외전 - 그리핀 기사단 부기사단장 살바토르 (3)

DUMMY

내가 그리핀 기사단에 입단한 지 오늘로써 2년째이다.


그리핀 기사단은 네리아의 치안의 주축인 만큼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상당히 많은 강자가 있었다.


허나 노장이자 그리핀 기사단의 기사단장인 헬리오스 단장의 아래에서 많은 검술과 실전 무투를 배웠고, 그렇게 내가 입단한지 2년이 되는 해이자 19살이 되는 해인 오늘, 난 이 기사단 내의 그 누구보다도 강한 사람이 되었다.



근데 그럼 이런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기사단에서 내가 가장 사람이 되었으니 내가 헬리오스 기사단장님을 이긴 것이냐고 말이다.



허나···그럴 리가 있나..



난 단장님을 이기지 못한다.


아마 이기기 위해서는 적어도 몇 년에서 몇십 년..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다면 이게 무슨 소리냐.



"제군들. 그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만나지."



오늘은 내가 19살이 됌과 동시에 헬리오스 단장님의 퇴임식이 있는 날이라는 것이다.


헬리오스 단장은 오랜 기간 동안 자신과 전장에서 함께한 기사들과 악수를 하며 마지막 시간을 보내었고, 마지막으로 나의 손을 잡으며 말씀하셨다.



"그리고 살바토르. 너와는 짧은 시간이었으나 네게 많은 것을 배웠단다. 정말 많이 놀라고, 가르치고, 좋은 경험이었지."



헬리오스는 살바토르의 한 손으로 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 턱!



"네게는 기대가 크단다. 그러니 앞으로···"



- 틱. 틱.



헬리오스는 살바토르의 양 어깨에 부 기사단장의 견장을 달아주며 말했다.



"그리핀 기사단의 새로운 부 기사단장으로서 신 기사단장을 잘 보조해주도록."

"알겠습니다. 그동안···정말 많은 신세를 졌습니다."



살바토르의 답에 헬리오스는 잠시 자리에 머물다 이내 기사단을 벗어났다.



---



헬리오스 단장이 나가고 기사단의 모두는 깔끔히 기사단 내부의 건물들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기사단장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모든 건물의 청소가 딱 끝남과 동시에 살바토르는 마지막으로 헬리오스 단장이 쓰던 기사단장실을 정리하기 위해 단장싱의 문을 열었다.



- 철컥.



그리고 그렇게 두꺼운 단장실의 문을 열자 그곳에는 짙은 남색의 머리칼을 가지고 그리핀 기사단의 갑주를 입은 한 여성이 선 채로 서류를 보고 있었다.



"음.."



여성은 무표정으로 들고 있는 서류를 바라보고 있었고, 살바토르는 그녀의 어깨를 보고는 그녀가 누구인지 단숨에 파악할 수 있었다.



"요새 기사단은 단장실에 들어올 때 노크도 하지 않나보군."



- 츠륵.



여성은 그렇게 들고 있던 서류를 테이블에 내려놓고는 살바토르를 바라보며 말했다.



"안 그런가? 부단장, 살바토르."



그것이 그리핀 기사단 부 기사단장 살바토르와 그리핀 기사단의 신임 기사단장. 하넬리의 첫 만남이었다.



***



그 뒤로 몇 달 정도가 지났다.


처음 인상은 서로 썩 좋지만은 않았으나 생각보다 나와 하넬리는 합이 잘 맞았다.


특히나 전투에서는 더더욱 말이다.


헬리오스 단장이 떠난 뒤 그리핀 기사단의 모두가 전력이 많이 낮아질까 걱정했었지만 나와 하넬리 단장의 합으로 인해 우리는 이전보다도 더 증진된 사기를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어느 날, 하넬리 단장은 신임 기사단장으로서 비교적 거대한 일이었던 와이번 토벌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그날 저녁 회식을 열었다.



"자, 건배!!"



- 탁!!!



그렇게 모두가 술과 음료,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시간을 보내던 와중, 하넬리는 기사단의 테라스로 살바토르를 불랐다.



- 똑, 똑



"부 기사단장 살바토르입니다. 들어가도···"

"들어오거라."



- 덜컥.



살바토르는 그에 테라스의 문을 열고는 바깥으로 나갔고, 이내 달빛이 비추는 하늘 아래에 앉아있는 하넬리를 보았다.



"여기 와서 앉도록 하지."



하넬리의 말에 살바토르는 하넬리의 맞은 편 의자에 앉아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하넬리는 살바토르가 자리에 앉자 얘기를 시작하였다.



"부단장 살바토르. 너에게는 이전부터 여러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뿐만 아니라 내 힘 그 자체가 되어주고 있으니 말이다."

"뭘 그렇게까지 말하십니까?"



살바토르의 답에 하넬리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까지라니. 겸손해할 필요 없다. 실제로 네가 없었다면 오늘의 와이번 토벌은 물론, 여태 모든 임무들을 하며 단 한 명의 사상자가 나오지 않는 기적은 일어날 수 없었겠지."



하넬리는 살바토르에게 와인이 담긴 잔을 건네며 말했다.



"네게 꼭,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



살바토르는 하넬리의 미소가 섞인 모습에 왠지 모르게 얼굴이 뜨거워짐을 느끼며 빠르게 술잔을 낚아챘다.



"술 별로 안 먹는데···특별히 받아드리는 겁니다."

"흐흠. 좋다. 나와의 독대도 그리 쉬운 자리는 아니니 비긴 것으로 하자꾸나."



- 챙!



살바토르와 하넬리는 그렇게 미소를 지으며 잔을 부딪쳤고, 와인을 마신 뒤 서로에 대한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둘은 서로의 과거에 대한 것과 현재 가지고 있는 고충들을 얘기하기 시작했고, 그런 진솔한 대화 속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것은 동료로서의 애정이기도 하였으며 이성으로의 애정이기도 하였다.


둘은 그런 마음을 애써 외면하려 했으나 마음속 한 켠에는 서로에 대한 생각을 담아 두고 있었다.



그렇게 둘은 그날 이후에도 파죽지세로 임무들을 수행해 나갔고, 그 해 그리핀 기사단은 최정예 기사단으로서 카덴의 국왕에게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그렇게 모든 것이 잘 풀려만 가는 것 같았으나 언제나 그렇듯 좋은 일만 생길 수는 없었다.




갑자기 어느 날 하넬리가 모든 기사를 훈련장에 불러 모았다.



- 저벅, 저벅.



그렇게 모든 기사가 한 자리에 모이자 하넬리는 중앙의 단상으로 올라갔고, 이내 충격적인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어젯밤. 그리핀 기사단에 첫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



"이스레 테루아. 그리핀 기사단의 기사 중에도 가장 날렵했던 그녀가 밤새 암살당했다. 그리고 그녀를 죽인 범인을 한발 늦게 현장에 도착한 내가 처형하였고, 그 녀석에게서 이것을 발견하였다."


하넬리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한 뱃지를 꺼내었다.



"미친···"

"전쟁이라도 하자는 건가···"



그리고 그것을 본 그 자리의 모든 기사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하넬리가 주머니에서 꺼낸 것은 에르판 왕국의 암살단 생살대의 뱃지였다.


워낙 유명한 집단이었기에 그리핀 기사단에 소속된 기사들은 그것을 보자마자 모두 알아챘고, 기사들은 그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우리가 겁이라도 먹을 줄 알았나 보군."

"죽은 테루아의 명예를 위해서라도···복수해야만 합니다!"



기사들의 복수를 원하는 항의에 하넬리는 모두릉 조용히 시키고는 말했다.



"이미 보고는 마친 상태이다."



하넬리는 그렇게 말하며 주머니에서 하나의 종이를 꺼내 펼치며 말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정식으로 국왕 폐하께서 에르판의 국경을 넘어 에르판 왕국의 국경 근처 마을인 레느아 마을의 주민들을 포로로 잡아 보복하라는 명을 받았지."



하넬리는 그에 한마디를 더 붙였다.



"모두···죽은 동료를 위해 함께 할 텐가?"



하넬리의 말에 자리의 모든 기사들은 오른손으로 왼 가슴을 치며 경례하였다.



- 캉!!



갑옷과 장갑이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하넬리는 만족한 듯 얘기했다.



"좋다. 그러면 다들 준비하도록. 출발은 내일 새벽이다. 그동안 푹쉬도록 하라. 이상."



하넬리는 그렇게 말하며 단상을 내려가 건물로 들어갔고, 그에 모든 기사들은 환호를 지르며 하넬리의 판단에 기뻐하였다.



"역시 하넬리 단장님이시군."

"명예를 아시는 분이야."



기사들은 하넬리의 결단에 그녀를 칭송하였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딱 한 사람은 하넬리를 칭송할 수 없었다.



"부단장님도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가장 가까이서 뵈는 분이신 만큼 단장님이 대해서 잘 아시지 않습니까."



동료 기사들의 질문에 살바토르는 정신을 차리며 답했다.



"어? 어..! 대단하신 분이지. 명예를 아시고 카리스마가 있으신 분이야.."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하하!"



살바토르는 그렇게 말했으나 사실 하넬리의 결단에 꽤나 큰 충격을 먹은 상태였다.



'레느아 마을에 보복이라니···안 돼..그곳에는···'



살바토르는 그렇게 생각하며 그 즉시 하넬리의 방으로 찾아갔다.



- 똑, 똑.



"부 단장 살바토르입니다."

"들어오거라."



- 철컥.



문 너머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살바토르는 단장 집무실의 안으로 들어갔고 그대로 문을 닫았다.



"무슨 일이지?"



하넬리는 살바토르의 입장에 읽고 있던 서류를 내려놓았고, 이내 살바토르의 불안한 표정을 보며 심상치 않은 얘기임을 짐작했다.



"뭔가···하고픈 말이 있나 보군."



그리고는 살바토르를 자리에 앉힌 뒤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얘기해 보거라. 다 들어줄 테니."



살바토르는 잠깐의 고민 끝에 결국 하넬리를 믿고 마음을 열었고, 그녀에게 자신의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에르판 왕국의 출신이라는 것과 레느아 마을에 살다 국경을 몰래 넘었다는 전하고자 한 사실부터 시작해 용병 생활을 하다 기사 추천서를 받고 입단한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모두 다 말이다.


그것은 살바토르가 그녀를 사랑하고 사모하고 있었기에 얘기한 것이었고, 살바토르는 그렇게 생에 처음으로 가족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런 일이···"



하넬리는 살바토르의 말에 그렇게 얘기하며 그를 바라보았고, 이내 살바토르는 걱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만약 하넬리가 이 사실을 알게 되어 자신을 내치거나 피한다면?


혹은 이전과 다르게 자신을 바라보거나 대한다면?


그런 생각들이 살바토르의 머릿속에 요동치기 시작했고, 급기야 살바토르는 그 짧은 시간에 자신이 얘기한 것들에 대한 후회까지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렇게 살바토르가 불안에 떠는 도중, 하넬리가 입을 열었다.



"많이···힘들었겠구나.."



의외의 대답이었다.


살바토르는 분명히 그녀가 배신감이나 불쾌감을 느끼며 얘기할 것이라 생각했다. 여태 오랜 기간 동안 그녀 자신과 그녀가 지키는 왕국을 속여 왔던 것이니 말이다.


허나 그녀는 살바토르를 왕국을 속인 자라 보기 전, 살바토르라는 하나의 인간으로 보아주었다.



"우선 앉은 채로 조금 머리를 식히도록 하여라. 이야기는 네가 준비됐을 때 언제든지 다시 하도록 할 테니 말이다."



살마토르는 그렇게 그녀의 말대로 자리에 앉은 채 몇 차례의 심호흡과 함께 안정을 취했고 이내 하넬리에게 얘기했다.



"솔직히 불쾌해 하실 줄 알았습니다. 여태 이것저것 속인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지금 적국에 가까운 나라의 출신이잖습니까..그래서 이런 반응을 해주실 줄은···"



살바토르의 말에 하넬리는 조금 의아해하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말에 답했다.



"뭐···듣고 보니 그렇군? 내게는 고향도 하이덴의 출신이라 했고···부모님도 거기 산다 했으니 말이야. 그래서 그때 부모님을 한 번 뵙고 싶다하니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거절 한 것이었구나?"



살바토르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숙였고, 하넬리는 그런 살바토르를 보고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괜찮다. 이제라도 얘기해줬으니 고맙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구나."



하넬리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앞에 앉아 있는 살바토르의 머리를 쓰담아주며 말했다.



"그리고 거짓말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말거라. 네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여태 내가 봐온 너란 사람이 변하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그에 살바토르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하넬리는 저리에서 일어나 걸어 다니며 말했다.



"뭐···그냥 너를 믿고 있다는 것이라는 말이니 신경 쓰지 말거라."



그리고 하넬리는 벽에 붙은 거대한 지도를 바라본 채 본제를 꺼내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는 게 좋겠나? 지령은 내려와 습격은 진행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다른 것은 바라지 않습니다···어머니와 동생만을 어떻게든 보호해주실수 없으십니까?"



살바토르는 그렇게 말하며 오래전 마도구로 찍은 어머니와 동생의 사진을 자신의 주머니에서 꺼내어 하넬리에게 보여 주었다.


살바토르의 간절한 요청에 하넬리는 고민하며 답했다.



"가장 확실한 것은 우리 그리핀 기사단의 모든 기사들에게 진실을 전하는 것이다만···"



하넬리의 답에 살바토르가 고개를 젓자 그녀는 차선책을 얘기했다.



"그렇다면 네 부모와 동생에 대한 모든 것들을 내게 얘기하거라. 살고 있는 집에 대한 특징부터 시작해, 이목구비, 그 외에 모든 것을 말이다. 이 사진도 같이 볼 테니 걱정하지 말고 말이지."

"그 말씀은.."


"그래. 차선책으로 내가 네 어머니와 동생은 포로로 잡힌 뒤 어떻게든 보호할테니 걱정말거라."



살바토르는 그에 하넬리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 탁.



"감사합니다···단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하넬리는 그에 조금 얼굴을 붉히곤 당황하다 이내 미소를 지으며 살바토르에게 말했다.



"그래···나만 믿거라. 꼭 지켜낼 테니 말이다."



그 뒤 살바토르와 하넬리는 잠에 들기 전까지 다음 날의 전투에 대하여 얘기를 하였다.



그리고 이내 그날 새벽의 이른 시간, 일출과 함께 모든 기사가 카덴 국경의 성벽 앞에 모이자 하넬리가 성벽에 올라가 얘기하기 시작했다.



"제군들 오늘은 빼앗긴 동료의 목숨과 명예를 되찾아올 시간이다. 다들 준비는 되었나!!"



- 캉!



200명에 달하는 기사들은 모두 오른손으로 왼가슴을 치며 경례하였다.



"좋다···그럼 제군들. 이제부터."



- 칵!



하넬리는 자신의 검을 바닥에 내려찍으며 말했다.



"에르판의 레느아 마을로 쳐들어간다."




습격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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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수석 제라트 (3) 22.12.11 120 2 11쪽
120 수석 제라트 (2) 22.12.11 107 2 9쪽
119 수석 제라트 (1) 22.12.11 106 2 11쪽
118 메르헨 22.12.11 104 2 10쪽
117 3석 카샤라 (完) 22.12.11 107 2 9쪽
116 3석 카샤라 (3) 22.12.11 101 2 10쪽
115 3석 카샤라 (2) 22.12.11 105 2 11쪽
114 3석 카샤라 (1) 22.12.11 109 2 11쪽
113 9석 발리안트 (完) 22.12.11 104 2 9쪽
112 9석 발리안트 (1) 22.12.11 110 2 10쪽
111 4석 피가스 (完) 22.12.11 104 2 11쪽
110 4석 피가스 (1) 22.12.11 112 2 11쪽
109 계획 22.12.11 107 2 10쪽
108 하데루크 22.12.11 116 2 10쪽
107 귀족의 복수 22.12.11 108 2 13쪽
106 5석 아포니 (完) 22.12.11 103 2 11쪽
105 5석 아포니 (1) 22.12.11 107 2 12쪽
104 키메라 연구소 (2) 22.12.11 107 2 12쪽
103 키메라 연구소 (1) 22.12.11 115 2 13쪽
102 탐색 22.12.11 111 2 12쪽
101 성녀 카디널 22.12.11 101 2 17쪽
100 헤테리얼 22.12.11 114 2 16쪽
99 키메라 바포메트 22.12.11 125 2 10쪽
98 에르판으로 22.12.11 121 1 12쪽
97 하사물 (2) 22.12.11 116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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