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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삼입니다!

탈출 게임의 모험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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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삼
작품등록일 :
2024.02.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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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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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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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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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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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더 깊은 곳

DUMMY

사실 이전에 몇 번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만약 모험에서 탈출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깊게 생각하지 않고 짧게 생각했을 때 내릴 수 있는 결론.

사망.

모험에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고, 모든 아이템을 잃고 나가게 되겠지.

당연히 어둠 추종자가 다가오는 시간은 짧아지고.

그런데 실제로 모험에서 탈출하지 못했을 때.


“난 바로 죽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말하는 다해.

나는 앞으로 나아가며 말했다.


“일단 탈출지점부터 확인해 보자.”


지도상에 탈출지점을 가리키는 화살표조차 사라졌지만.

우리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탈출지점을 확인.


“포탈이 없네.”


포탈이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자리는 보였지만.

당연히 포탈은 보이지 않았다.


“이제...어떡해야 하지?”


진서연의 질문에 답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질문에 대한 답을 아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그 순간.


지이잉! 지이잉!


핸드폰에서 울리는 진동.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우리 모두 동시에 핸드폰을 확인.


[거대한 어둠이 당신의 존재를 인지했습니다.]


[거대한 어둠을 따르는 자들이 소환되었습니다.]


지도에 나타나는 검은색 점.

최소 30은 넘는 검은색 점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 보인다.

이것으로 인해 알 수 있는 것.


“우리를 죽이러 오는 거겠지?”


내 말에 살짝 허탈한 웃음을 짓는 진서연.

그녀가 핸드폰을 확인하며 말했다.


“그런가 봐. 친절하게 저승사자가 어디까지 왔는지도 알려주네.”


“어휴. 죽는 줄 알았으면, 이 무거운 것 좀 버리고 뛸걸 그랬어.”


생각해 보면 장비를 너무 많이 들고 있었다.

이것 좀 버리고 뛰었으면, 좀 더 빠르게 이동했을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때.


지이잉! 지이잉!


다시 한번 울리는 진동.

또 무슨 알림이지?


[숨겨진 지역 몬스터 동굴 더 깊은 곳(난이도 : 보통)으로 가는 길이 드러났습니다.]


“...어?”


몬스터 동굴 더 깊은 곳 보통 난이도?

이게 뭐지? 다급히 지도를 확인.

지도에 새롭게 보이는 붉은색 화살표.

그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

지도의 중앙에서 살짝 좌측.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숨겨진 길.

그 길 너머에 보이는 표시.

[몬스터 동굴 더 깊은 곳]


[TIP : 모험에서 탈출에 실패한다면, 거대한 어둠이 당신의 존재를 인지하고, 어둠을 따르는 자들이 소환됩니다. 어둠을 따르는 자들은 모험가가 심장이 멈출 때까지 끊임없이 소환됩니다.]


[TIP : 제한 시간이 초과하면 더 깊은 곳으로 모험을 떠날 수 있는 숨겨진 길이 드러납니다. 이 길로 진입하면 거대한 어둠에게 벗어나, 새로운 제한 시간과 탈출지점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주의하세요. 깊은 곳은 기존 모험보다 더 위험하고, 무서운 곳입니다.]


나는 지도를 확인.

우리에게 점점 다가오는 검은색 점.

그리고 우리가 탈출해야 하는 몬스터 동굴 깊은 곳을 먼저 검은색 점이 도달할 수도 있는 상황.

그리고,


[거대한 어둠을 따르는 자들이 소환되었습니다.]


한 번 더 뜨는 메시지.

나는 고개를 들어 다해와 진서연을 쳐다보았다.


“이거...이거 우리 탈출할 수 있는 거야?”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의 다해.

나는 고민할 시간도 아깝다는 의미로 두 사람을 끌며 말했다.


“어서 뛰자! 이동해야 해!”


“우아아악! 우리 살 수 있어! 살아서 돌아갈 수 있다고!”


“빨리...빨리 가자!”


희망.

살아서 탈출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물론 그 희망을 붙잡기 위해서는 서둘러 움직여야겠지.


“우리가 먼저 중앙에 도착해야 해!”


저 검은색 점의 전투력은 알 수 없지만.

만약 우리만큼이나 강해서 시간을 끌린다면.

다른 검은색 점도 더 다가와 탈출에 실패하게 될 것이다.

최대한 검은색 점을 마주치지 말고 이동해야 하지.

하지만.


“정면...왼쪽 정면에 검은색 점이 있어!”


우리가 가는 길 정면.

지도로 봤을 때, 5개의 길이 서로 만나는 장소.

그 길을 지나쳐 가는 순간.


[크어어어어어...]


우리의 왼쪽 길에 있는 것.

그것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검은색의 병사들이었다.

눈에서 터져 나오는 시퍼런 안광을 제외하고, 피부, 입고 있는 갑옷과 투구, 심지어 가지고 있는 무기까지 검은색.

앞 열은 검과 방패로 무장.

뒷 열은 활과 석궁으로 무장한 모습.

그리고 그것을 확인한 순간.


피슝피슝!


“화살! 화살 조심해!”


그때 화살이 나서는 방향에 서는 진서연.

그녀가 방패를 치켜든 순간.


파아앙!


쏘아지는 강렬한 충격파.

그 충격파에 흔들리며 엉뚱한 곳에 떨어지는 화살.


“이동해!”


진서연의 활약으로 우리들은 화살을 무시하고 내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전력으로 따라붙는 느낌은 아니었다.

뭐랄까...추격보단 전열을 중요시하는 느낌?

그런 그들을 무시하고 나아갔을 때.


[거대한 어둠을 따르는 자들이 소환되었습니다.]


한 번 더 소환되는 병사들.

안 좋은 소식에 인상을 찌푸리며 지도를 확인했을 때.

나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어? 뭐야? 왜 이렇게 빨라?”


다른 검은색 점보다 몇배는 빠른 속도.

우리에게 다가오는 속도가 무서울 정도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빠른 놈들의 숫자가 많지 않다는 것.


“우...우앗! 벌써 우리 옆에 있어!”


5개정도 되어보이는 검은색 점.

다해의 말대로 우리의 옆길을 바짝 따라오고 있다.

옆길과 겹치는 지점을 지나갔을 때.

우리 뒤.

옆길에서 우리 쪽 길로 넘어오는 빠른 검은색 점의 정체.


“개?”


아니, 개가 아닌 늑대였다.

눈에서 나오는 시퍼런 안광.

털과 피부가 검은색이라는 건 아까 봤던 병사들과 똑같았다.


[크아아앙!]


[크르르!]


“우악! 너무 빨라! 바로 뒤에 있어!”


다해 정도는 한입에 삼킬 정도의 크기.

실제로 다해를 한입에 삼키려고 노려보는 것이 느껴진다.

이동속도가 빠른 이 녀석들은 무시할 수가 없다.

자리에 멈춰서 마검을 소환.


“오빠!”


“먼저 가!”


한 번에.

최대한 짧게 끝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두근두근두근


이제 진짜 모든 걸 베어버리고 죽이는 걸 즐기는 광인이 되어버릴 것 같았으니까.

종말의 사슬을 소환.


촤르르르륵!


어느 때보다도 빠르고, 강하게 생성되는 사슬.

그 사슬이 늑대들을 향해 쏘아지듯 나아갔다.


퍼퍼퍼퍼퍼퍼퍽!


[깨갱!]


[깽!]


누더기 인형처럼.

늑대를 꿰어버리는 모습.

놀랍게도 그 사슬을 피해낸 늑대 둘이 나에게 달려들었지만.


[크아아앙!]


서걱!


마검으로 깔끔하게 베어버리며 정리.


“크크크크큭! 크하하하!”


무언가를 베어버렸다는 감각에 치솟는 황홀감.

짜릿함을 넘어 쾌락에 가까울 정도.

조금 더 벨 것이 없나 주위를 확인.

저 앞에 도망치고 있는 다해와 진서연에게 시선이 들어온 순간.


씨익


지어지는 미소.

그리고 마검 소환을 해제.


“크학...와...이거 진짜 미치겠네.”


부정적인 감정이 쌓이는 느낌이었다.

가끔 사용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지면서 큰 영향이 없었지만.

자주, 오래 사용할수록 부정적인 감정이 남아 더 빨리 미치게 만드는 기분.

진짜 웬만하면 사용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앞으로 이동.

민첩도 높은 데다가 이동속도가 빠른 나는 금방 다해와 진서연을 따라잡았다.


“오빠! 괜찮아?”


“괜찮아! 그보다 얼마나 남았지?”


“멀지 않아! 근데 정면을 뚫어야 해!”


진서연의 말에 지도를 확인.

더 깊은 곳으로 가는 길은 거의 앞까지 왔지만.

그 길을 막고 있는 다수의 검은색 점.


“젠장...늦었네.”


우리보다 빨리 도착했다.

진서연의 말대로 더 깊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저들을 뚫고 가야겠지.

다만, 문제는...


“그 어두운 놈들이 사방에서 오고 있어! 진짜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바로 잡힐 거야!”


무협에서 보던 천라지망이 이런 것일까?

팔방에서 우리를 조여들어 오는 검은 점.

정면을 뚫기 위해 이동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춘다면, 포위당해 끔찍한 일을 당하겠지.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던 그때.


“내가 막아줄게. 내 뒤에 서.”


비장한 표정의 진서연.

그 어두운 놈들의 공격을 버티며 몸으로 뚫겠다는 의미.

나와 다해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을 때.

걱정하지 말라는 감정을 담아 진서연이 말했다.


“나 5레벨 특화 능력이 버티는 의지야.”


진서연이 말하는 캐릭터 특화능력 버티는 의지.


[버티는 의지-신체계열 1단계

설명 : 고통 내성이 생겨, 상처를 입었을 때도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다.]


확실히 버티는 의지라면 공격을 받아도 오래 버틸 수 있겠지.


“하지만 언니...”


다해가 거기까지 말했을 때.

나는 다해의 말을 끊으며 말했다.


“알았어. 누나가 앞에서 버텨주고 거리를 좁혀주면, 나랑 다해가 길을 뚫을게.”


나를 쳐다보는 다해.

나는 고개를 단호한 감정을 담아 말했다.


“이 방법 뿐이야.”


“...”


진서연을 방패로 삼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거 안다.

하지만 우리가 살길은 이것뿐.

그것을 알기에 다해는 침묵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때, 저 앞에 보이는 검은색 병사들.

앞 열은 방패와 검으로 무장했고, 뒷 열은 활과 석궁을 치켜든 모습.

저곳만 뚫고 지나간다면 우리는 더 깊은 곳으로 갈 수 있겠지.


“그럼. 간다.”


“알았어.”


나와 다해는 진서연의 뒤에 섰다.

빠르게 뚫고 나아가기 위해 속도를 높이는 진서연.

그리고.


피슝피슝피슝.


우리에게 집중적으로 쏘아지는 화살.

진서연은 방패를 치켜들며 충격파를 발사.


파아앙!


정면에서 오는 화살이 충격파를 맞고 꼬꾸라졌지만.

생각 이상으로 빠르게 재장전하는 병사들.


피슝피슝피슝!


빠르게 날아오는 2차 화살.

쿨타임이 있는지, 이번에는 충격파를 쓰지 않는 진서연.

그리고.


퉁퉁퉁!


진서연의 방패에 맞는 화살.

그리고.


푸욱!


“으윽...”


허벅지와 옆구리에 박히는 화살.

갑옷으로 인해 옆구리 화살은 깊지 않아 보였지만, 허벅지는 꽤 깊게 들어간 듯 보였다.


“언니!”


“괜찮아!”


이를 악물고 나아가는 진서연.

점점 좁혀지는 거리.

그렇게 세 번째 발사가 준비되려던 순간에.


“이다해! 가자!”


5성 유령 단검을 뽑아들며 앞으로 전진.

특수능력 고요한 발걸음으로 이동속도를 증가.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마검을 소환.

그리고 종말의 사슬을 생성.


촤르르르륵! 푸욱푸욱!


내가 처치한 병사는 단 두 명.

그리고 터질 듯 부풀어오르는 감정을 잠재우기 위해 마검 소환을 해제.

그 짧은 순간에 어찌나 많은 분노와 잔혹성이 올라왔는지 얼굴이 붉게 달아오를 정도.

이 감정을 제어할 시간조차 없다.

방패병들이 다시 길을 막기 전에.

병사들 틈을 파고들었다.

그리고.


“죽어!!!”


푸욱! 퍼억!


병사의 갑옷을 꿰뚫고 파고드는 단검.

빠른 움직임으로 다른 병사 하나를 처치했을 때.

나에게 노려지는 석궁과 화살.


“젠장!”


바닥을 구르며 빠르게 회피.

그 틈에 방패병들이 방패를 치켜들며 나를 견제.

그 순간.


“오빠 괴롭히지 마!”


스걱!


뒤에서 등장한 다해가 방패 병을 처치.

나는 화살을 장전하는 병사들에게 다가갔다.


푸욱! 푸욱!


빠른 민첩을 활용.

가장 위협적인 궁병을 빠르게 정리해 나가던 그때.


“강민철!”


나를 부르는 진서연의 부름.

그래, 병사들을 처치하는 게 목적이 아니었다.

더 깊은 곳으로 빠져나가는 게 목표지.

적당히 궤멸한 궁병들을 무시하며 이동.


피슝피슝!


뒤에서 우리를 노리며 날아오는 화살.

그리고.


퍼억!


“큭...”


내 어깨를 맞춘 화살.

생각보다 큰 충격에 어깨를 확인.

다행히 (3성) 늑대 가죽 어깨보호구에 막혀 살을 꿰뚫고 들어오진 못했다.


“오빠!?”


“괜찮아! 어서 이동해!”


다리를 절뚝거리며 이동하는 진서연.

그녀를 부축하며 이동.


“저기! 저 틈이야!”


진서연이 말을 해주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쳐 버릴 법한 벽 사이 작은 틈.

우리는 그 틈 사이로 진입.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그 틈을 따라 계속 안으로 나아갔을 때.


“어? 저거...?”


붉은색 포탈.

나는 지도를 확인했다.

그래, 이 포탈이었다. 몬스터 동굴 더 깊은곳으로갈 수 있는 포탈이.

그때, 지도에 보이는 다수의 검은색 점.

어찌나 많은지 우리가 방금 지나온 길목을 가득 채웠을 정도.


“어서 들어가!”


우리는 티끌만큼도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우리가 지나온 벽 사이틈을 병사들이 따라들어오고 있었으니까.


“우아아악!”


비명을 지르며 포탈로 뛰어드는 다해.

나 또한 진서연을 안아들며 포탈을 향해 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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