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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삼입니다!

탈출 게임의 모험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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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삼
작품등록일 :
2024.02.28 11:48
최근연재일 :
2024.04.20 14:26
연재수 :
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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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33
추천수 :
3,694
글자수 :
188,946

작성
24.04.02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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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글자
13쪽

마법형 고블린 보스

DUMMY

보물 방 안에 있는 산처럼 쌓여있는 보물.

나는 미친 듯이 가방 안으로 쓸어 담았다.


[★(1성) 이가 빠진 나이프 획득]

[★(1성) 부서진 금 브로치 획득]

[★(1성) 부서진 금찻잔 획득]

[★★(2성) 흠집 있는 다이아몬드 획득]

[★★★(3성) 두꺼운 금 접시 획득]

.

..

...

[★★(2성) 작은 루비 장식 금반지 획득]


정신없이 뜨는 문구.

어느새 가방을 꽉 채웠을 때, 나는 내가 아주 큰 실수를 했다는 걸 알아챘다.


“1성...1성 보물은 큰돈이 안 돼요! 1성 보물은 버리고 높은 등급 보물 위주로 챙겨요!”


1성 보물 100개에 높게 쳐도 400골드.

4성 보물은 한 개에 400골드다.

최대한 높은 등급의 보물 위주로 챙기는 게 맞지.


와르르!


나는 가방을 다시 뒤집어서 모든 보물을 쏟아내고, 가치 높은 보물로만 골라 담았다.

다해와 진서연도 가치 높은 보물을 선별하여 담는 모습.


“우악! 여기 쌓여있는 보물은 몇 성짜리지?”


“아앗! 다해씨 그건 제가 아까 1성짜리 보물만 버려둔 거예요!”


“하나하나 감별할 시간 없어요! 그냥 비싸 보이는 거 챙겨요!”


남은 시간 17분 30초.

외곽으로 가던 이전과는 다르게, 중앙 길을 이용할 계획이라 이전보다 시간은 단축되겠지만.

이렇게 보물을 선별하며 챙기기엔 시간이 많지 않았다.


“악!? 앗? 보물을 잘 파헤쳐 보면, 장비 아이템도 안에 있어요! 저 방금 4성 투구 주웠어요!”


손에 투구를 쥐고 보여주는 다해.

튼튼한 가죽으로 만든 것 같은 가죽 투구.

그 모습에 나도 열심히 보물을 파헤치면서 장비를 찾았지만, 역시 쉽게 장비가 나오진 않았다.

정신없이 보물을 선별하며 담았을 때, 남은 시간 15분 30초.


“와...시간이 진짜 미치겠네!”


보물을 선별해서 담다 보니, 가방은 반의반도 채우지 못한 상태.

나머지 시간을 모두 소모해도 이 가방을 꽉 채우는 건 불가능한 수준.

게다가...


“우리 고블린을 피해 도망쳐야 해요! 가방 꽉 채우지 말고 적당히 챙겨요!”


우리는 가방을 들고 도망쳐야 한다.

보물이 가득 든 가방을 메고, 10분 이상 전력으로 질주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

과한 욕심을 부리기보단 적당히 타협하는 게 맞지.

다해가 안타까움이 가득한 감정을 드러내며 말했다.


“아는데! 아는데! 보물이 너무 많아요!”


남은 시간 14분 52초.

탈출 거리와 탈출 시 발생할 수 있는 변수까지 생각한다면, 절대로 여유가 있는 시간이 아니었다.

나는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50초! 50초 후에 출발할게요!”


“아..아앗!”


“자...잠시만요!”


다급하게 보물을 챙기는 두 사람.

나도 남은 50초를 알차게 쓰기 위해 주위를 확인.

지금 1성, 2성 보물 한 움큼 담아봤자 무게와 부피만 늘어나고 의미가 없다.

가치가 높은 아이템, 뭔가 없으려나?

꽤 먼 거리까지 주변을 훑어보던 그때.


“앗!”


보물 속에 일부 파묻혀 있는 장비 하나.

광택 없는 검은색 칼날에 끝이 살짝 붉은색을 띠는 신기한 단검.

나는 그 단검을 손에 들었다.

그러자 파밍하고 탈출하라에 뜨는 메시지.


[★★★★★(5성) 갑옷 뚫는 유령 단검 획득]


5성? 자그마치 5성 장비?

터져 나오려는 경악성을 참으며, 일단 아이템의 정보부터 확인.


[★★★★★(5성) 갑옷 뚫는 유령 단검.

능력치 : 공격력+5(찌르기+35), 민첩+12

특수능력 : 고요한 발걸음 사용 가능

설명 : 검 끝에 마도 시대에 만들어진 특수 광석 레케디움을 사용한 마법 단검이다.

고요한 발걸음이라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시 소음감소, 이동속도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요한 발걸음은 일정마나를 소모한다.]


“끄...억...”


둠칫둠칫 두둠칫!

치솟아 오르려는 어깨춤을 나는 강한 인내력으로 참아냈다.

나가서, 어깨춤을 춰도 늦지 않았으니까.

3성 열기발산의 한손검을 해제하고, 갑옷 뚫는 유령단검을 착용.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며 다해와 진서연의 앞에 합류.

그때, 나에게서 바뀐 곳을 한꺼번에 찾은 다해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물었다.

“어? 오빠? 그 단검은?”


“나가서 옵션 보여드릴게요. 이거 옵션 보면 기절할걸요?”


그때, 앞으로 나서는 진서연.

잔잔한 미소를 지은 그녀가 못 보던 방패 하나를 치켜들며 말했다.


“제가 얻은 것도 옵션으로는 지지 않을 것 같아요.”


“우와! 언니도 하나 얻었어요?”


“네!”


그때, 자기 가방을 꺼내 드는 다해.

그녀가 가방 안을 보여주며 말했다.


“저는 보물을 이만큼이나 주웠어요! 밖에 나가면 금부자가 될거라고요!”


“음...”


그녀의 가방 속을 보던 나는 담담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거 다 가지고 나가시게요?”


“네!”


“그걸 들고 고블린들에게 도망친다고요?”


“네네!!”


“그거 대부분 1성 아니면 2성이죠?”


“몰라요! 시간이 없어서 다 쓸어 담았어요!”


그래, 딱 봐도 대부분 1성처럼 보이는 보물.

나는 그녀의 가방에 있는 보물을 한 움큼 주워 바닥에 떨어뜨렸다.


“우악! 오빠 뭐 하는 거예요!”


그리고 내 옆에 있던 진서연도 이건 아니라는 표정으로 다해의 가방에서 한 움큼 보물을 꺼내는 모습.


“언니!”


“이건...안돼요. 저희 못 빠져나간 다구요.”


나와 진서연이 덜어낸 보물을 골드로 환산해봤자 많으면 100골드.

고작 100골드 때문에 목숨을 걸 이유가 없다.

이건 욕심이지.


“히잉...아쉬운데.”


다해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보물을 조금 더 덜어냈다.

아마 저기까지가 선별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주위 담은 보물인 듯싶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쳤을 때.


“이제 나가죠. 나가야 해요.”


모두가 그걸 알고 있긴 했지만.

나도, 진서연도, 다해도 가지고 있는 진득한 아쉬움.

저 산처럼 쌓인 보물 중 1%, 아니 0.1%도 안되는 보물만 가지고 나가야 하지만.

이건 진짜 어쩔 수가 없었다.


“잠깐, 5초만요.”


갑자기 보물들 사이로 뛰어드는 다해.

그리고 그녀가 보이는 행동.


“하...냄새도 향기롭네. 언니가 다음번에는 다 가져가 줄게.”


그렇게 말하며 미련 없이 일어나는 모습.

그녀는 모든 미련을 던져놨다는 듯, 확고한 표정으로 말했다.


“가시죠.”


“네.”


남은 시간 13분 20초.

우리는 다급하게 입구 쪽으로 이동.

내가 고블린들을 유인하는 시간까지 한다면.

이제 정말로 시간이 없다.


“문 열게요.”


홈에 열쇠를 장착.


콰르르르


열리는 문.

다해와 진서연이 빠져나가자, 나도 열쇠를 회수하고 밖으로 나갔다.

지도를 확인하고, 나는 길을 가리키며 말했다.


“제가 벽을 뛰어넘어, 반대편으로 가서 고블린들을 유인할게요. 고블린들이 빠지면, 그때 움직이세요.”


“네! 알겠어요!”


내가 가져왔던 마지막 투명 물약.

나는 그것을 가까이 있던 다해에게 건네며 말했다.


“어쩌면 고블린 거점에서 남아있는 고블린이 있을지도 몰라요. 나갈 때, 이거 마시고 나가세요.”


“근데, 한 병뿐이라...”


다해가 난처한 표정을 졌을 때.

진서연이 태연하게 말했다.


“나눠마시면 되죠.”


“아! 30초씩 약효가 발휘되게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30초가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도망칠 시간을 벌 정도는 충분하지.


“그럼, 전 출발합니다.”


고개를 끄떡이는 다해.

그녀가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오빠. 탈출지점에서 기다릴게요. 꼭 같이 탈출해요.”


“네. 그러죠.”


나는 벽을 바라보았다.

5성 길을 인도하는 부츠의 효과.

1분에 한 번씩 벽 너머로 이동할 수 있는 효과를 발동.

벽을 뛰어넘어 착지.

고블린 거점이 있는 곳으로 이동.

고블린들을 보니, 여전히 자기네들끼리 싸우고, 먹고, 자고 있는 모습.

나는 그 고블린들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우와아아아아! 이 멍청한 고블린들아!”


일제히 집중되는 시선.

수백에 가까운 고블린들의 시선 집중에, 나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이렇게 과한 관심 좀 부담스러운데.”


그리고 그 순간.

터져 나오는 몬스터의 괴성.


“끼에에엑!”


“끼에에에엑!”


있는 무기를 모두 치켜들고 나에게 달려온다.

무엇보다, 제단 위에 있는 마법형 고블린 보스.


[끼에에에엑!]


비쩍 마른 외형에서 터져 나오는 흉측한 괴성.

이제는 움직여야 하지만, 나는 조금 더 기다렸다.

나에게 최대한 어그로가 끌려야, 진서연과 대하가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으니까.

그러던 그때.


콰지지지직!


“끼에에엑!”


“끼엑!”


“우...우아아악!”


그것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마법형 고블린 보스의 마법 봉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번개.

그 번개가 고블린들 휩쓸면서 나에게까지 날아온 것.

가까스로 피하긴 했지만, 고블린들의 비명이 없었다면.

공격 자체도 눈치채지 못하고 번개에 맞아 타죽었을 것.


“이런 미친!”


나는 뒤를 돌아 뛰었다.

이제 더는 부릴 여유가 없었으니까.

고블린 거점을 벗어나 탈출지점으로 이동.

이동속도가 빠른 나는 순식간에 고블린 거점을 벗어났다.


“와? 빠른데?”


내 이동속도에 내가 감탄스러울 정도.

사실 이것도 전력을 다한 게 아니다.

혹시나 존재할지 모를 함정, 좁은 동굴이라 속도제어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적당한 속도를 유지하는 중이지.

나는 예민한 청각을 집중.


끼...에에엑 끼엑


잘 들리지도 않는 수준.

내 입가에 작은 미소가 지어졌다.

그래, 이 정도라면, 이 속도라면 아무런 변수 없이 탈출할 수 있을 것 같았으니까.

그런데.


쿠쿠쿠쿠쿠쿠쿵!


미칠 듯이 연속으로 들려오는 진동.

이게 뭐지?

놀란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았을 때.


[끼에에에에엑!]


비쩍 마른 체형의 큰 키, 얼굴에 해골가면을 쓴 고블린

그래, 마법형 고블린 보스가 엄청난 속도로 뛰어오고 있다.

아무리 보스라지만 저런 속도가 나오는 이유.


“아니! 저게 뭐야?”


고블린 보스의 몸 주변에 휘몰아치는 번개.

나는 알 수 있었다.

저것이 고블린 보스에게 어떠한 작용을 하는 것이라고.

게임으로 치면 이동속도 버프 같은 거겠지.

거리가 좀 있었지만, 금방 따라잡힐 것 같다.

더 빨리 도망쳐야겠다고 생각한 그 순간.


[끼에에에엑!]


등 뒤에서 들려오는 괴성.

그리고 그 괴성과 함께 들려오는 끔찍한 소리.


콰지지지지직!


나는 다급히 뒤를 돌았다.

아까 저 번개가 얼마나 빠른지, 내가 직접 겪어봤으니까.

아니나 다를까 이미 내 등 뒤까지 다가온 번개.


“흐읍!”


기겁하며 옆으로 회피.

강력한 번개가 내가 있던 자리를 강하게 훑고 지나간다.


“와...”


감탄밖에 안 나온다.

최소 50m는 떨어진 저 먼 거리에서 쏜 번개가 이렇게 빨리 나에게 쏘아진다고?

등골이 서늘해지는 수준.


“끼에에에엑!”


감탄만 하고 있을 새가 없다.

고블린 보스가 여전히 거리를 좁히며 다가오고 있으니까.


“젠장!”


나는 다시 달렸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내 온 신경은 뒤에 집중되어 있었다.

마치 저격용 총처럼 쏘아지는 저 번개가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지.

나는 지도를 확인.

원래 내가 계획했던 길은 아니지만, 왼쪽 벽 너머에 새로운 길이 있다.

즉, 벽을 뛰어넘으면 도망칠 수 있다는 말.

그 생각에 뒤를 돌아보았을 때.


파지지지직


고블린 보스의 마법 봉에서 일어나는 번개.

다시 저 번개를 나에게 쏘아내겠지.


“안녕이다! 이 말라깽이야!”


그 말을 남기며.

나는 왼쪽 벽으로 몸을 던졌다.

그 순간.


콰지지지직!


나에게 빠르게 다가오는 번개.

당연히도 내가 그 번개에 맞는 일은 없었다.

나는 벽을 뛰어넘고 있었으니까.

왼쪽 길에 안전하게 착지.

주위를 둘러보니, 고요함만이 가득하다.


“휴...”


안도의 한숨부터 나왔다.

그래, 이러면, 고블린 보스를 따돌리거나 마찬가지니까.


“여기서 어디로 가야 하나.”


고블린에게 쫓기다가 따라잡히면, 벽을 뛰어넘어 도망칠 계획이 있긴 했다.

다만, 내가 생각했던 길은 조금 더 앞에 있었기에, 지금 내가 있는 길은 계획에 없던 길.


“음...조금 돌긴 하지만, 갈 수 있긴 하겠네.”


남은 시간 10분 19초.

내가 예상했던 시간보다 조금 더 걸리긴 하겠지만, 충분히 탈출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렇게 다시 이동하려던 순간.


[끼에에에에에엑!]


동굴 벽을 타고 울려 퍼지는 괴성.

그 괴성에는 감정이 담겨있었다.

굳이 표현하자면...강렬한 분노라고 해야하나?

다급히 지도를 확인.

사실 몬스터 동굴의 길은 대부분 이어져 있다.

그러니까, 길만 알고 있으면, 고블린 보스가 나를 추격하는 것도 가능하겠지.

하지만...길을 알고 있을까? 그리고 나를 추격할까?

그런 의문을 가지던 순간.


쿵쿵쿵쿵!


저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진동.

그것이 고블린 보스의 추격이라는 걸 알아챘을 때.

나는 인상을 찌푸리며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젠장! 말라깽이라고 말하진 말걸.”


내 비난이 고블린 보스의 심기를 건드렸나 하는 생각에 후회했지만.

인제 와서 후회한들 되돌릴 순 없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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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모험가 저택 +1 24.04.03 2,969 112 14쪽
» 마법형 고블린 보스 +2 24.04.02 2,989 104 13쪽
15 보물방의 안에 +6 24.03.31 3,091 121 15쪽
14 보물방 키 +6 24.03.30 3,221 104 15쪽
13 붉은색 고블린 +2 24.03.29 3,207 114 14쪽
12 몬스터 동굴 +5 24.03.28 3,317 114 14쪽
11 우리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미래 +2 24.03.27 3,406 116 15쪽
10 다른 모험가의 습격 +6 24.03.26 3,517 119 14쪽
9 무기 상인의 의뢰 +3 24.03.25 3,806 118 12쪽
8 필드 보스 +7 24.03.24 3,825 130 15쪽
7 모험가 파티 +5 24.03.23 4,018 128 13쪽
6 어둠 추종자를 대처하는 법 +12 24.03.22 4,301 129 14쪽
5 필수적인 만남 +7 24.03.21 4,501 14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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