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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빠의 서제요

베이스볼 게이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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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꼴빠
그림/삽화
꼴빠인놈
작품등록일 :
2017.08.05 23:51
최근연재일 :
2018.02.05 19:50
연재수 :
137 회
조회수 :
249,879
추천수 :
1,863
글자수 :
705,219

작성
18.01.30 18:41
조회
773
추천
8
글자
10쪽

베이스볼 게이머즈 133화

안녕하세요.




DUMMY

휘이잉 ~


"스윙 삼진아웃!"


"작 피더슨을 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는 코리 클루버."


피더슨을 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클루버의 커터를 곽정철이 유심히 쳐다보고는 말했다.


"...분 하지만 진짜 대단한 커터를 구사하고 있어."


"다른 변화구도 무브먼트가 좋네요."


"가장 뛰어난 것은, 제구력."


역시 투수 출신이자 현역 프로 선수인 많큼 그들은 클루버의 구질, 변화, 무브먼트, 제구력에 대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었다.


"투구 스타일이 그 녀석과 흡사하군."


"...아 그녀석이요?"


"조금 비슷하네요."


그들이 말하고 있는 그 녀석은 올해로 3년차 시즌을 맞고 있는 대전 이글스의 선발투수, 한세원 이었다.


"...그런데 성격은 전혀 안 닮았어."


"....."


"....."


항상 무 표정으로 아무 감정이 없는 듯한 코리 클루버와, 항상 열정이 넘치며 에너지를 사방팔방에 분출하고 다니는 한세원은 전혀 닮지않은 사람이었다. 그저 투구 스타일이 닮았을 뿐이다.


"3년차 인데 제법 뛰어나더라고요."


성수현의 한 마디에 둘은 어이없는 표정을지었다.


"....."


'네가 할 소리냐!'


KBO 리그를 씹어먹는 괴물, 성수현의 커리어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데뷔 후 단 한번도 1점대 이상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 한 적이 없으며, 올해는 불펜으로 포지션을 전환하게 된 곽정철을 대신해서 1선발을 맡았다, 그는 6년 연속으로 1점대 이하의 평균 자책점과 3번의 0점대 자책점, 4번의 20승, 6년 연속 250 탈삼진 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을 리그에서 보여주었고, 본인이 자진해서 KBO 리그에 남지않는 이상 MLB 진출이 매우 유력했다.


"요즘 메이저리그의 여러 팀에서 상당히 많은 오퍼가 들어오고 있어요."


"그래?"


성수현은 일본의 이도류 오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이번 메이저리그 시장의 최대 이슈였다.


"야, 그런데 오오타니 쇼헤이랑 전에 국제대회에서 얘기를 나누던데 무슨 사이야?"


"어...그랬어?"


실제로 그는 오오타니 쇼헤이와 WBC에서 친근하게 대화를 나눈적이 있었다.


"그건요."


성수현은 매 시즌이 끝나게 되면 마무리 캠프를 위해서 오키나와로 행선지를 잡는다. 그는 그 과정에서 오오타니 쇼헤이와 알게 되었고, 서로 전화번호를 공유 할 정도로 안면이 트인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매년 일본에서 밥도 같이먹고, 뭐 그냥 친해요."


"와...그랬어?"


"전혀 몰랐는데..."


그리고, 2025년의 메이저리그는 이 둘이 동반으로 LA 에인절스에 입단해서 충꽁깽에 빠지게 된다.


"같이 지내보니까 어떠냐?"


"서로는 양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잖아."


K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성수현, J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오오타니 쇼헤이는 양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이자 현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선수들이었다.


"그냥 일본의 야구 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사람 같아요."


"만화라...하긴 투타 겸업을 하면서 그런 성적을 보여주는 것이 애초에..."


"말도 안되죠.."


그들이 한참동안 잡담을 나누는사이에, 이닝이 종료되어 버렸다.


"어, 벌써 이닝이 끝나버렸네."


"점수는 여전히 1대0 이네요."


이번 이닝에서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의 선재 솔로 홈런으로 인디언스에게 1점을 앞서가게 되었다.


따악!


"높게 뻗어가는 타구, 치즌홀은 이미 2루로 향하고 있습니다."


"로니 치즌홀이 2루타를 기록하며, 선두 타자가 출루합니다."


2회말, 로니 치즌홀의 2루타로 인디언스는 따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로니 치즌홀이라..누구지?"


"이번시즌 인디언스의 유틸리티로 활약하면서 뛰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야."


"이번시즌 성적은 0.298 0.371 29홈런 89타점 이네요."


2024년의 로니 치즌홀은 인디언스의 외야 유틸리티로 활약 하면서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 준 선수였다. 특히 디비전시리즈 에서 보여주었던 끝내기 홈런이 압권 이었는데 만약 거기서 치즌홀이 홈런을 뽑아내지 못했다면 인디언스는 이미 뉴욕 양키스에게 탈락을 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작년에는 홈런이 16개 , 타점이 54개밖에 없네 비율 스텟은 0.288 0.361 0.521으로 대충 비슷한데."


"부상을 입었다네요, 정강이 부상으로 시즌의 절반을 날렸어요."


"아하..."


사실 인디언스가 메츠 소속이었던 제이 브루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던 이유는 3할 30홈런 페이스를 보여주던 로니 치즌홀의 부상 때문이었다.


"인디언스는 저런 타자가 7번에 있네."


"그러게요."


"올 시즌 인디언스의 팀 홈런 갯수는 352개네요."


?!!!!


탭으로 기록을 살펴보던 성수현의 한 마디에 그들은 당황했다.


"그게 말이 되?"


"그, 그럼..1번부터 9번까지 약 3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는 거야?"


"대충 그렇네요."


인디언스의 타선은 역대급을 넘어 다시는 깨지 못할 기록을 지닌 타선이었다. 애초에 1번부터 9번 까지가 두자릿 수 홈런을 기록했으며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던 선수가 팀에 9명이나 된다. ( 브루스 , 우정찬 , 브랜틀리 , 킵니스 , 치즌홀 , 라미레즈 , 린도어 , 산타나 , 엔카나시온 ) 물론 홈런만 잘 쳐서는 양키스의 살인 타선을 뛰어넘을 수 없었지만. 타율 , 출루율 등 모든것이 리그 최상위권 이었다. 인디언스가 2024년에 기록했던 1232 득점은 경기 당 8점 수준의 득점을 올려야 가능한 득점력 이었으며, 그 전까지 최강의 타선이라 불리던 양키스의 살인 타선이 한 시즌동안 기록했던 득점이 1067 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들이 방망이가 얼마나 위력적이었는 지를 알 수가 있었다.


휘이잉 ~


"스윙 삼진아웃!"


그러나, 포스트 시즌에 들어와서는 정규시즌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 하고 있었다.


"인디언스의 타순도 이제 한 바퀴가 돌았어, 이전처럼 쉽게 당해주지는 않을꺼야."


"다저스의 배터리도 이제 투구 패턴을 바꾸겠네요."


여전히 주자는 2루, 그러나 아웃 카운트는 2개가 들어와있었다.


"인디언스의 타순이 한 바퀴 돌았습니다. 주자 2루 상황에서 1번 타자, 마이크 브랜틀리 선수의 타석입니다."


"선두 타자 2루타를 허용했기 때문에 다저스의 덕 아웃 에서는 걱정이 많았을탠데요. 알렉스 우드, 위기를 잘 해쳐나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이닝을 잘 넘기게 된다면 알렉스 우드의 최대 위기는 3회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따악!


"어, 설마."


브랜틀리의 타구는 좌측 담장 쪽으로 날아갔다.


"아 ~ !"


프로그레시브 필드에 울려 퍼지는 탄성 소리는 그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지 않고 파울이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파울 홈런이군요, 브랜틀리 선수 입장에서는 조금 아쉽게 되었어요."


"그랜달선수는 타구가 맞는순간 깜짝 놀랐죠."


여전히 진행되는 승부, 2 ㅡ 2 의 카운트에서 알렉스 우드의 6구가 던져지게 되었다.


따악!


"1루수 정면 타구, 이닝이 종료됩니다."


브랜틀리가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되면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선두타자 로니 치즌홀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후속타의 불발으로 인해서 주자를 불러들이는 것은 실패하게 되었다.


"음...인디언스 입장에서는 아쉽게되었네."


"나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


"저도요."


정철과 수현은 다음 이닝인 3회말에서 선두 타자로 출장하는 우정찬을 비롯해서 클린업 트리오로 이어지는 타석이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원섭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2번 우정찬 , 3번 린도어 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현 KBO 리그에서 생각하는 2번 타자는 발이 빠르고, 컨텍 능력이 괜찮은 선수였다. 그러나 MLB에서는 높은 출루율, 장타력을 지니며, OPS가 매우 높은 선수를 2번 타자로 기용하는 것이 트랜드였다. 실제로 2번 타자로 출장하게 되는 우정찬은 MLB에서 가장 공격력이 강한 2번타자로, 왠만한 팀의 4번타자 보다 방망이의 생산력이 뛰어났다.


"하위 타선부터 기회가 이어져서 클린업 트리오가 아닌 2번 우정찬에게 기회를 이어줘야 해요."


"그래요?"


"엔카나시온 이나 호세 라미레즈가 아니고?"


원섭은 그들에게 우정찬의 기록을 보여주었고, 그들은 원섭의 휴대폰을 들여다보았다.


"뭐, 뭐야이건?"


"......"


"저도 얼마전에 보고 놀랐어요, 이 녀석은 KBO 시절에 내던 성적을 MLB에서 까지도 내고있다니까요?"


그들은 가만히 우정찬의 기록을 응시했다.


우 정찬 (27) 0.354 (2위) 47홈런(4위) 46도루( 5위) 0.434(4위) 0.682 (2위) 1.116 (2위) war 11.3 (1위) 131득점 (1위) 102타점 (21위)


"아메리칸 리그 전체가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기준 기록이에요."


"이, 이녀석 이정도였냐?"


"...음."


KBO 리그에서는 여러 선수들에게 밀려 단 한번의 MVP도 수상하지 못했던 우정찬은 MLB에 와서 각성했다. 그들은 KBO 에서 내던 성적을 MLB 에서 까지도 우정찬이 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3회말, 인디언스의 선두 타자는 Woo Jung chan 선수입니다!"


"Woo!! Woo!! Woo!! Woo!!"


"인기가...장난 아닌데?"


"KBO 리그 시절부터 인기는 많았죠..하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신시내티의 엄청난 부진으로 인해서 오하이 주의 사람들은 대부분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인디언스를 응원했고, 그 결과 4년 동안 클리블랜드의 인구는 40 ~ 50만명 수준밖에 되지 않지만 관중은 리그 4위, 시청률은 리그 2위로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었다.


"에이..또 거르잖아."


"재미없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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