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꼴빠의 서제요

베이스볼 게이머즈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판타지

완결

꼴빠
그림/삽화
꼴빠인놈
작품등록일 :
2017.08.05 23:51
최근연재일 :
2018.02.05 19:50
연재수 :
137 회
조회수 :
249,874
추천수 :
1,863
글자수 :
705,219

작성
18.01.19 18:50
조회
792
추천
9
글자
10쪽

베이스볼 게이머즈 126화

안녕하세요.




DUMMY

박 진웅은 골치 아픈듯이 6번타자 제이 브루스를 바라보았다.


'어휴..The Boss잖아?'


더 보스는 제이 브루스의 별명으로 신시내티 시절에 붙은 별명이었다. 그는 신시내티에서 8년을 뛰었던 프랜차이즈 스타였으며, 올 시즌에서 통산 300홈런을 기록한 강타자였다. 그는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에서 2번의 트레이드를 경험했는데 그는 신시내티에서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되었고 그 뒤 인디언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오하이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 그가 8년 동안 몸담았던 신시내티가 오하이주 이다.) 그렇게 2023년 시즌이 종료되고 브루스는 FA 으로 풀려나게 되었고, 브루스는 인디언스와1년 7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팀에 잔류했다. 아무래도 올해가 지나게 되면 브루스는 인디언스가 아닌 다른 팀으로 둥지를 옮길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따악!


제이 브루스는 2 ㅡ 2 에서 박진웅의 공을 타격했고, 그 공은 3루수 방향으로 향했다.


"3루수 직선타로 이닝이 종료됩니다."


제이 브루스의 빠른 타구가 3루수 저스틴 터너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었고. 그대로 이닝이 마감되었다.


'휴...오늘 운이 좀 좋은데?'


마운드에서 안도의 한 숨을 내쉰 박진웅은 덕 아웃으로 향했다.


"4회초 인디언스의 위기입니다."


4회초, LA 다저스는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기회를 잡게 되었다. 현재 상황은 1아웃 1,2루 으로 저스틴 터너의 안타와 코디 벨린저의 볼 넷으로 두 명의 주자가 출루해 있는 상황이었다. 지금까지 다저스의 타선을 잘 틀어 막고 있었던 바우어는 처음으로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1사 1,2루 에서 지명타자로 출장한 체이스 어틀리의 타석입니다."


올해로 39세가 된 체이스 어틀리는 이제 은퇴를 고려해야 될 나이가되었다. 물론 백업으로써 충분히 좋은 수비력과 나쁘지 않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의 나이도 내년이면 마흔 살이다. 그의 파란만장했던 프로 생활도 이제 막이 내릴때가 되었다.


'그래도 끝은....'


따악!


'미련없이!'


체이스 어틀리는 3 ㅡ 2 풀카운트 에서 트레버 바우어의 공을 힘껏 밀어쳤다.


"억?!"


그의 타구는 점점 멀리 뻗어갔으며, 이내 모든 사람이 타구의 결과를 확인할 수가 있었다.


"너, 넘..어 갔습니다!!!!"


체이스 어틀리의 타구는 그대로 프로그레시브 필드의 우측 담장을 넘어가게 되었고, 다저스의 덕 아웃은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로 변해 있었다.


"노장은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체이스 어틀리의 쓰리런 홈런으로 경기는 순식간에 3대1이 되었다.


"인디언스의 덕 아웃에서는 아직 변화가 없습니다."


뻐억!


"삼진아웃!"


바우어는 쓰리런 홈런을 어틀리에게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잘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체이스 어틀리에게 허용한 3점 짜리 홈런은 그의 입장에서는 아주 뼈 아픈 실점이 될 것 이었다.


"점수는 3대1 으로 다저스가 2점을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4회말 인디언스의 공격이 시작 되었습니다."


4회 말 인디언스의 공격은 4번 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 부터 시작이 된다. LA 다저스의 마운드에는 아직 까지 박 진웅이 서 있었다.


'으으...설마 거기서 홈런을 허용 할 줄이야.'


브룩스 로빈 코치는 잘 던지고 있던 트레버 바우어가 홈런 한 방에 무너진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4회가 시작하기 전 까지 뛰어난 피칭을 선 보이던 트레버 바우어는 결국, 4회를 넘지 못하고 무너져 버렸다.


따악!


"3구 타격!"


무시무시한 기세로 날아가던 엔카나시온의 타구는 라인드라이브로 프로그레시브 필드의 우측 담장을 직격했다.


"2루, 2루..까지는 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너무나 빠른 타구에 2루까지 가는 것은 무리였고 그는 1루에 멈춰 서게 되었다.


"엔카나시온의 안타, 선두 타자가 출루합니다!"


"다음 타자가 5번 호세 라미레즈 라는것을 생각 했을 때 이번 이닝은 인디언스 에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쉬어갈 타순이 없는 인디언스 였지만 그 중에서도 중심 타선은 그 어느 팀보다 강력했다. 물론 아직 4회밖에 되지 않았지만 알렉스 우드가 등판 할 수도 있는 5회가 되기전에 동점, 혹은 역전을 만들어 놔야 경기 운영이 한층 수월해질 수 있었다.


'막을 수 있을까...'


박 진웅은 뛰어난 투수다. 그러나 에이스 급의 투수는 아니었다. 오스틴 반스가 지금 상황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볼 배합이 아닌 그의 공 이었다. 아무리 리드가 좋아도 그 곳으로 제구를 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었으며, 공의 움직임이 적으면 타자에게 공략 당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웠다. 오스틴 반스는 이 상황에서 도박을 걸 기로 했다.


'지금 까지는 얼추 맞춰잡는 피칭으로 버텨왔지만 더 이상은 힘들어...이제 부터는 그를 믿는 수밖에 없어.'


호세 라미레즈가 타석에 들어서자 마운드에는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지금이 승부처다.'


호세 라미레즈는 지금의 이 상황이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상황이 될 것 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이대로 경기가 후반을 가게 된다면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 , 바에즈 , 켄리 잰슨을 필두로 한 투수 진을 등판 시킬 가능성이 높았고. 그렇게 되면 1경기 때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다. 그렇게 되면 인디언스는 1승 2패로 시리즈 스코어가 뒤쳐지는 가운데 다저 스타디움으로 향해야만 했다.


슈우우욱!


박진웅의 1구가 포수 미트를 향해서 던져 졌으며, 호세 라미레즈의 배트가 힘 차게 돌아갔다.


'엥?'


"스트라이크!"


"어어!!"


1구 가 스트라이크가 되었지만 그것이 문제가 아닌것같다. 호세 라미레즈의 배트가 이미, 그의 손을 떠나서 관중 석으로 향하고 있었다.


"호세 라미레즈의 배트가 날아갔습니다. 배트는 관중석에 떨어집니다."


"한 어린 팬이 배트를 주웠군요."


덕 아웃에서 배트를 새로 가지고 나온 호세 라미레즈는 머쓱한 표정으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에이..너무 힘을 줘 버렸네.'


그는 자신의 새 배트를 고쳐 잡고는 투수의 공을 기다렸다.


따악!


'젠장! X 됬다!'


유격수 쪽으로 굴러가는 타구를 바라보던 호세 라미레즈는 인상을 찡그렸다.


"유격수가 2루에 토스, 1루 까지 아웃 됩니다!"


"병살타를 기록하는 호세 라미레즈!"


20대에 비해서 현저하게 구속이 저하 된 박진웅이 메이저리그 에서 살아 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땅볼 유도였다. 그의 뛰어난 땅볼 유도 능력은 이런 상황 일수록 더욱 빛을 발휘했다.


"아...."


이번 타석의 중요성을 아주 잘 알고 있었던 호세 라미레즈는 자신이 1루에서 아웃 되는 순간 눈을 질끈 감았다.


"짝짝짝!!"


다저스의 덕 아웃에서는 박진웅 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었다.


'위기를 잘 넘겼어 진웅!'


이 순간 로버츠감독은 박진웅을 트레이드 해온 것이 정말로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비록 디트로이트 에게 유망주를 몇 명 내어주어야만 했지만 월드 시리즈 우승을 위해서 라면 그 정도의 출혈 쯤은 크게 상관없었다.


따악!


제이 브루스의 타구는 땅볼이 되었고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이 종료되었다.


"득점에 실패하는 인디언스, 경기는 5회 초로 갑니다."


그 뒤로 시간이 지나 경기는 7회 말이 되었다. 원래 1대3 이었던 스코어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솔로 홈런과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로 인해서 4대2가 되었고, 다저스가 2점차이로 인디언스 에게 리드하고 있었다. 현재 다저스의 마운드에 자리하고 있는 투수는 알렉스 우드로 5회 초 부터 박진웅의 뒤를 이어서 올라오게 된 그는 현재까지 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회 까지가 그의 책임 이닝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7회 말 인디언스의 선두 타자는 카를로스 산타나 선수입니다."


전 이닝에서 알렉스 우드 에게 홈런을 뽑아낸 카를로스 산타나의 타석이 되었다. 전 이닝인 6회 초 에서 2,3루의 위기를 빠져나온 알렉스 우드였기 때문에 선두 타자인 카를로스 산타나와의 승부가 매우 중요했다.


휘이잉 ~


"스트라이크!"


'또..초구 스윙이군.'


카를로스 산타나가 전 이닝에서 우드 에게 홈런을 만들어 낸 것은 1구 였으며 그 공은 바로 싱커였다.


뻑!


"볼!"


저 너클 너클 커브가 알렉스 우드라는 선수를 리그 수준급의 선발 투수로 만들어준 구종

이었다. 알렉스 우드의 2024년 성적은 15승 6패 2.91이며 172이닝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는데 그는 원래 다저스에 지명 된 선수가 아닌 애틀란타의 신성 유망주 였다. 그는 데뷔 후 애틀란타 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브레이브스의 단장 존 하트의 뻘

짓으로 인해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다. 그 뒤로 알렉스 우드는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하고 있었고, 애틀란타의 팬들은 자선 사업이라도 하냐면서 뒷 목을 잡고 있었다.


뻑!


"삼진 아웃!"


'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휘어지는 알렉스 우드의 너클 커브에 전혀 반응하지 못한 카를로스 산타나는 루킹 삼진으로 아웃 되었다.


'저 녀석 투구 폼이 장난 아니군, 타이밍을 맞추기가 꽤나..힘들겠어.'


오늘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로베르트 페레즈는 원래 월드 시리즈 명단에 들어 가 있었으나 담 증세로 지금 까지 출전을 하지 못 하고 있었다.


따악!


"파울!"


알렉스 우드의 95마일 공이 복판으로 향했으나 로베르트 페레즈의 배트에 빚맞고 말았다.


'이건..놓쳤다.'


방금의 공은 엄연한 실투였다. 그러나 공이 배트 윗부분에 맞으면서 뒤로 넘어가는 파울이 되고 말았다.


따악!


"타구는 우익수 정면이됩니다."


"세번째 타석에서도 아웃되는 로베르트 페레즈."


포스트시즌 내내 선발 출장을 했던 얀 고메스의 체력 안배를 위해서 로베르트 페레즈를 기용했지만 그 결과는 좋다고 볼 수 없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베이스볼 게이머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100화 공지 +3 17.12.14 1,265 0 -
137 베이스볼 게이머즈 137 +2 18.02.05 1,988 14 5쪽
136 베이스볼 게이머즈 136화 +1 18.02.02 909 9 10쪽
135 베이스볼 게이머즈 135화 +1 18.02.01 799 7 9쪽
134 베이스볼 게이머즈 134화 +1 18.01.31 801 7 12쪽
133 베이스볼 게이머즈 133화 18.01.30 773 8 10쪽
132 베이스볼 게이머즈 132화 18.01.29 978 7 12쪽
131 베이스볼 게이머즈 131화 18.01.26 787 9 10쪽
130 베이스볼 게이머즈 130화 18.01.25 757 7 10쪽
129 베이스볼 게이머즈 129화 18.01.24 692 7 11쪽
128 베이스볼 게이머즈 128화 18.01.23 1,244 7 9쪽
127 베이스볼 게이머즈 127화 18.01.22 958 9 12쪽
» 베이스볼 게이머즈 126화 18.01.19 793 9 10쪽
125 베이스볼 게이머즈 125화 18.01.18 1,148 9 13쪽
124 베이스볼 게이머즈 124화 18.01.17 765 11 10쪽
123 베이스볼 게이머즈 123화 18.01.16 763 11 10쪽
122 베이스볼 게이머즈 122화 18.01.15 797 9 14쪽
121 베이스볼 게이머즈 121화 18.01.12 822 12 11쪽
120 베이스볼 게이머즈 120화 18.01.11 826 11 12쪽
119 베이스볼 게이머즈 119화 18.01.10 839 10 13쪽
118 베이스볼 게이머즈 118화 18.01.09 824 11 14쪽
117 베이스볼 게이머즈 117화 18.01.08 774 11 12쪽
116 베이스볼 게이머즈 116화 18.01.05 841 10 10쪽
115 베이스볼 게이머즈 115화 +2 18.01.04 836 11 13쪽
114 베이스볼 게이머즈 114화 +4 18.01.03 826 9 12쪽
113 베이스볼 게이머즈 113화 18.01.02 918 10 11쪽
112 베이스볼 게이머즈 112화 +2 18.01.01 971 9 13쪽
111 베이스볼 게이머즈111화 17.12.29 897 11 12쪽
110 베이스볼 게이머즈110화 17.12.28 882 11 12쪽
109 베이스볼 게이머즈 109화 17.12.27 1,301 13 13쪽
108 베이스볼 게이머즈 108화 17.12.26 894 11 14쪽
107 베이스볼 게이머즈 107화 17.12.25 974 11 9쪽
106 베이스볼 게이머즈 106화 +2 17.12.22 941 10 10쪽
105 베이스볼 게이머즈 105화 17.12.21 920 10 13쪽
104 베이스볼 게이머즈 104화 17.12.20 963 12 11쪽
103 베이스볼 게이머즈103화 17.12.19 919 10 12쪽
102 베이스볼 게이머즈102화 17.12.18 973 10 12쪽
101 베이스볼 게이머즈 101화 17.12.15 928 10 12쪽
100 베이스볼 게이머즈 100화 17.12.14 1,023 10 13쪽
99 베이스볼 게이머즈 99화 17.12.13 942 10 14쪽
98 베이스볼 게이머즈 98화 17.12.12 919 8 12쪽
97 베이스볼 게이머즈97화 +1 17.12.11 931 8 12쪽
96 베이스볼 게이머즈96화 17.12.08 915 10 10쪽
95 베이스볼 게이머즈95화 17.12.07 923 9 13쪽
94 베이스볼 게이머즈 94화 17.12.06 933 9 11쪽
93 베이스볼 게이머즈 93화 17.12.05 950 9 12쪽
92 베이스볼 게이머즈92화 +1 17.12.04 990 9 13쪽
91 베이스볼 게이머즈 91화 17.12.01 1,177 9 12쪽
90 베이스볼 게이머즈 90화 17.11.30 1,151 9 17쪽
89 베이스볼 게이머즈 89화 +3 17.11.29 1,231 9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