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게이머즈 105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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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라?"
"네, 매리너스는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3위를 기록 중이네요?"
애슬래틱스는 인디언스와의 3연전 이후 연패를 거듭하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와일드카드가 가장 유력한 팀은 양키스와 미네소타 , 이 두 팀이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현재 0.532의 승률로 미네소타 0.562와 양키스 0.565와는 상당한 차이었지만 아직, 희망을 버리기에는 이른 상황이었다.
시애틀 매리너스 라고 한다면 가장 떠오르는 현역 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 부동의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 이다.
보통 '킹 펠릭스' 라고불리며 12 시즌 동안 매리너스 에서 활약하며 150승과 2000 탈삼진 , 2000 이닝을 현재 기록 중이었다.
그의 명예의 전당 여부는 아직 까지 불투명했지만. 그의 등 번호 34번이 영구결번이 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영구결번은 4명으로, 전구단 영구결번으로 정해져 있는 재키 로빈슨 , 진정한 홈런왕 켄그리피 주니어 , 매리너스의 전성기를 이끌던 애드가 마르티네즈 , 매리너스 역사상 최고의 리드오프 스즈키 이치로...이렇게 4명의 선수가 현역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중 투수가 한명도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매리너스의 레전드가 될 것은 사실상 확정적으로 보인다.
다음은 매리너스의 전력이다.
2023년의 매리너스는 5할도 넘지 못하는 승률으로 지구 4위를 기록했고 올해는 5할이 넘는 승률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매리너스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타선이다.
마이애미 에서 디 고든을 영입했고 2번 타자에도 세구라를 배치하면서 리그 정상급의 테이블 세터진을 갖추게되었고, 3번 크루즈 4번 카노 5번 카일 시거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도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렇다고..하위 타선이 약하다? 그것도 전혀 아니었다.
외야 유망주 반가멜과 오클랜드 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라이언 힐리가 6 , 7 번에 배치되어 있고 2할 중반대의 타율과 20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포수 마이크 주니노가 8번 타순을 맡으면서 매리너스의 타선은 그야말로 쉬어갈 곳이 없는 강력한 타순이 되어버렸다.
그러나..매리너스의 선발진도 아메리칸 리그의 타고투저를 피해갈 수는 없었고. 에르난데스 12승7패 2.89와 팩스톤 10승 5패 3.21을 제외한3 , 4 , 5 선발의 성적은 7승 24패 6.20으로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매리너스의 순위는 지구 2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준수한 불펜진 덕분이었다.
강력한 타선과 1 , 2 선발 원투펀치, 준수한 불펜 진으로 매리너스는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 도전하고 있었다.
"선배! 40 - 40 진짜 달성하는거 아니에요?"
류운이 나의 기록을 가리키며 말했다.
"헤이 Woo! 40 ㅡ 40 이라니!! 엄청나군."
40홈런&40 도루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4명만이 성공한 기록으로 호세 칸세코 , 배리 본즈 , 알폰소 소리아노 , 알렉스 로드리게스 가 있으며 이중 소리아노를 제외한 세 선수는 약물복용 전력이 있었다.
"40 ㅡ 40을 달성하면 좋은게 뭘까?"
"예....?"
"Woo! 무슨소리야 엄청난 기록이라고."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나는 개인기록 보다는 팀 기록을 우선으로 하고싶어."
"Woo...."
"선배..."
'빨리 월드시리즈에 진출해서 리카를 만나고 싶어!'
그거였냐!!!!!
곧 시애틀 매리너스의 선수단이 프로그레시브 필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음?"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매리너스의 선수들이 무시무시한 기세를 풍기며 프로 그레시브 필드에 등장했다.
"으으...."
"으으....."
인디언스의 선수들은 당황한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가자!!!"
"오!!오!!"
"우리들의 힘을 보여주는 거다!!"
"오오오오!!!!"
그들의 몸에서는 하나같이 붉은 오라가 피어오르고 있었으며, 하나같이 무시무시한 기세를 표출하고 있었다.
"뭐, 뭐야..왜저래?"
"누, 눈이 이상해!"
우리들은 땀을삐질삐질 흘리며 그들을 바라보았다.
"서, 선배..저게뭐죠?"
"그, 글쎼?"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능력치를 살펴보았다.
넬슨 크루즈 (38) 파워(136)+70 컨텍(128)+70주루(108)+40 수비(110)+40 멘탈(134)+40 (컨디션 ㅡ 보통 ) ( 크루즈 미사일 ㅡ 컨텍&파워 + 30 ) ( 넬리 ㅡ 모든능력치 + 10 )
로빈슨 카노 (36) 파워(126)+50 컨텍(124)+70 주루(118)+30 수비(127)+50 멘탈(134)+10 (컨디션 ㅡ 좋음 ) ( 배드볼 히터 ㅡ 컨텍 + 40 , 멘탈 - 20 ) ( 금광불괴 ㅡ 수비&파워 + 20 )
카일 시거 (31) 파워(134)+50 컨텍(112)+30주루(108)+50 수비(124)+70 멘탈(134)+30 (컨디션 ㅡ 보통 ) ( 하이 점프 ㅡ 주루&수비 + 20 ) ( 금강불괴 ㅡ 수비&파워 + 20 )
잔 세구라 (28) 파워(112)+50 컨텍(138)+60주루(108)+50 수비(127)+30 멘탈(104)+30 (컨디션 ㅡ 보통 ) ( 컨텍터 ㅡ 컨텍 +30 ) ( 호타준족 ㅡ 주루&파워 + 20 )
펠릭스 에르난데스 (32) 제구(132)+60 구위(138)+70 체력(148)+70 변화(137)+60 멘탈(134)+30 (컨디션 ㅡ 보통 ) ( 킹 펠릭스 ㅡ 체력&구위 + 40 ) ( K! ㅡ 제구&변화 + 30 )
에드윈 디아즈 (24) 제구(116)+60 구위(148)+90 체력(117)+30 변화(137)+30 멘탈(134)+30 (컨디션 ㅡ 보통 ) ( 강속구 ㅡ 구위 + 30 ) ( 부동의 마무리 ㅡ 구위&제구 + 30 )
'뭐야이게?'
무슨 일인지..매리너스의 모든 선수들에게는 + 30이라는 능력치가 추가되어 있었다...
"...다른것도."
마이크 주니노 (28) 파워(116)+70 컨텍(108)+30 주루(98)+30 수비(121)+50 멘탈(119)+30 (컨디션 ㅡ 나쁨 ) ( 공수겸장 ㅡ 파워&수비 + 20 ) ( 갭파워 ㅡ 파워 + 20 )
디 고든(30) 파워(104)+30 컨텍(128)+90 주루(148)+60 수비(124)+30 멘탈(96)+0 (컨디션 ㅡ 최고 ) ( 플래시 ㅡ 컨텍&주루 + 30 ) ( 약쟁이 ㅡ 멘탈 - 30 , 컨텍 + 30 )
'뭐야대체?'
한참동안 선수들을 살펴보던 나는..마침내 그 원흉을 찾게되었다.
스티븐슨 주니어(21) 제구(127)+60 구위(128)+60 체력(126)+60 변화131)+60 멘탈(124)+60 (컨디션 ㅡ 보통 ) ( 슬로우 스타터 ㅡ 전반기의 모든능력치 - 20 , 후반기 모든능력치 + 30 ) ( 뒷심 ㅡ 시즌 개막후3/2 동안 자신을 포함한 팀의 모든 능력치 - 10 , 시즌종료 3/1 동안 자신을 포함한 팀의 모든 능력치 + 30 )
"...이 녀석이 원흉이었군."
스티븐슨 주니어의 능력치는..그야말로 뒷심 그자체였다.
그, 그럼..이제 스티븐슨 주니어는 시즌이 종료될때 까지 총 + 300 의 능력치를 얻게 되는건가?
그와 마찬가지로 팀의 모든 선수들은 + 150이라는 능력치를 얻게된다.
아마도..3/1이라고 했으니까 포스트 시즌에는 통하지 않는 능력치 같았다.
스티븐슨 주니어는 드래프트 4라운드 6번으로 시애틀 매리너스로 입단한 유망주이다.
그는 대학 리그를 거쳐 프로에 입단했으며,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게 되었다.
그는 올해 7월 27일에 콜업 되었으며..그의 현재 성적은 2승 0패 0.81 7홀드 3세이브로 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대형 유망주였다.
각 매체에서는 그를 역대급의 재능을 지닌 투수라고 평가했으며 이미 리그 최정상급의 투수라는 평가를 내리고있었다.
그러나...능력의 진실을 모르고 있는 매리너스의 팬들은 설레발을 치고 있었다.
"매리너스는 6연승을 달리며 와일드 카드 레이스의 다크 호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예, 6연승 기간동안 모두 압승을 거두었죠."
"하지만..이번많큼은 상대가 좀 다르죠?"
"예, 그들의 상대는 바로 리그1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입니다."
매리너스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지만 인디언스의 선수들은 자신만만했다.
'이, 이건...'
단 한 사람 빼고 말이다.
"크, 큰일이야!"
결국..경기가 시작 되었다.
"경기 시작했습니다. 매리너스와 인디언스의 1차전 경기입니다!"
"최근 매리너스의 기세가 상당하죠."
"예, 6연승 기간동안 6경기 연속 10득점을 올리면서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회초 인디언스의 투수는 조시톰린 선수입니다."
매리너스의 타석에는 1번 타자로 들어선 잔 세구라가 무시무시한 기세를 표출하며 투수를 노려보고 있었다.
'뭐지?'
얀 고메스는 의아한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따악!
잔 세구라는 초구를 타격했고 타구는 좌중간으로 향했다.
"잔 세구라! 2루..2루를 넘어서 3루까지 향합니다."
잔 세구라는 무시무시한 스피드를 뽐내며 3루에 안착했다.
"선두타자 3루타 이후, 2번 디 고든 선수입니다."
디 고든도 마찬가지로 초구를 타격했고 그 공은 2루 땅볼이되었다.
"세이프!"
그사이 주자는 홈으로 들어왔고 디 고든은 1루에서 세이프가 되었다.
"뭐야?"
조시 톰린은 말도 안된다는 표정으로 디 고든을 바라보았다.
"주자 1루 상황 3번 카노 선수입니다."
"방금 디 고든의 스피드를 보셨습니까?"
"그야말로..빛의 속도였죠."
디 고든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2루! 세이프."
디 고든은 여세를 몰아 3루 도루까지 시도를 했다.
"3루! 세이프."
얀 고메즈는 말도 안된다는 표정으로 디 고든을 바라보았다.
"로빈슨 카노, 2구 타격했습니다 담장이 나타났어요! 곧이어 넘습니다!"
그는 디 고든 에게 왜 도루를 하냐는 듯이 중앙 담장을 넘겨버렸다.
"날아갑니다! 크루즈 미사일이 담장을 향해..넘었습니다!"
조시 톰린은 1회 4실점하며 허탈한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인디언스의 투수교체 입니다. 두번쨰 투수 코디 앤더슨 투수입니다."
인디언스의 두번째 투수, 코디 앤더슨이 마운드로 향했다.
"카일 시거! 좌중간을 넘어가는 2루타!"
"반 가멜의 타구! 담장을 넘습니다."
"라이언 힐리의 3루타!"
매리너스의 타선은..인디언스의 마운드를 쉴새없이 두드렸으며 매리너스는 1회초 9점이라는 점수를 뽑아 내었다.
"1회 말 매리너스의 선발 투수는 마이크 리크 선수입니다."
매리너스의 선발 마이크 리크는 올해 7승 8패 4.87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무, 무슨."
시애틀 매리너스의 배터리는 무시무시한 기세를 표출하며 브랜틀리를 노려보고 있었다.
따악!
브랜틀리의 공은 3루 쪽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좋아! 이대로라면 1루..?'
카일 시거의 송구는 엄청난 스피드로 1루에 뿌려졌다.
"아웃!"
". . . . ?"
브랜틀리는 멍하니 카일시거를 바라보았다.
그가 알고 있는 카일시거는 저 정도의 수비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전혀 아니었다.
카일시거의 송구 능력은 매우 좋은편 이었지만 수비 범위가 매우 좁았기 때문이었다.
"저, 저게 카일 시거라고?"
브랜틀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갑내기 3루수 카일 시거라고는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다.
"2번 타자 Woo!"
"후..."
나의 추가 능력치는 ( + 12 )
투수, 마이크 리크는 모르겠지만 괴물 같은 매리너스의 야수 진을 뚫을 수 있을지는..잘 모르겠다.
"Woo의 타구! 라이언 힐리가 낛아챕니다."
". . . ."
우정찬의 라인드라이브 성 빠른 타구는 라이언 힐리를 넘지못했다.
"스윙 삼진아웃!"
린도어 까지 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종료되었다.
"...매리너스가 저렇게 수비가 좋은팀이었나?"
스티버슨 코치는 얼굴을 찡그린 채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7회 말 양 팀의 스코어는 16 : 2 입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질주는 멈추지 않습니다."
"정말 화끈하게 몰아 치는군요."
7회 이닝의 선두 타자로 나온 우정찬은 크게 심호흡을 하곤 상대 투수를 바라보았다.
'뭐야! 이 녀석이 스티븐슨 이잖아?'
스티븐슨은 196cm의 백인 투수이자 사실상 매리너스의 1등 공신 이었다.
뻐억!
"...."
무언가 휘잉! 하고 지나..가버렸다.
"삼진 아웃!"
"...."
나는 결국 스윙삼진 아웃으로 물러나게 되었다.
"허...."
9회가 종료 되었을 시점 양팀감독의 표정은 정 반대였다.
매리너스의 서비스 감독은 실실 웃고 있었고, 인디언스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한손으로 이마를 짚고 있었다.
"스코어는 22 : 3으로.. 22는 매리너스 입니다."
올 시즌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하고 있던 인디언스는 시애틀 매리너스 에게 그야말로 탈탈 털려버렸다.
"매리너스가..이렇게 강팀이었나?"
"...모르겠어."
인디언스의 팬들은 몹시 당황한 표정으로 전광판을 바라보았다.
'에구...이럴줄 알았다.'
내막을 알고 있는 한 선수는 짤막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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