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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who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히어로즈(Heroes)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일반소설

완결

라끌리에
작품등록일 :
2015.01.04 23:44
최근연재일 :
2015.01.27 20:07
연재수 :
52 회
조회수 :
33,385
추천수 :
229
글자수 :
348,419

작성
15.01.27 20:07
조회
504
추천
2
글자
5쪽

히어로즈(Heroes) 후기

DUMMY

후기가 좀 (재미없고) 깁니다. 읽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한국 판타지 소설하면 떠오르는 말들이 있습니다. 더 빨리, 더 과격하게, 그리고 더 익숙하게.


그런 점에서 따져보자면 이번 소설은 졸작으로 묻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작이지만, 실제로도 그럴 거라고 각오하고 쓴 글입니다. 흔한 회귀 환생물도 아니기에... 현대판타지 치곤 대중성은 많이 못 살리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첫작은 무조건 남부끄럽지 않게!를 신조로 하다 보니 이것저것 너무 경박한 장면들을 많이 제외시킨 것 같네요.


그 핑계로 가독성과 재미를 변명하겠다는 말은 아닙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 빌런편은 히어로편보다 손이 훨씬 더 많이 갔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정말 재미가 없습니다... 필자인 제가 보기에도 그래요. 일단 주인공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약해빠졌습니다. 게다가 세계관 설정 같은 것도 스토리를 부각시키려고 최소한으로 줄였습니다. 그 정도면 장르소설계에선 말 다 한 거죠. 그래서 나름 인물별로 특징 있게 쓰려고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결과는 뭐, 보시다시피 이렇네요. 조회수 면목 없습니다. 분발 하겠습니다;;


고1때부터 였었나, 아마 그때쯤일 겁니다. 『히어로즈』를 처음으로 구상하고 써봤을 때가. 고2때 시나리오를 대강 완성했고 틈만 나면 (판타지를 싫어하시는!) 부모님 몰래 본편을 몇 줄씩 쓰곤 했었죠. 쓰는 것 자체는 노력과 시간이 그리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퇴고. 퇴고를 하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들 줄은 몰랐습니다... 아마 2년 반 동안 주구장창 퇴고에 몰두했던 것 같습니다. 세계관과 설정은 그대로 두되, 대사를 갈아엎고, 등장인물을 갈아엎고, 스토리를 갈아엎고...


몇 십번의 퇴고가 끝난 뒤에는 이미 빌런편은 다른 작품이 되어 있었습니다... 정신차려보니 소년, 소녀물 로맨스 현대판타지는 온데간데없고 재미없고 딱딱한 국문학이 되어 있더군요;; 그렇다고 필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고2때까진 정말 신나게 썼는데 고3 수능 끝나고 수시 다 보고 다시 쓰려니까... 뭐랄까... 논술 필체에 익숙해진 제 자신을 보게 되더라고요. 딱딱하고, 재미없고, 용건만 간단히 말하는 문체들. 필자인 제가 봐도 티 엄청 납니다.


그래서 국문학들을 미친 듯이 팠습니다. 판타지 소설을 쓰겠다면서 수능 기출 작품들을 전집을 사서 하나하나 다 분석했습니다. 목표는 오로지 하나. 필력. 필력 하나에 그렇게 매달렸습니다. 교실에서 남들 영화보고 놀 때 전 교실 구석탱이에 앉아서 소설 파고 삽질만 해댔습니다. 마음에 드는 묘사가 있으면 응용해보고, 종결 어미를 분석하고, 표현 기법을 분석했습니다. 정작 결과물은 그리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나름대로 도움이 많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써놓고 나니 변명만 하는 것 같네요. 이번 빌런편은 다시 봐도 정말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히어로편에서 이어진 코믹한 악당물을 기대하신 독자 분들껜 정말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다들 히어로편 프롤로그만 읽으셨군요...(조회수 괴리감...) 멘탈 건강 해쳐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뒤로 가기 안 누르고 완결까지 함께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다음 작품의 세분야는 아마도 정통+차원이동? 퓨전 정령판타지 정도로 될 듯싶네요. 다음 작품에는 정말 재미있는 소재로 찾아뵙겠습니다.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신 독자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소설의 내용에 관한 질문들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clearsoul05@네이버로 메일 보내주시면 답장 해드리겠습니다. 그 외의 질문들도 받습니다. 문피아는 당분간 잘 들어오지 못할 것 같네요. 서평이나 비평, 매우매우 환영입니다!


p.s. 퇴고 도와준 가네기 고맙다! 이제 우편테러 안 시킬게...


p.s.2 꾸준히 댓글 달아주신 [하늘이좋다]님 감사합니다^^ 그 외 댓글 달아주신 분+선호작 해주신 분 모두 감사드려요~


작가의말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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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Heroes)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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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로즈(Heroes) 후기 15.01.27 505 2 5쪽
51 E. 닫는 이야기(새벽에 임하는 자) +2 15.01.26 685 1 14쪽
50 11. 데탕트-(2) +2 15.01.25 692 1 19쪽
49 11. 데탕트-(1) 15.01.25 682 1 16쪽
48 10. 일탈-(4) +3 15.01.24 585 1 26쪽
47 10. 일탈-(3) 15.01.24 661 1 20쪽
46 10. 일탈-(2) 15.01.24 479 1 18쪽
45 10. 일탈-(1) 15.01.24 552 1 16쪽
44 9. 그 악당-(3) +2 15.01.23 564 1 25쪽
43 9. 그 악당-(2) 15.01.23 433 2 15쪽
42 9. 그 악당-(1) 15.01.23 444 1 20쪽
41 8. 엄동-(4) +2 15.01.22 615 1 27쪽
40 8. 엄동-(3) 15.01.22 628 1 19쪽
39 8. 엄동-(2) +1 15.01.22 421 1 20쪽
38 8. 엄동-(1) +1 15.01.22 448 1 11쪽
37 7. 돌아온 작살-(2) 15.01.21 514 1 9쪽
36 7. 돌아온 작살-(1) +2 15.01.21 365 1 17쪽
35 6. 산(酸)-(2) +4 15.01.20 590 3 12쪽
34 6. 산(酸)-(1) 15.01.20 622 2 21쪽
33 5. 현자의 망언-(2) 15.01.19 585 3 16쪽
32 5. 현자의 망언-(1) 15.01.19 698 3 15쪽
31 4. 위대한 군주는-(2) +2 15.01.18 463 3 11쪽
30 4. 위대한 군주는-(1) 15.01.18 414 2 16쪽
29 3. 교수라는 직책-(2) +2 15.01.17 724 3 31쪽
28 3. 교수라는 직책-(1) 15.01.17 463 3 20쪽
27 2. 도둑과 양아버지-(4) 15.01.16 427 3 14쪽
26 2. 도둑과 양아버지-(3) 15.01.16 378 3 15쪽
25 2. 도둑과 양아버지-(2) 15.01.16 364 3 21쪽
24 2. 도둑과 양아버지-(1) 15.01.16 585 3 14쪽
23 1. 귀공자 15.01.15 453 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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