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새글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3 20:57
연재수 :
488 회
조회수 :
51,911
추천수 :
1,881
글자수 :
1,716,418

작성
23.07.05 22:50
조회
115
추천
5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검은 언덕 요새 쪽에 여자들이 있다고 하니 일이 마무리 된다면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꺼야. 기대하도록 해.”

태어나서 26번째 봄을 지나친 토마스는 지금 한창 여자의 즐거움에 미쳐 있을 시기이기도 했다. 다만 지금 자신을 찾아오고 있는 사람들이 여자 타령을 하는 이유가 피터도 비슷한 감정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임을 모르지는 않았다.

“그나저나 나리, 좀 외람되지만 이제까지 몇 명의 여자를 만나 보셨는지요? 오직 마님 뿐이셨다는 말씀은 믿지 않고 싶습니다.”

“앞으로 몇 명 더 추가되기는 하겠지. 하지만 지금은 오직 테사 밖에 경험이 없어.”

“그렇다면 나중에 어떻게 하면 여자를 즐겁게 하는지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여자가 모두 똑같지는 않습니다. 나리. 즐겁게 해주는 방법도 모두 다르다는 것을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나리.”

“도움이 필요하면 가장 먼저 알리겠어. 토미.”

토마스는 키득거리면서 감사를 표한 후 물러났고 피터는 씁쓸했지만 자신도 이렇게만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떻게 해서든 지금 이루고 있는 백작 작위를 유지하며 인버란 평야 지대를 자신의 힘으로 삼아야 한다.

‘세상 사람들 모두 나를 끌어내려 요란하게 부서지는 소리를 내며 박살나는 것을 좋아하겠지. 그것이 세상의 이치니 말이야.’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피터는 확실한 자신의 힘을 가져야 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한가지 의구심이 들었다. 로버트 프리스터는 피터가 자신의 형인 찰스를 죽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찰스의 사망이 바로 로버트의 계략에 의한 것은 4년 전 울스티 도시 전투 이후 서로 마주했을 때 직접 밝힌 것이다. 그렇지만 세상 사람들은 아무도 그 사실을 믿지 않을 것이고 피터를 비난하고 죽이려 들 것이다.

찰스는 잭슨빌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서 산채로 기둥이 묶어 두고 과녁삼아 활로 쏴대고 있던 녀석이다. 피터는 자신의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찰스와 싸웠고 그 과정에서 죽여 버렸다.

피터와 찰스가 직접 얼굴을 마주한 것은 잠깐이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 죽음을 몹시 애석하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찰스가 결코 훌륭한 인품을 가진 성인군자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다들 그런 모습을 애써 거부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죽음보다 더 두려운 것은 진실이 알려지는 것일지도 모르겠군.’

이런저런 마음이 가득했지만 피터는 모두 바닥에 내려놓고 병사들을 둘러 본 후 자신도 잠을 청할 곳을 찾기 위해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중간에 별다른 문제없이 행군을 계속한 피터의 군대는 우기가 끝난 후 찾아온 무더위속에서 드디어 목적했던 검은 언덕 요새에 도착했다. 명칭은 검은 언덕 요새인데 주변은 목재 성벽으로 보호되는 제법 규모가 있는 마을을 감싸고 있었다.

목책 성벽 그 주변은 성벽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주택들이 곳곳에 널려 있는 경작지와 목초지로 이뤄져 있었다. 눈을 감고 상상하면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요새 성곽으로 볼 수 있었다.

마을의 목재 성벽은 어떻게든 돌파할 수 있지만 문제는 검은 언덕 요새 그 자체였다. 사방이 오르기 힘든 경사진 단단한 바위와 돌무더기가 가득한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방어에 불리한 쪽은 일부러 파낸 흔적이 있었다.

주변에 물이 없는 해자도 있으며 출입은 오직 정문의 도개교(跳開橋, Drawbridge)를 통해서만 가능했다. 요새 성벽 자체는 단단한 건축 자재로 사용되는 사암(沙岩·砂岩, sandstone)로 이뤄져 있으며 창틀 같은 정교한 부분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있는 곳이다.

병사들이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대기하는 동안 피터는 토마스를 비롯해서 호위병 다섯과 함께 충분히 적의 진형을 살펴보는 것을 마쳤다. 자신의 사람들에게 돌아온 피터는 모두에게 한마디를 했다.

“본래 저 요새의 주인이 누구의 것인지 모르겠군. 굳이 알 필요도 없고 말이야. 지금은 필립 브라임보의 것이니 말이지.”

“요새를 함락시킬 수 있겠는지요?”

“어디 취약점이 있는지 찾아내셨습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포위하고 보급품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굶기는 것이지만 분명 오래 버틸 식량을 준비해 뒀을 것이야.”

포로들을 통해 알아낸 것으로 검은 언덕 요새에 최소한 1년은 충분하게 버틸 수 있는 식량과 기름이 있다고 했다. 주변 지역이 건재했거나 피터의 지배권이 확실하다면 얼마든지 서로 물자를 낭비하며 포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지.’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둘러 이 전쟁을 끝내는 것이다. 필립 브라임보 뿐만이 아니라 사무엘 사임머도 웅크리며 세상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조급한 것은 쪽은 누가봐도 분명히 피터였다.

거듭 말하면 지금 상황에서 가장 최선은 신속하게 검은 언덕 요새를 함락시키는 일이다. 부속한 마을은 당장이라도 함락이 가능하지만 문제는 요새 그 자체였다. 필립이 찾아와서는 요새 전체를 감싸는 목책을 쌓고 30일 정도 포위할 것을 권했다.

“생각보다 요새 자체가 간단하게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저런 규모의 요새에 5백 명 이상의 병력과 1천 이상의 마을 사람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짐작이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피곤하네요. 비가 그치고 나니...무덥고...일은 참...;;


Next-27


●‘럴수럴수’님...오늘 저 작가넘은 여름 감기에 걸려서...~3~; 온 몸이 으슬으슬하네요...웅...ㅠ.ㅠ; 웅...;; 사무실에서는 에어컨을 좀 쎄게 틀고 외근을 하기 위해 여러 차례 밖을 나갔다 오니 여름 감기에 걸려 버렸네요...~3~;;

퇴근하면서 주사를 한 대 맞고 비몽사몽이네요...ㅠ.ㅠ; 건강 조심하시구요. 저 작가넘은 오늘 일찍 좀 자야겠습니다. 감기에는 많이 먹고 푹 자는 것이 최고니 말이죠...웅...ㅠ.ㅠ;


모든 독자분들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7 117 5 6쪽
1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6 114 5 6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5 116 5 7쪽
1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4 120 5 6쪽
1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3 123 5 6쪽
1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2 121 5 5쪽
1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1 119 5 7쪽
1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30 121 4 5쪽
1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9 120 6 7쪽
1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8 120 6 7쪽
1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7 121 4 7쪽
1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6 125 5 7쪽
1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5 124 4 5쪽
1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4 129 5 10쪽
1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3 125 6 7쪽
1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2 121 6 7쪽
1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1 123 4 7쪽
1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 23.06.20 128 7 8쪽
1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9 119 9 6쪽
1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8 131 5 5쪽
1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7 114 7 7쪽
1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6 136 7 5쪽
1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5 132 5 6쪽
1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4 130 6 6쪽
1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3 129 5 9쪽
1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2 160 5 6쪽
1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1 132 7 7쪽
1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0 137 6 7쪽
10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6.09 131 5 7쪽
9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6.08 131 7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