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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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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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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13,432

작성
23.07.02 19:44
조회
120
추천
5
글자
5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웰싱엄 남쪽에 세 곳에서 병력과 물자, 공병이 포함된 보조병, 조랑말 2백 필, 잡축 6백 마리가 모여들었다. 여기에 물자 운송을 맡은 운송업자의 사람들까지 포함되니 얼마나 시끄러운지 옆 사람과 제대로 대화하기도 힘들 정도였다.

연합 부대 총지휘관은 조금의 반대 없이 피터가 맡게 되었는데 작위가 백작이기도 했고 이제까지 세상에 알려진 전공만 해도 지휘관으로서 마땅했다. 이렇게 피터가 총지휘관이 되었고 출발 전에 서로 명령을 전달하는 신호를 정하는 준비 과정을 점검했다.

무엇이든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거창한 계획이 있지만 늘 그렇듯 전투가 시작되면 모든 것이 엉망이 되는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지휘관의 빠른 판단과 임기응변이 중요했고 부대를 적절하게 통제하기 위해서는 군령신호를 확실하게 정하는 것이 중요했다.

연합 부대의 성격상 서로 신호가 통일되지 않으니 미리 이런 것들을 정했고 인지시켰다. 이런저런 준비가 끝나자 피터는 즉시 길잡이의 안내에 따라 부대를 검은 언덕 요새로 출발시켰다.



피터의 군대와 공병들이 선두에 서고 가장 중요한 가축 무리와 보급 마차가 가운데 위치했으며 후방에 웰싱엄과 타운필드의 부대가 뒤따랐다. 웰싱엄의 총독은 피터를 위해서 군마와 승용마 다섯 필을 빌려 줬다.

자신의 수하들에게 각각 한필씩 말을 빌려 주고 정작 피터 자신은 승마술이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것을 이유로 조랑말에 올랐다. 이동 중에도 피터는 앞서 보낸 정찰병과 사전에 필립 브라임보의 세력을 관찰하기 위해 보낸 첩자들의 보고를 계속해서 듣고 있었다.

처음에 필립 브라임보는 2천 남짓한 병력을 모아서 검은 언덕 요새를 중심으로 농성을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분명히 거점화된 요새에서 가만히 앉아 기다리며 피터의 군대가 행군을 계속하다 피로가 절정에 달함을 노려 반격하려는 것이 틀림없었다.

다만 예상과는 다른 일이 벌어질 수 있으니 계속해서 정찰병을 보내 주변을 살펴보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 덕분에 웰싱엄 남부에서 검은 언덕 요새의 중간 정도 지점에 이르렀을 때 정찰병이 급히 피터 군대의 대열을 향해 달려왔다.

진격로 앞쪽으로 작은 숲이 있으며 그곳에 필립 브라임보의 군대 약 1천에서 1천 5백 정도가 매복하고 있다고 알렸다. 피터가 결정을 내리기 위해 부대를 멈춰 세우니 근처에 있던 헤롤드가 급히 달려왔다.

“백작님! 지금 매복을 무시하고 저 숲을 지나쳐야 합니다. 분명 저 숲에 매복해 있는 녀석들은 백작님의 군대가 공격해 오거나 아니면 여기쯤에서 멈춰서 있는 것을 예상하고 있을 것입니다. 두 가지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해 놓았을 것입니다. 지금 저들을 매복지에서 끌어내 이쪽에서 원하는 장소에서 싸우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아! 그렇군. 해리가 정확하게 내가 해야 할 일을 알려줬다. 필리, 아담. 즉시 전령을 보내라. 현재 방어 상태를 유지하며 계속 행군하게 해라.”

“알겠습니다.”

“잠깐만요!!”

이때 타운필드 도시의 부대 지휘관이 앞으로 나왔다. 지휘관은 자신도 2백 명의 병사들을 지휘하고 있다면서 피터 혼자서 결정을 내리지 말 것을 소리쳤다. 피터는 갑자기 화가나서 크게 소리쳤다.

“그럼 결정하시오.”

“······.”

“으, 필리! 어서 뒤로 명령을 전달해. 이 상태로 계속 전진한다.”

“알겠습니다. 백작님.”

타운필드 지휘관은 무엇인가 소리치고 싶어했지만 다른 말을 하지 못하고 자신의 병사들을 지휘하기 위해 물러났다. 피터의 군대는 천천히 그렇지만 매우 정확하게 본래 정해진 길로 이동을 시작했다.

정찰병이 필립 브라임보의 군대가 매복해 있다는 숲에 이르렀지만 멈추지 않고 움직이니 저들은 몹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피터의 군대가 측면을 노출하며 계속 이동하니 병력을 숲 밖으로 이동시켰다.

투석병과 궁수, 투창병을 중심으로 공격을 퍼부어댔는데 나팔을 부는 소리에 맞춰 일제히 돌과 화살, 투창을 던져댔다. 얼마나 맹렬하게 쏟아지는지 마치 뜨거운 대지를 식히는 오후의 소나기가 요란하게 쏟아지는 것 같았다.

피터의 군사들은 거의 모두가 방패를 들고 있었기 때문에 날아오는 공격을 방어하며 견뎌냈다. 피터도 직접 원형 방패를 들어 올려 자신을 향해 쏟아진 공격을 방어하면서 병사들에게 멈추지 않고 진격할 것을 명했다.

“앞으로 움직여라! 앞으로 움직여! 계속 전진해 나간다. 계속 움직여라!”

“백작님! 웰싱엄 쪽 부대와 보급 부대 사이가 틈이 생겼습니다.”

“뭐야! 어서 빈틈을 메워!!”

“저놈들이 저곳을 노리고 돌진해 옵니다.”



=======================


무덥네요...~3~;;


Next-24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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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6 114 5 6쪽
1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5 115 5 7쪽
1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4 120 5 6쪽
1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3 122 5 6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2 121 5 5쪽
1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1 119 5 7쪽
1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30 120 4 5쪽
1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9 120 6 7쪽
1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8 119 6 7쪽
1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7 120 4 7쪽
1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6 125 5 7쪽
1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5 124 4 5쪽
1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4 129 5 10쪽
1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3 125 6 7쪽
1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2 121 6 7쪽
1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1 123 4 7쪽
1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 23.06.20 128 7 8쪽
1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9 119 9 6쪽
1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8 131 5 5쪽
1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7 114 7 7쪽
1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6 136 7 5쪽
1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5 132 5 6쪽
1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4 130 6 6쪽
1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3 129 5 9쪽
1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2 160 5 6쪽
1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1 132 7 7쪽
1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0 137 6 7쪽
10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6.09 131 5 7쪽
9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6.08 131 7 8쪽
9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6.07 137 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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