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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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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6.2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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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18

작성
23.06.2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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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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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이해해. 모두 브로디의 이웃이고 친척이고, 친구들이니 말이지. 하지만 필립과 사무엘 두 세력이 남아 있게 된다면 그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릴 수 있어.”

“피터는 우드퍼드 일족을 우대하겠지만 저놈들이 이 땅의 주인이 된다면 다시 늪지대로 쫓아내 버리겠지.”

“맞아. 다시 가난한 삶으로 돌아가기는 좀 그렇군. 이곳에 와서도 당장은 가난하고 별 볼일 없이 살고 있지만 말이야.”

브로디 또한 피터만이 우드퍼드 일족의 번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았다. 이때 피터는 브로디가 참전할 뜻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전투에서 승리한 후 보상을 바라고 있음을 깨달았다.

“전투가 끝난 후에 기여한 만큼 전리품을 나눠 받을 꺼야. 브로디를 섭섭하게 하지 않도록 해야지. 특히 가장 중요한 일족들을 이곳으로 이주시켰으니 말이야. 전체 몇 명이나 되지?”

“3천 명이야. 이곳으로 이주하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있어서 모두 데려올 수는 없었지만 최종적으로 그만큼 우드퍼드 마을에 정착하게 될 꺼야.”

“3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정착하는 마을이라면 정말 보고 싶군. 조만간 직접 우드퍼드 마을을 방문해서 사람들을 만나보도록 하겠어.”

“기대하지. 어쨌든 간에 사람들에게 정착할 수 있도록 주택과 농지를 내줘서 감사해. 배분 받은 집과 토지가 지어지고 복원될 때를 기다리지 않고 직접 건축하고 개간하겠다는 사람들도 있더군.”

브로디는 대량의 농기구와 함께 집을 지을 목재가 필요하다면서 그 부분을 지원해 줄 수 있는지 물었다. 동시에 세 곳에서 마을 재건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자원을 하나에 집중시킬 수 없는 것이 문제였다.

“브로디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해주면 좋겠어?”

“돈, 돈을 좀 지원해 줬으면 좋겠어.”

“그렇게 하지. 얼마나 필요해?”

“철과 석탄을 살 돈이면 마무리 될 꺼야. 이런저런 농기구를 잘 만들어내는 솜씨 좋은 기술자가 있으니 그 사람들이 공방을 꾸리고 초기 시작 자금만 준다면 충분히 해결될 꺼야. 나도 이곳의 사정을 알고 있어. 특히 피터가 돈을 써야 할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우드퍼드의 일로 곤란하거나 복잡하게 하고 싶지는 않아.”

일부러 큰돈을 요구해서 중간에서 착복하려 한다고 해도 브로디가 바란다면 기꺼이 내줬을 것이다. 피터는 브로디가 요구한 공방을 만들 돈을 그 자리에서 내줬다. 브로디는 감사하며 피터에게 다시 물었다.

“그나저나 요즘에 술은 안 마셔? 지난번에 보았던 때와는 다르게 눈 아래 있던 검은 빛이 많이 사라졌군.”

“술을 이제 최대한 줄이고 다시 체력 훈련을 하고 있어. 술을 너무 마신 것도 그렇고 체력 훈련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다시 시작하려니 몸에 힘이 빠져서 진짜 많이 힘드네.”

“꾸준함이 최고의 무기라고 할 수 있어. 병사들을 위한 훈련장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게을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어? 이곳에 있는 군인들 모두 다들 훈련보다는 무기를 들고 으스대며 술을 마시고 어디 매춘부 가랑이에 고기 막대기를 쑤실 생각만 하는 것 같은데 말이야.”

“제대로 보았어. 서두르도록 하지.”

3년 동안 브로디가 지금 피터가 지휘하는 군사들을 통솔했고 훈련시켰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이 많았다. 브로디는 토마스, 매튜, 필립, 헤롤드 모두 당장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고 있음을 걱정했다.

“저들 모두 뛰어난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하는 일 없이 지내게 한다면 감각이 떨어지게 된다고 생각해.”

“······하기야 나도 한동안 체력 단련을 하지 않고 술을 마시기만 하니 금방 몸이 무너지더군.”

“맞는 말이야. 그러니 저들에게도 일을 할 수 있는 것을 해주면 좋겠군.”

“그런데 다들 칼을 쓰는 것 이외에는 할 줄 아는 것이 없지?”

피터의 물음에 브로디도 동의하면서 군인들을 재정비하고 병사들을 훈련시키는 일을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각자 역량에 맞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영지 규모가 커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쉽게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서둘러 필립 브라임보와 사무엘 사임머의 세력을 흡수해야 하겠군.”

“남이 가진 것을 빼앗아드는 것이 가장 손쉽고 빠른 일이야.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저들이 피터의 좋은 이웃이 될 것 같지는 않아. 남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세상이 아니겠어.”

“세상의 이치가 그렇지 않겠어? 내가 이곳에 있게 된 것도 누군가를 죽이면서 시작한 것이니 말이야.”

“그것은 그렇지. 이 세상에서 살인자 아닌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

브로디는 피터에게 다시 힘을 내서 싸워 줄 것을 당부했다. 조금이라도 더 어제보다는 좋아진 사람이 될 것을 당부했다. 피터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숙였다가 입술을 굳게 다물고는 시선을 들어 올렸다.

“그렇게 하겠어. 브로디.”

“해야 할 일이 많아. 아직 피터의 시간은 이어지고 있으니 말이야.”

“그렇게 하지.”

“조만간 마음이 좀 안정되면 후계자 문제도 생각하고 말이지.”

진정으로 브로디가 바라고 있는 것은 바로 피터의 후계자 문제였다. 피터 정도의 귀족들은 단순히 재혼을 해서 아내를 새로 얻는 것이 아니다. 피터의 아내는 피터가 영지를 비웠을 때 대리인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고 관리하는 일을 한다.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아내의 부재는 피터가 장거리 원정을 나서거나 여러 이유로 영지를 비웠을 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무엇보다 피터가 후계자가 존재하지 않으면 영지의 영속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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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네요. 오늘 예상하지 못한 일이 계속 이어지네요...;; 그래도 이제 겨우 안정이 됩니다...;;


Next-21



퇴근해야 하는데 밤 12시가 다되어가니 그냥 당직 근무자 야식을 좀 사주고 사무실에서 좀 자야겠습니다. 어쨌든 내일 휴무니...푹 자고 내일 일은 아무 생각없이 잠을 좀 자야겠네요. 편안함과 함께 하는 밤 되세요.^^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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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4 118 5 6쪽
1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3 120 5 6쪽
1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2 119 5 5쪽
1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1 116 5 7쪽
1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30 118 4 5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9 117 6 7쪽
1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8 117 6 7쪽
1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7 118 4 7쪽
1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6 122 5 7쪽
1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5 123 4 5쪽
1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4 128 5 10쪽
1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3 124 6 7쪽
1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2 120 6 7쪽
1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1 121 4 7쪽
1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 23.06.20 126 7 8쪽
1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9 118 9 6쪽
1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8 129 5 5쪽
1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7 113 7 7쪽
1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6 134 7 5쪽
1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5 130 5 6쪽
1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4 128 6 6쪽
1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3 126 5 9쪽
1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2 159 5 6쪽
1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1 131 7 7쪽
1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0 136 6 7쪽
10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6.09 130 5 7쪽
9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6.08 130 7 8쪽
9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6.07 135 5 6쪽
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6.06 128 8 8쪽
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1 23.06.05 129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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