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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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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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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13,432

작성
23.07.0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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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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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6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두 지휘관들뿐만 아니라 피터의 사람들도 굳이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포로들과 함께 가는 것을 반대했다. 피터도 지금 보급품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포로들 모두를 죽이거나 아니면 노예상인들에게 넘겨 버리는 것이 올바른 선택임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 전쟁이 끝난 후 저들 모두 자신의 백성이나 병사가 될 사람들이기 때문에 함부로 죽이거나 팔 수 없었다. 고심 끝에 본래 필립 브라임보의 아래에서 싸웠던 아담이 포로들을 이끌고 레인고치로 가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다들 피터의 결정을 수용했지만 헤롤드가 나서서 레인고치가 필립 브라임보 잔당들의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음을 우려했다. 레인고치가 반역자들의 손에 장악되면 스톰빌이나 우드퍼드가 위험할 수 있었다. 피터는 스톰빌을 지키는 매튜를 믿었다.

“저들이 일제히 내려와도 매튜가 잘 막아낼 것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꺼야. 해리. 그리고 반역을 일으키기 전에 내가 필립 브라임보를 무너뜨리면 감히 다른 마음을 품지 못하게 될 것이야.”

“알겠습니다. 백작님.”

“죽이는 것이 가장 손쉽고 확실한 방법이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것도 이해해 줬으면 좋겠네. 그리고 땅과 집을 잃어버리면 되찾으면 그만이야. 당장 지킬 수 없으면 내주고 다시 찾을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해. 해리.”

“이런 중요한 결정은 백작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저는 단지 말을 할 뿐입니다. 백작님. 결정하셨으면 그대로 하는 것입니다.”

이때 피터는 조금 전 헤롤드가 적을 매복지에서 끌어낸 계책 즉 필립 브라임보를 무시하고 전진하라는 조언을 해준 것에 감사했다. 헤롤드는 결단을 내리고 시행한 것은 피터라면서 모든 일의 최종 책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저는 백작님 같이 모든 일을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무게는 감당하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백작님께서 지금보다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고맙군. 해리. 나도 기대에 부응하도록 힘을 다하겠어.”

“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 주시면 됩니다. 뭐, 그렇게 되어야 저도 백작님 옆에 있다가 떨어지는 달콤한 것들을 받아서 먹을 것 아니겠는지요?”

“힘을 다하겠네. 해리.”

헤롤드는 곧 물러났고 피터는 호위병이 죽 한그릇과 급하게 만든 부풀리지 않은 넓적한 빵을 가져오자 허겁지겁 먹었다. 보통 병사들이 먹는 것으로 이렇게 전쟁터에 나섰을 때 일부러 공개적인 장소에서 음식을 먹었다.

이렇게 되어야 병사들이 고생을 하더라도 불평을 하지 않고 힘든 일을 함께 할 수 있다. 오래지 않아서 아담이 자신과 함께 레인고치로 떠날 포로들과 동행할 자신의 직속 병사들과 피터를 찾아왔다. 아담은 먼저 피터에게 감사를 표했다.

“많은 사람들이 포로들을 죽여야 한다고 말을 했고 그것이 합당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저들에게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백작님.”

“아담, 죽이라고 내게 요구한 다른 사람들을 원망하지는 않도록 하게. 저들 모두 지금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말을 했으니 말이야.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니 말이네.”

“제가 백작님의 입장이라면 지금 이곳에 있는 지휘관들의 의견을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간단하고 빠르게 해결될 수 있으니 말이죠. 그렇지만 가장 어려운 결단을 내려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저들 모두 그 결정에 감사하고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많은 사람이 죽었어. 그 이상은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레인고치까지 사람들을 잘 이끌어 줬으면 좋겠군.”

피터의 당부에 아담은 깊이 감사했고 같이 찾아온 병사들과 함께 머리를 숙였다.



아담이 약간의 식량과 가축을 가지고 포로들과 함께 출발하고 드디어 전장 정리를 끝낸 피터는 검은 언덕 요새로 출발했다. 전투가 시작되기 전 필립 브라임보가 2천 명 정도를 모아들였다고 알려진 상황에서 이번에 크게 패배했으니 다들 승산이 있다고 믿었다.

전체적으로 약 9백 명 정도로 인원이 줄어들었지만 전투병과 보조병은 기세를 높여가며 검은 언덕 요새로 진격했다. 중간에 유랑민인지 아니면 도적들을 피해서 숨어 지내는 사람들인지 몰라도 소규모 정착지나 작은 규모의 농장들이 남아 있기는 했다.

물론 대군이 움직여오니 얼마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한조각 남은 삶을 이어나가고 있던 흔적이 가득한 공간은 모두 비어 있었다. 주택을 수색하러 온 토마스가 계속해서 여자 타령을 해댔지만 다른 문제는 없었다.

보통 지금 피터가 이끄는 군대 정도의 규모면 대규모의 상인 행렬도 따라오는데 그곳에 매춘부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전쟁터에서 이동하는 도중에도 여자의 따뜻함과 축축함에 젖어들 수 있지만 이번 원정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하니 아쉬움을 내보였다.

“어디 꼬부랑 할머니가 아니면 좀 박아대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나리.”

“그게 그렇게 하고 싶어? 토미?”

“스톰빌에서도 가랑이로 먹고 사는 여자도 있고 이제 슬슬 젊은 것들도 찾아와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여지는 어제 먹은 술도 토하게 만들 사내들의 암내만 가득하니 숨을 쉬기도 힘듭니다. 나리.”



=========================


폭우가 참...;;


Next-26


●‘럴수럴수’님...에궁;; 오늘도 이리저리 일이 많았지만...그래도 하루가 지나가 버렸네요..ㅎ.ㅎ;

요즘에 은근히 좀 많이 피곤하기는 하네요...웅...ㅠ.ㅠ; 그래도 글 연재하고 독자분들과 잠깐이라도 만나뵐 수 있는 지금이 정말 저 작가넘이 하루를 살게 하는 힘이 됩니다. 매번 감사합니다.

오늘도 은근히 좀 피곤해서 일찍 잠을 자야겠습니다. 내일 아침에 일찍 출근을 해야하니...지금 일찍 자야겠습니다. 건강이 좀 좋지 못해서인지...하루 종일 가만히 있어도 많이 피곤하네요...웅...ㅠ.ㅠ;

폭우에 몸 상하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편안함과 함께 하는 밤되세요...^^(부비적)(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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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6 114 5 6쪽
1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5 115 5 7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4 120 5 6쪽
1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7.03 122 5 6쪽
1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2 120 5 5쪽
1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7.01 118 5 7쪽
1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30 120 4 5쪽
1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9 119 6 7쪽
1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8 119 6 7쪽
1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7 120 4 7쪽
1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6 124 5 7쪽
1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5 124 4 5쪽
1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24 129 5 10쪽
1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3 125 6 7쪽
1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2 121 6 7쪽
1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21 123 4 7쪽
1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 23.06.20 128 7 8쪽
1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9 119 9 6쪽
1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8 131 5 5쪽
1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7 114 7 7쪽
1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6 136 7 5쪽
1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5 132 5 6쪽
1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4 130 6 6쪽
1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3 129 5 9쪽
1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2 160 5 6쪽
1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23.06.11 132 7 7쪽
1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I +1 23.06.10 137 6 7쪽
10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6.09 131 5 7쪽
9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3.06.08 131 7 8쪽
9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I +2 23.06.07 137 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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