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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조회수 :
333,505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6.22 19:29
조회
663
추천
20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

DUMMY

“롭······. 저는 아직까지는 조이 이외의 여자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웬디의 옷을 벗겨 보고 싶다는 로버트 윅은 웬디의 문제를 쉽게 볼 수는 없다고 대답했다. 단순한 일이 아니라고 여긴 에드워드가 그 의미를 물으니 로버트 윅은 이제야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꺼내 놓았다.

“앨릭 오터는 자신의 딸을 에드에게 바치고 싶어 안달이 나 있어요. 그렇게 하면서 자신의 권력 기반을 확실하게 다지려는 것인지 모르겠소.”

“권력 기반을 다지고 싶으면 그만큼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데 어찌 그렇게 하는지 아쉽군요.”

“아쉬울 것 없소. 솔직히 앨릭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무엇이 아쉬워 에드를 위해 케이터햄으로 오겠는지요??”

“돈은 벌만큼 벌어봤으니 가지고 싶은 것은 하나 밖에 없겠죠.”

에드워드도 앨릭이 권력 욕심이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욕심을 이용해 에드워드 자신이 필요한 것을 이룰 수 있다면 별 문제가 없다고 여겼다. 현재 앨릭은 자신의 일을 잘해내고 있다.

“그런데 굳이 웬디를 내게 바치려 할 필요가 있을까요?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만으로도 스스로의 입지를 충분히 다질 수 있을 것인데 말이죠.”

“덱스터를 몰아내기 위한 것 아니겠소?”

“덱스터요?”

“조이의 아버지에다가 세금 징수를 담당하고 있소. 덱스터가 돈을 거두는 일을 잘 하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자기 주머니를 챙기는 일을 하는 것은 에드도 알고 있지 않소?”

여러 사람들이 덱스터가 세금을 조금씩 착복한다는 것을 제보하고 있다. 덱스터는 무슨 일을 할 때 비용을 과다하게 상정해 차익을 챙기고 있다. 에드워드도 이 사실을 모르지는 않지만 조이의 아버지에다가 자신을 위해 세운 공로가 있었다.

“어느 정도는 보아 넘기고 있어요. 토지를 내려 줄 것이니 부호로 살라고 했는데 거부하고 계속 세금 징수원으로 일하고 있으니······.”

“나 같아도 시골에서 부호로 사는 것보다 세금 징수를 할 때 떨어지는 꿀을 빨아 먹는 것이 더 이득이니 그렇게 할 것이오. 어쨌든 간에 앨릭은 덱스터를 몰아내고 그 자리를 자신이 차지하려 할 것이오. 웬디를 이용해서 말이오. 물론 덱스터도 이 사실을 알고 있으니 서로 다툼이 클 것이오. 에드가 이 사실을 알고 잘 대처하길 바라오.”

“명심하겠습니다. 롭······.”

“조금 더 말해도 되겠소? 기분이 좋지 않더라도 들어 주시오. 에드는 자수성가해서 여기 까지 올라왔소. 수하에 많은 문관과 무관 신하들이 있소. 또한 모두가 에드에게 잘 보이려고 서로 이간질 하고 그러고 있소. 이런 상황 속에서 자만심이 생겨나고 부하관리가 안되다 보면 망할 수밖에 없소.”

로버트 윅은 에드워드가 엄청난 세력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스스로 성공에 대한 자만심을 버리고 부하들을 잘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덱스터와 앨릭이 서로 견제하고 이간질하기 시작하면 에드워드의 모든 것은 모래위에 지은 누각처럼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중요한 것은 우수한 인재들이 많음에도 특정 파벌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는 것은 좋지 못하오. 물론 특정 파벌을 지지하고 그들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는 것은 에드 자신에게만 권력을 집중할 수 있으니 말이오. 쉽게 설명하면 앨릭의 상인 파벌과 덱스터의 이 샤티즈웰 파벌 사이에서 에드가 일을 잘해내야 한다고 생각하오.”

“어느 한쪽도 완전히 상대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손을 잡아야 겠군요.”

“누구를 쓰고 누구를 버리는 것은 에드가 할 일이니 나는 더 이상 할 말은 없네. 알아서 잘 판단할 것이라고 믿소.”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롭······.”

에드워드는 로버트 윅의 조언에 깊이 감사했다.



네이든 벤틀리의 군대가 웨이브릿지 쪽으로 진군하고 있는 사이 솔트 게이트에서 신속하게 남하한 마틴 몰링톤의 군대는 맞서 나온 사우스 위크의 군대와 전투를 시작했다. 개활지에서 결전을 시도한 사우스 위크의 백작 알렉산더 라노스는 무려 6천 명 이끌고 있었다.

미리 지역을 선점해 전략적으로 우세했고 투석기를 동원해 전투 중 불을 붙인 석탄을 전장에 흩뿌렸다. 위기의 순간 벤자민 쿠퍼가 이끄는 기병대의 활약으로 백작 알렉산더 라노스가 사로잡히며 완전히 무너졌다.

마틴은 라노스 백작에게 항복을 권유했지만 크게 욕하고 비웃으며 화를 냈다. 모친의 사생활까지 꺼내니 마틴은 참지 못하고 끌어내 죽이게 했다. 그냥 평범하게 죽인 것도 아니고 사지를 밧줄로 묶어 말로 당겨 뜯어 죽였다.

찢겨진 팔다리와 머리를 사방으로 보내 항복하게 하고 라노스 백작의 머리는 사우스 위크로 보내 던져 항복하게 했다. 라노스 가문은 알렉산더의 친동생 아론을 성주로 추대하고 저항에 나서려 하고 있었다.

이때 마침 알렉산더의 머리가 도착하니 아론은 똑같이 전령을 밧줄로 묶어 당겨 찢어 죽였다. 갈가리 찢긴 육신을 말의 안장에 실어 마틴에게 돌려보냈다. 이것으로 저항 의지를 굳힌 아론은 부속한 토지와 웨이브릿지, 던 헨리 쪽으로 사자를 보내 구원을 청했다.

이것과 함께 어느 순간부터 잠들어 있던 마틴의 출생에 대한 소문을 퍼트리며 끝까지 싸울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사이 던위치에서도 마커스 오리건과 페이튼의 군대가 교전을 시작했다. 마커스의 군대는 디클버스, 프랭림 쪽에서 보낸 용병까지 포함해 무려 3천이 넘었다.

페이튼의 군대는 헌터의 군대를 더해 1천을 간신이 넘는 숫자였다. 수적으로 마커스의 군대가 압도적이었고 기병의 숫자가 3백이 넘었다. 단숨에 페이튼의 군대를 짓밟아 버릴 수 있는 상황에서 양쪽은 로빙이라는 마을에서 정면으로 맞붙었다.

헌터의 제안에 따라 페이튼은 개천을 사이에 두고 상대와 맞섰다. 마커스는 기병대를 앞세워 단숨에 페이튼을 짓밟아버리려 했다. 그렇지만 헌터는 간만하게 쇠못을 이어 붙여 말의 발을 다치게 만드는 마름쇠를 뿌려 놓아 기병대를 저지했다.

기병들이 멈추자 궁수와 돌팔매 부대를 이용해 상대를 박살냈다. 기병대는 억지로 미끄러운 시체와 개천을 뚫고 돌파해 측면을 공격했다. 의도는 좋았지만 페이튼의 창병에 저지되었고 궁수와 돌팔매 공격에 거의 무너졌다.

이것을 본 마커스는 보병대를 중앙으로 진격시켜 수적으로 페이튼을 붙이려 했다. 양쪽 모두 치열하게 맞부딪고 페이튼 쪽이 크게 밀리기도 했다. 이때 헌터가 활로 마커스의 지휘관 셋을 연달아 맞춰 쓰러뜨리니 완전히 기세가 올랐다.

결국 마커스는 3백이 전사하고 8백 이상이 부상을 입을 만큼 대패하고 던위치로 물러났다. 페이튼은 1백 명이 죽고 3백 정도가 부상을 입었다. 손실이 컸지만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승리하고 이번 승리로 눈치를 살피던 다른 귀족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같은 시기 오크 족 족장 코틀린을 격퇴한 에드문드 왕은 다시금 남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오크 족과의 전쟁, 극심한 식량 부족, 몇 년째 이어진 연이은 패배로 입은 막대한 손실을 보충할 곳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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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신 없이 바쁘고 그랬네요...ㅎ.ㅎ;;


Next-03


●‘사도치’님...저 작가넘 오늘 이리저리 정신이 좀 없기는 했지만 그래도 존 윅 3이 나오니 보러 갔습니다...확실히 뭐 이리저리 골치 아프게 생각할 것 없이 죽이고 또 죽이고 하는 것이 좋더군요. 액션 하나는 확실히 최고입니다. 물론 4편이 예정되어 있지만 그래도 어떻습니까? 화끈하게 싸우고 또 죽이고 하는 것...정말로 스트레스 풀리고 하니 좋습니다. 기분 좋은 영화 관람에 하루의 피로가 다 가시는 것 같아 좋습니다...^^


그나저나 몹시 후덥지근하네요. 비가 오려는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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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6.21 750 22 7쪽
20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20 688 21 9쪽
19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9 709 21 8쪽
19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8 707 23 9쪽
19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7 699 22 9쪽
19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6 684 22 8쪽
19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5 709 22 9쪽
19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4 705 21 8쪽
19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3 732 20 9쪽
19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2 737 21 9쪽
19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1 731 21 10쪽
19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5 19.06.10 762 23 10쪽
18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6.09 742 23 9쪽
18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7 723 23 8쪽
18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6 711 22 9쪽
18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5 725 22 7쪽
18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4 734 22 8쪽
18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3 729 20 7쪽
18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2 727 22 7쪽
18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1 753 28 8쪽
18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31 782 24 9쪽
18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30 805 27 9쪽
17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29 712 25 8쪽
17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8 722 23 9쪽
17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7 721 23 9쪽
17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6 744 22 9쪽
17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5 768 26 8쪽
17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4 757 25 9쪽
17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3 742 2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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