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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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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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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52,915

작성
19.05.24 14:44
조회
756
추천
25
글자
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V

DUMMY

보통 평민들이 사용하는 어투가 아님을 깨달은 에드워드의 물음에 브렛 덧슨은 자신은 커튼 도시의 남작 가문인 서스턴(Ceston)의 마지막 남은 적자라고 대답했다. 놀란 에드워드에게 브렛은 반드시 언젠가는 자신의 이름을 찾겠다는 맹세를 했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토마스 롱포드 왕의 손에 죽고 아버지 토마스(Thomas)도 윌레스 왕에게 반역자로 죽으면서 덧슨이라는 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이름을 떳떳이 사용할 때까지 덧슨으로 살겠습니다. 남작님.”

“······언젠가는 서스턴이라는 성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네. 하지만 그 전에 잠시 동안은 자기 스스로를 덧슨으로 세상에 알려두도록 하게.”

“감사합니다. 남작님.”

“그렇다면 오른쪽 무릎을 숙이도록 하게. 브렛 덧슨은 내게 충성을 맹세하겠나?”

에드워드가 손을 내밀자 브렛 덧슨은 기꺼이 무릎을 꿇었다. 의례적인 충성 맹세가 끝나고 이제 브렛은 에드워드의 신하가 되었다. 에드워드는 브렛에게 잘 만든 사슬 갑옷 한 벌과 함께 본래 군용검을 한 자루 내려 주려 했다. 하지만 오히려 브렛이 검을 사양했다.

“저는 칼은 무엇을 요리할 때만 사용합니다. 도끼를 잘 쓰니 바라건데 도끼를 한 자루 벼려 주셨으면 합니다.”

“핫핫핫! 그렇게 하도록 하지. 브렛에게 머물 곳을 정해 주도록 하고 계약금으로 이만큼을 주고 매달 급여로 이 정도를 주겠네.”

“아! 감사합니다. 남작님. 감사합니다.”

“나를 위해 검을 아니······. 도끼를 잘 사용하도록 하게.”

계약금으로 대강 양 1천 마리를 살 돈을 받고 급여로 양 30마리 값을 받게 된다. 머물 주택까지 받게 되니 브렛은 더할 수 없이 기뻐했다. 떠들썩하게 무술대회를 열어 브렛 덧슨 하나를 얻게 된 것이지만 아깝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어느덧 세상이 온통 녹색 옷을 벗어 던지고 짙게 퇴색하는 계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나마 초원 지대는 그럭저럭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강 북쪽 지역은 가뭄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한다.

윌레스 왕이 통치하는 커튼 지역도 이번에 가뭄이 심각해 가을 수확이 예전의 1/4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서부 해안 지대를 통치하는 오스카 왕의 영지는 그럭저럭 평작은 이룰 것이다.

결론부터 말을 하면 이번 가을에 금보다 귀중한 것은 식량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에드워드는 영지 전체의 식량 생산과 비축물량을 조사했다. 아무런 수확이 없다고 가정했을 경우 1년 정도 버틸 수 있는 식량이 있었다.

에드워드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더글러스 행정관과 앨릭 그리고 덱스터와 함께 여러 논의를 했다. 결론은 내부적으로 생산된 식량을 비축하고 외부적으로 무역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수입하자는 것이다.

“왕국 전체가 식량 생산이 완전히 중단된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의 재화를 수입할 수 있으면 충분히 영지 전체를 안정시킬 수 있을 만큼의 곡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작님의 영지는 충분히 외부 곡식을 확보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니 영지 전체를 쉽게 넘볼 수 없는 군사력만 갖추신다면 이번이 오히려 더욱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세금 징수를 공정하게 한다면 지금 상황에서도 충분히 남작님을 위해 백성들은 충성을 다할 것입니다.”

“무역이 가장 중요하겠군요.”

세 사람 모두 에드워드가 손에 쥐고 있는 영지가 서로 상대에게 부족한 생산물을 가진 중간에 위치해 있음을 강조했다. 덱스터는 오히려 대규모 기근이 발생하게 되면 유민들을 받아들여 빈 토지에 나눠 경작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여겼다.

“끝도 없이 계속된 전쟁으로 많은 지역의 경작지가 버려져 있습니다. 황무지가 영지 전체의 30% 실종, 도망자나 죽은 사람들이 영지 전체의 30, 40%나 됩니다. 이 기회에 여러 곳에서 백성들을 모아들여 빈땅과 집이 없도록 만들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위기가 내게 기회가 될 수 있단 말이오?”

“모든 상황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지난 여름 비가 내리지 않은 가뭄이어도 이것이 오히려 남작님께 큰 기회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세 분의 말씀을 듣고 보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겠습니다. 그리고 안심이군요.”

에드워드는 세 사람에게 감사하면서 한편으로 마틴이 일으킨 남쪽 지역의 전쟁에 관해서 물어 보았다. 마틴은 지금 이스트 위크의 군대와 계속해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서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는데 애석하게도 승부가 나지 않았다.

“마틴 백작님은 현재 6천의 군대를 이끌고 계십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전쟁이 길어질수록 하루하루 들어가는 비용과 식량입니다. 가뜩이나 비싼 식량이 아무런 생산 없이 무작정 소비만 되고 있습니다. 전쟁은 가장 최후의 수단으로 벌여야 하고 만약에 전쟁을 시작한다면 최대한 신속하게 끝내야 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입니다.”

“마틴 백작님께서 이스트 위크를 손에 넣으실 수 있겠소?”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전에 남작님께서 두 가지 행동을 취하셔야 할 것입니다.”

“더글러스 행정관께서는 내가 어떤 일을 했으면 좋겠는지요?”

에드워드의 물음에 더글러스 행정관은 즉시 용병 2천을 모아 웨스트 위크를 공격해 손에 넣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이스트 위크가 마틴을 상대로 버티는 것은 웨스트 위트와 서로 돕고 의지하는 형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전쟁을 벌여야 하는 것이 힘겹기는 합니다. 하지만 웨스트 위크와 이스트 위크가 몰링톤 가문의 통치 아래에 들어온다면 남작님은 막대한 경제적인 부를 손에 쥘 수 있습니다.”

“리버 던 산맥과 샌디 파크 산맥 사이를 관통하는 무역로에 영향력을 끼치게 되면 그만큼 많은 돈을 쥘 수 있겠군.”

“그렇습니다. 남작님. 더욱이 지금 군대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영지 전체에 팽배한 칼을 가진 실업자들이 다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들을 흡수할 수 있는 전쟁이 필요합니다.”

“······하기야 여러 곳에 칼을 가진 실업자들이 너무 많이 늘어났으니 말이오.”

더글러스 행정관은 실업자 특히 칼을 가진 자들은 굶지 않음을 그들 스스로 잘 알고 있음을 우려했다. 현재 올핼로우즈와 오르포드 도시의 군대가 재건되고 있어 많은 부분 흡수되고 있기는 해도 모두를 끌어안을 수는 없었다.

“전쟁을 결정했으면 신속하게 움직이고 또한 단기간에 끝을 내야겠군요. 이제 가을 초입이니 겨울이 되기 전에 일을 끝내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웨스트 위크를 지키는 사람들이 가만히 손을 놓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 제가 웨스트 위크를 여러 번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또한 그 지역 상인들과 계속해서 거래를 해왔습니다. 만약에 남작님께서 몇 가지 약조를 해주신다면 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약조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오. 앨릭.”

“그것은 전 영주가 상인들에게 진 부채를 승계하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



오늘은 원 참...;;


Next-75


●‘n4033_jk’님...ㅋㅋㅋㅋㅋ....맞습니다. 에드워드 이놈이 아무리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찌질함은 어쩔 수 없죠. 이놈도 인간이고 질투라는 것이 있습니다...ㅎ.ㅎ; 이제 웬디와도 어떻게든 잘 될 수 있을 수도 있죠. 남자가 가장 무서운 것이 질투니 말이죠...^^

●‘청풍검’님...그나저나 자꾸 좋지 못한 일이 이어지네요. 하지만 그래도 이런 일도 어느 순간 다 지나가 버리겠죠. 그렇게 믿습니다. 어쨌든 간에 날씨는 아주 좋은데...세상은 영...~3~;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행복한 금요일되세요...^^

●‘사도치’님...꿀잼은요...ㅎ.ㅎ;; 부족한 글이 늘 부끄럽습니다...웅...ㅠ.ㅠ; 그나저나 거의 한달은 자꾸 좋지 못한 일이 이어질 것 같네요. 하지만 그래도 힘내야죠. 어렵더라도 독자분들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을 흘려 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z010000’님...어쨌든 화약과 같은 역할인 드래곤 브레스로 총통(?) 같은 무기도 나오고 그래야죠. 글쿠 반지의 비밀은 나오기는 할 것입니다. 올리버가 가진 절대반지와는 좀 다른 것이지만 그래도 좋은 것이기는 합니다. 최소한 모든 독을 무력화시킬 수 있으니 말이죠...

글쿠 이리저리 저 작가넘은 주변이 좋지 못한 일이 자꾸 이어지네요. 그래도 이런 힘듬도 곧 지나가겠죠. 그렇게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자꾸 저 작가넘에게 안 좋은 일이 겹치는군요. 하지만...더 큰 일이 생기는 것보다는 좋게 끝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봐야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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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20 686 21 9쪽
19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9 709 21 8쪽
19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8 706 23 9쪽
19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7 698 22 9쪽
19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6 683 22 8쪽
19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5 709 22 9쪽
19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4 704 21 8쪽
19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3 732 20 9쪽
19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2 737 21 9쪽
19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1 731 21 10쪽
19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5 19.06.10 761 2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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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7 723 23 8쪽
18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6 709 22 9쪽
18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5 724 22 7쪽
18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4 734 22 8쪽
18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3 729 20 7쪽
18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2 727 22 7쪽
18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1 752 28 8쪽
18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31 782 24 9쪽
18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30 804 27 9쪽
17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29 711 25 8쪽
17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8 722 2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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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6 742 22 9쪽
17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5 768 26 8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4 757 2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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