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조회수 :
333,501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6.14 09:28
조회
704
추천
21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V

DUMMY

매튜의 유모를 비롯해 하인들과 함께 케이터햄을 찾아온 조이는 에드워드와 함께 공관으로 들어왔다. 열렬한 환영 행사 같은 것은 없었지만 며칠 뒤 서둘러 돌아온 앨릭 오터를 비롯해서 조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연달아 찾아와 인사를 했다.

조이도 사람들과 계속해서 인사를 나눴고 에드워드는 이날 함께 여러 사람들을 초대해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서로 크게 웃고 떠들면서 와인을 마시고 저녁 식사를 했다. 에드워드도 조이와 함께 술잔을 들었다.

그런데 에드워드는 애써 외면하려 했지만 은근히 앨릭과 함께 저녁 식사에 참석한 웬디에게 시선이 갔다. 어떻게 지내는지 몰라도 여러 사람들 앞에서 함께 웃고 떠들고 있고 와인을 제법 많이 마셨다.

문득 지난 번 떠돌이 창시합꾼 테오도르에게 꽃을 받고 기뻐하던 모습이 떠올랐다. 괜한 마음에 자신도 마상 창시합에 출전하고 싶어 했고 지난 번 이스트 위크에서는 굳이 테오도르를 죽였다.

‘나는 도대체······.’

알 수 없는 복잡한 마음이 들었던 에드워드는 웬디가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자 자신도 슬며시 일어섰다. 소변을 보고 찬바람을 쐬겠다고 나갔다가 화장실이 아닌 공관 앞 말을 매어두는 기둥으로 향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소변을 보니 에드워드도 적당한 곳에서 바지춤을 열고 몸을 가볍게 했다. 한참 만에 뒤돌아서니 누군가 에드워드를 바라보며 서 있었다. 그냥 키가 좀 큰 편이지만 지독하게도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었다.

“······.”

“······.”

서로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남자가 허리에 찬 단검을 빼들며 덤벼들었다. 순간 에드워드가 놀라 맞싸우려 했는데 한 사람이 둘 사이로 끼어들었다. 에드워드를 향해 날아든 단검을 손에 쥐고 버텼다.

“어??”

“어서 피하세요!!”

“아! 남작님!! 이놈이 어딜 감히!!”

-퍽!!-

놀라는 것도 잠시 약간 거리를 두고 있던 호위병이 상황을 파악하고 달려와 도끼로 남자의 허벅지를 후려쳤다. 비명 한번 지르지 못한 암살자가 쓰러지자 다른 호위병이 달려와 그자의 머리통을 내리치려 했다. 에드워드는 제지하며 사로잡아 배후를 알아낼 것을 명했다.

“그만! 살려둬라! 누가 시켰는지 알아야 한다.”

“알겠습니다.”

“이봐! 괜찮아??”

“피는 별로 흘리지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남작님.”

에드워드는 자신을 위해 칼날을 막아 준 사람의 상태를 살폈다. 손바닥이 완전히 베였는데 뜻밖에도 웬디였다. 에드워드는 출혈에 놀라 손을 떨고 있는 웬디를 보고 급히 자신의 상의를 찢어 상처를 감쌌다.

“작은 상처도 자신의 목숨을 잃게 만들 수 있다. 긴장이 풀리면 피가 뿜어져나와 죽게 될 수 있다.”

“알겠습니다. 남작님.”

“웬디를 데려가 잘 치료해 줘라.”

다른 호위병들이 달려오니 에드워드는 웬디를 데려가게 하고 적의로 가득차 있는 암살자를 내려보았다.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되니 암살자가 들고 있던 단검에 시선이 멈췄다.



다음날 오전 늦게 더글러스 행정관과 덱스터, 앨릭을 비롯한 사람들 모두 암살자가 가진 단검을 돌려 보았다. 그냥 평범한 자가 들고 있기에 몹시 훌륭한 것이다. 칼집과 손잡이 모두 금과 은으로 정성스럽게 세공되어 있고 붉은 보석이 박혀 있다.

칼날은 물결무늬가 퍼져 있는데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밤새도록 암살자를 고문해서 알아낸 것은 굉장한 부자가 에드워드를 죽이는 대가로 자신의 가족들을 위해 많은 돈을 내줬다는 사실만 알 수 있었다.

에드워드를 죽이기 위해 일부러 공관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기회를 엿보다 이번에 덤벼들었다고 했다. 에드워드는 이 사실에 몹시 당혹스러워하며 조이와 매튜가 위험에 빠질 수 있음을 우려했다.

“신년 행사가 끝나면 아내와 아들을 샤티즈웰로 돌려보내겠소. 그곳에서 있는 것이 훨씬 안전할 것 같군요.”

“상황이 매우······. 그나저나 암살자는 어찌 할까요?”

“관례대로 처리하세요. 아참! 앨릭~ 웬디는 어떤가요? 덕분에 칼을 맞는 것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상처는 계속 치료하고 있습니다. 무사합니다. 남작님.”

언제 불러와 감사를 표하고 싶다는 말을 꺼낸 에드워드는 단검을 앨릭에게 건네며 배후를 조사하게 했다.



이날 오후에 앨릭은 웬디와 함께 에드워드를 찾아왔다. 웬디는 손을 붕대로 감싸고 있는데 훌륭한 의사들이 돌봐 시간이 지나면 상처가 잘 아물 것이다. 그나마 여름이 아니기 때문에 상처가 곪을 일은 별로 없다고 했다.

“웬디 덕분에 내가 무사할 수 있었다. 그 상처에 대한 보상을 해주고 싶은데 갖고 있는 것이 있나? 무엇이든 말해보도록 해.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들어주겠다.”

“······마땅히 남작님을 위해 했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보상을 해 주신다면······. 다른 것이 아니라 함께 저녁 식사를 했으면 합니다. 오터 가문의 저택에서 말이죠.”

“초대해 준다면 오히려 내가 영광일 것이다. 날을 정해 준다면 방문하지.”

“감사합니다. 남작님.”

오터 가문의 저택에서 저녁 식사를 하자는 것은 웬디의 뜻이 아니라 그 아버지 앨릭의 의지가 분명했다. 앨릭이 보통 내기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는 에드워드지만 굳이 자신의 사람을 피할 이유는 없다고 여겼다.



덱스터의 주관으로 신년을 기념하는 무술 대회 준비가 다시 진행되고 있을 때 에드워드는 더글러스 행정관과 함께 영지의 상황을 점검했다. 영지는 위치상 무역 거래가 많은 곳 전체적으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어 금고에 돈이 쌓이는 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몇 가지는 이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었다. 본래 고용된 병사들의 급여를 돈으로 지급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식량 가격이 급격히 올라 병사들이 기존에 받던 급료로는 제대로 생활을 하기 곤란했다.

생계 문제로 병사들은 급여를 돈으로 주지 말고 차라리 식량과 소금으로 지급해 주길 바라고 있었다. 급여로 받은 식량을 시장에 팔아 돈으로 만들거나 아니면 그것으로 생활을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이었다.

“급여를 식량과 소금으로 지급한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비축된 식량이 부족해서 도시의 재정에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병사들 모두 현재 받는 돈으로 한 달을 넘길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죠. 할 수 있다면 일시적으로 돈 대신 식량으로 급여를 지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금요일이네요...하지만 저 작가넘은 일 + 일 + 일...ㅎ.ㅎ;;


Next-95


●‘청풍검’님...에구...이제 집에서 나를 찾아온 고난도 다 지나가 버리고 회사에서도 저 작가넘을 찾아온 고난이 슬슬 지나가 버리네요. 아직 살짝 궁디를 들이 밀고 있지만 그래도 멀리 가서 최대한 늦게오고 다시 오면...저 작가넘이 감당할 정도로 오라고 말하고 있네요...

어쨌든 한꺼번에 밀려온 고난도 지나가니...다 감내할 수 있는 것이었네요...ㅎ.ㅎ;; 그러고 보면시간이 약이라는 것인지 참...; 그나저나 금요일이지만 저 작가넘은 내일 오후까지 사무실에 붙어 앉아서 일 + 일 + 일이네요...ㅎ.ㅎ; 하지만 그래도 나름 성과가 있는 것이니 열심히 해야죠...

청풍검님도 새롭게 찾아온 주말...행복과 함께 하시구요. 화팅입니다...(부비적)...그나저나 날씨가 제법 흐리네요. 비가 오려는지...온 몸도 쑤시구요...원 참...;; 이제 몸으로 날씨를 알 수 있는 시기가 된 것인지...웅...ㅠ.ㅠ;;


모든 독자분들 행복한 금요일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02 Two Steps From Hell Part V +2 19.06.22 663 20 8쪽
201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6.21 750 22 7쪽
20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20 687 21 9쪽
19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9 709 21 8쪽
19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8 707 23 9쪽
19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7 699 22 9쪽
19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6 684 22 8쪽
19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5 709 22 9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4 705 21 8쪽
19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3 732 20 9쪽
19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2 737 21 9쪽
19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1 731 21 10쪽
19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5 19.06.10 762 23 10쪽
18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6.09 742 23 9쪽
18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7 723 23 8쪽
18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6 711 22 9쪽
18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5 725 22 7쪽
18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4 734 22 8쪽
18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3 729 20 7쪽
18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2 727 22 7쪽
18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1 753 28 8쪽
18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31 782 24 9쪽
18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30 805 27 9쪽
17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29 711 25 8쪽
17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8 722 23 9쪽
17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7 721 23 9쪽
17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6 744 22 9쪽
17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5 768 26 8쪽
17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4 757 25 9쪽
17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3 741 25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