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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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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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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52,915

작성
19.06.20 22:23
조회
686
추천
21
글자
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V

DUMMY

“헌터 잭스가 용병대를 모아 휴가를 받아 개인적으로 참전하는 것이오. 나는 공식적으로는 개입하지는 않는 것임을 명심해 주시오.”

“프리스터 남작님의 입장을 이해합니다. 어떤 형식을 취하든 병력 지원을 해주신다는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해해 주니 감사하오.”

사자가 돌아가고 에드워드는 더글러스 행정관의 주도 아래 던위치에 개입할 준비를 서둘렀다. 며칠 지나지 않아 이스트 위크에서 에드워드가 사람을 보내 불러오게 한 던컨 레잔트(Duncan lezant)가 드디어 찾아왔다.

“저 같이 하찮은 자를 기억해 이곳까지 불러와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고트 가문을 욕되게 하지 않은 그대의 의기에 감격해 다시 만나보고 싶었소. 그 의기를 나를 위해 사용해 줬으면 좋겠소.”

“······프리스터 남작님을 위해서 다시 일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미력한 몸이지만 기용해 주신다면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소. 던컨······.”

고트 가문이 몰락한 후 구두 수선공으로 여생을 살고 싶어 했던 던컨은 에드워드가 간곡히 청하자 전령관으로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머물며 지낼 저택을 마련해 주고 더글러스 행정관과 급여를 협의하게 했다.



에드워드는 마틴에게 사람을 보내 던위치의 내전에 개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이며 용병 2백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공식적인 군사행동은 아니며 헌터 자신이 휴가를 받아 용병을 이끌고 참전하는 형식을 취한다.

마틴은 전령을 보내 남부로 군사 행동이 있을 것인데 지나치게 많은 곳에 군사 행동을 벌이는 문제를 우려했다. 더욱이 에드문드 왕의 위협이 가시지 않았으니 군사 개입을 자제할 것을 바랬다.

마틴의 반응을 예상하지 못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에드워드는 다시 서신을 보내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던위치 쪽이 혼란에 빠져 있어야 웨이브릿지 쪽에 군사 행동을 벌일 때 배후를 걱정하지 않는다.

이때 에드워드는 마틴이 자신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면 직접 킹스힐로 달려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마틴은 사람을 보내 에드워드의 입장을 이해했으니 판단에 따라 개입할 것을 허락했다.

다만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확전을 하지 말고 몰링톤 가문이 지게 될 정치적인 부담을 피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에드워드는 기꺼이 받아들이고 헌터에게 용병 2백 명을 맡겨 던위치로 출발시켰다.

헌터의 병력들이 출발하고 오래지 않아 리암의 군대가 되돌아왔다. 사전에 보고 받은 그대로 전사자는 2백으로 부상자는 없었다. 오크 족은 포로를 남겨 놓지 않기 때문에 전장에 남겨지면 그대로 잡아먹히게 된다.

에드워드는 돌아온 사람들 모두의 노고를 치하하며 특별 수당을 지급했다. 본래는 돈으로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번에는 돈 대신에 식량으로 복무한 대가를 지급했는데 다들 돈 보다 기뻐했다.

리암은 전리품으로 가져온 십여 점의 오크 족의 무기와 갑옷을 바쳤다. 하나 같이 투박하게 만들고 입고 들기 버거울 정도였다. 오크 족은 쇠를 다루는 기술이 부족해 인간처럼 무기를 만들면 쉽게 깨지고 부서진다.

그래서인지 비슷한 강도를 내기 위해서 무기 자체가 두껍고 무겁게 만들고 있다. 몹시 투박하고 거칠게 제작되어 있어 인간들이 노획해도 다시 사용하는 것이 몹시 어려웠다. 경우에 따라서는 인간들로부터 노획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이러했다.

확인된 사실에 의하면 일부 오크 족 족장의 경우 대대로 옛 마법 왕국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옛 마법 왕국의 유산들은 이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지만 의외로 오크 족에게서 그 유물들이 대거 남아 있었다.

이것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오크 족의 왕 쿠블란트 톨루인이 지닌 마법 검과 갑옷이다. 전설의 마법사 왕으로부터 직접 선사 받은 것이라고 했는데 순백의 판금으로 만든 갑옷과 절대 부서지지 않는 검이라고 했다.

이것을 직접 본 사람도 있는데 실로 그 갑옷과 검의 아름다움에 정신을 잃을 정도라고 한다. 다만 누구든 쿠블란트 왕을 전쟁터든 아니면 오크 족의 중심 오크랜드에서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은 한조각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어쨌든 에드워드는 리암과 브렛의 귀환을 축하하면서 용병들에게 다시 일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 다분히 웨이브릿지 쪽으로 보낼 병력이 필요한 인력을 모집하기 위한 것이다. 다행히 전투병 3백 명이 남기로 했다.

네이든이 전투병 8백, 지원부대 즉 노예와 노무자 3백으로 구성된 부대를 이끌면 충분히 임무를 다할 것으로 여겼다. 문제는 지속적인 물자 공급인데 오르포드 도시와 올핼로우즈에 속한 에드워드의 영지에서 거둔 세금을 이용해 공급하기로 결정되었다.

이날 먼 길을 다녀온 리암과 브렛을 위한 연회가 열렸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술잔을 나눴다. 오크 족 동부 지역의 한 족장인 레프가 죽은 이후 그 자리를 차지한 코틀린은 다시금 레인험 주변을 완전히 뼈와 죽음의 도시로 만들었다.

오크 족이 인육에 대한 지독한 갈망과 대규모 노예를 필요로 하는 문제는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 모두 잘 알고 있었다. 다들 오크 족의 무시무시함에 몸서리치면서 언젠가는 저들 모두를 멸족시켜 버리길 기도했다.



다음날 에드워드는 어제 제법 술을 마신 탓에 오전 늦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2일 뒤 샤티즈웰로 가서 조이와 만나고 에녹과 전투 기술을 단련할 것이다. 그 사이는 술을 마시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며 찬 물로 얼굴을 씻고 물을 많이 마셨다.

한참을 걸어서 정신을 차린 에드워드에게 전령관 던컨이 찾아왔다. 던컨은 곧 킹스힐에서 날아온 전령새가 가져온 문서를 전했다. 봉인을 확인하고 펴보니 마틴이 벤자민 쿠퍼와 함께 곧 남쪽으로 출전할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문서를 태워 버리라는 내용이 있으니 곧 화로에 던져 버린 에드워드는 더글러스 행정관과 덱스터, 앨릭, 리암을 불렀다. 마틴의 군대가 남쪽으로 출전할 것이라는 것을 알리고 미리 예정된 그대로 웨이브릿지에 대한 군사 행동을 벌일 준비를 했다.

솔트 게이트 태생으로 상단 호위병을 했던 리암은 웨이브릿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네이든이 비록 용맹하기는 해도 8백의 용병과 3백의 지원 병력을 웨이브릿지를 어찌 해볼 수는 없다고 여겼다.

“웨이브릿지는 천혜의 요새입니다. 그 도시를 여러 번 방문한 적 있습니다. 이번에 출발한 3백의 용병들과 함께 저도 내려가고 싶습니다. 저들과 함께 싸웠고 그 지역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니 전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레인험을 다녀오고 또 다시 전쟁에 나서고 싶어?”

“굳이 전쟁에 나서야 한다면 피할 이유는 없습니다. 네이든이 용맹하기는 해도 그 지역에 대해서는 저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작님 제가 한 말씀 드려도 되려는지요?”

갑자기 앨릭이 한 마디를 던졌다. 에드워드가 발언해도 좋다고 허락하니 앨릭은 리암까지 굳이 전쟁에 나서지는 않아도 될 것으로 여겼다. 다들 그 이유를 물으니 앨릭은 차분히 대답했다.

“네이든 벤틀리는 오르포드를 비롯해서 그 지역에서 오래 머물며 군대를 훈련시키고 병사들과 함께 했습니다. 리암 나리가 보통 실력자는 아니지만 굳이 그곳까지 가서 전쟁에 참가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곳 케이터햄에서 병사들을 훈련시키며 지금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에드문드 왕의 군대에 대비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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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종일 바쁘네요...


Next-01


●‘사도치’님...에드워드...이제 로타르 왕국의 목줄을 완전히 쥐게 되어야죠. 야금야금 커가면서...뭐...노르망디 공 윌리엄처럼...영국도 정복하고 영국 왕도 되어 보고 그래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ㅎ.ㅎ; 어쨌든 이놈도 이제 혈통의 비밀(?)도 있고 반지의 비밀(?)도 있으며 무엇보다 저 작가넘의 버프가 있으니 못할 것이 없죠.

하지만 저 작가넘이 쉽게 가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글쿠...오늘 간만에 휴무라서 저 작가넘이 사는 대전, 세종시가 아닌 타 지역 사는 친구 넘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그 전에 농수산 시장가서 수박 한덩이 일부러 젤 큰거 사 갖구 가니 반갑기는 한데...너무 바쁘고 스트레스 받는 것을 보니 참...ㅠ.ㅠ;;

저 작가넘은 참 편하게 사는구나 싶더군요. 지금 조금 힘들고 고난이라고 해도...지나보면 다 별것 아닌 일...더 힘차게 화팅하겠습니다. 사도치님도 오늘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든 독자분들 힘내시구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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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20 687 21 9쪽
19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9 709 21 8쪽
19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8 706 23 9쪽
19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7 699 22 9쪽
19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6 683 22 8쪽
19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5 709 22 9쪽
19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4 704 21 8쪽
19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3 732 20 9쪽
19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2 737 21 9쪽
19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1 731 21 10쪽
19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5 19.06.10 761 23 10쪽
18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6.09 742 23 9쪽
18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7 723 23 8쪽
18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6 709 22 9쪽
18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5 724 22 7쪽
18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4 734 22 8쪽
18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3 729 20 7쪽
18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2 727 22 7쪽
18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1 752 28 8쪽
18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31 782 24 9쪽
18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30 805 27 9쪽
17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29 711 25 8쪽
17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8 722 23 9쪽
17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7 720 23 9쪽
17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6 742 22 9쪽
17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5 768 26 8쪽
17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4 757 25 9쪽
17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3 741 2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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