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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조회수 :
333,301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6.19 07:43
조회
708
추천
21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V

DUMMY

오래지 않아 폭설이 내렸는데 얼마나 눈이 많이 쌓였으면 어지간한 성인의 허리까지 올라올 정도였다. 에드워드는 조이를 찾아가고 싶었는데 폭설에 길이 막혀 가지 못하게 되는 것이 몹시 아쉬웠다.

조이도 그렇고 에녹의 개인 훈련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이날 에드워드는 자신의 군마를 돌보기 위해 공관에 부속한 마구간을 찾아가 직접 말의 갈기를 다듬어 주고 목을 어루만졌다.

말에게 먹이를 먹이고 있는데 갑자기 마구간과는 어울리지 않는 향수 냄새가 스쳤다.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보니 멀지 않은 곳에서 웬디 오터가 말을 돌보고 있었다. 그 모습에 놀란 에드워드가 천천히 다가가 물었다.

“어? 웬디 손은 괜찮아?”

“아! 남작님. 일을 할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그렇더라도 무리하지 않도록 해. 그나저나 누구의 말인데 직접 돌보는 거야?”

“아버지의 말입니다. 올핼로우즈에 있을 때도 가족들의 말은 제가 직접 돌봤습니다.”

웬디는 아버지 앨릭이 탈 말이니 자신이 직접 살펴보고 먹이를 먹여 더욱 충성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 모습에 놀란 에드워드는 앨릭의 승용마를 어루만져 주면서 관리가 잘되었다고 칭찬했다.

“말을 직접 돌보는 것을 보니 놀라운데? 언제부터 한거야?”

“8살 때부터 해왔습니다.”

“그렇다면 나보다 더 잘할 것 같군.”

“아? 제가 무슨······.”

에드워드는 자신의 승용마 쪽으로 웬디를 이끌어 관리 상태를 물어 보았다. 처음에는 사양하던 웬디는 말을 살펴 본 후 관리가 잘되어 있다고 대답했다. 어차피 공관에 부속한 마구간의 말들 모두 전문가들이 돌보고 있어 관리가 매우 잘되어 있다.

웬디에게 무엇인가 말을 하려는데 로건이 찾아와 더글러스 행정관이 급히 의논할 일이 있음을 알렸다. 조금 늦게 가도 되지만 급한 일이라는 말에 에드워드는 다음에 함께 말을 돌보는 일을 논의해 보자는 말을 남기고 공관으로 돌아갔다.

곧 공관에 도착하니 더글러스 행정관과 로버트 윅이 함께 기다리고 있었다. 더글러스 행정관은 우선 리암의 군대가 레인험에서 철수 중에 있음을 알렸다. 강 건너편에 도착하면 로버트 윅의 함대가 강 건너편으로 가서 군대를 실어 올 것이다.

이것은 다급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에드워드는 약간 화가 나기도 했다. 그렇지만 겉으로 내색하지 않으니 더글러스 행정관은 차분히 중요한 사실을 전했다. 바로 던위치에서 내전이 벌어졌다.

“던위치의 성주 마커스 오리건의 동생 페이튼이 마커스의 통치에 불만을 품고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양쪽이 현재 치열하게 교전을 벌이고 있지만 페이튼의 세력이 초반 기습으로 마커스 백작을 제압하지 못해 많이 밀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페이튼은 여러 곳에 도움을 청하고 있는데 이번에 남작님께도 지원군을 요청하는 사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사절은 아직 도착을 하지 않은 건가요?”

“그렇습니다. 아직 오는 중입니다. 지금쯤 올핼로우즈에 도착했을 것입니다.”

“그렇군요. 음······. 롭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내가 던위치의 일에 관여하는 것이 좋을까요?”

새삼 더글러스 행정관이 자신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이 두렵게 느껴진 에드워드는 마음을 감추기 위해 재빨리 동석한 로버트 윅의 의견을 물었다. 로버트 윅은 차분한 목소리로 던위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면 유리하다고 보았다.

“던위치는 매우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오. 에드 경이 그 도시에 영향력을 갖게 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오.”

“전략적 요충지요?”

“그렇소. 던위치와 오르포드는 로타르 왕국의 모든 곳에 병력과 물자를 보낼 수 있는 곳이오. 그러니 바로 그곳이 전략적인 요충지요.”

“롭이 그렇게 말한다면 관여를 해야겠군요. 그러면 내가 지금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면 좋겠는지요? 두분의 의견은 어떠시오?”

이미 더글러스 행정관과 어느 정도 협의가 된 일이지만 에드워드는 능청스럽게 이 자리를 빌어 로버트 윅의 의견도 물었다. 현재 솔트 게이트 도시 남쪽으로 군사 작전이 예정된 지금 더글러스 행정관은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지금 상황에서 던위치 쪽에 군대를 보내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상황이 예상보다 너무 급박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쪽의 예상을 벗어난 상황이면 페이튼의 요청을 보류하는 것이 좋을까요?”

“······병력은 집중과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니 동시에 전쟁을 벌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로버트 경의 말씀대로 던위치에 대한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죠. 제 생각에는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무엇인지요?”

더글러스 행정관은 양쪽 모두에 줄을 대서 서로 대등하게 맞싸우게 하자는 것이다. 서로 치열하게 맞서 싸우다가 지치면 에드워드가 어느 한쪽을 지원해 반대쪽을 집어 삼켜 버리자는 것이다. 듣고 있던 로버트 윅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것이 가능하시겠소?”

“헌터와 용병 2백 명이면 충분히 개입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던위치에 대한 영향력을 키워 나갈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투자군요. 에드 경······. 한 번 해보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에드워드가 허락하니 더글러스 행정관은 곧 헌터를 불러오게 하고 로버트 윅과 병력과 물자의 운송 문제를 논의했다.



오래지 않아 던위치의 반역자 페이튼 오리건이 보낸 사자가 길바닥에 떨어진 역모를 손에 들고 에드워드를 찾아왔다. 길게 설명할 것 없이 사자는 군사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페이튼은 자신이 던위치 도시의 주인이 되면 서로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조건을 걸었다.

“프리스터 남작께서 적의 공격을 받게 된다면 던위치는 언제든 달려가 병력과 물자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또한 상호 무역 거래에서 최대의 혜택을 제공할 것을 약속합니다.”

“······오리건 가문이 정의를 되찾는 것을 돕는 것 또한 정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오.”

에드워드가 마틴의 신하인 관계로 공식적인 군사 개입은 단독으로 벌일 수 없다. 여러 가지 정치적인 고려도 해야 했고 페이튼의 사자도 그 점은 이해했다. 논의 끝에 에드워드는 미리 결정된 그대로 용병 2백을 지원해 주기로 약속했다.

다만 용병은 케이터햄 출신들을 페이튼이 고용하는 형식을 취하기로 했다. 그래서 급여와 식량을 던위치의 반역자가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무기와 식량, 군마의 수입을 오르포드에서 하는 조건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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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씨가 흐리고 습하고 참...;;


Next-00



●‘사도치’님...에드워드 이놈의 영토가 엄청납니다. 어쨌든 간에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이기 때문에 앞뒤로 크게 성장할 수 있죠. 저 작가넘의 가호가 있고 또한 나름 준비한 혈통의 비밀(?)과 반지의 비밀(?) 같은 것이 나오기 위해서는 필요한 일이기도 하니 말이죠...^__^;

그나저나 날이 많이 흐립니다. 아침에도 꽤나 썰렁해서...긴팔 입고 다니는데...은근히 감기 몸살 환자들이 많네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아프시면 안됩니다.

●‘청풍검’님...저 작가넘 사무실이 오늘 일이 많아 아침 일찍 출근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은근히 감기 몸살에 약을 찾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저 작가넘은 아직 긴팔을 입고 다니기 때문에 좀 괜찮기는 하죠.

그러고 보면...예전에는 이런 날씨에도 반팔, 반바지 입고 다녔는데요...어느 순간부터는 이렇게 몸을 따뜻하게 안하면...감기 몸살에 시달리네요...웅...어쨌든 간에 오늘 당직 근무네요...편하게 쉬면서 비축분 많이 만들어야겠습니다...으흐흐흐...당직 근무가 저 작가넘에게는 휴식 시간 같아서 너무 좋네요...^^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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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20 686 21 9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9 709 21 8쪽
19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8 706 23 9쪽
19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7 698 22 9쪽
19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6 683 22 8쪽
19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5 709 22 9쪽
19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4 704 21 8쪽
19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3 732 20 9쪽
19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2 737 21 9쪽
19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1 731 21 10쪽
19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5 19.06.10 761 23 10쪽
18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6.09 742 23 9쪽
18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7 723 23 8쪽
18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6 709 22 9쪽
18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5 724 22 7쪽
18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4 734 22 8쪽
18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3 729 20 7쪽
18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2 727 22 7쪽
18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1 752 28 8쪽
18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31 782 24 9쪽
18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30 804 27 9쪽
17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29 711 25 8쪽
17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8 722 23 9쪽
17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7 720 23 9쪽
17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6 742 22 9쪽
17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5 768 26 8쪽
17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4 756 25 9쪽
17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3 741 2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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