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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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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377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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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52,915

작성
19.06.17 10:32
조회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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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글자
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V

DUMMY

조이는 신년이 되고 5일 동안 케이터햄에서 머물다가 건강이 회복되자 샤티즈웰로 돌아갔다. 에드워드는 특별히 브라이스에게 기병 20기를 줘서 조이를 호위하게 했다. 다시 5일 뒤 조이를 보러 가겠지만 멀리까지 배웅했다.

공관으로 돌아온 에드워드에게 마틴이 보낸 전령이 도착했다. 전령이 바친 서신을 읽으니 중요한 일로 논의할 것이 있으니 킹스힐로 서둘러 오라는 명이 적혀 있었다. 무슨 일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에드워드로서는 거절하기 힘들었다.

브라이스가 되돌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로건과 함께 기병 10기를 호위병으로 거느리고 킹스힐로 달렸다. 중간에 갑자기 폭설이 내려 뜻하지 않게 고생을 했지만 길잡이는 사방이 온통 눈으로 뒤덮인 초원 지대에서도 쉽게 킹스힐로 가는 길을 찾아냈다.

겨우 킹스힐에 도착한 에드워드는 즉시 마틴을 찾아갔다. 마틴도 폭설이 내린 상황에서 온 몸이 얼어 자신을 찾아온 에드워드를 보고 몹시 놀라면서도 대단하게 여겼다. 함께 온 사람들에게도 은화 50개씩을 상으로 내리고 술을 내주고 난로를 크게 피워 몸을 녹이게 했다.

에드워드도 따뜻한 물을 가득 채운 욕조에 몸을 담가 혈기를 되찾자 마틴은 중요한 사실을 논의했다. 벤자민 쿠퍼와 함께 이번 봄이 되면 솔트 게이트 남쪽으로 원정군을 보낼 것이며 직접 참가할 것이다. 에드워드는 전쟁을 반기지 않고 걱정부터 했다.

“전쟁이 너무 단기간에 자꾸 벌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어 걱정입니다.”

“사우스 위크와 던 헨리 쪽으로는 이미 손을 써 놓았네. 하지만 웨이브릿지 쪽은 내가 쉽게 손을 쓰기 힘들어서 하는 말이네. 에드 경이 1천 명 정도를 움직여 웨이브릿지를 점령하거나 아니면 그 지역의 군대를 묶어뒀으면 하네.”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도 되겠습니까?”

“말씀해 주시게.”

마틴이 허락하니 에드워드는 굳이 지금 다시 전쟁을 벌이는 이유를 물었다. 지난 해 솔트 게이트와 이스트 위크, 웨스트 위크를 손에 넣는 전쟁이 있었다. 많은 성과를 거두기는 했지만 많은 인명과 물자를 손실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전쟁을 벌이시려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에드 경에게 감출 것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니 사실을 말하겠네. 돈 때문이네.”

“돈요??”

“굳이 그대에게 감추고 사실을 부정하지 않겠소. 지난해 벌인 전쟁이 승리했지만 오히려 큰 손해를 보았네. 재정의 고갈 문제가 몹시 심각해 어떻게 해서든 다시 돈이 나올 구석을 만들어야 한단 말이오.”

에드워드의 물음에 마틴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한마디로 말하면 심각한 재정난을 극복할 방법으로 전쟁을 택한 것이다. 에드워드는 크게 놀라 전쟁을 벌이는 대신 상인들에게 돈을 차입할 것을 권했다.

“이곳저곳에도 돈을 빌려 올 구석이 많습니다. 아! 저부터 기부금을 내고 세금을 더 내도록 하겠습니다.”

“······에드 경의 이 충성스러움이 참으로 놀랍고 감탄했소. 하지만 나는 지금 전쟁을 결정할 수밖에 없소. 일단······. 구체적인 상황을 말하지는 않겠지만 웨이브릿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두 도시는 출전하면 가을 전에 손에 넣을 승산이 있소. 하지만 웨이브릿지는 확신을 할 수 없네.”

“칼을 가진 실업자들이 너무 많이 늘어난 것인지요?”

“에드 경의 말대로 계속된 전쟁으로 칼을 가진 군인들이 너무 많이 늘어난 것이 문제네. 보통 백성들이야 귀향시키면 알아서 가족들과 함께 가축을 키우고 농작물을 돌보며 고향을 떠나지 않으려 할 것이네.”

하지만 문제는 기존에 도시에 소속되어 있던 다수의 칼잡이들이다. 활줄과 겨루는 자들 모두 새로운 주인을 찾았지만 아직까지 이들을 믿을 수 없다. 더욱이 이들을 그대로 사회에 방치할 수도 없었다. 칼을 가진 실업자들은 결코 굶지 않는 법이다.

“크랜돈 가문을 추종하던 자들을 비롯해서 이스트 위크, 솔트 게이트, 레드힐에 속해 있던 사람들을 어떻게든 흡수해서 최대로 활용할 방법은 바로 전쟁이네.”

“······웨이브릿지에 있는 네이든 벤틀리를 보내서 견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웨스트 위크에 주둔 하고 있는 5백 명을 군인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추가로 병력을 모아 보낸다면 분명히 의도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에드 경의 마음이 참으로 감사하네. 그나저나 레인험으로 가 있는 병력은 부끄럽지 않게 잘 싸우고 있는지 모르겠군. 소식을 잘 듣지 못하고 있소.”

“잘 싸우든 싸우지 않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원한이 깊어도 함께 오크 족과 싸운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니 말이죠.”

리암과 브렛 그리고 같이 간 1천 명 모두 귀중한 사람들이기는 했다. 하지만 지금 어쨌든 에드워드는 자신이 직접 움직이지 않았다면 누가 가서 고생을 하든 팔 다리가 잘려 나가든 상관없다고 여겼다.

“계속해서 에드 경에게 곤란한 일만 맡겨서 미안하오. 그렇다고 전비를 보조해 줄 형편이 안되니 음······. 만약에 웨이브릿지를 에드 경이 함락시킨다면 그 도시를 통치할 수 있도록 해주겠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이번 참전의 대가로 에드 경의 상인들이 자유롭게 내가 직접 관리하는 지역을 오갈 수 있도록 해주겠소.”

“······제가 통치하는 모든 도시는 모두 마틴 백작님의 것입니다. 저는 잠깐 대신 맡아서 지킬 뿐이죠. 제가 맡아 보호하는 백성들 모두 마틴 백작님의 백성들입니다. 아! 저는 맡아 보호하는 지역이 많아 거두는 세금이 많아지면 좋습니다. 먹고 싶은 것을 먹을 때 주머니를 열어 얼마가 있는지 따져 볼 일은 없으니 말이죠. 무엇보다 아내가 갖고 싶은 것이 있다고 하면 아무런 주저함도 없으니 좋더군요.”

“핫핫핫! 에드 경의 솔직함이 참으로 마음에 들어 좋소. 출전은 이번 봄이 될 것이고 날짜는 추후에 알려 드리겠소.”

“알겠습니다. 백작님.”

마틴은 의외로 흔쾌히 에드워드가 자신의 요청을 받아들이자 안도했다. 웨스트 이크를 향해 출전하고 이스트 위크로 오는 동안 에드워드가 많은 병력과 물자를 상실한 것은 마틴도 잘 알고 있었다. 다시 전쟁에 동조하겠다고 나서니 몹시 감사했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추위가 제법 심하게 몰아쳤지만 얼음속에 갇힌 것 같은 날씨는 샤티즈웰에 도착한 이후에 이어졌다. 아무리 추워도 조이의 따뜻함에 파묻혀 보낸 에드워드는 다시 케이터햄으로 돌아왔다.

일단은 더글러스 행정관만 불러서 상황을 설명하고 의견을 구했다. 더글러스 행정관은 마틴의 출전이 부득이한 것이라는 것을 이해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성급하고 또한 단기적으로 많은 돈과 물자, 인력을 손실해 향후 감내해야 할 손실이 어마어마할 것임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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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주의 시작...날씨가 좋네요...^^


Next-98


●‘사도치’님...아! 그러고 보니...맞는 말씀입니다. 이리저리 세상이 어수선하고 삶이 고달프다 보니...그냥 새롭게 설이 지나면 그냥 한 살 더 먹었다고 그랬을 것 같네요. 자신의 생일을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고난의 시기가 겹치고 그러면...웅...ㅠ.ㅠ;;

그나저나 아버지가 무면허 오토바이 사고로 벌금 나오고 그러니 원 참...; 좀 그런 것이 예전에 면허 따셨다고 뻥을 치셨더군요. 면허 있으신 줄 알았는데...~3~;;

이번에 사고 나니...무면허니...이리저리 골치가 엄니께 꾸사리를 잔뜩 먹으시네요...쩝...저 작가넘도 더욱 조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어쨌든 간에 여름날씨...무더위도 그렇고 습하니 참...ㅠ.ㅠ; 그나저나 이번해도 이제 절반이 지나가 버렸네요...웅...하지만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청풍검’님...그나저나 날씨가 아주 후덥지근합니다. 그나저나 아버지가 무면허로 오토바이 사고 나셔서 저 작가넘이 일부러 저축 한거 깨서 벌금 대신 납부해 드렸죠. 아버지 때문에 이리저리 돈 많이 든다고 보이기 위한 것이기도 하고요.

어쨌든 간에 사고도 마무리 되고 슬슬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오니 좋습니다. 회사에서의 일도 슬슬 정상적으로 마무리되어 가고 있으니...이제 좀 편할 일만 남았죠...^^ 청풍검님도 힘내시구요. 오늘도 행복과 함께 하세요...^^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새로운 한주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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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8 706 23 9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7 698 22 9쪽
19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6 683 22 8쪽
19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5 709 22 9쪽
19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4 704 21 8쪽
19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3 732 20 9쪽
19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2 737 21 9쪽
19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1 731 21 10쪽
19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5 19.06.10 761 2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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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6 709 22 9쪽
18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5 724 22 7쪽
18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4 734 22 8쪽
18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3 729 20 7쪽
18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2 727 22 7쪽
18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1 752 2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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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29 711 25 8쪽
17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8 722 2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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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5 768 2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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