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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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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52,915

작성
19.06.18 10:11
조회
706
추천
23
글자
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V

DUMMY

“그렇기는 해도 전쟁이 결정되었다면 어쩔 수 없죠. 여기에서 아무리 반대를 한다고 해도 막을 수 없다면 그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죠.”

“그렇죠. 그나저나 웨이브릿지는 대체 어떻기에 공략하기 어렵다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그 지역을 알지 못하니 말이요. 리암이 솔트 게이트 출신이고 여러곳을 다녀봤으니 아마 웨이브릿지를 다녀왔을 것입니다. 어떤지 확실하게 듣고 싶군요.”

“······사우스위크와 던 헨리는 그냥 평지에 세워진 무역 도시입니다. 사우스 위크의 경우는 그냥 광부들의 도시고 던 헨리는 모래와 진흙으로 세워진 상인들의 도시입니다. 다만 그레이트 데저트 깊숙이 들어가 있는 소금 사막에서 소금을 실어오는 상인들을 위한 숙소를 겸하고 있을 뿐이죠. 하지만 웨이브릿지는 다른 두 도시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공략하기 매우 어려운 곳인가요?”

웨이브릿지는 리버던 산맥과 사우스 솔 산맥 사이에서 쏟아져 내리는 솔트 레드 폭포의 옆에 위치해 있다. 오르포드 방향에서 웨이브릿지로 향하는 길은 무역로로 사용되는 외길을 따라 계속해서 올라가야 한다.

사우스 위크 쪽에서는 비교적 평지가 넓지만 에드워드가 공격해야 하는 쪽은 지형도 험하고 방어가 잘되어 있어 매우 공략하기 까다롭다. 더글러스 행정관은 마틴의 의도를 짐작하며 탄식했다.

“아마도 계속해서 웨이브릿지의 군대를 견제하면서 백작님의 군대가 나머지 지역을 석권할 때까지 시간을 끌어 주길 바랄 것입니다. 오히려 잘되지 않았습니까? 큰 손실 없이 남작님께서 의무를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음······. 그나저나 들어가는 길이 외길이니 나오는 곳도 한가지 밖에 없겠군요. 네이든에게 길목을 틀어막고 식량 반입을 끊어 버리라고 한다면 저들은 굶을 수밖에 없겠네요.”

“그렇습니다.”

“웨이브릿지 옆으로 통하는 위크 강을 통한 보급이 가능하지 않겠는지요?”

에드워드는 수로를 통한 물자 반입을 막지 못한다면 별 소용이 없다고 여겼다. 더글러스 행정관은 위크 강은 중류부터 강물이 거세고 암초가 많아 배를 움직일 수 없다. 무엇보다 웨이브릿지는 폭포 위에 위치해 있다.

“지형적으로 그렇다면 블랙 벤틀리를 보내 길을 끊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네이든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전투 준비를 해 놓죠.”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던위치에 대한 공작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던위치요? 오리건 가문이 굳건하게 버티고 있는데 무슨 공작을 하시려는지요?”

에드워드가 던위치를 손에 넣는다면 엄청난 지리적인 이점을 손에 넣게 된다. 오르포드와 던위치 자체를 장악하면 로타르 왕국으로 통하는 모든 무역로를 장악할 수 있다. 이 사실은 에드워드가 모든 왕들을 실종시킬 힘을 쥐게 된다는 것이다.

“가능합니다. 디클버스와 프랭림까지는 무리지만 하지만 향후 그 두 도시까지 남작님의 명을 따르게 된다면 이제 누구도 감히 남작님을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아주 좋겠군요. 내 영지를 찾아오는 상인들은 자유롭게 오가면서 장사를 하고 백성들 모두 각자의 노력으로 스스로 삶을 살 수 있도록 한다면 참으로 즐거울 것 같군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일단 토지 개혁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웨스트 위크에도 같은 토지 조사와 개혁을 실시하려 합니다. 허락해 주시겠는지요?”

“기꺼이 허락합니다. 이번에 더글러스 행정관께서 추진하신 장부상의 주인만 주인으로 인정한다는 토지 개혁으로 백성들은 지금 이 세상에 몰려온 막대한 고통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장부상의 주인만 주인으로 인정한다는 토지 개혁을 밀어 붙인 결과 많은 지주들이 몰락했지만 농부들은 전에 없는 부유함에 만족하고 있었다. 어차피 최종적으로 에드워드가 거두는 세금은 거의 동일하니 중간에 사라졌던 부분은 오로지 농부들이 갖게 되었다.

이렇게 돌아갈 수 있도록 더글러스 행정관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개혁을 무시하고 장부상 주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득권을 주장하며 임의로 소작료를 징수한 자들은 모두 찾아가 죽였을 만큼 엄격하게 법을 시행했다.

많은 사람들이 에드워드를 죽이려 하고 개혁을 주도하는 더글러스 행정관을 죽이려 했지만 이제까지 모두 무사히 넘겼다. 겨우 한 두 해의 개혁이지만 에드워드의 통치 아래에 있는 농부, 목동들은 전에 없는 부유함에 감사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것은 다분히 더글러스 행정관의 보고에 의한 것일 뿐이다. 아직도 각지에는 유민들이 흩어져 있고 도둑이 되어 사방을 떠돌며 모두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기는 했다. 에드워드는 애써 이 부분에 눈을 감았다. 다만 지금은 계속 개혁을 추진할 것을 바랬다.

“백성들이 부유하게 되면 그것 모두가 나의 힘이 되는 것이죠. 그나저나 리암에게서 다른 소식은 있나요?”

“코틀린이 이끄는 오크 족이 다시 물러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윌레스 대왕 쪽에서 오크 족 영지로 대량의 식량이 반입되는 것을 허락했다고 하고 말이죠. 무엇보다 솥의 판매를 허락해 오크 족이 크게 만족했다는 소식입니다.”

“솥요? 아! 하기야 오크 족에게 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죠.”

“오크 족도 요리를 해 먹으려면 솥이 필요하죠. 하지만 저들은 인간들이 만드는 튼튼한 솥을 만들 기술이 없습니다.”

오크 족의 솥은 투박하게 철을 부어 만드는데 품질이 나빠 금방 깨지거나 구멍이 난다. 수명이 오래가지 못하니 늘 인간들에게서 솥을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오크 족과의 무역을 독점하는 윌레스 대왕은 좋은 품질의 솥을 수출하는 것을 엄금하고 있다.

“저들이 솥을 만든 좋은 쇠를 녹여 훌륭한 무기를 가지는 것일 두려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윌레스 대왕뿐만이 아니라 그 전에 있던 모든 왕들이 해왔던 일이죠. 하지만 몹시 잘못된 생각입니다. 오크 족은 솥을 녹여 그 좋은 쇠로 무엇을 만들 기술이 없습니다. 그러니 오크 족이 인간 지역을 공격해 약탈할 때 반드시 솥을 가져가는 것은 저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군요. 그나저나 리암이 돌아온다면 그 군대를 웨이브릿지로 돌리는 것이 좋겠죠?”

“아닙니다. 그 군대를 오르포드로 보내 최종적으로 던위치를 손에 넣는데 사용하는 것이 어떠신지요?”

“가능할까요?”

에드워드가 다시 의문을 보이자 더글러스 행정관은 전에 말했던 그대로 현재 어떤 일을 준비 중에 있음을 알렸다. 그 일이 성사되면 던위치는 에드워드의 손에 들어올 것이니 그 이후를 생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이 잘되면 좋겠군요. 구체적인 일을 물어보지는 않겠습니다. 필요한 것은 모두 허락할 것이니 해보도록 하세요.”

“감사합니다. 남작님.”

계책으로 올핼로우즈와 오르포드를 동시에 에드워드의 품에 안겨 준 더글러스 행정관이니 어떤 일이든 지지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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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제 에드워드도 슬슬 야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물론 혈통의 비밀(?)과 함께 금반지의 비밀도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곧 이것도 드러날 것입니다...^__^


Next-99


●‘사도치’님...그나저나 에드워드 놈의 봉토를 저 작가넘의 아뒤를 누르면 나오는 서재가기에서 게시판에서 내일상에 올려놓았습니다. 문피아는 자료 올리는 것이 영...; 복잡해서 아직도 적응이 안되네요.

그림판으로 하다 보니 그냥 붉게 색칠을 해서 표시했는데요...전작의 주인공들에 비해서 엄청난 성공이네요...ㅎㅎ; 확실히 자수성가해서 올라온 놈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부럽기도 합니다...웅...그나저나 비가 오려나 온 몸이 쑤시네요...~3~; 웅...ㅠ.ㅠ;;

●‘청풍검’님..그나저나 날씨가 영...기온이 많이 낮기는 해도 습도가 높으니...이리저리 지내기가 많이 그렇네요...ㅎ.ㅎ;; 글쿠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는 몰라도 감기 몸살에 걸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작가넘은 6월 중반인데도 아직 긴팔을 입고 다닙니다. 체온 조절이 잘 안되어서 그런지 감기에 쉽게 걸리거든요...ㅠ.ㅠ;; 글쿠 오늘은 이상하게도 피곤하네요. 내일은 저 작가넘이 당직 근무라서 더 좋습니다. 공식적으로 쉴 수 있어 좋네요...^__^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글쿠 에드워드의 영토 크기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서재의 게시판, 내일상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림판 실력이 별로라...영...부디 손에 들고 계시는 짱돌은 내려 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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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9 709 21 8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8 707 23 9쪽
19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7 699 22 9쪽
19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6 684 22 8쪽
19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5 709 22 9쪽
19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4 704 21 8쪽
19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3 732 20 9쪽
19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2 737 21 9쪽
19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1 731 21 10쪽
19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5 19.06.10 762 23 10쪽
18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6.09 742 23 9쪽
18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7 723 23 8쪽
18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6 711 22 9쪽
18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5 724 22 7쪽
18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4 734 22 8쪽
18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3 729 20 7쪽
18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2 727 22 7쪽
18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1 753 28 8쪽
18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31 782 24 9쪽
18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30 805 27 9쪽
17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29 711 25 8쪽
17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8 722 23 9쪽
17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7 721 23 9쪽
17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6 744 22 9쪽
17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5 768 26 8쪽
17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4 757 25 9쪽
17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3 741 2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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