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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조회수 :
333,503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5.23 07:16
조회
741
추천
25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V

DUMMY

“하기야 실전에는 저렇게 말위에 올라 있는 상대의 몸통이 아니라 손, 얼굴, 사타구니만 공격하죠?”

“맞습니다. 창이 부러지면 양손검을 들고 양손검이 부러지면 군용검을 빼들고 싸웁니다. 그것도 부러지면 전투 망치나 한손 도끼를 손에 들죠. 그것마저 잃어버리면 단검을 뽑아들고 싸웁니다. 어떤 무기를 손에 들든 당작 쓸 수 있는 무기를 손에 들고 적의 골반, 겨드랑이, 얼굴, 갑옷 틈새를 찌르고 때려야죠. 머리와 손에 부상을 입히면 적은 항복하거나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적의 말을 공격하는 것은 관행이고 정당한 일이지만 이것은 시합이니 남작님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시합 중에 실수 할 수 있으니 3번의 기회를 주는 것이죠.”

덱스터는 에드워드를 다독이면서 무술 대회를 계속 진행시켰다. 어느 정도 진정한 에드워드는 앨릭과 나란히 앉은 웬디에게서 시선을 멈췄다. 햇살 좋은 날씨 때문인지 몰라도 웬디에게서 환하게 빛이 나는 것 같았다.

이때 테오도르라는 이름의 제법 유명한 떠돌이 창시합꾼이 관중석으로 다가와 가지고 온 꽃을 웬디에게 내밀었다. 웬디는 기쁘게 꽃을 받아들고 자신의 손수건을 창에 묶어줬다. 시합장에서 의례적으로 있는 일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좋지 못했다.

다들 그 모습을 보고 휘파람을 불고 박수를 치고 그러는데 곧 바로 이어진 시합에서 테오도르가 간단하게 상대를 낙마시켰다. 수많은 사람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본 에드워드는 휴식 시간이 되자 자리에서 일어섰다. 따로 덱스터를 불러서 자신도 참가할 수 있는지 물었다.

“남작님께서 경기에 참석하신다고요?”

“나도 참가해도 괜찮을까요?”

“제 권한으로 특별 참가자를 집어넣어도 됩니다. 하지만 남작님께서 굳이 마상 창시합에 나서실 필요가 있으신지 의문입니다.”

“저도 한 번 해보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에드워드는 이상하게 호승심이 일어났다면서 자신도 참가하고 싶어 했다. 덱스터는 위험하다며 만류했지만 에드워드가 다시 고집을 부리니 특별 출전을 허락했다. 뒤늦게 찾아온 로버크 윅이 한마디를 던졌다.

“남작님께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창을 겨누고 달려들어 그 목숨을 노릴 것입니다. 남작님께서는 시합에 나서는 것이지만 상대방은 죽기로 덤빈다면 어찌 하시려는지요?”

“······.”

“남작님께서는 세 도시의 주인이십니다. 그러니 부디 가볍게 나서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알겠소. 롭의 말씀대로 하죠.”

로버트 윅의 조언에 에드워드는 억지로 출전하겠다는 뜻을 접었다. 덱스터는 안도했고 에드워드는 다음 시합이 시작되자 다시 대회장으로 나섰다. 대회는 계속 이어져 떠돌이 창시합꾼 테오도르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연이어 다섯을 쓰러뜨리면서 모두의 주목을 받았고 많은 숙녀들이 꽃을 던지면서 환호를 했다. 에드워드는 자신도 저렇게 환호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브라이스의 걱정대로 함부로 나설 수 없다고 여겼다.

시합장을 찾아온 더글러스 행정관 리암, 브라이스에게 떠돌이 창시합꾼 테오도르에게 임관을 요청하고 싶다는 의향을 보였다. 오히려 더글러스 행정관이 고개를 저으며 굳이 제안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시합에서 창을 잘 쓰는 사람과 실전에서 상대를 죽일 수 있는 기사는 엄연히 다릅니다. 테오도르가 유명한 창시합꾼이라고 휘하에 기사로 등용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렇죠?”

“물론 유명한 창시합꾼을 신하로 둔다면 유명세를 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남작님 휘하에 있는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축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테오도르를 등용할 돈을 용사들에게 상을 내린다면 오히려 더욱 크게 사기가 올라갈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너무 성급했습니다.”

자신의 뜻을 거둔 에드워드는 이번 무술 대회를 통해 등용 가능한 현지 사람들을 추천 받았다. 여러 사람들이 언급되었지만 더글러스 행정관과 리암이 공통적으로 한 사람의 이름을 꺼내 놓았다.

“오르포드에서 온 브렛 덧슨(Brett Dutson)입니다. 난투전에 참가한 자로 떠돌이 시합꾼들에 비해 부족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출세 의지가 매우 강합니다.”

“그런가?”

“민머리에 나이가 좀 들어 보이기는 하지만 키도 크고 꽤나 잘생겼습니다. 그나저나 쓸 줄 아는 것이 도끼인지 계속해서 도끼만 사용하고 있더군요.”

“리암도 그렇게 말하니 계속해서 주시하지.”

에드워드는 지난번에 로건을 얻은 것처럼 이번에도 훌륭한 인재를 거둘 수 있게 될 수 있음을 기대했다.



우여곡절 끝에 무술 대회가 마무리되었는데 우승자는 모두 떠돌이 시합꾼들이 차지했다. 최종 우승은 창시합꾼 테오도르가 차지했는데 많은 상금을 손에 넣고 여럿의 환호성을 받으며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났다.

창으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만큼 매일 4, 5명씩 자신이 육신에서 뻗어 나온 창으로 여자를 찌르고 쓰러뜨렸다고 한다. 부럽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어차피 테오도르는 이것이 삶이었다. 문득 에드워드가 함께 있는 리암에게 궁금해 물었다.

“리암······. 그나저나 창시합꾼들은 저 많은 상금들을 다 어디에 쓸까?”

“그냥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돈을 뿌려대다 끝납니다. 물론 실력이 아주 좋아서 왕이나 영주의 결투 대리인으로 등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 전에 모든 것이 끝나 버리죠.”

“나중에 나도 더 많은 도시의 주인이 되면 생각을 해보도록 하지. 그나저나 브렛 덧슨은 어디에 있소? 이번에 보니 종합 4등을 했더군.”

“불러 오겠습니다.”

곧 자리를 떠난 리암은 오래지 않아 브렛 덧슨을 데려왔다. 떠돌이 시합꾼들이 모두 떠난 지금 에드워드는 자신의 영지 출신으로 4등을 차지한 브렛에게 수하가 되고 싶은지를 물었다. 브렛은 기꺼이 에드워드의 제안에 감사했다.

“수하로 받아 주신다면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남작님.”

“그래! 브렛 같이 든든한 친구가 있어 다행이군. 그대의 실력은 눈여겨 보았다. 나이가 제법 있어 보이는데 올해 몇 년의 삶을 살았지?”

“10과 10 그리고 6을 채워가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말을 하는 것이 어째 보통 사람들과는 달라 보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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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Next-74


●‘사도치’님...오늘은 새벽부터 이리저리 좋지 못한 일이 생기네요. 하지만...그래도 이런 고난도 다 지나가겠죠...에효효...건강 조심하시구요. 글쿠 헨리 프리스터도 이름이 언급되기는 했으니 한 번 반짝 해보기는 해야죠...으흐흐흐...^__^;; 오늘도 안전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화팅입니다.

●‘청풍검’님...그나저나 자꾸 요즘에 주변에 좋지 못한 일이 생기네요. 글속에서라도 무엇인가 일이 좀 잘되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간에 오늘은 새벽부터 일이 생기니 영...; 삶에서 안전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Momonga’님...총이기는 하지만 총통이 나올 예정입니다. 총이 나오기에는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겠구요. 뭐 드래곤 브레스의 제조법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식으로 단지 총통의 출현이 일회성으로 끝날 수 있지만요...글쿠 냉병기 시절에 총통이 나온다고 해도 살과 살이 맞부딪치는 전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니 말이죠...으흐흐흐흐...어쨌든 나름 시대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기도 했습니다.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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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7 699 22 9쪽
19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6 684 22 8쪽
19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5 709 22 9쪽
19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4 705 21 8쪽
19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3 732 20 9쪽
19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2 737 21 9쪽
19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1 731 21 10쪽
19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5 19.06.10 762 23 10쪽
18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6.09 742 23 9쪽
18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7 723 23 8쪽
18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6 711 22 9쪽
18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5 725 22 7쪽
18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4 734 22 8쪽
18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3 729 20 7쪽
18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2 727 22 7쪽
18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1 753 28 8쪽
18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31 782 24 9쪽
18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30 805 27 9쪽
17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29 712 25 8쪽
17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8 722 23 9쪽
17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7 721 23 9쪽
17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6 744 22 9쪽
17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5 768 26 8쪽
17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4 757 25 9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3 742 2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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