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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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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506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6.02 22:07
조회
727
추천
22
글자
7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V

DUMMY

정찰병을 통해 헨리 프리스터의 군대가 자신들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 병사들은 크게 동요했다. 에드워드와 함께 온 사람들은 다시 돌아가기 막막하다면서 대부분 어찌 할 줄 몰라 했다.

이제 보급품도 길게는 하루 반, 짧게는 반나절이면 바닥이 날 정도로 줄어들어 있다. 충분한 돈이 있으니 현지에서 보급품을 충당해도 되지만 헨리는 이미 에드워드의 군대가 오는 길목의 백성과 물자를 모두 치워 버렸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멀리까지 사람들을 보내 물자를 구해올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5, 6일은 걸린다. 군대의 주축은 용병이고 나머지는 억지로 징집되어 온 오르포드의 사람들과 투항병들이다.

저들의 생각과 성품을 잘 알고 있는 에드워드는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 에드워드가 조금이라도 동요하거나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저들은 주저할 것 없이 지휘관들을 갈가리 찢어 버리는 최고의 유흥을 선택할 것이다.

시간은 에드워드의 편이 아니었고 불명예는 에드워드의 앞에 다가와 이제 자신의 인내심이 다했다며 발을 떨고 있었다. 패배의 달콤한 냄새는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물러나 달아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지독하게 비틀어댔다.

반역과 방탕한 기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뒤덮고 있는 추악한 먹구름을 걷어 버리기 위해서는 태양을 모방해야 한다. 만인이 원하고 만인이 경탄하며 지금 자신의 목을 조르는 듯하는 추한 안개를 깨치고 스스로를 드러내야 한다.

‘찬란했던 빛이 세상으로부터 가려진 태양처럼 말이다.’

결단을 굳힌 에드워드는 싸움을 피하지 않기로 했다.



헨리 프리스터는 에드워드의 군대가 저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확실히 상대를 무너뜨릴 준비를 끝냈다. 병력은 4천이 넘었고 이 지역 출신들로 구성되어 자신의 고향과 가족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했다.

더욱이 홈던이라는 요충지를 선점했으니 에드워드가 더 이상 이스트 위크 쪽으로 다가오지 못하게 막으면 된다. 밀정과 도망자들에게 듣기로 저들은 보급품이 부족한 상황이라 최소한 3, 4일만 버틴다면 알아서 무너질 것이다.

‘3일, 4일 아니 나는 10일도 버틸 수 있다. 내 뒤에 이스트 위크가 있고 토마스 고트 백작님이 있으니 충분하다.’

에드워드만 물리친다면 자신은 다시 돌아가 이제 혼자가 된 마틴과의 싸움에 집중하면 된다고 판단했다. 시간은 헨리 프리스터에게 은총 깃든 승리를 가져다주기 위해 저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헨리도 전장의 소음에 자신을 던져 에드워드의 군대와 힘으로 승리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거칠고 소란한 전장의 혓바닥보다 승리가 더 무겁고 값지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서로 바라보는 깃발이 다르고 에드워드는 자신의 형제가 아니다. 조금의 고통도 없다.



에드워드는 일부 투항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군사들을 모두 불러 모았다. 그런 뒤 가지고 있는 하루 분량의 식량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먹고 마시게 했다. 사람들 모두 무슨 상황인지 모르지만 에드워드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

모두 배를 채우자 에드워드는 가지고 있는 모든 조리 기구를 부숴 버리게 했다. 다들 그 의미를 몰랐지만 에드워드가 명하니 솥을 부숴버렸다. 솥을 부숴 버린 에드워드는 사람들 앞으로 나섰다.

“오늘 우리는 전사로서 이곳에 왔다. 오늘은 전사의 날이다. 오늘은 적들을 죽이는 날이다. 오늘은 저들의 머리와 피로 이 땅을 씻어낼 것이다. 오늘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싸운다.”

“와아아아아아아!!!!”

“하지만 우리 모두 한곳에서 오지 않았다. 우리들은 샤티즈웰 출신도 있고 케이터햄, 올핼로우즈, 오르포드, 웨스트 위크, 심지어 웨스트 위크도 있다. 우리가 왜 이곳에 있는가? 우리는 지금 싸우기 위해 왔다. 도망치고 싶은 사람도 있고 패배했다고 믿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도망치고 패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아니다.”

“우와아아아아아아!!!”

의외로 사람들은 에드워드의 연설에 환호성을 질렀다. 물론 사람들 사이에서 일부러 섞어 놓은 함성꾼들이 소리를 질러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이 크다. 그렇지만 대부분 이 분위기에 휩쓸려 칼을 든다. 에드워드는 오른손을 들어 잠시 사람들을 진정시켰다.

“저들은 우리의 검을 모른다. 우리의 창, 도끼가 어떤지 모른다. 저들은 우리의 용기가 어떤지 알지 못한다. 오늘 우리는 저들을 죽일 것이다.”

“우와아아아아아아!!!”

“우리는 대지를 저들의 피로 물들일 것이다. 우리는 저들이 가진 것을 벗겨내 바닥에 내던져 버릴 것이다. 우리는 저들이 자비를 외치며 울도록 만들 것이다. 그리고 저들에게 바로 이 소리를 외칠 것이다. 자비는 없다. 자비는 없다.”

“자비는 없다. 자비는 없다.”

병사들이 크게 환호하며 전의를 북돋우니 에드워드는 먼저 계획한 그대로 움직였다. 가장 먼저 방패와 장창을 소지한 병사들을 맡은 브렛의 지휘에 따라 보병들은 악마의 다리로 진격했다.



헨리 프리스터는 에드워드의 군대가 갑자기 전의가 크게 오르고 있으니 걱정이 되었다. 이곳저곳에서 긁어모은 용병과 투항병들인데 저렇게 사기가 올라 있으니 쉽게 볼 상대는 아니라고 여겼다.

에드워드의 선두 부대가 대열을 갖춰 방패를 들고 악마의 다리를 건너오자 부관들은 그 지역으로 병력을 보내 저지할 것을 바랬다. 가만히 생각해 보던 헨리는 일부러 선두 부대를 뒤로 빼낼 것을 명했다.

“악마의 다리 아래로 흐르는 개천은 발목 정도까지 물이 흐른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쉽고 빠르게 건널 곳은 아니다. 저들을 홈던 안쪽으로 끌어들여 압도적인 병력으로 포위해 도망치지 못하게 한다.”

행동을 정한 헨리는 군사들에게 명을 내려 브렛의 군대가 악마의 다리를 건너는 일을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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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일이 많네요...ㅎ.ㅎ;;


Next-84



●‘사도치’님...에구...오토바이 사고...많이 고생 많으셨겠습니다...웅...저 작가넘도 정말 오토바이는 무섭습니다.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요 참...; 더욱이 요즘에는 자전거도 참으로 놀라고 그럽니다. 저 작가넘이 사는 동네에서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좀 늘어나서 그런지...갑자기 튀어 나와 방향을 바꾸는 일들이 많으니 참...;;

중앙선 쪽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도 하고 갑자기 앞에서 방향 전환을 하기도 하니...급브레이크 밟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즘에는 저 작가넘도 은근히 늘었던 과속을 자제하며 무엇이 튀어나와도 즉시 멈출 준비를 합니다.

그래도 저 작가넘에게 몰려온 고난이 한꺼번에 왔다가 이제 쑥~~~ 빠져 나가고 하나씩 해결을 보려 하니 좋네요. 이런 고난 지나면 이제 좋은 일이 찾아오겠죠...^__^ 그나저나 다음주부터 날씨 제법 무더워진다고 하니...건강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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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20 688 21 9쪽
19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9 709 21 8쪽
19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8 707 23 9쪽
19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7 699 22 9쪽
19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6 684 22 8쪽
19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5 709 22 9쪽
19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4 705 21 8쪽
19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3 732 20 9쪽
19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2 737 21 9쪽
19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1 731 21 10쪽
19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5 19.06.10 762 23 10쪽
18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6.09 742 23 9쪽
18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7 723 23 8쪽
18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6 711 22 9쪽
18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5 725 22 7쪽
18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4 734 22 8쪽
18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3 729 20 7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2 728 22 7쪽
18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1 753 28 8쪽
18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31 782 24 9쪽
18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30 805 27 9쪽
17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29 712 25 8쪽
17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8 722 23 9쪽
17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7 721 23 9쪽
17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6 744 22 9쪽
17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5 768 26 8쪽
17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4 757 25 9쪽
17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3 742 2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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