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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조회수 :
333,571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6.03 22:29
조회
729
추천
20
글자
7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V

DUMMY

에드워드는 브렛의 군대가 무사히 건너 자리를 잡자 안도했다.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지만 자신이 의도했던 것이 있으니 그 다음으로 로건이 지휘하는 추가 병력을 밀어 넣었다.

로건의 군대는 무장한 마차를 움직이고 있는데 병사들 모두 다리를 통해 전진해 나가니 저들이 드디어 공격을 개시했다. 거리를 두고 화살을 날리고 투석 공격을 가해왔다. 헨리의 군대에 속한 투석병들도 이제는 납구슬을 마구 던져댔다.

소나기처럼 납구슬과 화살 공격이 쏟아졌지만 다행히 브렛은 끝까지 버텨냈다. 에드워드의 후속부대는 강철과 바위처럼 굳건하게 버텨내는 브렛의 뒤쪽에서부터 북쪽으로 올라갔다. 로건은 마차를 끌고 앞으로 나갔다.

마차에는 간단하지만 방패와 목재로 벽을 세우고 창을 뾰족하게 앞으로 세워 놓았다. 마차와 마차의 사이는 창과 방패를 든 병사들이 석궁과 활로 무장한 궁수들을 보호하며 앞으로 전진했다.

수비군이 계속해서 공격을 가했지만 공격자들은 마차에 몸을 기대 보호하면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갔다. 에드워드는 브렛 쪽에 보병대를 증원했다. 증원이 도착하니 미리 약속된 그대로 브렛에게 북소리에 맞춰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갈 것을 명했다.



헨리 프리스터는 에드워드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군대를 운용하고 있는지 알아차렸다. 정찰병들이 알려오길 에드워드의 군대는 더 이상 보급품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곳에서 싸워 승리하지 못한다면 모두 죽게 된다.

표면적으로는 죽음을 각오한 굳은 결의로 가득 찬 군대지만 사실 지금 이곳에 있는 군사들을 모두 잃어도 에드워드가 딱히 크게 손해 볼 것은 없다. 거느리고 있는 병사들 태반이 용병이고 투항병 위주다.

에드워드 자신은 패배할 것 같으면 병사들을 버리고 다시 무역로를 통해 웨스트 위크로 돌아가면 된다. 고생이야 좀 하겠지만 무역로를 틀어막아 버리면 이스트 위크는 어디로 나갈 수 없다. 지금 에드워드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움직인 것은 오로지 마틴을 위한 것이다.

‘만약에 지금 움직이지 않는다면 몰링톤 백작의 신하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 된다.’

들과 산으로 뛰어다니며 양들을 돌보던 목동이 어떻게 저렇게 성장했는지 알 수 없었다. 프리스터의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프리스터가 아닌 자가 가장 프리스터 가문이 바라던 모습으로 살고 있다.

지금 에드워드는 가운데 있는 모루로 공격을 버텨내며 무장한 마차를 밀고 들어가는 망치로 헨리 군대의 한쪽을 집어 삼키려 하고 있다. 헨리의 군대가 숫자가 매우 많지만 대부분이 민병들로 한번 기세가 무너지면 끝장이다.

싸울 수 있는 자들 대부분 토마스 고트 경을 따라 마틴 몰링톤을 막기 위해 가 있다. 헨리는 잠시 눈을 감았다가 뜨면서 허리에 차고 있는 군용검을 빼들었다. 그런 뒤 공격이 제대로 먹히지 않자 당황한 군사들에게 명을 내렸다.

“모두 앞으로 나가라! 공격해서 저들을 모두 박살내 버려라!”

“모두 전진이다.”

“전진! 앞으로 나가라! 전진이다.”

헨리의 명이 떨어지자 공격 나팔이 울리고 머뭇거리던 민병들은 고함을 지르며 에드워드의 군대를 향해 뛰어들었다. 수적인 우세함을 이용해 에드워드의 군대를 개천으로 밀어 버릴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



수비쪽 민병들이 밀고 들어오자 에드워드는 바짝 긴장했다. 만약에 악마의 다리를 건넌 병사들이 무너진다면 아직 강 건너편에 있는 예비대로 적을 최대한 타격할 생각이었다. 어차피 지금 에드워드에게 중요한 것은 승리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명분이었다.

보급품이 부족해 물러났다고 한다면 몰링톤 가문에 대한 반역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죽기로 싸웠지만 중과부적으로 무너졌다면 에드워드의 무능함으로 끝나게 된다. 이스트 위크는 무사하겠지만 그리 오랜 시간 승리의 축배를 들지는 못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용병과 투항병, 네이든이 불안한 자들 위주로 뽑아온 병사들은 의외로 잘 싸우고 잘 버티고 있다. 계속해서 밀고 들어오는 자들을 찍어 버리는데 좁은 지역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 숨이 끊어져도 쓰러지지 못하는 자들이 많았다.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전진이 이뤄지지 않았다. 적의 저항이 강하다는 것보다 좁은 곳에 시체가 워낙 많이 쌓여 앞으로 나갈 수도 없었다. 서로 옴짝달싹도 하지 못하게 되니 에드워드의 옆에 있던 브라이스가 권했다.

“남작님. 지금 저들을 화살과 돌팔매로 공격하는 것이 어떠신지요?”

“아!! 공격하라.”

퍼뜩 깨달아진 것이 있는 에드워드의 명에 대기하고 있던 궁수들은 아군과 인접해 있는 적들을 향해 화살을 날렸다. 전체적으로 화살 공격은 브렛의 오른쪽 즉 전장의 동쪽과 남쪽으로 이어졌다.

일부 불행한 사람들은 뒤에서 날아온 아군의 화살에 맞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어찌 할 수 없었다. 에드워드의 군대가 생각 외로 굳건하게 버티니 헨리는 후퇴 신호를 보내 일단 병사들을 뒤로 빼냈다.

이것을 본 에드워드는 브라이스를 불러서 해야 할 일을 주지시켰다. 명을 받은 브라이스는 길잡이와 함께 기병대를 이끌고 조용히 전장을 이탈했다. 에드워드는 계속해서 궁수대와 예비대를 지휘하며 굳건히 버티며 저들의 움직임을 살폈다.

에드워드의 군대가 승기를 잡기는 했지만 좁은 지역에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으니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정석대로면 더 이상 전투를 수행하지 않고 뒤로 물러나야 한다. 그렇지만 이미 가진 것이 바닥난 에드워드는 어쩔 수 없이 전령을 불러 명을 내렸다.

“로건에게 달려가서 계속해서 진격하라고 해라. 병력 2백을 지원해 줄 것이니 손실을 각오하고 밀고 나가로 해!”

“알겠습니다.”

전령이 물러나고 에드워드는 지독하게 소변이 마려워 잠시 말에서 내려 소변을 보았다. 다른 사람들이 보거나 말거나 말 옆에서 몸 안을 가볍게 한 에드워드는 바지춤을 올리고 다시 말에 올랐다.

지금 예비대 2백이 막 다리를 건너고 있고 로건은 군대를 지휘해 북쪽으로 다시 밀고 올라가고 있었다. 헨리의 상황을 살피니 저들은 계속해서 돌진해오지만 그 기세가 처음보다는 상당히 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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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Next-85



●‘사도치’님...정말로 오토바이는 참...; 그래서인지 저 작가넘도 운전을 할 때 일부러 슬쩍 고개를 돌려 뒤를 보는 동작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서 특히 오토바이를 칠 뻔 한 적이 여러 번 있거든요...ㅠ.ㅠ;;

말씀대로 오토바이를 몹시 조심하고 있습니다. 글쿠...날씨가 이제 슬슬 무더워집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아프시면 안됩니다...^^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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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9 709 21 8쪽
19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8 707 23 9쪽
19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7 700 22 9쪽
19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6 685 22 8쪽
19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5 710 22 9쪽
19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4 705 21 8쪽
19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3 732 20 9쪽
19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2 738 21 9쪽
19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1 731 21 10쪽
19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5 19.06.10 762 23 10쪽
18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6.09 743 23 9쪽
18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7 723 23 8쪽
18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6 711 22 9쪽
18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5 725 22 7쪽
18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4 734 22 8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3 730 20 7쪽
18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2 729 22 7쪽
18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1 753 28 8쪽
18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31 782 24 9쪽
18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30 805 27 9쪽
17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29 712 25 8쪽
17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8 722 23 9쪽
17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7 721 23 9쪽
17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6 744 22 9쪽
17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5 768 26 8쪽
17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4 757 25 9쪽
17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3 742 2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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