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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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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495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5.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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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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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글자
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V

DUMMY

거의가 갑옷을 벗고 있고 전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몹시 우왕좌왕했다. 일부는 짐을 버리고 달아나려 했다. 만약에 에드워드가 샤티즈웰에서부터 키워낸 병력이 함께 하고 있다면 모두 즉시 갑옷을 입고 무기를 갖춰 대열을 맞췄을 것이다.

하지만 태반이 용병들이고 전의와 훈련 정도가 낮기 때문에 적들이 나타났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어찌 할 줄 몰라 했다. 이 모습을 본 에드워드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 병사들에게 서둘러 몸을 돌려 자신이 미리 보아 둔 다리 쪽으로 달릴 것을 명했다.

“모두 아까 오전에 보아둔 나무다리를 보았지? 그 지나간 다리 말이다. 그 다리까지 전력으로 달려 대열을 갖춘다. 멈추지 말고 움직여라! 멈추지 말고 움직여!! 다리까지 달려 대열을 갖춘다.”

“남작님. 이미 도시가 항복하지 않았는지요? 저희들을 환영하러 나온 것이 아닌지요?”

“뭐라는 거야? 환영하기 위해 갑옷과 무기를 갖춰 입고 나오나? 어서 이 자리에서 벗어난다.”

“알겠습니다. 모두 움직여라! 모두 움직여!!”

몇 사람이 지금이 위기가 아니라고 여겼지만 에드워드는 상황을 판단하고 군사들을 움직였다. 지금 적들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분명 승산이 있기 때문에 도시를 나온 것이니 저들의 의도대로 이곳에서 저들과 굳이 맞서 싸울 필요는 없었다.

병사들 모두 황급히 달려 몸을 돌렸고 에드워드도 말 머리를 돌렸다. 병사들 모두 허둥대면서도 다투어 달렸고 오후 늦게 간신히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얼마 전에 건넌 평범한 나무다리에 도착했다.

다들 서둘러 다리와 개천을 통해 다리를 건넜고 에드워드는 부대를 재정비했다. 다들 거칠게 숨을 내쉬며 구토를 하고 주저앉았지만 명령에 따라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들었다. 몇 사람을 패배했다고 소리를 질러대고 크게 통곡을 하기도 했다.

“모두 패배했다고 믿지 마라. 저들 또한 이곳까지 달려오느라 몹시 지쳐 있다. 무기를 들고 자리를 지켜라. 우리는 이곳에서 싸울 것이고 승리할 것이다.”

“모두 자리를 지켜라! 방패를 들고 손에 든 무기의 단단함과 날카로움을 믿어라!”

수하들과 함께 간신히 부대를 일으켜 세워 무기를 손에 쥐게 했을 때 웨스트 위크의 군사들이 도착했다. 얼마나 기세가 대단한지 숲 전체를 도끼질 하는 것 같은 요란한 소리에 귀가 다 먹먹할 지경이었다.

눈앞에 나타난 저들 모두 제대로 갑옷을 갖춰 입고 있었다. 만약에 우왕좌왕하다 저들과 교전했다면 금방 끝장났을 것이다. 그런데 에드워드가 멀리 달려와 자리를 잡으니 추격하느라 다들 얼굴이 만취한 듯 시뻘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기사 한명이 앞으로 나왔다.

“나는 웨스트 위크의 남작이자 기사인 에릭 페더원(Eric Pethewin)이다. 웨스트 위크의 백작인 헨리 페더윈의 아들이다. 너희들은 대체 어디에서 온 도둑들이냐?”

“······어?”

“전쟁터에서 혓바닥이 길구나. 어디 내 도끼 앞에서 떠들어 보거라.”

에드워드가 무엇인가 소리를 지르려 했을 때 갑자기 브렛 덧슨이 자루 긴 도끼를 손에 들고 다리 위로 나왔다. 그 용맹에 다들 놀랐지만 전세는 에드워드에게 불리했다. 에드워드의 군사들은 2천이고 에릭 페더윈이 거느리고 나온 병사들은 4천은 되어 보였다.

다만 수비군의 선두에 선 자들은 태반이 투구와 갑옷을 갖추고 있고 뒤에 선 사람들은 그냥 평상복을 입고 겨우 몽둥이만 손에 든 정도다. 그렇지만 에드워드 쪽은 기세가 무너져 있고 상대는 뜻하지 않게 갑옷을 입고 달려 몹시 지쳐 있지만 사기가 크게 올라 있었다.

이때 브렛 덧슨은 다리 중간에 서서 저들을 바라보았다. 브렛이 무엇을 하려는지 이해한 에릭은 의도적으로 어깨를 들어 올리며 웃은 후 자신이 믿고 있는 용감한 전사를 내보냈다. 모두의 응원을 받았지만 브렛의 도끼 한방에 나가 떨어졌다.

너무나도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에릭의 군사들은 몹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에릭은 다시 전사들을 내보냈지만 브렛은 어렵지 않게 도끼로 모두를 쳐 죽였다. 다수의 전사들이 한꺼번에 달려 나왔어도 결국 공평하게 브렛의 도끼에 박살났다.

브렛의 위력에 에드워드 쪽 군사들은 크게 사기가 올랐고 창을 흔들고 무기를 두드리면서 환호했다. 에릭 페더윈은 잘 무장한 중보병 다섯을 내보냈지만 제대로 무기 한번 휘둘러보지 못하고 브렛의 도끼에 맞아 쓰러졌다.

“겨우 이 정도인가? 겨우 이 정도야??”

“······.”

“누구든 저자의 목을 가져오면 은화 1천개를 상으로 내리겠다. 누가 저자의 목을 가져올 용기 있는 자 없는가?”

“······.”

에릭이 주변을 살펴보아도 아무도 감히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에드워드는 브렛의 용맹함에 놀랐지만 저 상태로 오래 둔다면 에릭 쪽이 다른 수작을 부릴 것이라고 여겼다. 투석병과 석궁병을 앞으로 내보내 저들을 쏘게 했다.

“모두 앞으로! 저들을 공격해라!!”

“쏴라!”

“활을 쏴라! 돌팔매를 던져라!”

“공격! 공격!!”

에드워드의 명이 떨어지자 용병들은 다투어 화살을 날리고 석궁을 발사했다. 에드워드의 명에 따라 로건은 급히 방패병을 내보내 브렛을 보호해 뒤로 빠져나갔다. 에릭도 급히 방패벽을 세워 방어하면서 석궁과 활로 반격했다.

그렇지만 수적으로 앞도적인 에릭의 군대는 다리를 향해 진격하면서 한편으로 무릎 정도까지 빠지는 개천을 직접 건너왔다. 돌과 화살이 쏟아지는 가운데 에드워드는 매우 위험하지만 군사들의 사기를 생각해 군마에서 내리지 않고 병사들을 독전했다.

“모두 물러나지 마라! 물러나지 말고 자리를 지켜라!”

“자리를 지켜라! 방패벽을 무너뜨리지 마라!”

“버텨라! 방패벽을 지켜라! 방패벽을 지켜!”

“방패벽을 지켜라!!”

저들은 방패벽으로 달려와 부딪치며 빈틈을 향해 창과 칼, 도끼를 마구 밀어 넣고 찔러댔다. 에드워드 쪽도 여러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로건과 브렛의 지휘 아래 굳건히 버텨냈다. 그렇지만 적들의 공격이 워낙 맹렬했다.

에드워드의 군사들이 슬슬 무너질 조짐을 보였고 눈치 빠른 용병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싸들고 도망칠 준비를 했다. 바로 이 순간 에드워드의 명으로 조용히 30기의 기병들과 함께 전장을 이탈했던 브라이스가 적의 배후로 치고 들어왔다.

적들의 기세를 꺾기 위해 일부러 나팔을 불며 달려왔다. 브라이스는 기병창을 잡고 돌진해오며 에릭 페더윈을 향해 돌진했다. 에드워드는 저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화살이 쏟아져도 일부러 자신을 노출시킨 의도가 제대로 효과를 보길 바랬다.

“이놈들!!! 나 브라이스가 여기에 있다.”

“저놈들은 뭐야? 어서 막아라! 저들을 막아!!”

“저들을 막아라! 저들을 막아!”

다수의 보병들이 힘을 합쳐 뭉쳐 저항하면 분명히 기병대를 저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모든 신경이 온통 정면으로 쏠려 있고 뒤에 남은 자들은 숫자를 채우기 위해 억지로 끌고나온 웨스트 위크의 민병들이다.

정예병이 모두 개천을 건너 에드워드의 군대를 두들기고 있는 상황이라 뒤에 민병들은 어찌 할 줄 몰라 했다. 다들 우왕좌왕하다가 코앞까지 달려온 기병을 보고 다투어 달아났다. 이것을 본 에릭은 크게 고함을 지르며 직접 군용검을 빼들고 브라이스와 맞섰다.

“이놈! 나는 에릭 페더윈이다. 어서 덤벼라!”

“내가 브라이스다. 우아아아아아아!!!”

두 사람 모두 크게 고함을 지르며 마주 달려왔다. 승부는 처음부터 에릭의 군마를 노린 브라이스의 승리였다. 창에 찔린 군마와 함께 나뒹군 에릭이 다시 몸을 일으키니 뒤따라온 기병이 철퇴로 머리통을 후려쳤다.

-뻐걱!-

에릭은 사슬 두건을 쓰고 있었지만 충격에 머리뼈가 박살나 그대로 숨통이 끊어졌다. 브라이스는 도끼를 빼들어 에릭의 군기를 부러뜨려 던졌다. 수하가 말에서 내려 에릭의 머리를 잘라 창대에 꼽아 높이 들자 크게 외쳤다.

“너희들의 대장은 나 브라이스가 죽였다.”

“히익!”

“끝났다. 어서 도망치자!”

“도망치자! 도망쳐!!”

페더윈 가문의 군사들은 에릭이 죽자 크게 놀라 허둥대며 도시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에드워드는 급히 그 뒤를 추격해 최대한 많이 죽이거나 사로잡게 했다.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스스로 창을 들고 앞장서서 싸웠다.

이때 에드워드는 지나치게 앞으로 들어갔다가 아직 전투력이 남아 있던 페더윈 가문의 정예 군사들에게 포위되었다. 사방에서 창으로 찌르고 도끼로 후려쳐 일단 에드워드의 군마를 쓰러뜨렸다. 에드워드가 쓰러지자 일제히 덤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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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참...


Next-78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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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6.21 750 22 7쪽
20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20 687 21 9쪽
19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9 709 21 8쪽
19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8 706 23 9쪽
19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7 699 22 9쪽
19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6 684 22 8쪽
19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5 709 22 9쪽
19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4 704 21 8쪽
19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3 732 20 9쪽
19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2 737 21 9쪽
19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1 731 21 10쪽
19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5 19.06.10 762 23 10쪽
18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6.09 742 23 9쪽
18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7 723 23 8쪽
18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6 711 22 9쪽
18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5 724 22 7쪽
18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4 734 22 8쪽
18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3 729 20 7쪽
18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2 727 22 7쪽
18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1 753 28 8쪽
18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31 782 24 9쪽
18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30 805 27 9쪽
17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29 711 25 8쪽
17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8 722 23 9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7 721 23 9쪽
17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6 742 22 9쪽
17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5 768 26 8쪽
17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4 757 25 9쪽
17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3 741 2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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