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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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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497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5.26 21:13
조회
742
추천
22
글자
9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V

DUMMY

마틴이 작성해 놓은 문서를 받아 든 에드워드는 작별을 고하고 서둘러 케이터햄으로 향했다. 중간에 두 번 떠돌이 유민 1백 가까운 자들이 말과 갑옷을 빼앗기 위해서 덤벼들었다. 함께 한 사람들과 에드워드가 직접 군용검을 빼들고 맞섰다.

에드워드가 손수 10명 이상을 베었을 만큼 상황이 급박했는데 다행히 유민들은 견디지 못하도 도망쳤다. 하지만 나머지 도둑들이 말 두 필을 훔쳐 타고 달아났다. 로건과 브렛이 함께 추격했다.

다행히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둘은 도둑맞은 말을 되찾아왔고 비루먹은 조랑말 다섯 필도 함께 가지고 왔다. 다들 그 성과에 크게 기뻐했고 이것에 힘을 내 케이터햄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케이터햄에 도착하니 이미 더글러스 행정관과 리암이 용병 2천을 모아 훈련시키고 있었다. 함대 운용 문제로 논의할 것이 있지만 로버트 윅이 잠깐 자리를 비워 직접 논의를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로버트 윅의 부하가 함대를 이용해서 오르포드에 상륙시키는데 배를 내주는 일이 사전 합의되었음을 알렸다. 병력과 배는 확보되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보급품이었다. 특히 그 중에서 식량이었다.

성급하지 않게 작전을 하려면 최소한 2천 명이 100일은 작전할 양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더글러스 행정관과 덱스터가 30일 동안 작전을 수행할 보급품을 갖춘 것도 억지로 이룬 것이다. 더글러스 행정관은 전쟁의 신속한 마무리를 권했다.

“백성들에게 징발한다면 가능할 수 있지만 이렇게 된다면 식량 가격이 더 크게 올라 자칫 폭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식량 수급에 더욱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계획대로 철저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기울여 신속하게 모든 일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마틴 백작님께서 직접 서명해 주신 문서를 가지고 있으니 앨릭 오터가 계획한 일이 제대로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쓸데없는 낭비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니 말입니다.””

“그렇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틴 백작님께서 내게 그 도시를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약조하셨으니 더욱 힘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에드워드는 일부러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마틴이 웨스트 위크를 요구하면 내줄 용의가 있었다. 이런 마음을 뒤로 하고 에드워드는 즉시 출병할 준비를 끝냈다. 아직 앨릭으로부터 구체적인 소식이 없지만 하루하루 들어가는 비용 문제로 마냥 기다릴 수는 없었다.

우선 출병하기로 하고 에드워드는 자신이 떠난 뒤의 일을 정했다. 가장 먼저 케이터햄의 통치는 더글러스 행정관이 맡고 군대는 리암이 이끌기로 결정되었다. 에드워드 로건, 브라이스, 브렛과 함께 출전한다.

오르포드에서 블랙 벤틀리와 함께 행동할 것이며 앨릭 오터가 임시로 웨스트 위크의 통치를 맡게 될 것이다. 다만 에드워드의 행동을 주시하는 사람들이 많고 웨스트 위크에 대한 군사 행동을 최대한 끝까지 숨길 필요가 있었다.

공식적으로는 올핼로우즈로 가서 에드워드의 사유지에 대한 소유권을 확립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다. 아직 올핼로우즈 쪽에 일곱 남작의 잔당들이 남아 있고 여러 곳에 칼을 가진 실업자들이 도둑으로 활동하고 있다. 에드워드가 자신의 영지 안정을 위해서 군대를 모아 행동에 나서는 것은 충분히 이해되는 일이다.

눈에 보이는 수작이기는 해도 자신의 목표를 공개적으로 떠들어대며 상대가 준비하고 다른 사람들이 파고들 빈틈을 주지 않는 것이 필요했다. 서둘러야 해서 조이와 직접 만나 작별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어쩔 수 없이 선물을 보내 자신의 말을 전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가을이 세상에 내려앉았지만 아직 대지는 뜨거움을 가슴에 품고 있었다. 그렇지만 배를 태고 강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데 차가움은 뼛속까지 파고 들어왔다. 너무나도 불안하고 또 불안했지만 이제와서 돌이킬 수는 없었다.



본래 계획대로 에드워드의 군대는 올핼로우즈에 일단 기항했다. 이곳에서 상륙한 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내륙에 올핼로우즈 도시의 동쪽 내륙으로 행군했다. 여기까지는 본래 공표한 그대로 에드워드의 영지를 장악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다.

내륙으로 행군한지 오래지 않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앨릭이 보낸 전령이 도착했다. 전령은 앨릭의 내부 공작으로 웨스트 위크의 백작 헨리 페더윈(Henry Pethewin)을 몰아낼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다.

준비가 끝났으니 에드워드는 군사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본격적으로 행동에 들어갔다. 용병들 모두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기는 했다. 하지만 250명으로 1만 대군을 물리친 에드워드가 있으니 의외로 크게 두려워하지 않았다.

부대의 기동력을 높이기 위해 최소한의 보급품을 갖춰 움직이며 병사들은 갑옷을 벗어 등에 짊어지는 식으로 움직였다. 예정대로 일이 진행되면 웨스트 위크에 도착하면 금방 도시가 함락될 것이다.

만약에 일이 잘못되어 공성이 길어진다면 블랙 벤틀리가 오르포드에서 지원군과 함께 보급품을 수송해 오기로 되어 있다. 그러고 보면 다 끝나고 이긴 전쟁이나 마찬가지지만 기분 탓인지 몰라도 마치 죽으려 달려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에드워드는 혹시 상황이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해 빠르게 행군을 이어나갔다. 웨스트 위크만을 손에 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역로를 통해 이스트 위크로 진격해야 한다. 일단 한 단계가 마무리 된 것이지만 아직 더 큰 어려움이 남아 있었다.

2천이나 되는 대군을 막아설 수 있는 자들은 없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목적했던 웨스트 위크 가까이 도착했다. 이때 앨릭이 다시 사람을 보내 도시 내부에서 반란을 일으켰음을 알렸다. 하루 정도만 대기해 달라는 요청에 에드워드는 잠시 멈춰 섰다.

다음날 오후 늦게 앨릭이 다시 사람을 보내 자력으로 페더윈 백작 가문을 축출하는데 성공했음을 알렸다. 도시는 이미 완전히 에드워드에게 항복했으니 서둘러 와서 도시를 접수하라는 것이다.

에드워드는 크게 기뻐하며 로건과 브렛을 시켜 병사들에게 도시가 항복했음을 알리게 했다. 병사들 모두 별다른 싸움 없이 승리하니 기뻐하기는 했지만 전리품을 얻지 못해 부자가 되지 못함을 아쉬워했다.

에드워드는 큰 전투 없이 도시를 함락시킨 앨릭의 공로를 크게 기뻐하면서 병사들과 함께 웨스트 위크로 향하는 길을 재촉했다. 정오가 지난 직후 목적한 도시가 반나절 정도 남은 위치에서 만약을 위해 몇 걸음 앞서 나간 브라이스가 급히 되돌아왔다.

“남작님. 남작님!!”

“무슨 일이야?”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브라이스의 표정에서 몹시 다급함을 깨달은 에드워드가 말고삐를 당기며 목소리를 높여 물었다. 브라이스는 몇 번 목이 쉰 기침을 하더니 이내 도시 방향을 가리키면서 다급하게 소리쳤다.

“저쪽에서 대규모 병력이 달려오고 있습니다.”

“병력?? 모두 무장하고 있나?”

“그렇습니다. 모두 완전 무장을 하고 있습니다. 갑옷과 투구가 번쩍이는 모습이 마치 겨울에 얼어붙은 호수가 거울처럼 빛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즉시 부대를 멈추고 싸울 준비를 갖춰라. 전투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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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참...



Next-77


●‘사도치’님...헨리 프리스터...음...어쨌든 간에 그냥 지방의 유력자로 끝났어야 하는데...출사했다가 자신의 집에서 쫓겨난 에드워드에게 꼼짝 없이 몰락해 버리는 것이죠...하지만 그래도 이름은 나왔으니 한 번 반짝해 봐야죠...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주인공은 뭐...^__^

●‘z010000’님...에드워드는 편하게 모든 일이 마무리 되지 않을 것입니다. 어쨌든 간에...이제 다시 열심히 맞부딪쳐 피와 살이 찢기고 그래야죠. 으흐흐흐...저 작가넘도 삶이 요즘 편하지 않으니...주인공도 마구 고생하고 힘들어야지요...그나저나 내일 비가 제법 온다고 하네요. 여러 가지로 조심하시길요...^__^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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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Two Steps From Hell Part V +1 19.06.21 750 22 7쪽
20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20 687 21 9쪽
19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9 709 21 8쪽
19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8 706 23 9쪽
19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7 699 22 9쪽
19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6 684 22 8쪽
19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5 709 22 9쪽
19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4 704 21 8쪽
19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13 732 20 9쪽
19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12 737 21 9쪽
19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11 731 21 10쪽
19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5 19.06.10 762 23 10쪽
18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6.09 742 23 9쪽
18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7 723 23 8쪽
18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6.06 711 22 9쪽
186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5 724 22 7쪽
18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4 734 22 8쪽
18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6.03 729 20 7쪽
18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2 727 22 7쪽
182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6.01 753 28 8쪽
181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31 782 24 9쪽
180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30 805 27 9쪽
179 Two Steps From Hell Part IV +3 19.05.29 711 25 8쪽
178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8 722 23 9쪽
177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7 721 23 9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IV +1 19.05.26 743 22 9쪽
175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5 768 26 8쪽
174 Two Steps From Hell Part IV +2 19.05.24 757 25 9쪽
173 Two Steps From Hell Part IV +4 19.05.23 741 2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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