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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게임

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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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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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최상욱 (4)

DUMMY

매 경기 뒤 MVP는 경기장 옆 구석에 있는 인터뷰 존에서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상욱도 예외는 아니었다. 진이슬 시절에는 자주 했던 MVP인터뷰였지만 XK 마르스에 와서는 승자 인터뷰가 처음이었다.


성민은행을 비롯해 몇몇 후원사와 협회로고가 체크 무늬의 형태로 연속해서 배치된 합판이 세워진 미디어 박스 존 앞에 상욱이 서자, 항상 인터뷰를 하는 여자 아나운서 하나가 와서 승자 MVP 인터뷰를 시작했다. 리그 시작시에는 해설진중 하나인 이호준 해설이 인터뷰를 담당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우주전쟁 리그의 인기를 실감한 방송국에서는 아나운서 한명을 당일 인터뷰 담당으로 전담시켜서 그날의 MVP를 인터뷰 하고 있었다.


여 아나운서는 상욱을 처음 볼 때 목까지 올라오는 문신에 살짝 당황하는 기색이 있었지만 역시 프로인지라 당황함을 감추고 미소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최상욱 선수.”

“네. 안녕하세요.”

“오늘 6세트와 7세트를 연달아 이기면서 2:3으로 밀리던 팀을 승리로 이끌었는데요, 정말 대단합니다.”

“감사합니다.”

“소감이 어떠세요?”

“좋습니다.”


단답식으로 대답하는 상욱이었다. 이렇게 단답형으로 이야기해서는 방송이 안되었다. 다른 선수들은 길게 줄줄 이야기해 주던데.. 어떻게든 방송을 뽑아내야 하는 아나운서는 다른 질문을 던졌다.


“오늘 경기에서 두 경기다 꽤 긴 경기를 보여주셨는데요. 6세트에서는 단기전에 끝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장기전을 보여주셨고, 7세트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같은 장기전이지만 서로 견제를 끝없이 하다가 끝나는 다른 유형의 장기전을 보여주셨어요. 어느 경기가 더 힘드셨나요?”

“흠...”


말주변이 없는지 계속 짧게 대답하던 상욱이었지만 우주전쟁 게임 내부의 이야기라면 얼마든지 할수 있는 것인지 예전보다는 긴 대답이 나왔다.


“장기전도 자주 해보지 않은 유형이라 힘들었지만, 저는 7세트 에이스 결정전이 힘들었네요.”

“왜죠? 에이스 결정전에 대한 부담인가요? 아니면 끊임없는 견제에서 오는 긴장 때문인가요?”

“그런 것들도 있지만 제가 최근 출전도 힘들고 해서 에이스 결정전에 나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갑자기 출전한 거라 많이 당황했네요.”

“아~ 에결에 주로 윤승아 선수가 나갔었죠? 그런데 오늘 최상욱 선수가 나간 건 의외라고 생각한 분들이 많았는데 결국 좋은 선택이 됐어요. 하루 2승의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이라도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상욱과 서연의 관계를 조금만 안다면 저런 말은 하지 못할 터였다. 우주전쟁 리그 관계자들이라면 자세히는 몰라도 대충은 상욱과 서연의 관계가 좋지 않다는 정도는 느꼈을 법도 하지만 인터뷰만을 담당하는 아나운서는 이에 대해 알지 못하는지 인터뷰 큐시트에 적힌 내용을 말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고 말았다.


원래의 인터뷰 내용은 ‘윤승아 선수 대신에 에결에 나와서 의외였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루 2승을 거둔것에 대해서 하고싶은 말씀은?’ 이였다. 그런데 하루 2승을 하려면 감독인 서연이 내보냈어야 하기에 이에 연관지어서 물어본다는 것이 그만 상욱의 심기를 건드렸던 것이다.


상욱은 서연의 이야기가 나오자 얼굴 표정을 구길 수밖에 없었다. 감사라니. 서연에게 자신이 그런 마음을 가질거라고 이 아나운서는 정말로 생각하는 건가 싶었다. 여아나운서의 얼굴을 보니 정말 모르고 물어본 듯했다.


처음 서연을 싫어하게 된 것은 승아에 대한 출전의 의견차이였지만, 그 뒤로는 그것을 트집잡아서 자신을 경기에 잘 내보내지 않는 서연의 응어리에 대한 ‘화’가 상욱이 서연을 싫어하게 만드는 주된 이유가 되고 있었다. 그런데 내보내준 감독인 서연에게 감사하라니..


- 후우.. 모르는 사람한테 화 낼수도 없고..


아무리 감독에게 화가 나 있는 상욱이라고 할지라도 당사자가 아닌 사람에게 공식적인 인터뷰자리에서 화를 크게 낼 상욱은 아니었다. 얼굴을 찌뿌리면서도 상욱은 화를 내기보다는 그 화를 꾹꾹 눌러담은 채 할말은 다 하는 것으로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이전까지는 잘 해오고 있었음에도 감독이 내보내 주지 않아 제대로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었습니다. 내보내도 뒷경기로 돌린다거나 해서 실제로 경기를 많이 하지 못했는데, 오늘 경기로 제가 잘할수 있고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니 앞으로도 출전을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오늘의 MVP 최상욱 선수와 인터뷰였습니다!”


***


평범한 것 같았던 상욱의 인터뷰였지만, 우주전쟁 커뮤니티에서는 상욱의 인터뷰에 주목하고 있었다. 상욱이 인터뷰상에 서연을 ‘감독님’이 아닌 ‘감독’으로 지칭한 것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되었고, 밤새 커뮤니티는 같은 팀 감독에게 불만을 표시한 상욱의 이야기로 들끓었다. 다음날 오전까지도 말이다.


- 최상욱 MVP 인터뷰 봤어? 감독님도 아니고 감독이라는데? 깡패라서 역시 예의도 예절도 없음.

- 위에 뭔소리 하는거냐. 전체적인 인터뷰 보면 공손했다. 단지 감독을 그렇게 부른다고 예의 없는건 아님.

- 난 좀 다르게 보는데. 예의가 문제가 아니라 그 전에 출전 기회가 문제 아님? 최상욱이면 진이슬 에이스이자 주장이었고 처음 팀에 와서도 지금까지 탑급이었는데 감독이 너무 안내보내서 불만이 쌓일수 있다고 봄.

- 최상욱이 무슨 탑. 서원재랑 윤승아가 탑이었고 지금은 윤승아 원탑이지.

- 신계 빼고 인간계만 보자. 솔직히 손동운이나 가끔 사람구실하지 그 미만 이하 다 잡 아니냐? 손동운이랑 비교해도 승률 높고 확실히 틀리다.

- 그건 그럼. 지금 XK 머큐리로 서원재 분가해 나간 마당에 윤승아 빼고는 최상욱이 그나마 나은데 왜 잘 안내보냈지 그동안?

- 그러니까. 내가 최상욱이라도 불만 가지겠다. 이건 다 그 감독 때문임.

- ㅇㅇ. 내가 최상욱 잘 아는데 최서연 감독 성격 진짜 쓰레기임.


맨 마지막 문장을 커뮤니티에 입력한 남자는 간만에 집에 와서는 물을 들이마시면서 친구에게 말했다.


“야. 어때. 내가 댓글 달았다.”

“뭔데. 자식아. 이상한거 달지 마.”

“봐봐. 내가 너 잘 아는데 감독 쓰레기라고 했다.”

“김길용 미친색꺄! 당장 지워!”

“왜. 너도 그 감독 싫다며. 그럼 인터뷰할때 티를 내지 말던지.”


커뮤니티에 댓글을 다는 남자는 바로 상욱의 친구이자 다른팀 프로게이머인 김길용이었다. 길용은 오늘 경기가 없어 팀에 말하고 잠시 숙소를 나와 집으로 와 있었다. 상욱은 왜 여기 있냐고? 당연히 인터뷰 뒤 마음이 상한 서연이 다음날 엔트리에서 상욱을 뺐기 때문에 짜증난 상욱이 길용을 불러 대화나 하자고 불렀었기 때문이었다.


길용은 자신의 집에 쳐들어온 상욱과 대화하면서 우주전쟁 커뮤니티에 나온 뉴스와 댓글들을 하나하나 보고 있었다.


“야. 짐 댓글들이 너 잘하는데 감독이 왜 너 안내보냈냐 이런 댓글이 많아. 이게 다 이 형님이 조작해 줘서 여론몰이 한거다.”

“그러니까 그딴거 하지 말라고. 나도 순간적으로 짜증나서 말한거지 그걸 니가 그렇게 조작할 필요는 없어.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

“니 일이니까 내가 짜증나서 그러는거 아냐. 아니, 나도 지금 거의 주전급으로 대우받는데 니가 그런 취급받는게 말이되냐? XK 마르스에서 솔직히 윤승아 말고 너보다 잘하는 애가 누가 있어?”

“후우...”

“야. 그냥 팀 옮겨.”

“뭔소리야. 계약기간 남았어.”

“니가 계약기간 남았다고 버틸 놈이냐? 윤승아 땜에 팀도 바로 옮긴 색히가. 와.. 내가 돈 적게 준다는데 팀 그리로 옮기는 놈은 첨 봤다. 윤승아 한테 반했다고 옮기냐? 중학생이야. 임마. 윤승아는. 그건 범죄야 새꺄.”

“뭔 개소리야. 게임 플레이 스타일에 반한거지.”

“변명은...”

“그러는 너는 마, 축구 팀이라며? 니네 팀 이야기나 해봐라.”

“어휴. 말도마 새꺄. 진짜 내가 이대로 좀만 연습하면 라 리가 가겠다.”

“그 정도냐?”

“그래.. 어땠냐면...”


서로 친한 둘이었기에 오히려 험한 말들이 오갔다. 험한 말속에 서로를 걱정해주는 둘이었다.


***


둘이 그냥 이렇게 대화가 끝난 반면 XK 내부에서는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다음날 경기 엔트리에서 상욱이 제외되고 용갑과 길이, 학도와 종원, 그리고 승아와 동운의 멤버로 6인이 꾸려지고 상욱이 아예 팀을 무단으로 나가버리자 서연은 오히려 잘됐다는 듯 상욱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다. 어차피 출전하지 않을 선수고 아예 마음에서 버리겠다는 서연의 의지가 눈에 보였지만 선수들은 건드리면 폭발할 것 같은 서연의 얼굴을 보며 특별히 말하지 못했다. 하지만 동운과 승아는 달랐다.


“감독님. 상욱이 엔트리에서 뺀 것은 좀..”

“있지도 않은 선수 엔트리에서 뺀 게 뭐 잘못인가요? 동운씨?”

“움.. 하지만 감독언니. 상욱오빠가 경기 좀 더 많이 나가면 더 이길 수 있지 않아요?”

“승아 말이 맞습니다. 감독님. 승아가 최근 너무 무리하고 있어요. 어제 상욱이도 잘 해줬지 않습니까. 어차피 조금만 더 하면 리그가 끝나서 지금이라도 상욱이를 올리는 것이.. 상욱일 오늘 엔트리에서 왜 제외를 하셨는지요?”


동운과 승아가 항의를 했지만 서연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엔트리는 감독인 내 담당이에요! 주장이라고 해서 왜 이미 결정된 것에 토를 다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승아, 너도 이 부분은 언니 말을 따라줬으면 해.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팀을 무단으로 이탈하는 사람은 엔트리에 필요없어!”


서연이 단호하게 외치자 한구석에서 듣던 학도가 몸을 움찔거렸다. 전적이 있기 때문일까.


- 하지만 난 일본에서 오자마자 엔트리에 들어갔는데...


학도는 상욱이 서연에게 정말 미움받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래도 지은죄가 있는 학도는 저절로 고개가 내려가면서 누가 자신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반사적으로 움츠러 들었다. 학도는 마우스를 클릭하며 유닛에 명령을 내리는 가운데서도 귀만 열어둔 채 게임연습에 몰두하는 척하며 서연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팀을 무단으로 이탈해서 언제 올 지 모르는 선수를 엔트리에 넣으라고? 그게 말이 되나요?”

“그러게 말일세. 최 감독. 말도 안 되지. 무단 이탈이라니.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이 필요한데.”


갑자기 문쪽에서 들리는 중후한 목소리에 서연과 선수들은 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말을 꺼낸 진원지를 보자 게임홍보 부분의 최고 책임자인 태경호 이사의 얼굴이 보였다. 태이사라는 것을 확인한 순간 서연은 가슴이 뜨끔했다. 상욱이 무단이탈 한 것을 학도 때처럼 보고하지 않고 숨겼기 때문이었다. 태이사는 양복 윗주머니에서 볼펜을 꺼내 서연을 삿대질하며 말했다.


“지금 이게 무슨 말이냐고 묻고 있네만.. 최서연 감독.”

“네...네!”

“선수가 무단 이탈을 했는데 왜 점심인 지금까지 내게 보고가 오지 않았지? 내가 분명 지난번 이후로 이런 사안이 생기면 바로 이야기 하라고 했을 터인데?”

“그.. 그건 이사님께 보고드리기에는 너무 작은 사안이라.. 곧 올겁니다. 그.. 외출 한겁니다.”

“작~은 사안? 외출? 방금 무단 이탈이라고 본인 입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나?”


서연의 변명을 듣는 태이사의 얼굴이 구겨졌다. 서연은 지난번 학도의 무단 이탈도 제때에 보고하지 않고 있다가 그 오랜 기간동안 보고하지 않은 것이 걸려서 질책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또 같은 일을 저지르는 것이 태이사의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뻔히 들었는데 거짓말이라니.


[빠각.]


태이사의 손에 힘이 저절로 들어갔는지 오른손 중지 손가락 위, 검지 약지 손가락 아래사이에 끼고 있던 볼펜에 힘을 주자 볼펜은 마치 프로레슬링에서 상대를 들어 내 무릎에 내리찍는 바디 브레이커 기술을 당한듯 처참히 두동강 나며 부서졌다.


“최서연 감독. 나랑 이야기좀 하지. 이사실로 올라오게.”

“........예.”


태이사가 상욱의 무단이탈을 알게 된 이상 일이 커질 터였다. 지난번 학도 때에도 그랬지만 이번은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듯 태이사의 행동이 강경했다.


사실 태경호 이사는 팀이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오늘 아침에 비서에게 보고를 받은 뒤였다. 태이사의 비서실에서는 각 홍보팀의 상황을 종합하여 이야기하기도 하고, 온라인의 동향을 보고하기도 하는데 어제 경기 뒤인 지난 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내내 밤새 상욱과 서연의 관계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관련 기사도 몇개 올라왔기 때문에 이를 정리하여 보고했기 때문이었다.


비서가 보고한 자료를 본 태이사는 비서에게 물었다.


“여기 말일세. 이 자료들. 인터넷 기사라고는 해도 제목이 말야. <XK 마르스, 예의없는 선수 최상욱> <XK 마르스, 인성교육의 부재>...... 이따위 부정적인 기사가 나도록 왜 최감독이 보고가 없나?”

“그.. 그게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빨리 보고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 그건 잘했어. 그런데 말야. 이 기사 봐. <XK 마르스의 최서연 감독은 왜 최상욱을 내보내지 않았나?> 이거 말일세. 이거 내용 보면 최팀장이 상욱군을 고의로 엔트리에 안내보내는 것 같다는데.. XK 마르스팀의 부진이 이 때문일 것이라는 소리로군. 이에 대해 아는 것 없나?”

“그.. 그게 저..”


잠시 머뭇거리던 비서는 팀 내 알력에 대해 태이사에게 아는대로 이야기해 올렸다. 승아의 혹사에 대해 상욱이 반발하였지만 행동이 좀 과한이야기, 그 뒤로 출전을 잘 못하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야기 등을 말이다.


이야기를 다 들은 태이사는 책상을 치며 분노했다.


[쾅!]


“그걸 왜 지금에서야 이야기하나!!”

“그.. 그게 저도 이번에 자료를 수집하면서 들었습니다.”

“누구한테?”

“그.. 알아보다가 물어볼 사람이 없던 참에 마침 지나가던 서원재군에게..”

“흠... 원재군이라면 말이 믿을만한데 말야... 지금은 팀이 다르지?”

“네.”

“좋아. 일단 이따가 내가 내려가 보고 직접 알아보지. 아. 그리고 이거. 사내 인트라넷 메일로 내게 보냈다는게 어제 인터뷰 영상인가?”

“네. 그렇습니다.”

“좋아. 나가봐.”

“예.”


비서가 문을 열고 나가고 10여분뒤.

태경호 이사는 다시 벨을 눌러 비서를 불렀다.


“김비서.”

“예! 부르셨습니까.”

“이거.... 동영상 좀 열어보게.”

“네?”


태경호 이사. 그는 동영상 첨부 메일을 열지 못하는 한국의 평범한 나이든 50대였다.


***


어쨌든 태이사는 이렇게 서연과 상욱의 알력을 듣고서 이를 알아보고 해결하기 위해 마르스 팀 연습실을 찾았다가 서연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는 상욱이 무단 외출한 사실과 이를 즉시 보고하지 않은 서연에게 화를 내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게 서연은 이사실로 올라갔고, 동운은 태경호 이사와 서연이 사라지자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휴우.. 태이사님 화 엄청 나셨는데?”

“그래요?”

“니들 모르냐? 태이사님 정말 화나면 볼펜 꺼내서 삿대질 하는거? 그땐 말도 걸지 말라고 했어. 그런데 더 말걸면 안되는 때가 바로... 그 볼펜 분지를 때인데 방금.. 봤지?”

“네. 형..”

“연습이나 하자.”

“네.....”


작가의말

성민재님, 린브님, 수학II님, 吟遊詩人님, 솔현님, skl509님, 사람o님, 고2222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skl509님께서 말씀하신 일반연재/ 자유연재가 따로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은 1인입니다..
그런데 일반연재랑 자유연재랑 뭐가 다른가요? 손연재랑은요? ..... 죄송합니다.


글만쓰느라 뭐가 뭔지도 몰라요 ㅠㅠ
그냥 올리는게 다인가 싶었던...


일반연재를 신청하는게 있길래 신청하기는 했습니다. 초보 작가라 모르는 점이 많습니다.
독자님들께서 많이 가르쳐 주시니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이 가르쳐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 작가 한승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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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최상욱 (1) +4 16.12.05 1,709 31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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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외전> 윤승태 일병의 이야기 (1) +9 16.12.01 1,451 2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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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미행 (1) +3 16.11.12 1,613 19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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